여행기가 너무 간단하다보니 이것저것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더 자세히 올려봅니당..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올레코스별로 엄청 자세히 작성했는데....... 컴 다운돼서 다 날아가 버렸어요.. 귀찮아서 간략히 재작성했어요~)
일단 팩키지 아니구요. 개별적으로 인터파크투어 통해서 항공권 구매하고, 숙소도 제가 그냥 잡았어용~
숙소는 서귀포 시내 천지연근처 은하모텔 (1박에 2만5천원)에서 3일 묵었구요. 산방산온천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었어요.
은하모텔은 이틀만 예약하고 갔구요. 나머지 이틀은 발길가는대로 가다가 찜질방이든 모텔이든 게스트하우스든 아무데서나 잘 생각으로 갔답니다. 그러다가 제주에 도착하니 짐을 다시 싸고 가지고 다니고 하는게 귀찮아서 은하모텔에 하루 더 머무르고 마지막날은 10코스 근처인 산방산 온천게스트하우스(1박 2만원)에서 잤어요. 예약을 안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자리가 있었어요. 은하모텔에서 산방산온천게스트하우스까지 올레길 옮김이(숙소에서 숙소로 짐을 옮겨주는 유료 서비스에용)를 통해 짐을 옮겼어요. 참 편리해요~
제주공항에서 은하모텔까지는 공항리무진버스로 이동했구요.
은하모텔에서 7코스 시작점까지는 도보로 30분, 8코스와 14-1코스는 시내버스로 이동했어요. 버스노선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와 제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했답니다. 14-1코스를 갈때는 숙소에서 좀 떨어져있어 버스를 무려 3번이나 탔어요.
게스트하우스에 묵을때는 10코스 시작점까지 게스트하우스에서 픽업을 해주어 편하게 이동했구요.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가보는 거라서 사실 낯선 사람들이랑 한공간에서 잘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찜질방 수면실이다 생각하고 잤구요..ㅋ 게스트하우스는 거의 2층 침대로 되어 있는데 저는 2층에서 잤구, 제 바로 아래 1층에서 잔 .. 진주에서 왔다는 29살 어여쁜 동생이랑 우연히 일정이 맞아 10코스를 걸을때는 같이 걸었어요. 게스트하우스.. 걱정했던것에 비해 나름 괜찮더라구요.
다음에 갈때는 게스트하우스를 더 많이 이용해 보려구용~
참~ 제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는 산방산탄산온천 바로 옆이라서 온천욕을 무료로 즐길수가 있었는데.. 탄산수에 몸을 담그니 몸이 완전 개운하고 피로가 싹 가시더라구요. 온천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가보실만 한것 같아요.
제주의 대중교통은.,,, 버스가 그리 자주 다니지를 않아서 약간 불편했던 점이 있기는 했어요. 버스가 파업중이라서 그렇다네요.
교통편이 애매한 곳에서는 콜택시도 두어번 정도 이용했어요. 제주올레 홈페이지 가시면 코스별로 콜택시 전화번호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여행경비는......... 총40만원 정도 쓴것 같아요.
(비행기 15만원, 숙박료 95,000원, 식비, 관광지 입장료, 교통비 등)
아무래도 혼자다니다보니 맛있는 것을 많이 못먹어서 그런지 식비는 많이 들지 않았어요...
더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 달아주세요.. 최대한 답변드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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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이용해 7월 24~28일까지 4박 5일간 제주 올레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3살 되도록 혼자여행도 거의 처음이고, 제주도도 태어나 처음 가보는 곳이었어요.
출발하기 전에는 솔직히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는데 제주에 도착하고 나니 그런 마음이 싹 씻기더라구요.
정말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짜릿함과 자유.. 말로 표현할수 없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돌아온 여행이었어요.
제가 다닌 코스는 7, 8,10, 14-1코스 .. 여름이라 그런지 올레코스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14-1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구경 전혀 못하고 저 혼자서만 걸었어요.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깊은 숲속, 나무들이 울창하여 대낮인데도
어두침침하고 비까지 보슬보슬내려 약간 오싹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곳은 마치 다른 세상같은 느낌.. 가보시면 압니다. ^^
7코스 (가장 인기있는 코스.. 좋긴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닌.. 무난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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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스 ( 일부구간은 통제되어 있었기도 하고 날씨도 더워서, 올레길과 관광지를 섞어서 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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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 ( 잔뜩 흐리다가 금새 해가 쨍쨍, 갈까말까 망설이다 간 코스였는데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가장 좋았던 코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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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코스 ( 제일 가고싶었던 코스, 여자 혼자 가기에는 위험하다고 하여 제주에 도착해서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갔는데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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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좋아하는데..아들하고는 바다를 끼고 걷고 싶어 7.8코스만 걸었는데..아쉽네요
멋지시네요. 맞아요. 14-1코스는 완전숲길이라 혼자가기에는 오싹해요.
14-1코스는 정말 환상이였어요. 저흰 여럿이 갔거든요. 비맞으면서요... 쉬엄쉬엄 7시간 못걸린거 같아요.
완전 숲길 오르다가 오름길이랑 녹차밭 언덕에서 한참쉬었다가 온거같아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문도지오름'에 올랐을때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는 벅찬감동이....^^ 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제가하고픈 여행을 다하셨네요... 게스트하우스.. 부럽습니다.. ㅎㅎ
용기가 대단하세요^^*..저두 혼자여행 너무 꿈꾸고 있는데..서른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 그 용기 안생기는데..언제 시간되시면 꼭 팁을 가르쳐주세요~
꼭 제주가 아니더라도 그냥 대충 짐꾸려 베낭메고 대문 밖을 나가보세요~ 올봄에 통영을 그렇게 다녀왔거든요. 통영가는 버스를 타는 순간 .. 용기가 팍팍 생기더라구요.
제주도에 저런곳들이 있었나 싶네요 정말 알찬 여행 잘 다녀 오셨네요 ~ 저도 용기 한번 내봐야겠어요 ^^ 멋져요 ^^
감솨! 관광지는 가봤자 사진으로 본게 전부더라구요. 별 감동이 없었어요.. 그치만 도보여행은 정말로 더 많은 걸 보게되고 느끼는것 같아요.
나홀로 여행... 처음이라 셨는데... 알차게 계획성있게 잘 하신것 같네요 ㅎ 마음은 굴뚝같으나 난 왜? 혼자여행이 두려울까요? 부럽습니당!! 언젠가는 나도 되겠죠 ㅎ
사실은 봄에 통영가면서 예행연습을 하기는 했어요~ ㅎㅎ 통영 여행기도 올렸었는데 검색해보면 나와용~ 진짜 두려울것 하나도 없어요...
오~ 저도 올레 걸으면 숙소 생각하다가 짐 옮겨주는 이 있음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그런게 있었군요...하..
저도 천지연 근처 서문로타리에 위치한 강남장에서 2박을...은하는 그 근처에 있었는데...
10코스가 좋네요..8코스는 영 별로 였던 것 같았고 7코스는 그냥 산책코스처럼 잘 다듬어진 아름다운 곳이였죠..
혼자서 잘 다녀오셨군요..더워서 힘들진 않았어요?
은하에서.. 강남장 보이더라구요...^^ 저 정말 땀많고 더위 많이 타는걸로 주변사람들한테 유명(?)한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비오고 흐린날씨가 많았구요. 햇볕쨍쨍인 날도 힘들다 싶으면 간간히 바닷바람이 불어서 금새 땀이 식더라구요~ 간지는 안나지만 멋 안부리고 땀흡수 잘되는 기능성 등산복만 입고 다녔답니당~
아들과 함께 간 날은(18![~](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20)은 무지 더웠어요 기능성 등산복 착용하고 갔었는데 둘다 탈진과 더위까지 먹어 줄을뻔 했다는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그래도 참 좋았어요.. 바닷바람도 끈끈해서 땀이 식질 않았는데..우리는
가고싶다요
커플들이 많이들 갈 것 같은 제주도라 혼자가기 넘 용기가 안나서 갈사람없나만 찾고있는데, 부럽습니다.
좀 더 용기를 내봐야 겠습니다.
관광지에는 커플들이 많지만 올레길에는 그리 많지 않더군요. 올레길에는 오히려 혼자오신 여자분들이 많았어요. 용기내세요.. 홧팅~
전 휴가는 없구해서 주말이용해 가볼려는데 팁좀주세요..저질체력이라 많이걷지는못하는데 추천한두코스만해주신다면 7코스와 10코스가 좋은가요?금요일저녁에가서 일요일오려구하거든요..
은근히 코스들이 길어요... 굳이 완주까지 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본인 체력에 맞게 놀멍쉬멍 다니시구요. 10코스가 가장 좋았고 7코스도 괜찮아요. 두 코스 추천~!!
10코스는 필수.인생은 아름다워 세트장 불란지 팬션도 있구요.소나무숲길 산책로도 꼭 걸어보시길..
참으로 멋지십니다..
그래요 저두 한번 나가보니 생각한 것보다 덜 두려웠던것 같아요~~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멋지세요.
전 40이 넘었어요. 둘째 혼자 밥 찾아 먹을 수 있고, 이제부터 혼자서의 멋진 자유 만끽하려구요. 혼자 떠나는 것 좀 두려운데, 님의 덕분에 용기가 생기네요.
저도 4월말에 친구랑 제주도 다녀왓어요.. 너무 좋아서.. 언젠간 또 와서 나머지 올레길을 다 돌겠다고 마음을 먹엇었는데..ㅋㅋ 그때의 기역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전 늘 혼자만의 여행을 꿈꾸지만 실천을 못하구 있어요..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가을쯤은... 함 도전해 볼까봐요.. 잘보구갑니다^ㅡ^
부럽네요...용기가 대단하시구요...
정말 부럽고 대단하단 소리만 나오네요... 계속 생각만 하고있던 올레길이였는데..혼자 나서기도 힘들지만..어딜 몇시간이고 걸어본적도 없는데 그걸 목적으로 가다보면 짐도 적당히? 어느정도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고..몇일씩 다니면 땀도 많이 날텐데..어떻게 입고 다니신건지? 올레길 한번 나설래도 등산화만 준비된 저는 준비해야할게 많겟어요? 비도왔다 하셨는데 그럼 비 를 맞고 다니신거에요? 암튼 멋지세요....저도 서른이 넘어가는 이시점까지도 용기내서 어딜 혼자 나서질 못하고있내요...
떠나보면 별거아니고 대단할 것도 없어요..^^ 처음이 힘든것 같아요..짐은 정말 최소화했어요. 여름 등산복 두벌, 평상복 1벌. 등산복은 중간에 숙소에서 빨아입었구요. 비가 오면 우비입고 다녔어요^^ 방수기능이 있는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비올때 아주 좋더라구요. 짐은 전 3일연속 같은 곳에 묵었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들은 숙소에 두고 다녔구요. 마지막날은 여행기에도 있듯 올레길 옮김이 서비스이용했네요.
정말 14-1코스 오싹한 느낌이 드는데요 ^^ 저는 32인데요 토마토님처럼 혼자서 여행다니고 싶은데 왜이렇게 용기가 안나는지요 ㅜㅜ 님의 용기가 넘 멋지고 완전 부러워 죽겠어요 ^^ 정말 알찬정보 잘봤어요 ㅎㅎ
작년에 올레길 다녀왔었는데...
몇 코스를 안가봐서..
사진으로만 봐도 넘 좋으네용~~~
혼자서 다녀왔다니...대단하시네요!!!!!
전 아직 홀로 여행은 못 다니겠더라구용~~~
다시 가고 싶네용^^
저도 이번에 첨으로 제주도 여행 생각하고 있는데~~ 도움이 됐어요~~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부럽네요!!~~혼자 여행가는거 하고싶은데 용기가 안나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와.. 12일간이나.. 부러워요.. 저두 이번에 못가본 코스들 가보고 싶은데..
저는 겨우 2박3일 정도 밖에 시간이 안될듯한데....
저도 올봄에 올레길1,10, 14(조금)ㅇ을 걸었는데....
그중 10코스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가을녘에 다시 그곳을 거닐수있었으면 좋겠어요.
혼자걷는 제주도 너무 좋았습니다. ^^
혼자가는 여행..부럽습니다
10코스 저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합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셨내요 ^^
박수보내고 싶어요 시간나면 저도 걸어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 모임에 가서 정말로 회원들에게 박수를 받았어요...ㅋㅋ
10월초에 가보려고 용기내고 있는 일인입니다..님의 글 읽으니 다시한번 용기가 생기네요.감사합니다~모텔보다 게스트하우스가 더 좋타는 말씀이시죠??
꼭 더 좋다기 보단...^^ 편하기는 모텔이 훨씬 편하죠.. 게스트하우스에 묵다보니 뜻하지 않게 길동무가 생긴게 좋았고 낯선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염려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는 뜻이랍니다. 불편하더라도 다음엔 게스트하우스에 조금더 적응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수험생활^^; (취업 시험ㅋ) 중이라 여행을 딱 하루 가고 싶은데~ 제주 올레 괜찮을까요? 비용은 어느정도 예상해야 할까요?? 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 해안길 쪽으로요 ! 아, 수험생활에 찌들어서 깊은 숲속도 좋겠는데요ㅋ
딱 하루... 아쉬움만 더 클것 같은데요...^^ 12코스 추천할게요~ 깊은 숲속은 혼자선 너무 고독할거에요
아, 그래요~? 딱 하루라면, 그럼 다른 곳을 가는게 좋겠어요 >_<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