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요!!!!!!!!!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소???????
오늘은 우리 윤도령의 목소리를 들으며 글을 쓰니 더 잘 써지는 것 같소
그리고 이년 순간 컴도령이 꺼져서 장장 2시간을 쓴 글 다 날아가는 줄 알았소ㅠㅠ
순간 무진장 놀랐소ㅡㅡ 정말 인터넷 안되서 디스켓에 담아 옮기는 것도
화나는 판국에 써 놓은 글까지 다 날아갔으면 이년 아마 미쳤을께요ㅠㅠ
그리고 어제 소설보고 마음 상한 모든 분들 이년이죽일 년이오 ㅜㅜ
미안하오 옥이와 윤도령을 아프게 해서 허나 이번편은 무흣 할것이요 ㅋㅋ
허허 지금 이년 윤도령 대사 파일 듣는데 우리 윤도령무지하게 버럭 하는구랴ㅡㅡ
허면 이만 소설 올라가오!!!! 잡소리가 좀 길었구려 이해하시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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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 한참을 매화밭에서 울음을 토해 내더니… 힘겹게 일어나 포청으로 다시
들어서고 있었다 그때 자신의 앞에 누군가 서있는 것이 보였다….
윤-(고개를 들며)이부장…. 아직 퇴청하지 않았소…
원해-(윤을보며) 나으리 저랑 술 한잔 하시겠습니까…..
윤-(원해의 말에 웃으며) 그럽시다 나도 오늘은 좀 취하고 싶구려….
한성 자작거리 어느 주막의 방안….
원해-(윤의 잔에 술을 따르며) 한잔 드십시오…..
윤은 원해의 말에 원해가 따라준 술을 한숨에 들이킨다….
원해-(자신의 잔에 술을 채우며)나으리 이제 어쩌시렵니까….
영감의 말대로 난희아가씨와 혼인 하시렵니까….
윤-(굳은얼굴로)난 그럴 수는 없소……
원해-(그런윤을 보며) 허면 차라리 도망이라도 가시지요….
윤-(웃으며) 나도 그러고 싶소만 옥이가 그걸 원하지 않소…
만약 그런다면 옥이 그 아이에게 평생을 죄인처럼 살게
하는 것이잖소 난 그럴 수는 없소….
원해-(윤의말에 씁쓸하게 웃으며) 나으리…. 저도 나으리 맘을 알 것
같습니다….
윤-(원해의 말에 고개를 들며) 이부장도 은애하는 이가 생긴것이요….
헌데 어찌 내 마음을 알 것 같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부장도 쉬운게 아닌 듯 하오….
원해-(웃으며) 예 생겼습니다 헌데 말입니다 그게 그 사람한테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 같은 놈한테 와 봤자
평생고생만 할게 뻔한데 어찌 혼인을 해달라 하겠습니까…..
거기다 그 사람은 양반가 의 사람 입니다…
윤-(원해의 말을 듣고) 이부장이나 나나 정말 힘든 사랑을 하는 구려…..
대체 그 규수가 어느집 규수이기에 이러는 것이요….
원해-(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나으리 용서 하십시오…
윤-(원해의 말에 놀라며) 아니 이부장 왜 이러는 것이요…
대체 내가 뭘 용서하라는 게요….
원해-(고개를 숙이며) 제가 은애하는 이가 말입니다….
바로 연이 아가씨 이십니다 나으리…. 이놈 용서 해주십시오….
감히 품어서는 안될 분을 맘에 품은 이 놈 용서 하십시오…
윤-(원해의 말에 잠깐 놀라다가 웃으며) 이부장….
원해-(차마고개를 들지 못하고) 예 나으리.. 이 놈 죽이신다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허나 말 하지 않으면 이 놈
속이 터져 죽을 꺼 같아 이리 드리는 말씀 입니다.
허니 허락 안하셔도 좋습니다
윤-(원해의 손을 잡으며) 이부장 고맙소…..
원해-(윤의 말에 놀라며) 나으리… 그게 무슨…..
윤-(웃으며)우리 연이를 그리 아껴주어서 고맙소
그 가여운 아이를 이리 귀히여겨 주어서
정말 고맙소…
원해-(윤을보며)아닙니다 연의 아가씨는 저 같은 놈한테
과분하신 분 입니다…..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윤-(고개를흔들며) 아니오 내 이부장이라면 우리 연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가 있을 것 같소….
지금의 이 마음 평생 변치 않고 지켜주실 수 있겠소….
원해-(윤을 보며)나으리 그건 걱정마십시오 이 놈
숨이 끊어지는 그날 까지 아가씨를 제 목 숨처럼 여길 것입니다….
허니 그런 걱정은 마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윤-(원해의 어꺠를 두드리며)그리 말해주니 내 마음이 든든하구려
이제 우리 연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구려…
윤-(웃으며)허면 어서 날을 잡아야 겠구려…. 이부장이 이러면
우리 연이야 물으나 마나 일 테니 말이요…..
원해-(윤을 보며) 나으리 혼인은 나으리와 옥이가 한 다음에 하겠습니다…..
윤-(원해의 말에 고개를 숙이며) 그것이 오래 걸릴 듯하니 두 사람이
먼저 하시오 내 그래야 조금이라도 편 할 듯 하오..
원해-(고개를 흔들며)그것은 아니됩니다 소인 분명 나으리께서 가셔야 간다
그리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아가씨께서도 나으리께서 옥이와 혼인을
해야 한다 하시지 않았습니까…..
윤-(원해를 보며) 아니오 내 연이에게는 말을 할 터이니 두 사람이
먼저 하시오 그리고 이부장 하나만 부탁해도 되겠소……
원해-(윤을 보며) 부탁이라니요 말씀만 하십시오…
윤-(웃으며) 내 가족이라고는 연이와 옥이뿐이니 연이를 시집 보내고 나면
좀 허전 할 것 같구려 옥이도 그렇고 말이요 해서 어차피 이부장도
가족도 없고 하니 같이 살면 어떻겠소…..
윤-(원해의 마음씀씀이에 고마움을 느낀다)(E) 연아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 듯
하구나 이제야 부모님께 면목이 서겠구나….
윤-(웃으며) 헌데 이부장 나도 그렇지만 그 말 투부터 고쳐야 겠소…..
원해-(윤을보며)그게 무슨 소리신지…..
윤-(웃으며)아니 이제 혼인 할 사람에게 언제까지 존대를 할 것이요 그리고
이제 나도 이부장의 매제가 되는데 언제까지 이리 존대를 할것이요…
원해-(웃으며) 이 놈 혼인을 한다 해도 어디까지나 나으리는 나으리라
부를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은 강요하지 마십시오….
윤-(웃으며)알았소….. 허면 편한데로 하시구려……
윤은 원해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윤-(E) 아버님 어머님 드디어 우리 연이도 좋은 짝을 만나 혼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철부지가 이제 한 남자의 지어미가 됩니다.
언제까지나 두분께서 우리 연이와 이사람을 지켜 주십시오….
윤과 원해는 주막을 나와 아무말 없이 길을 거늘고 있었다…
좌포청 앞…
포청앞에 도착하자 원해가 발길을 멈추고 윤을 보고 말을 한다…
원해-(윤을 보며) 나으리 절대 옥이 포기 하지 마십시오….
소인도 힘껏 도울 것이니 절대 포기 하지 마십시오…
연이아가씨를 저에게 주신 보답을 할 터이니 꼭 포기 하시면 안되십니다..
윤-(원해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걱정마시오 나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목숨을 바쳐도 좋을 만큼 은애하는 아이가 바로 옥이요….
허니 절대 그 아이를 놓치고서는 내가 살 수 없으니 그것은 걱정마시오….
원해-(웃으며) 허면 됬습니다…. 들어가시지요…..
윤과 원해는 나란히 포청으로 들어선다…
원해-(윤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하며) 허면 나으리 쉬십시오…..
윤-(원해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부장도 편히 쉬시구려…..
원해는 윤에게 인사를 하고 사라진다…..
윤은 원해가 가는 것을 한참을 바라보다 발길을 자신의 처소가 아닌
옥의 처소로 옮긴다…..
옥의 처소 앞…..
윤은 말없이 꺼져있는 옥의 방앞에 서서 그 방 앞을 하염없이
쳐다 보고 있었다…… 그때 조용히 옥의 방문이 열리고 옥이 나왔다…
윤-(놀라며) 옥아! 밤이 이리 늦었거늘 어찌 아직도 자지 않고 있었단 말이냐….
옥-(윤을 보며) 허면 도련님께서는 어찌 이 시간 까지 주무시지 않고 이리
다니시는 겝니까 이리 밤이슬을 맞고 다니시다 고뿔이라도 드시면
어쩌시려고요….
윤-(옥을보며)허면 이 밤 너와 함께 이 곳에서 이 밤이슬을 피해도 되겠느냐….
옥-(놀라 아무 말 없이 서있다.)
윤은 성큼성큼 걸어 옥을 지나 옥의 방으로 들어간다…..
옥은 윤의 행동에 너무 놀라 윤을 한번 쳐다보다가 차마 들어가지도
못 하고 밖에 서있다…
윤-(옥을보며) 어서 들어오거라…. 내 주인 없는 방에 혼자 앉아 있으라는 게냐….
옥-(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문을 닫고 들어간다)
도련님 이 곳에서 이러시다가 사람들에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좋치 않습니다 허니 이만 돌아 가시지요….
윤-(옥을보며) 옥아 지난번에 내가 너에게 준 비녀와 옥반지가 무슨 뜻 인지
알고 있느냐……
옥-(윤의 말에 차마 대답을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다)
윤-(자신이 준 반지를 끼고있는 옥의 손을 잡으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평생의]
여인은 오직 옥이 너 하나 이고 죽어서도 내 여인은 너 하나 일 껏이다…..
옥-(윤을 보며) 허나 도련님 소녀는 도련님의 아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윤-(옥을보며) 옥아 내가 너를 내 맘에 품은 15년전부터 이미 너는
나의 아내이니라..허니 내 조강지처는 바로 옥이 너 이니라…..
허니 조강지처인 너를 두고 다른 여인을 품는다는 것은 너에게나
그 여인에게나 모두 죄가 될 것이니라….
허니 다시는 나에게 그런 소리 말거라 알겠느냐….
옥-(윤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도련님…..
윤-(옥에게 다가와 옥의 눈물을 닦으며) 옥아 울지말거라 니가 울면 내 마음에는
피눈물이 흐른단다..
다음날 아침…..
연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무언가 결심한 얼굴로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향한다…
세욱의 처소….
연은 세욱의 처소 앞에서 심호흡을 한번하고 무서운 눈 빛으로 세욱의 방문을
한번쳐다보고…
연-영감 소녀 연이 입니다….
세욱- 들어 오거라….
연은 세욱의 말에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 앉는다….
세욱-(연을 보며) 그래 무슨 일이더냐….
연-(세욱을 보며) 소녀가 왜 온지는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세욱-(굳은얼굴로) 종사관과 난희의 혼인 떄문이라면 이미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더냐….
연-(웃으며) 어찌 그것이 끝난 일 입니까… 그것은 영감의 일방적인
명령이시지 않습니까…
세욱-(연을 보며) 뭐라……
연-(세욱을 보며) 혼인은 군사에게 명령을 내리 듯 명령을 내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혼인은 한사람과 한사림이 하나가 되는 것이요 집안과 집안이 합쳐지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헌데 영감께서는 그 모든 것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까…..
세욱-(연의 말에 굳은 얼굴로) 이 혼사는 종사관에게도 나쁠 것은 없는 혼사니라….
연-(웃으며) 그렇지요 저희야 황송할 따름이지요….
허나 저희는 그런 거 필요없습니다.
저와 오라버니는 옥이만 있으면 그 무엇도 필요 없습니다….
세욱-(연을보며) 허나 옥이로 인해 이제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어!
연-(굳은얼굴로) 오라버니꼐서 지금의 이 모든 것을 이룬것도 옥이 때문이니….
옥이로 인해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해도 전혀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평생 빈껍데기로 이런 부귀 영화만 누리느니…. 진정 은애하는 이와
농사꾼으로 사는 것이 더 행복한 일 입니다……
세욱-(굳은얼굴로) 옥이는 난희와 혼인을 한 다음에 첩실로 들여도
되는 것 아니더냐…
연-(세욱의 말에 주먹을 쥐며) 영감! 저와 오라버니가 남들이 흔히 말하는
첩의 자식 입니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나 얼마나 설움과 고통을 당했는데
또 그런 고통을 대물림 하라는 말씀 입니까…..
세욱-(연의 말에 아무말 없이 앉아있다)
연-(세욱을 보며) 만약 옥이를 첩실로 삼는다 하면 아가씨께서는 오라버니와
혼인을 하신다해도 마음은 온통 옥이에게 가있는 빈껍데기만 남은
오라버니와 사는게 됩니다… 진정 그것을 바라시는 겝니까….
난희아가씨를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혼사는 저희 오라버니께나 난희 아가씨께나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연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 세욱에게 인사를 하고 방을 나온다….
그떄 방앞에 서있는 난희와 마주친다…
난희-(연을보며) 연아……
연-(굳은 얼굴로 난희를 보며) 아가씨… 이제 제가 어찌 이 혼사를 막는지
지켜 보시지요…. 절대 이 혼사는 못 하시게 될 것입니다….
연은 난희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남기고 그 곳을 나간다…
연이나가자 세욱은 연의 말을 생각하며 앉아있다…..
세욱-(E) 나도 어쩔 수 없는 자식을 가진 아비이거늘 내 자식이 저리
아파하여 무력으로라도 혼인을 하려 했거늘 진정 그것이 정말
그 아이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인가….
그때 난희가 들어와 조용히 앉는다…
난희-(세욱을 보며)아버님…..
세욱-(안타까운 눈으로 난희를 보며)난희야 내가 너를 위해
황보종사관과 옥이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 같구나….
허나 나는 그들의 마음보다 내가 그들 때문에 아파하는
것을 더 못 보겠구나…
난희-(눈물을 흘리며)아버님 소녀 아버님의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세욱-(난희를보며) 내 끝까지 그 마음을 모른체 할 것인즉….. 혼인하여
살다보면 정이라도 들지 않겠느냐……
윤-(연의 행동에 웃으며)연이 너도 이부장과 같은 마음인듯하구나…..
허면 어서 날을 잡아야 겠구나…. 이부장 맘 변하기전에 어서
너를 맡겨야 되지 않겠느냐…
연-(윤의말에 윤을 흘기며) 오라버니 너무 하십니다…..
윤-(웃으며) 허면 싫다는 게냐……
연-(윤의말에) 소녀 이부장님과 혼인을 하더라도 오라버니와 옥이가 혼인을
한 다음에야 할것입니다….
윤-(연을보며) 아니다 내 이미 이부장에게도 말을 했느니라 너희가
먼저하거라….
연-(고개를 흔들며) 그런 법은 없습니다….
윤-(연을 보며) 연아….. 이 오라비의 부탁이다….
연-(윤을보며)허면 오늘 밤이라도 먼저 옥의 머리를 올려 주시지요…
허면 소녀 오라버니께서 하시라는데로 하겠습니다…..
윤-(연의 말에 놀라며) 연아 그것은……..
연-(윤을보며) 어차피 옥이는 제 새 언니가 될 사람 입니다
헌데 어찌 손 아랫사람이 먼저 머리를 올리겠습니까….
허니 오라버니께서 먼저 옥이의 머리를 올려주시지요..
허면 소녀 오라버니께서 하라는데로 하겠습니다.
허나 그전에는 소녀 오라버니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윤-(연의 말에 고개를 숙이며) 옥이는 그리 하지 아니 할 것이니라…
연-(웃으며)허면 옥이만 허락을 한다면 그리 하시는 겝니다…
윤-(연의말에 아무 말 없이 앉아있다)
그날 저녁 옥이 연이 찾는다는 소리에 연의 처소에 와 있다….
옥-(앉으며)아가씨 도련님께서 이부장나으리와 혼인을 허락 하셨다면서요…
감축드립니다.
연-(옥을보며) 아니 그건 아직 정확한거 아니야…
옥-(놀라며)예 그게 무슨….
연-(옥을보며) 오라버니와 니가 아직 이러고 있는데 내가 어찌 혼인을해
분명 내가 두 사람이 먼저 혼인을 하고 나면 한다고 했잖어….
옥-(연을 보며)아가씨 그것은…. 그러시다 아가씨까지 평생 혼인 못 하십니다….
연-(옥을보며) 너만 마음먹으면 할 수 있어….
옥-(놀라며)그게 무슨 말씀 이십니까….
연-(굳은얼굴로) 아까 오라버니께서 혼인을 하라고 하셔서 내가 오라버니께서
먼저 니 머리를 올려주시면 하겠다 했어….
옥-(놀라며) 아가씨!
연-(옥을 보며) 어떻게 할꺼야……. 언제고 오라버니께서 올려주실 머리 조금 일찍
올린다고 생각 하면 되잖어….
옥-(연의말에 얼굴이 빨개져 아무말이 없다)
연-(옥을보며) 그럼 내말대로 하는거다…. 어차피 너 오라버니 다른 여인에게
못 보내잖어 그러니 이 기회에 확실히 니꺼로 만들라고….
옥-(더 얼굴이 빨개지며) 아 아가씨…..하지만 도련님은 아직 혼인 전이십니다
혼인도 하시기전에 첩실을 얻었다하여 사람들이 수군거릴 것입니다.
전 그런거 싫습니다
연-(옥이를보며)너 그런소리 하지마 남이야 어찌생각하든 오라버니와 너만
생각하면되는거야 알았어...
그리고 옥아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마 오라버니도 너를
정식으로 아내를 삼고 싶으시겠지만 그게 안되잖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라도 하라고 말씀드렸어…..
옥-(연을보며)아닙니다 소녀 이렇게라도 도련님을 모실 수 있으면
그것으로 감사합니다….
연-(옥을보며)허면 내말대로 할 꺼지...이제 너 내일 머리 올리고 나면
내가 깍듯이 올케 대접 해줄게…..
옥-(연을보며)아닙니다 그리 않하셔도 소녀 아가씨 맘 다압니다…
연-(고개를 흔들며)아니 내가 그리 하고싶어… 그래도 오라버니의
안사람인데 어찌 그래….
다음날 아침 윤의 처소…
연-(윤을보며)오라버니 옥이에게도 말을 해 두었으니
오늘 옥이 머리 올려 주시는 겁니다…
윤-(연의말에 쑥스러운듯 얼굴을 숙인다)
연-(그런 윤을보며) 대체 이런 것은 오라버니께서 알아서 하셔야지 꼭 이리
제가 나서야 겠습니까….
윤-(연의말에 미소를 지으며) 중이 제머리 깍는거 보았더냐……
연-(윤의말에 웃으며) 하긴 그거 그렇습니다….
허면 오늘 일찍 오셔요…..
윤-(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느니라…..
연-(웃으며)그리고 옥이는 오늘 포청 안나가도 되겠지요…..
윤-(고개를 들며) 꼭 그래야 되느냐….
연-(윤을 보며) 잠시라도 안보시면 안되십니까….
그래도 오늘이 명색이 첫 날 밤인데
준비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윤-(옷으며) 알았느니라.
연-(웃으며)허면 어서 등청하시지요….
윤은 연의 배웅을 받으며 등청을 했다….
그날 하루동안 연은 옥이를 꾸미느냐고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옥-(연이를보며)아가씨 꼭 이리 해야 합니까…
연-(옥을보며)당연하지 그래도 오늘이 신혼 첫 날 밤인데…
옥-(연의 말에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인다)
포청 마당….
주완-(원해를보며)대체 오늘 무슨 일 이길래 하루종일 옥이는 코빼기도 않보이고
연이 아가씨는 저리 바삐 다니시고 종사관나으리는 하루종일 웃고만
다니시냐……
원해-(주완을 보며) 내가 어찌 알겠소….
그날 저녁 윤의 처소 ……
윤이 긴장한 모습으로 자리에 앉아 연이 아침에 옥이의 머리를 직접
올려주라고 주고 간 지난번에 자신이 사서 옥이를 주었던 비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연과 옥이 윤의 처소 앞에 선다…..
옥-(긴장되는 모습으로)아가씨….
연-(옥을보며) 왜 그리 긴장을해 오라버니 처소에 한두번 오는 것도 아니면서…..
옥-(긴장돤 얼굴로) 그래도 그게….
연-(웃으며) 이뻐 걱정마 너무 이뻐….. 옥아 고마워 이리 내 말을 따라 줘서…..
옥-(연을보며) 아닙니다 아가씨….
연-(옥을 향해 한번 웃어보이며) 오라버니 소녀 연이 입니다.
윤-(연이 부르는 소리에 비녀를 서랍에 넣으며) 들어오너라…
연이 먼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뒤를 따라 옥이 들어온다.
윤-(오늘따라 유난히 빛나보이는 옥을 보며 환한미소를 짓는다)
연-(그런 윤을보며)오라버니 그만 좀 보십시오….
윤-(연의 말에 헛기침을 하며) 앉거라…..
연-(고개를 흔들며) 아닙니다 그래도 첫날 밤인데 소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연은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 윤의 방앞에 서서 절을 한번 올린다….
연-(절을하고 일어나며) 오라버니 그리고 새언니 백년해로 하십시오…
절을 하고 뒤돌아 서자 원해가 기다리고 있다….
연-(원해를 보며)나으리…
원해-(웃으며) 이러실 줄 알았습니다……
연-(웃으며) 저와 차 한잔 하시렵니까….
원해-(연을보며) 주시면 마다 하지는 않겠습니다….
연은 원해의 말에 웃으며 발길을 땐다…..
윤의 처소 안….
윤과 옥은 연이 미리 마련해 놓은 주안상을 마주 하고 앉아 있다….
윤-(옥을보며) 옥아 너를 이리 데리고와서 미안하구나..
옥-(윤을보며)아닙니다 소녀 이렇게라도 도련님의 아내가 되니 기쁨니다….
윤-(쑥스러운듯)허면 내 너를 안아도 되겠느냐…. 내 여인이 되어주겠느냐…..
옥-(고개를 숙이며)소녀가 도련님을 이 맘 속에 품은 순간부터 소녀는
도련님의 여인이 였습니다….
윤은 옥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옥이의 옆에 와 떨리는 손으로
옥이의 옷고름을 풀었다….
잠시 뒤 윤의 방을 빛추던 불 빛 마져 꺼지고 조용히 비치는 달빛만이
그들의 아름답고도 떨리는 첫날 밤을 지키고 있었다….
다음날 윤의 처소….
옥이 조용히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을 소중히 안고
아이처럼 잠들어 있는 윤을 보고 얼굴에 미소를 짓는다….
옥은 손을 뻣어 잠들어 있는 윤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쓰담어 본다
그때 윤이 조용히 자신의 얼굴을 쓰담는 옥이의 손을 잡고 옥이를
보며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옥-(미소지으며)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도련님……
윤은 옥이의 말에 아무 대꾸도 없이 옥만 바라보고있다….
옥-(그런 윤을 보며) 도련님 왜 그러십니까….
윤-(옥을보며) 내 아직도 너에게 도련님 이더냐….
옥-(윤의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허면 제가 무어라 부르겠습니까….
윤-(웃으며) 서방님이라 한번 불러보거라..
옥-(윤의 말에 놀라며) 어찌 제가…..
윤-(웃으며) 이미 너는 나의 아내이니 아내가 지아비를 뭐라 해야하는지는
알것 아니더냐… 허면 내가 먼저 하마 부인 안녕히 주무셨소……
옥-(윤의말에 고개를 숙이며) 예 서 서방님도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윤-(옥의말에 환한미소를지으며) 에 부인…….
윤이 도포를 입는 것을 돕고 옥이 자신도 옷을 입고 옥이 머리를 하나로
묶으려 하자 윤이 조용히 옥이의 뒤에 앉더니… 빗을 빼앗아들고
머리를 묶어 올려 비녀를 꽃아 주었다…
옥-(윤의 행동에 놀라며) 도련님……
윤-(웃으며) 서방님이라도 그러는구나 그래 우리 둘이 있거나 연이가 있을 때만
서방님이라 부르거라 그리고 어찌 첫 날 밤을 지낸 안여자가 머리에 비녀를
꽂지 않고 나가려 했더냐….
옥-(윤을보며)허나 포청에서는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이러고 다니면 아직 장가도 가시지 않은 서방님께
누가 됩니다…
윤-(옥의 말에 미소지으며) 어찌 그런 소리를 하느냐 내 비록 혼례는 안치렀으나
어제 너를 내 부인으로 맞았으니 나도 장가를 간 것이니라…
헌데 그 누가 뭐라 한다는 것이더냐…
옥-(윤의말에 고개를 숙인다)
윤-(웃으며) 이제 어서 등청하자꾸나 이러다 늦겠구나..
옥-(일어나며)예….
윤과 옥이 밖으로 나오자 연이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연-(윤과 옥을보고 인사를 하며) 오라버니 새언니 밤새 평안하셨습니까….
윤-(미소지으며)그래 편하게 잤느니라…..
옥-(연의 행동에 놀라며) 아가씨 어찌 이러십니까…..
연-(웃으며) 새언니 그리 머리 올리시니까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옥-(연의 새언니라는 말에 어쩔 줄 모른다) 저 어서 등청 하시지요.
윤-(그런 옥을 보며) 그럽시다 부인…
연은 포청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흐믓하게 웃는다…
회의실 앞…..
윤이 문을 열고 들어서려하는데 옥이는 뒤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서있다..
윤-(그런 옥을 보며) 안들어 갈 것이냐…..
옥-(윤을 보며) 저 그것이…
윤-(웃으며) 올린 머리 때문에 쑥스러워 그러느냐 괜찮으니 들어가자꾸나…
윤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고 어쩔 수 없이 옥도 윤을 따라 회의실 안으로
들어 선다…
회의실 안에 앉아 있던 주완과 원해 축지는 윤이 들어오자 일어나 인사를 한다..
주완 원해 축지-(윤을 보며) 오셨습니까….
주완-(윤에게 인사를 하고 옆에 서있는 옥이를 보고 놀라며) 옥아 너 머리가….
옥-(주완의 말에 어찌 할봐를 몰라 한다)
축지-(옆에서 가만히 웃고 있는 윤이를보며)어메 밤새 우리 나으리가 우리
성님 머리 올려 주셨는 갑소…
주완-(웃으며)나으리 감축드립니다.. 감축한다 옥아…
윤-(웃으며) 고맙소 백부장….. 헌데 이부장도 감축할 일이 있소….
주완-(놀라며) 무슨….. 뭐 원해가 장가라도 간다고 했습니까….
원해는 멋적은 듯이 앉아 있다…
축지-(그런 원해를 보며) 어메 참 말 인가 보내…..
옥-(그런 원해를 보다 윤을 보며) 제가 말씀 올릴까요….
윤-(웃으며) 그러는게 좋을 듯 하구나 …….
주완-(옥이를보며) 대체 무슨 일인데 원해 저 놈이 저런다냐…..
옥-(웃으며) 이 부장님 장가 가시게 됬습니다..
주완-(좋아하며) 그게 정말 이냐 아고 감축한다 헌데 어느집 규수냐…
원해는 끝까지 아무 말 없이 앉아만 있다…..
축지-(가슴을 치며)어메 답답한것 무슨 꿀이라도 발랐소 어찌 말씀이
없으시다요 대체 어느 규수가 이부장나으리한테 시집을 온다
했다요… 말씀 쪼까 해보시라는 말시…..
옥-(웃으며) 저희 아가씨 이십니다….
옥의 말에 주완과 축지 모두 놀란다
주완-(원해를 보며) 정말이냐 원해야….
축지-(원해를 보며) 고것이 참말이라요 정말 연이 아가씨랑 혼인 하시는 것이요…
원해-(축지를보며) 그래 왜 난 그러면 안되냐….
축지-(머리를 끄적이며) 아니 안될 것은 없지라…
어쨌든 감축드리오…..
주완-감축한다 원해야 감축드립니다 나으리…. 이거 오늘은 정말
한잔 해야 겠습니다 옥이와 나으리도 첫날 밤을 지내셨고
원해 저놈도 드디어 장가를 가니 말입니다.
원해-(주완을보며) 또 술 이요 거 형수님한테 안 혼나겠수…
주완-(원해를보며) 시끄러 이놈아 이럴떄 먹어야지 언제 먹겠냐…..
않그렇습니까 나으리…
윤(웃으며) 그러게 말이요…. 이따가 다들 내 방으로 오시오…..
그날 저녁 옥과 연이 윤의 처소로 주안상을 드리는 중에 난희와 마주친다.
난희-(주안상을 들고있는 연이와 옥이를 보며) 나으리께 가는 길이더냐….
연-(난희를보며) 예……
난희-무슨 좋은 일이있나보구나 나으리께서 손수 주안상을 드리라
하신 것을 보니……
연-(난희를보며) 예 좋은 일이 있으시지요 장가를 가셨는데
어찌 좋으시지 않겠습니다
난희 연의 말에 놀라 옥을 보니 옥의 머리에 비녀가 꽂아져 있었다…..
연-(그런 난희를보다가)허면 이만 …….. 새 언니 가시지요…..
옥-(연의 말에 놀라며)아가씨!
연-(아랑곳하지않고) 멀 그리 놀라십니까 당연히 오라버니와 첫 날밤을
보내시고 머리를 올리셨으니 새언니시지요….
연은 그말을 남기고 난희에게 인사를 하고 윤의 처소로 향한다….
옥은 연의 행동에 어찌 할 바를 몰라 서있다 난희에게 인사를 하고
연을 따라 가려고 한다….
난희-(옥을보며) 옥아 감축한다….
옥-(어찌할바를몰라 고개를 숙이며) 감사합니다 아가씨 그럼 이만…
옥은 서둘러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난희-(황급히 떠나는 옥을보며) (E) 옥아 나는 니가 너무 부럽구나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분의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니가
옥아 그래도 이미 나도 나으리와 정혼한 사이니 내 너와 친 동기간 처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구나…..
윤의 처소….
옥이 들어서자 축지가 반기며 말한다….
축지-(옥이를보며) 아이고 성님 대체 어찌 이리 늦게 오셨소….
우리 나으리가 성님 안오시니까 안절부절 못 하시고 있잖소..
윤-(축지의말에 웃으며)그래 내 니가 안와서 불안했느니라…..
옥-(윤의말에 고개를 숙인다) 어찌 그러십니까….
췩지-(그런 옥이를보며) 아이고 우리 성님 부끄러워 하기는………
주완-(축지를 치며) 야 실없는 소리 말고 술이나 한잔해라..
나으리도 어서 한잔 쭉 하시지요…
주완-(연를 보며) 아가씨 이놈 잘 부탁드립니다….
성질은 이래도 좋은 놈이니 백년해로 하십시오….
연-(주완의 말에 웃으며)예 나으리 걱정마십시오….
원해-(주완을보며) 내 성질이 뭐 어떻다고 그러시오…..
축지-(투덜데는 원해를 보며) 허면 나으리 승질이 좋은지 아셨소?
그나마 연이 아가씨나 되시니까 시집온다고 했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어림도 없었소 허니 평생 아가씨한테
감사하는 맘으로 사시라 말시….
원해-(축지의 말을 들으며) 알았다 이놈아…
윤과옥은 세사람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미소 짓는다….
그날 저녁 옥과 윤이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옥-(윤을보며) 서방님 아가씨 혼인하시고 나시면 허전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윤-(웃으며) 나보다 옥이 니가 더 허전 하지 않겠느냐…
옥-(웃으며) 하긴 그럴 것 같습니다…
윤-(옥이를보며) 해서 내가 이부장에게 혼인을 해도 우리 넷이 함께 살자고
말했다…
옥-(놀라며) 정말 이십니까 이부장님께서 그러시겠다 그러셨습니까…..
윤-(웃으며) 그래 그러자구 하더구나…. 어차피 이부장도 가족하나 없이
혼자 지내고 있으니 구지 떨어져 살필요가 없지 않겠느냐….
옥-(윤을보며) 잘 되었습니다 정말 잘 되었습니다….
윤-(옥을 안고 눈을 감으며)잘 되었지 암 잘 되었지…….
다음날 오후 세욱의 처소….
세욱-(굳은 얼굴로) 종사관 옥이를 첩으로 들였다는 소리를 들었네…..
윤-(세욱의 말에 고개를 들며)제가 아직 장가도 가지 안았는데 어찌
옥이를 첩이라 하겠습니까…
세욱-(윤의 말에 더욱 굳은 얼굴로) 하지만 어디까지나 옥이는 관비일세
그리고 자네는 이미 난희와 혼인을 약속한 사이 아니던가 허니
어찌 되었건 옥이는 첩인게지….
윤-(세욱의말에 마음이 아파온다) 영감 어찌…
세욱-(윤을보며)허니 빠른시일에 난희와 혼인 날짜를 잡도록 하게나.
윤은 힘없이 세욱의 처소를 나와 회의실로 간다.
윤과 옥의 처소
옥이 연이 지어준 비단 옷을 입고 단아하게 앉아 연이와 자수를 놓고 있다.
윤의 성화에 못이겨 한사코 싫다는 옥이를 이곳에서 지내게 하였다
옥이는 다른 이들의 이목 때문에 그냥 자신의 처소에서 지내려 했으나
윤이 그럴 수는 없다고 하도 몰아붙였기 떄문이다 또 윤은 옥이를 위해
경대하나와 여인들이 쓰는 수틀하나를 마련해주고 포청에는 급한일이
아니면 나오지도 못하게 하였다…
연-(수를 놓으며) 이리 방에서만 지내려니 답답하시지요…..
옥-(연을보며) 아가씨 그냥 편하게 하시지요….
연-(고개를 흔들며)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건 제 올케가 되셨으니….
그럴 수는 없지요 다른 이들이 있을때는 오라버니나 저나 어쩔 수 없겠지만]
이리 우리끼리 있을 때만이라도 제가 새언니 대접을 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옥-(어쩔수 없다는 듯이) 알았습니다..
헌데 포청에 다른 이들이 서방님을 어찌 볼지 걱정입니다..
연-(옥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다) 걱정마십시오 아니 장가를 가서도
다른 여인을 취하는 이도 있는데 오라버니께서는 아직 장가도 가지
않으셨는데 무엇이 걱정 입니까…
옥-(수틀을 보며) 그러니 더 걱정 입니다 혼인도 하지 않은 분이 첩실부터
얻었다 하여 사람들이 말들이 많을 것 아닙니까….
연-(옥의말에 굳은 얼굴로) 누가 새 언니를 보고 첩실이라 합나까!
조강지처가 있는 것도 아니거늘 그리고 오라버니께서 먼저 머리를
올려드린 분이 새 언니시니 새 언니꼐서 저희 오라버니의 조강지처가
되시는 겁니다 다시는 그런 말씀 마십시오…
옥-(연의말에 고마움을 느낀다)알겠습니다…
연-(옥을보며) 정 답답하시면 저랑 잠시 나가시렵니까…
옥-(연의 말에 미소지으며 ) 예 ….
옥이와 연이 나란히 포청마당을 거닐고 있었다 그떄 관비 몇 명이
연이에게 인사를 하고 지나 간다…
연-(지나가는 관비들을 불러세우며) 어찌 그냥 지나가는 것이냐!
관비들 무슨 소리인가 연을 쳐다본다..
연-(관비들을 쏘아보며) 어찌 나에게만 인사를 하고 이 분께는 인사를 안하고
그냥 지나가냐고 물었다…..
옥-(연의 옆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괜찮습니다 그냥 두시지요…..
연-(무서운눈으로 관비들을 보며) 아니지요 어찌 윗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간다는 말 입니까 이런 법은 없습니다…..
어서 예를 갖춰 인사를 드리지 못 하겠느냐! 어제까지는 너희와 같은
관비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어였한 종사관의 부인이시니라….
관비들-(연의 무서운 목소리와 눈초리에 쭈볏쭈볏 옥이에게 인사를 하고 지나간다)
연-(옥을보며) 자꾸 이러시면 아니 되십니다 미처 혼례는 못 올렸다고는
하나 그래도 종사관의 부인입니다 헌데 어찌 이러십니까….
이제 저들과 같은 관비의 신분이 아니십니다….
연은 몸을 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옥도 그런 연을 보다 따라서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그날 저녁 윤이 퇴청을 하고 방앞으로 들어온다…
윤은 자신의 방 앞에 놓여진 연이와 옥이의 신발을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윤-(방안을 보며) 부인 나왔소…….
윤의 소리에 옥이 얼른 문을 열고 나와 윤을 맞는다….
옥-(신발을 신고 내려가며) 이제 퇴청하십니까….
연-(윤을보며) 오라버니 오늘 어찌 지내셨습니까 혹여 새 언니가 보고싶지는
않으셨습니까…..
옥-(얼굴이 빨개지며) 아가씨…..
윤-(웃으며) 내 그래서 이리 퇴청하자마 오지 않았느냐……
연-(그런 윤을보며)허면 소녀는 이만 물러 갑니다 두분이서 오붓한 시간
보내시지요…..
옥-(연을 잡으며)아가씨 서방님도 오셨는데 차 한잔 하고 가시지요….
옥-(나란히 서있는 두사람을 보며)싫습니다 제가 여기 있다가
무슨 눈총을 받으라고 그러십니까 그냥 두분이서 드십시오.
허면 소녀 가옵니다…
윤-(그런 연을 보며) 연아 회의실에 가보거라 이부장이 아직 퇴청하지
않고 있는 것 같으니 여기서 그러지 말고 어서 가보러가…
연-(윤의말에 입을삐죽이며) 가지말라 하셔도 갑니다 편히 쉬시지요…
윤은 그리 가는 연을 보며 웃음을 짓는다.
옥-(윤의그런 모습을 보며)아가씨 맘 상하셨겠습니다 어찌 그러셨습니까….
윤-(옥이를보며) 내 부인이 보고싶어 이리 일찍 왔는데 연이 저것이 있으면
내 마음껏 부인을 못 보지 않소
옥-(윤의말에 고개를 숙이며) 서방님도 참 ……
윤-(웃으며) 날씨가 춥소 어서 안으로 듭시다
윤은 옥이의 손을 잡고 방안으로 들어 선다…..
옥은 윤이 도포를 벗고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도와준다..
윤-(옷을 갈아입고 앉으며) 그래 오늘은 무엇을 하며 지냈소….
옥-(윤의앞에 앉으며) 그냥 아가씨와 수놓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지냈습니다….
윤-(웃으며)허면 내일은 무엇을 하실거요….
옥-(웃으며) 내일은 차잎도 사야하고 서방님 도포도 하나 더 지어야겠기에
아가씨와 장에나 가보려고 합니다…
윤-(옥을 다시 안으며) 옥아 또 왜 이러는냐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
않느냐 이렇게 너와 함꼐 살면 된다 하지 않았느냐 근데 어찌 그러는 것이냐….
옥-(윤을 안으며) 소녀도 도련님의 맘 알고있습니다 허나 세상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련님께서 이미 난희아가씨와 정혼을 약속 하시고 아직 혼인도
하지 않았는데 첩실을 보았다 하여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것입니다…
윤-(옥의 말에 얼굴이 굳어지며) 누가 너를 보고 첩실이라 하더냐!
난 이미 너와 혼인을 한것이니 너는 내 조강지처이니라…..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거라….
옥-(윤을보며) 하지만 도련님…
윤-(옥을 안으며) 그만 자자꾸나 그리고 내 그리 서방님이라 부르라 했거늘
어찌 또 도련님이라 하느냐 다시는 그러지 말거라….
윤은 옥을 안고 눈을 감는다 옥도 할 수없이 윤의 품에서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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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롱~~~~하지 않소 어제도 스크롤에 압박을 좀 가했었는데 어찌
만족하셨소 오늘도 조금의 스크롤의 압박이 들어갔는데 이것 또한 만족하셨소….
안하셨다 해도 어쩔 수 없소 ㅋㅋ 내는 최선을 다했음이요!!!!!!
헌데 이글을 쓰면서 다모 대사 파일을 듣는데 말이요 어찌 이리 마음 아픈
대사만 있단 말이요ㅠㅠ 이 대사를 들으며 이년 다짐하오!!!! 절대 해피모드로
쓸것을 다짐하고 다짐한다오!!!!!!
땡스 투~~~~~~~~~
곰탱은갱- 스크롤 압박이 그리 좋으셨소 ㅋㅋ 낭이 좋다니 내도 좋소 ㅋㅋ
자미&파군- 이리 일부러 이년 소설을 찾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오 ㅠㅠ
안개비^^- 우리연낭자 그렇소 빽없소 !!!!!! 그리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맞소
허나 우리연낭자를 믿으라 했잖소 ㅋㅋ
그리고 이년 잘쓰는 글도 아니거늘 그리 칭찬해줘서 고맙소 ㅠㅠ
깜장구슬- 그리 참을 수가 없는게요 허허 진정 하시구랴 그리고 진정 24시간
대기조인게요?? 그리고 공부해야지라 내 시간을 갖고 연락하리라
그리고 낭자의 마음 찢어지게해서 미안소 ㅠㅠ
첫댓글 오늘 므흣...넘 좋구랴!!끝까지 해피모드 부탁하오....^^
난희 이것이 옥이 머리를 올리는데 아직 포기를 안했소. 그리고 윤과 연이가 이렇게 급하게해서 옥이 한데 피해 오면 어떻게 해요. 그리고 설이 이틀동안 안 올라와서 내가 미치는 줄 알았소. 설이 무슨 마약인가? 이미 중독이 됐소. 어찌 하오.
윤이 옥이의 머리를 올려 주었구려......진작에 그리 할것이지...근데 저 난희는 왜이리 포기를 모르는것이 게요? 사람은 포기 할줄도 알아야 하는것이오..... 난희야 이리와라 정신 교육좀 받자..
오~~므흣 므흣 좋구랴~~!!!! 정말 좋소~~~ 난희는 물러가라~~~ 워이 위이~~~~
아......사람의 인연이라.........그리고 사랑이란.......야심한 시각에 님의 글 읽고 한참 생각하다 갑니다....
정말,, 세욱영감,, 왜 저러오, 허허~~ 맘에 안드오,, 여기서 맘에 드는 사람은 그저 연이구랴,, 으흐흐~~ 너무 좋소이다....
얼레리 꼴레리 윤과 옥이가 므흣 므흣 .....윤이입에 귀에 걸렸네...... 아이고 연이가 예쁜일을 하였구려... 연과 원해도 이제 곧 므흣 므흐하겠구려... 조씨부녀를 추방하라!!!! 추방하라~~~
허그덩..느무느무 좋구랴..허그덩...이년 좋아죽겠소....입찢어지는 울 윤도령...ㅋㅋㅋㅋ느무느무 좋소..낭자..어여 담편 올려주시구려..와라라락~~~^^
낭자 좋은 일 하신 김에 하나 더 하시지요.. 우리 옥이 복권시켜주시오.. 조세욱 땡감이 어쩌지 못하도록.. 그래야 우리 옥이 맘 편히 살것 같소.. 저러다 속병 걸리오.. 이눈치 저눈치 계속 눈치만 보니...
낭자 쿠리스마스 즐겁게 지내셨소? 갈수록 윤이 맘에 든다오. 흔들림이 없는 저 모습!! 진정 이년이 바라던 바요. 글구 반드시 해피모드라 하심에 감동의 물결이요~~~~~~~~
ㄱㄱ ㅑㅑㅑㅑㅑㅑ 드뎌...드뎌....35회만에 첫날밤을...ㅋㅋㅋ 이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이었던지... 난희만 아니면 금상첨화인것을.... 이년 이제 와락하고 시퍼도 옥이땜시 못하겠구려...이년 맘 접겠소 ㅋㅋ
난희 낭자가 그만 마음을 돌리는게 좋을듯 싶소 ....종사관 나으리께서는 옥이 밖에는 없으신데 낭희낭자와 혼인을 한다한들 마음한자락 줄듯 싶지 않구려
연이낭자의 행동력...추진력...정말 대단하오...^^어찌 난희낭자에게 쏘아대는 것도 저리 귀여운지...원해도령 행복하겠구랴...마음 숨기지 않고 옥낭자를 은애하는 윤도려의 모습...정말 므흣하오...^^
오~~감동이오~~~~역시 연이낭자는 대단하요.........윤이가 난희일만 어떻게 해결되었음.......신혼을 더 즐길텐데........흐믓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