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깨어있는 친구들
 
 
 
 

자주가는 링크

 
등록된 링크가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일상 게시판 봉친스 소속 파이터로서 한마디 하자면
담배팔이총각 추천 0 조회 88 12.05.02 13:56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2.05.02 14:00

    첫댓글 열쉼히 하세요...

  • 12.05.02 14:02

    ㅋㅋㅋㅋㅋㅋ

    총각님 때문에 골 때리는, 아니 골 맞은 기분은 한번도 없었고요

    새로운 시선을 볼 수 있어서
    저는 총각님 글을 기다리는 편입니다.

    다양성의 인정을 유채화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저도 동의하고요

    말하는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식, 태도, 예의 ... 그런 것들에 대해 서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공동 생활은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주장할 때
    좀 더 세련되고 공감 가능한 방법을 썼으면 한다는 것이지요

  • 12.05.02 14:59

    내 뜻대로만 고집하지 않고요

    어제 2달 만에 결혼했다가 4년 동안 전쟁과 냉담을 겪는 부부의 이야기를 보았는데
    그 부부가 변했던 시점이

    나의 상처에만 갇혀서 상대를 비난할 때가 아닌
    나의 행동이 상대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정했을 때
    그들이 변화하기 시작하더군요

    즉... 상대만 변하기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지요

    절반은 빨강, 절반은 파랑색이 칠해진 공이 있을 때
    내가 보는 쪽이 빨강이라면 상대편이 보는 쪽은 파랑색이라는 걸 생각하기 시작하는 나이가
    6-7세라고 한답니다.

    그 연령 전의 아이들은
    내가 보고 있는 색을, 상대도 보고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 12.05.02 14:09

    그랬던 아이가 사고가 깊어지면서
    나는 빨강색을 보지만 상대는 파랑색을 보고 있다는
    전체적인 시각, 상대를 생각하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발달 과정인데요...

    그게 안되는 지점이 누구라도 있을 수 있는 거지요
    이런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총각님의 방식을 이해하는 걸 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공감하고 싶어요 ^^

  • 작성자 12.05.02 16:11

    지금 이 말씀대로라면 제가 확실히, 전적으로 잘못한 것 같은데요? 예화로 드신 사례도 그렇구요.

  • 12.05.02 16:43

    예로 든 사례는...
    저도 배울 점이 많아서 공감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거고요

    저는 총각님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닌데
    왜 그렇게 느낀 거냐고요... 요렇게 묻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
    한번 더 생각하자..는 의미로 올렸다고 이해해 주셈~! ^^

  • 작성자 12.05.02 17:17

    글쎄요... 일단 생각을 듣기가 힘들었어요. 저는 주로 말하는 쪽이었고. 그게 제가 그런 생각을 했던 제일 큰 이유인 것 같네요.

    그리고 여기와는 별개로 다른 곳에서 겪은 일을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네요. 여기는 나름의 방식으로 싸우는 분들이 가득하시다는 걸 아니까... 그를 알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다른 곳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싸워야 할 대상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싸우려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으로만 나불대고 막상 일 터지면 뒤로 빠지는 인간들도 많구요.
    무엇보다 싸움의 가장 마지막 적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이어집니다)

  • 작성자 12.05.02 17:31

    많은 분들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면 그걸로 끝이라는 식의 생각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거, 잘 아실 겁니다. 오히려 대선의 승리는 또 다른 시작일 뿐이에요.

    그런데 가카만 잡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진짜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그리고 저런 사람들, 자신을 돌이켜보지 않는 사람들이 저를 더욱 미치게 만듭니다.

    물론 이 카페가 제게는 편안한 장소이니 속 터놓고 이야기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다른 분께는 여기가 편안한 장소가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특히나 저 같은 강성파들 목소리가 높은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곤 하죠. (이어집니다)

  • 작성자 12.05.02 17:35

    물론 많은 고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거... 너무 잘 압니다. 저만 해도 고백했듯이, 제게 주어진 수많은 기회를 제 실수가 아닌, 제 의도에 따라 일부러 포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겪지는 못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아닌가 싶네요. 그것도 확실하게 방향성이 있는 목소리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회의하신 건, 제 성향과 맞지는 않아도 저는 찬성합니다. 여기를 싸움터로 만들 필요는 없고, 여기가 오히려 '전사들의 휴식터' 또는 '지친 사람들이 잠시 들러 마음을 쉬어 가는 곳' 이 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죠.(이어집니다)

  • 작성자 12.05.02 17:45

    단지 카페에서 영향력 있는, 저보다 연배가 높고, 이미 몇십 차례나 만나 서로가 익숙해진, '다수의' 분들이 내린 결정이라 찬성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충분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목소리라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런 목소리들을,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게 뭔가 고민하는 쪽으로 좀 더 많이 내야 하는 게 아닌가... 그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 심하게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거죠(이어집니다).

  • 작성자 12.05.02 17:51

    제가 이 곳에 와서 잘한 일과 못한 일이 있을 겁니다. 그 중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20~30대 청년들이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대신 한 거겠지요. 그걸 많은 분들께 요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았는지, 여러분이 겪은 아픔은 뭐가 있는지.

    저처럼 싸우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하는 아주 작은 용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왜냐면 저 역시 그런 작은 용기를 보면서 '나도 저 사람처럼 용기 내서 살아야겠다' 고 생각하며 살아온 보통 청년, 백수 찌질이일 뿐이니까요. ㅎㅎ

    결국 언제나 시작은... 다나님 말씀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거겠지요.

    이상입니다.

  • 12.05.02 18:51

    ^^

    총각님
    응원하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양자물리학에서의 관찰자가 되어 드릴게요 ^^

  • 12.05.02 15:15

    자칭 골때리는 인간의 싸우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습니다. ^^

    솔직히 다소 저에게는 어렵게 다가오는 글들이 있었으나 이제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접근하고 이해해 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골때리는 인간이라고 말하시는 담배팔이총각님도 더 싸우셔야 할 겁니다.^^

  • 12.05.02 15:24

    ㅎㅎ그렇게 어울렁 더울렁 한세상 살아 가는 것이지요^^

  • 12.05.02 16:45

    저도 향기님 의견에 숟가락 얹어여~~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