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에 황병기씨 |
극단 오태석·무용단 배정혜·창극단 유영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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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jb@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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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자 황병기(70)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또 국립극단은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66), 국립무용단은 무용가 배정혜(63), 국립창극단은 유영대(50) 고려대 국문과 교수가 각각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황 신임 예술감독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국악인이 가야금 명인이다. 1974년부터 30여년 간 이화여대 음대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예술원 회원을 맡고 있다. 오태석 극단 예술감독은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연세대 철학과를 나와 희곡작가로 먼저 등단했으며, 1984년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를 창단해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자전거' '백마강 달밤에' 등 수많은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배정혜 신임 무용단 예술감독은 '한국무용 창작의 효시'로 불리는 무용가로, 이미 국립무용단, 서울시립무용단, 국립국악원 무용단 등 3개 단체장을 17년 이상 지낸 경력이 있다. 현재 리을춤연구원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유영대 창극단 예술감독은 고려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나온 문학박사로, 문화재 전문위원, 국립극장 창극 부문 자문위원, 판소리 연구가 등 이론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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