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 관리방법

[어울림]

<눈 관리방법>

개의 눈은 건강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다. 아침에 일어나 개의 눈을 들여다 보았을 때 눈동자가 맑고 빛나면 건강한 개이고, 흐릿하거나 눈곱이 끼고 눈물이 고여 있으면 몸에 이상이 있는 개이다. 애견의 건강한 눈 관리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 눈 손질

흔히 눈에 티끌이나 먼지가 들어갔을 때 눈이 충혈되며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애견용 안약을 넣어서 눈물을 멈추게 해 주면 된다. 눈에 들어간 티끌을 씻어내는 것이 목적이므로 항생물질이 함유된 안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개가 눈물을 많이 흘리면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보기에도 흉하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그대로 두면 눈물에 젖은 부분의 털 색깔이 변해서 보기 싫게 된다.

● 눈곱이 잘 끼는 개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눈곱이 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대개의 경우 눈에 들어간 티끌이 눈물로 자연히 유출된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눈구석 부분의 털에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보는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손을 사용해서도 제거할 수 있다. 날이 너무 뾰쪽한 것을 사용하여 제거하면 안구를 찌를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개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개는 흔히 말하는 ‘거꾸로 눈썹’의 개에게 많다. 눈썹이 안쪽으로 나 눈알을 자극하게 됨에 따라 항상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눈썹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눈물 자국의 제거

눈물샘에 생체적인 결함이 있으면 눈물을 계속 흘려 눈 밑에서 볼에 걸쳐서 크고 불그스름한 눈물 자국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유전적인 결함인 경우가 많다. 눈병은 아니므로 완전히 치료하기는 어렵다. 매일 눈물자국을 제거해 주는 수 밖에 없다. 개의 얼굴에 눈물자국이 생겼으면 변색된 부분의 털을 짧게 깎아 주는 것이 좋다.

눈 주위를 손질하다 상처를 내면 염증이 상겨 피부가 짖므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을 닦아 줄 때는 눈 세척제를 탈지면에 묻혀 눈 밑의 눈물자국 부분을 가볍게 닦아 준다. 한쪽 눈을 닦은 후 탈지면을 갈아서 다른 쪽 눈을 닦는다. 같은 탈지면을 양쪽 눈에 쓰면 한쪽에 감염된 병이 다른 쪽 눈에 옮길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