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진지하거나 바른생활 같은 내용이면 자칫 재미없어 질수 있는데요.
하지만 진지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들...기존 방송중 벤치마킹할 프로그램도 참 많네요.
똑같이 할수 없겠지만 참고는 할수 있겠죠
1.드라마 부분 -
[솔약국집 아들들]
(주인공중 둘째아들이 지리산 반달곰 지킴이인 시민운동가로 나와서
MB 정권이후 주류를 이루는 검찰, 경찰,공무원이 주인공인 드라마와 대조되구요.
전체적으로 막장이 아닌, 일반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는 훈훈한 내용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시청률도 좋았음)
2.예능부분 -
[인간의 조건]
-개그맨 여러명이 휴대폰 없이 아날로그 방식이나 집전화로 서로 연락을 취하고
살아봄으로써 디지털로 인한 인간소외 현상을 되돌아보고
오히려 더 가까워짐(다 보진 못했지만 일부 내용이에요)
[김영희pd님이 시도했던 대부분의 오락프로- 책을 읽읍시다.러브하우스,나는가수다 등등등 같은
오락성과 메시지 둘다 있는 프로들 ]
[남녀탐구생활][정글의 법칙][1박 2일][무한도전]-
너무 진지하지 않지만 기존의 것과는 정말 차별화되는 새로운 시도라 신선하고
얼굴 찌뿌리지 않고, 정말 맘편하게 웃을수 있어서 좋은 프로
3.사극---
[대장금, 전우치,주몽] 에 버금가는 하지만 그 어떤 방송도 시도 하지 않았던
SBS가 방영하려다 중단했던[ 단군드라마]( 한국인의 전통과 자주성이 강한)
같은 새로운 드라마
[퓨전사극들]
천년지애류,해를 품은달 ,신춘향전 같이
왕가를 둘러싼 음모나 권력투쟁이 남무하는 일반 사극과 달리 역사적 사실들이 뒷받침 되지만
현대와 과거를 넘나든다거나 , 남녀간의 사랑도 강조되면서 새로운 문화나 개혁이 강조되거나,
그시대의 일반인들이 우리시대의 일반인처럼 겪거나
헤쳐나가야할 갈등을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
4. [음악프로]
어짜피 인기가수 섭외는 돈이 많이들고, 걸그룹,아이돌 다 똑같은 노래라 식상하죠.
국내 젊은 인디밴드들 , 퓨전국악그룹 등등
정말 실력있고, 끼있고, 듣기 좋은 노래 하는 음악인들 대거 출연시켜 신선함을 강조
청소년들이나 20~30 대 및 기타 여러세대들의 공감을 충분히 살수 있다고 봅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보이는 라디오처럼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해 주면서 시청자와 TV가 소통하는 프로그램
5. 생태부분을 강화
[SBS농비어천가-귀농 청년들의 이야기] [엠비씨 북국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처럼
[SBS 시골밥상]
역시 웰빙과 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재미와 의미 둘다 포함한 프로들
요즘 웰빙 , 환경에 대해 그 어떤 때보다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걸 반영해
-도시농업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천연화장품만들기나,
생태도시, 생태공동체, (오르빌,쿠바, 핀드혼, 플럼블리지) 같은곳의
방문기 등등을 재밌게 만들거나, 흙집짓기 스트로베일하우스 짓기도 있고(김영희PD가 시도하다가 중단됬었음)
이쪽 분야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 분야가 앞으로 각광받는 분아인 동시에 (물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의무적으로 의미를 두어야 하는 분야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줄수 있는 소재가 무궁 무진하기 때문입니다.
6.[미녀들의 수다] 같은 다른나라 사람들의 삶 간접체험 할수 있는 프로
미국 대신 [중국],
일본과 좋지만 [연변 조선족 자치주][북한사람들의 삶],
그리고 북유럽, 기타 대안적인 나라들의 여행기
우린 모두가 영어를 배우고, 미국문화에 젖어 미국은 잘 알지만,
2대 강국으로 떠오르는 가까운 중국은 정말 모릅니다.
같은 민족인 연변의 동포들이 어떻게 사는지, 북한동포들이 어떻게 사는지 정말 모릅니다.
해외여행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한반도 안에 갇혀, 그안에 일어나는 일들이 세상의 전부인양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배낭여행 프로그램이 이미 있지만, 피상적으로 관광지만 돌뿐 자세한 애기 않해줍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나라 사람들이 이웃과 어떻게 관게를 맺고, 어떻게 연애해 결혼하고, 어떻게 양육하고
어떤 종교와 세계관을 갖고 , 무얼 고민하며
실제 삶은 우리와 어떻게 같으면서 다른지 모릅니다.
[미수다]가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편협한 견해의 틀을 바꾸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배낭여행 도중 외국인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등..그나라 문화와 삶을 좀더 적극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
좋다고 생각니다.
우린 정말 반도에 같혀, 다른 나라들이
첫댓글 제가 이글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것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재미있고 신선해야 사람들이 본다는 얘기 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ㅅㅅ 유능한 PD가 많이 모였음 좋겠네요. 그러나 초반에 저 모든 장르를 시행착오도 없이 제작해내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일단, 보도물 제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바람구름님은 어떠신지요?
전 .. 어떤프로가 먼저인가 보다는 어떤 프로로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까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EBS 처럼 건전하지만 소수인. 특정집단만 보는 방송을 만들려는건 아닐테니까요. 말그대로 국민방송이 되야할 테니까요.
단군은 해볼만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