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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 스크랩 즐겁고 재미난 얘기 좌충우돌 부동산 계약도 삼국지 군사 작전처럼 계략이 필요하다.
골드캐는최봉근 추천 0 조회 512 06.12.18 19:35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2006.07.08일 좌충우돌 전월세조차도 없어진 비수기에 뭘해야 잘했다고

 

할까여??? 의 후속글입니다.

 

태풍과 장마가 어느덧 지나가면서 더위가 기성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달은 간이 업소의 부가세 신고도 있습니다.모두 신고하셨나요??

 

너무 오랬만에 글을 쓸려니 서투릅니다.

 

지난번 계획 잡았던 것들을 차곡 차곡 실천 할려니 시간이 바쁘게 지나

 

간것 같습니다.

 

이곳 수원은 7월 마지막주가 다가오면서 손님들이 돌기 시작합니다.

 

 

일주일전에 젊은 여자분이(30대 초반) 사무실에 오셨습니다.

 

우리 조카랑 많이 닮았는데....우선 제 선입견에 호감들었습니다.

 

이 아가씨는 질문 부터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뒤로한체 개발되는 지역이 어디며 개발 되었을때 도로가 어디냐?

 

그 도로중에 제일 활성화 될수 있는 위치가 어디가 될것 같은가??

 

평상시 다른 손님들이 이렇게 물어 봤으면 벌써 내보냈을텐데 그날은 딴

 

손님도 없고 이것 저것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을 1시간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아가씨 왈~젤 유망하다고 설명한 지역에 물건이 있느냐고

 

하며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아가씨 전화번호 적어 놓고...물건을 같이 보러 나갔습니다.

 

지도상에 표시된 예정 도로와 재건축 아파트의 동선을 찬찬히 따지면서

 

두개의 물건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바닥 건축면적을 따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뭐하시는데 바닥 면적을 따지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때서야 나중에 학원을 할 건물을 찾노라 했습니다.

 

전 성질이 급해서 그 아가씨 손님에게 상담을 받을때 핵심을 이야기

 

해야지 손 발이 고생을 덜한다고 하고서 다른 손님들 같았으면 그냥

 

보냈을거란 이야기도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죄송하다고....(부동산 업자 성질 더럽다고 생각했을 겁니다.ㅋ)

 

본 물건중 대지55평의 상가주택으로 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 판단이 매우 빠르고 결단력이 있는걸 보니 전...구시대의

 

유물처럼 느껴져 보였습니다.

 

아가씨에겐 물건의 장부가격 그대로 보여 주었기에 네고할수 있는 범위가

 

적다는걸 인식시키고 담날 건물주인에게 부동산 사무실로 나오시게 했습니다.

 

문제는 건물주였습니다.

 

가격은 장부가의 금액에서 이천만원만 빼주신답니다.그리고 올해 안팔리면

 

양도세때문에 안파실거란 말씀도 하시면서 네고의 틈을 주지않았습니다.

 

네고 금액을 내심 오천정도 뺄수 있으리라 생각 되었는데.....

 

다행히도 매수자 아가씨 그 물건에 워낙 맘에들어서 그가격에도 계약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매수자가 돈이 부족해서 잔금시 융자도 얻어야 되고

 

(사전에 금융권에 최대 대출금을 파악했습니다.매수자 소유의 빌라매매예상금,

 

경비,양도세액등 과 본 물건의 매매금을 파악하니 틈이 너무 없었습니다.)

 

또한 개발지역에 사논 빌라를 팔아서 중도금을 치러야 되는 사항이었습니다.

 

빌라도 산지 채 2년이 안되어서 양도세를 적게 내려면 12월 초까지 잔금을..

 

그리고 중도금을 두달뒤...(만약 일정을 앞 당기면 매수자가 어려운 일 발생예상

 

...빌라 매매가 지연...되어 모든일이 꼬일수 있었습니다.)

 

무리수를 두면 항상 거래는 어려움이 따르는것을 경험상으로 겪었는바

 

계약성사의 확율이 저 나름데로는 희박하다고 여겼습니다.

 

매수자 아가씨와 자금동원 계획을 앞뒤로 짜 맞추어서 계획했지만 잔금이 늦어지고

 

조건이 많은지라(중도금과 잔금일까지 너무 길어서 가등기 협조도 구해야되고...)

 

그래도 비수기에 한건해볼려고 다음날 무조건 건물주와 매수자를 사무실에 불러

 

냈습니다.

 

건물주 할아버지(매도자)에게 매수자의 자금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도금은 9월 잔금은 12월......로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드리니 매도자께서

 

잔금을 한달로 해야되며 자기도 건물을 매도하고 다른물건을 사야하는데

 

보아논 물건이 있는데 그물건이 매매되었으면 본 건물의 매도 의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올해는 매도자들이 생각들이 많습니다....세금문제....기대감등)

 

그래서 저는 매수자의 자금 동원계획을 뒤로하고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그럼 두달안에 잔금을 다 치루겠다고 하고 계약하시라니 매도자 완곡하게

 

않되겠다며 먼저 자기가 살 물건 확인후 내일 통보 주겠노라고 미안하다며

 

매도인 할아버지는 사무실를 뒤로한채 급히 나가셨습니다.

 

매수인 아가씨와 저는 닭 쫓던 강아지가 되어서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다독거려 매수인 아가씨를 보내놓고 건물주에게 다시 전화 드렸습니다.

 

수백번 물건 보여주고 어렵게 잡은 손님이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팔기

 

힘들고 두달의 잔금일이면 매우 좋은 조건이며 통상적인 기간이라 설명 드렸

 

습니다.(그물건 최대 단점인 임차인의 보증금이 매우 적은 단점을 부각했습니다.)

 

그날 저녘 퇴근하기전 매도자 다시 오셨습니다.

 

자기가 원했던 물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엇그제 매매되었고 다른 하나는

 

안판다고 물건을 집어 넣었다고 했습니다.

 

그 물건 확인하니 우리 부동산에도 있는 물건이라서 확인도 할겸 매도자 보는 앞에서

 

통화해보니 역시 안 팔겠다고 하였습니다.

 

매도자 어르신에게 말씀드렸습니다.그 물건 정도의 수준 같으면 주변에 더 좋은

 

물건도 많이 있으니 어렵게 구한 손님 놓치지 마시고 계약한후 물건을 찾아보자고

 

설득드리니 먼저 쓸만한물건을 이틀 서로 찾아보고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물건과 여러 부동산에 전화를하여 물건를 수집했습니다.

 

수집된 물건중에는 친 형님처럼 지내는 부동산 물건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건물주 할아버지 부동산 여기 저기 돌아 다니셨나 봅니다.

 

형님 부동산에서 전화 왔습니다.

 

제가 소개할 손님이 어디 건물주 아니냐고???(25년 베테랑이라서 눈치 한번 빨라~~)

 

그분이 오셔서 자기 건물 살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 건물 팔고 월세 좀 나오는

 

물건 찾는다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형님 말씀하시길 "아우가 그건물 매매추진중이지??"다른 부동산이라고

 

했으면 초를 쳤을텐데 하시면서 웃으셨습니다.

 

매도자의 살 물건의 공동중개는 물건너 형님에게 갔고 그 손님이 자기 물건 부터

 

팔도록 힘껏 밀어 달라고 했습니다.(둘다 내가 계약하면 좋겠지만 매도는 제가하고

 

매수는 형님이 시켜 주면 일은 매우 편하게 일 할수 있을게 분명했습니다.)

 

형님은 그 손님에게 어느 부동산에서 그 손님의 물건을 파는지도 묻지 않으시고

 

우리 두 부동산간 잘 아는사이라는것도 전혀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

 

형님 부동산은 저랑 같이 보여 줄려고 했던 서너개의 물건을 보여 드렸다고 하셨

 

습니다.

 

형님부동산 역시 그손님의 물건 부터 매매 처리하는것이 순서며 그 매도 가격이면 좋은

 

조건이고 자기도 수없이 손님을 소개하였지만 힘들었다고 하셨고...잔금기간이

 

길으면 물건 찾아 보기도 수월하며 통상 2개월이면 알맞은 조건이라고 하였습니다.

 

매수 손님의 맘이 변할수 있으니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잃지말라고 겁을주고서 나서

 

형님은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공동작전에 동참했습니다.)

 

가격을 너무 싼값에 넘기는것 같아 팔기 싫다는 의견과...그외 대화했던 내용을.....

 

그리고 당부하시는 말씀~~~~"그 할아버지에게 전화하면 계약한다고 할거야~~~~"

 

그후 한시간뒤 건물주 매도인에게 전화를 넣으니 계약하자고 했습니다.

 

매수인 아가씨에게 전화를 하니 매우 좋아했습니다.

 

맘 변하기 전에 계약할려고 저녘시간을 잡을려고 하니 건물주 한사코 다음날 아침에

 

시간을 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매수인에게 자금계획을 2개월로 잘 잡으라고 해서 그 조건되로 담날 오전에 계약

 

했습니다. 매도인도 모든것을 수월하게 응해 주셨습니다...형님의 교육과 지략이

 

통했던것이 분명했습니다.

 

매수인 계약 완료하고 건물주에게 고맙다고 인사드리는 걸 보니 흐믓했습니다.

 

반대로 매도인 할아버지 허전하셨는지 멍하니 한참을 말없이 있었습니다....

 

하긴 20년을 넘게 지켜온 재산.....일부는 자식에게 주고 남는 돈갖고 다른 물건을

 

사실 걱정에.....그 모습을 본 매수인 아가씨 물건 좋은것 소개해 드리라고 저에게

 

신신부탁을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기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매도인 성질도 급하게 수수료 지불하시며 깍아달라고 하십니다.

 

상한치 0.9% 불러놓고 기분 좋게 조정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매수인 아가씨 회사에 도착해서 저한테 전화 주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인사 안드리고 왔다면서....수수료 드려야 되는데 얼마냐고??

 

중도금때 맘껏 달라고 했습니다.

 

담날 아가씨 빌라 매매되었고 자기가 원하는 조건에 맞추었으니 중도금 당겨서 치를수

 

있다고 담날도 전화 왔습니다.(잘 풀리는 아가씨....)

 

매도인 어르신은 계약후 그 길로 형님 부동산에 가셨나 봅니다.

 

형님이 전화 주셨습니다.

 

형님 부동산에 계약하기전후로 그 손님 자기 사무실에 오셨고 계약 결과 축하한다고~~~

 

이제 부터 형님 차례였습니다.

 

저는 그 할아버지가 어디를 보았는지 형님에게 들었고 어디를 맘에 두고 계신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그 매도하신 분에게 좋은 물건 있다고 전화드려 나오시라고 했습니다.

 

위치를 말하고 현황을 말씀드리니 그 물건 다른 부동산에서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보셨으면 그 부동산에서 잘 해달래서 사시라고 진심어리게 말씀 드렸습니다.

 

비롯 계략 처럼 짜고 고스톱을 치는것 같지만 좋은 물건들 임에는 틀림 없으니.....

 

경매중인 물건을 싸게 사드리는 것이기에~~~~

 

이건은 지금도 형님께서 진행중이십니다.

 

 

이건을 추진하고 나서 갑자기 아는분이 일예로 이야기 해준것이 기억납니다.

 

그분은 땅이 전문인데 손님에게 클로우징 하는 일례를 들었습니다.

 

시골 임야를 처리할때 손님이 물건지에 혼자 찾아오게 한답니다.

 

동네 어귀에 이인일조 두팀을 사서 몇마디만 대답 준비하게 하고서 삽들고 서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손님들이 시세를 확인하려는 심리전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근처를 지나는 손님은 정확한 시세를 알아 보기위해 동네 사람들이 일하고 있으면

 

백이면 구십구명은 차를 세워서 수고한다는 말과 함께 보이는 임야를 손짓해 시세를 염치

 

불구하고 묻는답니다.

 

삽들고 교육 받은 사람들 자기네 끼리 말을 주고 받으면서 저산 주인은 이아무게인데

 

죽어도 안팔 땅이고 그 옆산은 작년인가 올 초인가 평당 6만원에 팔렸다지.....

 

손님이 보러 가는 임야는 4만원짜리...삽들고 있는 사람이 지목한 임야 보다 볼 물건지가 

 

위치도 좋고 가격도 싸고 경사지가 완만한곳이라 보자 마자 계약한다고........

 

아마 부동산도 계략이 뛰어나야 매매를 성사 시키나 봅니다.......사기치지만 않으면 좋은

 

방법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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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26 12:14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골드캐는 최봉근"님 글은 모두 읽었느데 항상 부럽네요~~

  • 작성자 06.07.27 14:19

    부족한글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모든 초보 중개사님의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심정으로 올려논 글이라 실수한 내용도 많습니다.혹시라도 자랑으로 비춰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 부러워하면서 많이 배웁니다..ㅉㅉㅉㅉㅉㅉㅉ

  • 작성자 06.07.27 14:19

    감사합니다.요즘 영화님도 잘하고 계시져???

  • 06.07.26 16:21

    어쩜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을 잘 하시는지...^^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06.07.27 14:20

    저도 연주님의 카페에 가서 마니 배우고 있습니다.이곳에서도 좋은 내용 올려주세요~~~ㅎ

  • 06.07.27 12:25

    ㅋ ㅋ ㅋ 저도 어머니 아버지 삽들고 서 계셔라 해야겠어요 하하하 당연히 그렇게 시세를 파악한후 부동산에 오겠죠 캬캬캬

  • 작성자 06.07.27 14:22

    솔아님도 열심히 잘하시고 있으시져???애기도 많이 커겠네여~~먼저번 닭사주신다는거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ㅋ

  • 06.07.27 17:37

    한편의 반전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침을 꼴깍 꼴깍 삼키며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ㅎㅎ....안시모에도 널리널리 퍼갑니다~~~

  • 작성자 06.07.28 11:41

    감사합니다.체육대회땐 사진으로만 뵈어 아쉬웠습니다.언제 한번 뵙길~~~ㅎ

  • 06.07.30 12:28

    중개업2년차입니다. 시골에서 젊은 나이에 토지를 하고 있죠! 님의 글은 항상 중개업하는 저희 초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요즘 손님이 너무 없지만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물건준비부터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서~

  • 작성자 06.07.31 11:43

    백담사 좋은곳입니다.좋은 물건 많이 준비하십시요~~기회되면 공동중개 하게요.힘든 경기에도 힘내시고 좋은 소식 주세여~~~^^

  • 06.08.01 11:07

    초심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골드님! 백담사에 놀러오면 꼭 한번 들리세요! 백담공인중개사 사무소 조돈후 올림! 백담사 진입 코너사무실입니다.

  • 작성자 06.08.01 11:45

    네~~~

  • 참 실전 경험을 드라마틱한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긴장감있게 잘 읽었습니다.침이 마르네요. 역시 순간순간의 재치와 인내 그리고 친한 중개업자간의 합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느낌니다.

  • 작성자 06.12.25 13:09

    요즘은 중개업자와 합심해서 이루는 일들이 많은 반면 않되게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젊공모는 이래서 너무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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