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1>
본신리 금강송 보러 가실레요? 얼마나 가슴 설레는 초대입니까.
전화를 받는 순간 마음은 이미 곧고 푸른 소나무 숲 속으로 날아갑니다.
비가 오면 어떠하리. 눈이 온들 어떠하리.
겨울숲 그 엄정한 풍경 속 휘몰아치는 광풍에 온 몸은 휘청거려도 마음만은 왜 그리도 벅차던지요..
온몸으로 달겨드는 바람 속에 용솟음 치는 생명력
그 어떤 소리도 용납치 않는 거세던 바람소리
그 속에 내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 나는 없었습니다..
금강소나무란? 분포지역: 금강산 줄기에서 태백산맥을 따라 울진 봉화군 일대와 강릉 삼척을 비롯한 백두대간 지역 특징: 나무줄기가 곧고 재질이 뛰어나며, 수관이 좁고 곁가지는 가늘고 짧다. 으뜸가지 이하의 줄기가 길고 수피의 색깔은 아래쪽이 회갈색이고 위쪽은 황적색이다. 나이테가 균등하고 좁으며, 나무의 결은 곧고 심재부가 황적색을 뜀 이 소나무를 금강소나무, 금강송, 황장목, 춘양목(일제시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봉화, 춘양역으로 실려갔다 해서) 적송(심재부가 넓고 붉은색), 이라고 부른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은 면적: 1,610ha 나무나이: 평균 150년(10~520년) 나무키: 평균 23m(6~35m), 산림유전자원보호림지정(82년
금강소나무 숲이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향토수종이라는 것, 태백산, 소백산 중심으로 자생. 일반 소나무보다 생장이 빠르고 나무줄기가 곧은 것이 특징이며, 과거 다른 지역의 소나무들은 일제의 수탈을 당했으나 이곳은 오지라서 보전이 가능했고, 숲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학술연구, 유전자보존종식 등의 가치가 있고,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부문에서 대상 수상
금강소나무의 특징은 목재의 뒤틀림이 적고 재질이 가볍다. 금강소나무 잎에서는 윤기가 유난히 많이 나며 줄기의 윗 부분은 껍질이 얇고 붉은 색을 띠며, 아래쪽은 회갈색에 거북등처럼 육각형으로 갈라짐
< 드라마 "영웅시대" 촬영장>
두 나무가 하나로
<보호수 > 수령이 500년이나 되어 보호수로 지정
<미인송>
소나무는 사람의 성품을 사람만큼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소나무를 사귀고 계셨다.
혼자 외로우실 때 소나무 숲을 찾아가신다. 작은 초막을 세우고 그 곳에서 열흘이고 보름 소나무와 같이 생활 하신다.
가족에겐 못할 말이 있어도 소나무 친구에겐 못 할말이 없다. 옛 사람들이 살던 집은 소나무와 흙으로만 지었는데 그 두 가지가 사는 이의 성품을 닮았기 때문이다.
친구 사이에도 금이 가는 일이 있지만 소나무와의 우정에는 진실이 있을 뿐이다.
불에 탄 흔적
<느낌 2 >
하루종일 웃음소리 잔잔하게 맴돌던 하루... 얼마나 조잘대고 얼마나 웃었던지...
아직도 눈가에 미소가 감돈다... 깜짝쇼라도 하는 듯 하루종일 날씨는 마술을 부렸고 그 때마다 우리의 감탄사 하늘로 날아올랐지..
본신리 숲속의 휘몰아치던 광풍에 온 몸이 휘청거려도 터져나오던 기쁨의 탄성. 날아가는 코펠뚜겅 잡으려다 방석은 날아가고 바람에 흔들리던 라면자락 날아가던 우리의 웃음자락~ 덜덜덜 떨면서도 즐거웠던 순간들.. 보석처럼 가슴에 남았네.
<느낌 3>
와 ~하늘 좀 봐 여름 하늘같아.
언니 구름이 달려간다..
하루종일 눈이 오네
언니 비가 와~~
난 바람이 좋아... 거센 바람 속에 있으면 새로 태어나는 것 같아
언니 산에 가지말자. 그럼 여기서 바람 속을 뛰어다닐까? 언니 엽기적이야..
하루 종일 하늘. 구름 . 비. 햇살 .바람 자연이 펼치는 깜짝 마술쇼에 행복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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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미 다녀가신거죠?...ㅎㅎㅎ ... 사진이 내고향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이군요....혹시 숲 찾아 오시거든 연락주이소~~~...시간이 가능하다면 동행하겠습니다....사진 대부분은 울진 소광리인데...시에서는 본신리??....ㅎㅎㅎ
사실은 본신리 갔다가 바람때문에 한발짝도 못가고 다시 소광리로 갔거든요 그냥 느낌만 적다보니 자세한 설명이 빠졌습니다 신고식으로 년말것 퍼왔어요
저도 작년 늦은 가을에 가보았는데 들어가는길이 너무나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사계절 마다 차례로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너무나 아름다운곳이죠.. 새로이 잘보았습니다 ^^
숲해설하시는 분들은 다 다녀가는 코스지요? 12령길때 잠깐 지나쳤다가 년말에 금강송만 보러 다시갔어요
우와 좋습니다.
글도 예쁘고 정말로 멋지네요 향후에 동행 할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까
이번에 소광리로 달려가봅시다 회장님~~~댓글 늦어 죄송
가시는분 행운입니다~ 저는 불운 이고요~ㅋㅋ
누가가시거든 좀끼워주세요가고싶어요. 괸히마음이설랩니다.
한 번 시간을 내어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사진으로나마 보게 되어서 고맙습니다. 숲해설가도 통나무 집을 짓는 기능인으로서도 꼭 가보고 싶네요.^^
통나무집을 짓는 기능인이군요..제 낭군도 원목가구만들기가 취미랍니다,,반가워요 꼭 가보시기를~~
이곳을 걸어 보겠노라 수년을 벼르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쉬이 접근 하기가 ....하지만 그 접근성의 불리함이 더 잘 이곳을 보호하도록 할지도 모르겠군요....나무도 좋거니와 선생님 웃음이 나무의 갑절보다 더 좋습니다.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