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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사유: (사실 지각 안 함.)
내일 집에 돌아감. 짐 싸야함. 여자친구가 우리 집 와서 치킨 먹음, 빙수도 먹음.(까탈레나 듣고 있었는데 방금 끊김) (아 진짜 여자친구는 아님. 폰 여자친구.)
올해 초부터 바빴(던 건 핑계고 사실 시간 많은데 애매하게 시간이 많아서 근데 바쁜 건 맞음, 근데 애매한 것도 맞음)어...~
내가 오늘 개구리를 그림.(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음.)
나는 대학에 다 떨어짐.(하지만 우주상향을 썼기에 당연한 결과였음. 예비 여러 개 받음. 난 만족함. 난 재수해도 현역이니까. 난 열아홉 속에 유일한 열여덟이었으니까...~ 아마 내년에도 여전히 혜화에서 입시 열심히 할 듯.)
나 곧 생일임.(4일 남음. 작년에도 얘기함. 하지만 생일이 매년 돌아오는 걸 어떻해~)
오늘 새로운 경험을 함...!
바로바로
브라...!
질리언 왁싱을 함.(생각보다 안 아픔.
되게 추천함. 나 팜하니인데 개추한다.
ㄴ 하니는 이런 말투 안 써용.
얼굴 털도 다 뽑음. 눈썹은 남아있음. 속눈썹도.)
아 히피펌을 해서 힢해짐.(+happy cat이 되. 회피한 건 아님. 생각보다 오래 걸림. 두피 아픔. 요즘은 샴푸바를 쓰고 있음. 냄새도 좋음. 거품도 잘 남. 그냥 자랑하고 싶었음. 쇠젓가락을 써서 지구온난화를 막음. 오나나나~ 그래서 지구영웅이 되...~)
교촌치킨대학(대학로점아님.그냥대학임.님최종학력교촌대학)에서 치킨 사 먹음.(여자친구가 사 줌. 진짜 여자친구 아님. 짭짤한 짭자친구.)
경상도 여자들이 “맛있다~!”를 뭐라고 하는지 앎?(맛이삐리빠라뽀~)
동국대 가고 싶어서 불교로 종교대이동함.(애초에 종교 없음.)
나는 진지한 거 잘 못 함.(전과자가되. 전 과자가 되.)
목도리를 뜨고 있음.(네 번 풀고 다섯번째임. 이번엔 실수 안 함. 실수 한 번 했는데 고침. 줄 사람이 없음. 걍 내가 메어야겠되.)
과자가 되.~
사실 짐을 덜 쌈.(아침에 대충 챙길거임... 포항여자 되.~ 집이 건조함. 가습기를 틀고 잠. 그래도 건조함. 내게 수분이 되어 줘.)
얘들아 너무 내 얘기만 한 것 같네~
너네는 잘 지내니? (너, 내는 잘 지내.)
잘 지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어니언맛 과자. 그리고 뽀삐뽀삐뽀삐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서있어라~
힘들 때마다 너네 생각을
하다가
말다가
다시 함.
2024 신혜원 목표-끼스럽게 살기
너네도 이 시기 쯤에 새해 목표를
입 밖으로 내뱉어 보렴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
웬만하면 이루렴.
원하는 것 전부 이뤄지는 연말
보내 ⠀⠀ ⠀ ⠀ ⠀ ⠀ ⠀ ⠀ 앨게.
너네들도
꼬옥
내가 그렇게 되길 기도해줘.
얘들아
행복한
연말보
내~
생각보다 올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할 얘기는 작년보다 적어졌어...!
이래저래해도 사랑하는 만큼 사랑한다는 얘기야~
첫댓글 이루렴
사과문 잘 받았읍니다.
올해 버클리 꼭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