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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의장 전원범)는 제179회 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8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학생들이 일어나 일제에 항거했던 뜻 깊은 날로서 8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피해를 당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미쓰비시 중공업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장휘국 위원은 "65년 전, 일제와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에 가면 돈도 벌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초등학교 5~6학년, 13~14살 어린 소녀들을 끌고 가 나고야의 미쓰비시중공업 비행기 부품공장에서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강제 노동을 시켰으며, 그 피해 당사자가 광주ㆍ전남에만 140여명이었으며, 지금도 여덟 분이 살아 있다"고 하였다.
당시 근로 정신대원들은 열악한 노동 현실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빈 손으로 쫓겨와 해방을 맞은 고향에서는 근로정신대였다는 멍에와 사슬에 묶여 멸시와 천대를 당해도 항변 한 마디 못하고 숨죽여 살아야 했다.
해방 후 64년을 오욕과 절망 속에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은 할머니가 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해방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그들의 노동 착취를 통해 전쟁 물자를 만들었던 미쓰비시중공업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고, 피해자들은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둔 팔순 노인이 되었다.
결의문을 발의한 장휘국 위원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얼마 남지 않은 여생까지 가슴에 맺힌 한을 간직한 채 살아가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개인적 한 풀이를 넘어 한ㆍ일 두 나라의 우호증진과 공동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라도 매듭을 풀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로 전달할 예정이다.
자료문의 : 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 손 광 선(☎ 380-45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