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잘났다고 할 수
있겠는가?
살다 살다 저렇게
저지래
지기는 줄 알고나
살았을까?
눈뜨면 오늘하루도
감사하게
보내고 좋은
인연들 되게 해
또는 오늘도
무탈하게 보내자
바야흐로 어제
아침시간
손주들 아침 챙기고
과일 깎아 주고 머리 묶어
삔 꼽고 , 그날그날 헤어도
상전님이 지시를 내리니,
할비는 딸님
커피라테 들고
와서 두고 간다.
아침마다 갖다 바침
아빠 고마워요~
어쩐지 혼자 바쁜
기색이더니
폰 찾아 동동동 다녔던,
8시부터 혼자서
은행씨디기며
커피집이며 동선 따라
다니다 다니다 내게 콜~
금방 찾을 거라 생각하고
나는 계속 전화하고
할비는 동선체크.
아! 이게 아니구나 싶어
은행문 열기를 기다려
시시티브이 확인 좀...
한참 후!
손에 폰 든게 안 보인다고.
그럼 은행 오기 전???
차근차근 캐 물으니
횡설수설... 시계는
10시 넘어가고
아침은 먹을
생각도 못하고
폰 찾아 삼만리~
다시 동선확인 하자니
똥낀 × 이 씅낸다꼬
버럭?
알아서 해보시라고
하고? 싶은데 보나 마나...
혼자 파출소 가서
얘기하러
갔더니 어떤 할머니
내 얘기 중
내 폰 갖고 있어요?
오잉?
뭔 소리람?
그쪽도 분실신고로
와이라십니까들?
잇을 직고 ㅡ
스마트워치가 이 근방에
있다고 뜨니
부탁드린다니
파출소 아저씨왈,
아저씨도 오란다
어떻게 연락?
잠시라도 있다가 없으니
불편을 넘어 슬금슬금
화라는 넘이 올라온다
해님은 쨍쨍 내리쬐고
다리는 아프고
웬수가 따로 없다
무슨 일이 터지면
해결방법보다는
감정이 앞서서
블라블라
참,
보살의 마음으로
봐주자니
머리는 허옇고 얼굴은
말 안 듣게 생겨먹어서는
어디서 큰소릴꼬?
폰 회사 전화해서
위치추적
폰잠금을 하려 하니
본인이 직접 다시 하라네
보청기까지 껴서
안 들리는구먼.
밖이라 자동차소음이랑
들릴리만무
이런 영감탱구라니
갈수록 용용죽겠지다
와이파이 뜨는 집에 가면
위치가 뜨는데
밖이다 보니 바로 옆
아니고는ㆍㆍㆍ
친구 찾기 어플을
깔아라는데
통신회사가 같은
사람끼리여야 해당사항.
직장 간 딸한테 부탁하니
비번이 분실한 폰에 저장이라
소득 없이 끝나고.
다리 아프고 목말라
집 와서 다시 위치추적
하려고 폰 회사연락하니
또 본인이 직접 접수하란다
늙은 영감 찾아온 동네방네
헤매다 집어오니.
세상 만상에 혼자서
밥 먹느라...
아침에 육전 해논 것
맛나게도 드신다.ㅎㅎ
아이고 ~
동네사람들 ~
새삼 조물주께 감사함을.
콧구멍 두 개 아니었음
벌써 하늘나라 갔다는,
여차저차해서 위치추적
하기로 하고 문자 기다리니
일각이 여삼추 ㅡ
세상 좋습니다
문자대로 입력시켜
또 걷자고? 땡볕에?
그땐 눈치코치 있게
차가지러 간다고
잽싸게 휘리릭
도로옆서 차 기다리는데
휙 지나버린다
이런 이런저런 저런
블라블라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
죽을 이름?
아니올시다.
죽으면서 부를 이름
없습니다.
하다 하다
부글부글 끓여 오를 때
가라앉혀야지
보살의 마음으로.
뺑뺑 둘러서 폰 위치를
보니 근방이다
출발 3분도
안 걸리는 거리
주소대로 주차하라니
또 가버린다
이 영감탱구가
날 받았네
다시 원 위치로...
길거리 주소라 어딜지
지번을 몰라 파출소
가려 주차하고
차문 열고 나오는 순간
까만 폰이 철길옆 좁은
둑 위에 얹혀 있네
오 마이갓
코 앞에서 찾다니
찿아찿아 땡볕에
헤맨 지 6시간이 넘었다
이날은 비타민D를
타의에 의해 원없이
섭취? 했습니다
나으건강을 위해서
남으편이 폰 분실했나
봅니다
저요?
욕 했어요 ㅎㅎ
그거 안 비밀입니다
호호호
길 가다 떨어트린걸
누가 주워서 갖고
다녔나 봐요.
폰 회사 전화로 분실신고
하니 전화는 원격잠금장치
되고 화면에
주인을 찾아주세요
주인을 찾아주세요 란
글이 계속 뜨더군요.
스마트워치 보니 장소를
옮기는 것도 보이더랍니다
어제내내 걷고걷고
걸으며 생각난게
아~내가 잘못을 많이도
했구나
안그러면 이런일이 생길까?
참회하며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그러다가
또 화 올라오고
암튼 잘살아야 겠어요
잘못했어요.().
하루하루 아무 탈 없이
지나간다는 게
최고로 감사한 날이라는 것
새삼 느꼈어요.
그 늙은 영감탱구 온 삭신이
쑤신다며 눈치 슬슬 보길래
석란님 복숭아 깎아서
먹고 기운차리라...
해 뜨요~♡♡♡
가족단톡방에
문제를 일으키는자 할비
문제를 해결하는자 할미
요로케 약올렸어요
소심한 복수로
첫댓글 에고고~~•
그래서 그래서
폰은 찾으셨고~~
ㅋㅋ
그런 버럭쟁이 고함쟁이
내 옆에도 한 장승으로 서 있답니다
그래도,,, ㅎ 좋지요??? ㅎ
손잡고 카페에 안 데리고 가도 좋고 분위기 낼줄 모르고 늘 흘리고 다니는 내 남편이랑 비슷 한 과 인듯요,,,
오늘도 일찍 동네 재래시장 후딱 다녀오니 출근한다고 내려와 본인 차 옆에서 간단 스트례칭 하고 있다가 마눌이 들고온 무거운 장바구니 구루마 후딱들어서 집안으로 데려다 놓고 출근하는 ,,
이석증에 심장병 환자여도
내편이니 좋은거지요 ㅎ
이렇게 잘 살아갑시다 ㅎ
더위 잘 이기세요♡♡♡
어제 힘들었다고
장어 사주는게 아니고
장어 사라고 해서
장어 무로 갑니다
많이드시고 오세요
덕분에 보양식하네요
@블랙보리( 충남) 예예
1키로 밖에
몬 묵어서요.
매운탕 맛나게 먹고
앞으로 쭈욱
나 살아있는동안
잘하라고..
협박 하고 웃으며 왔어요
@파란하늘(경남) ㅠ
나는 울 남폰이가 장어를 싫어해서 잘 못가요 ㅋㅋ
강제로라도 가자 캐야 긋다요 ㅎ
이번 일요일 가족모임때 묵고 말겠소 ㅎ
두분이 폰 찾느라고
고생셨네요~
장어 드시고
기운내세요
퍼뜩 오시지
같이 드시거로.
둘다 기가 빠졌는지 지쳐서,ㅎㅎ
그럭저럭 또 지나갑니다
@파란하늘(경남) 저는 인명덕님이랑
백반 먹었습니다
명덕님이 여름되면
많이 힘들어 하네요
@민수기(서울) 명덕님 여름타나봐요
뭐든 먹어야 힘이납니다
많이 드셔야할건데.
마지막 석란님 복숭아에 내 마음도 내려놨습니다.
소심한 복수야 당연하고요~^^
할비님이 얼마나 심란하고 존심 구겨졌을까요?
큰소리가 큰소리가 아니고 비명일지도..
뭔가 잘도 잃어버리는 나를 위한 변명~^^
맞아요.
사실 저도 줄줄
새는데
이번엔 장타 날리네요.
딸이 사준 가방 메고 다니라 해도
할베 같다고 않하더니
오늘부터 들고
다닙니다
감사해요
아직도 내가 갚을 업이 마이 남았는갑다~~~
생각하는데
닥치면 울화증이 먼저 올라오는건 아직 수행이 멀었다는거~~
ㅎ이집이나 그집이나~
그렇쵸?
올라오는것에
속지 말자
자꾸 다독입니다
업식에 휘둘 리지 않는...
저도 감기에 골골하는 남편 짠한 생각에 염소탐 사러갔더니 오늘 재료 소진 그옆집에 들어가 추어탕 3인분 사왔어요 폰 찾아 삼만리보다 십만리 찾으신것 같아요 뜨거운 여름날 고생하셨어요 나이가 들면 폰도 비번 걸어놓지 말라하는데 아직 젊다는 착각에 비번 걸어놓았어요 아직 우리는 젊은가요 ㅠㅠ
측은지심인지
동지애인지
말 안듣고 딴짓할땐 부화가 치밀다가 이젠
그 부화에 속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인간사 백년도 못살면서...
생각하면 보살의 마음이 더 크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