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지 않는다. 이런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이땅에, 그것도 그리 멀
지 않은 지척에 있었다는 것이...하루 여정이 감등으로다가온 모양이다
.
어느 정도 세계 구석구석은 아니다라도 꽤나 해외여행을 즐겨해 온 일
행이 청풍호반을 다녀보고 토한 말이다.굳이 친우의 얘기를 빌리지 아니
할 만큼 오랜만에 찾아본 청풍호반의 육로 드라이브 여정은 계절과 함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코스 한 번 꼭 찾을 것을 다짐할 만큼 가슴을 적
셔 주었던 여로였다.
북유럽 노르웨이 지방을 연상할 정도로 뱃길 130여리 충주호의 풍광은 이
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선상 관광 유람 코스로 소문난 코스
지만, 호숫가를 따라 꼬불꼬불 커브길을 달려보는 드라이브 코스는 그림
같은 정경과 함께 맛보는 상쾌함은 그 무엇으로 견줄 수 없는 것 같다.
청풍대교를 중심으로한 청풍문화재 단지나 능강계곡을 찾기전 길목에 위
치한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태조왕건 해상 촬영장이 있다. 청풍호반 1만2
천여평의 부지에 옛 고려 개성 벽락도 포구를 재현해 놓아 민속촌을 연상
할 정도로 세트가 꾸며져 있어 보너스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청풍대교 지나 위치하고 있는 청풍문화재 단지는 충주 다목적댐이 준공되
기전 수몰지역의 문화유산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옮겨 놓은 곳으로써, 뛰
어난 경관속에 보물 및 각종 문화재가 보관 전시되어 문화의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단지내 민박 및 간단한 식사처 있음. 입장료 1인 1,500원.
시간을 맞추어 이곳에 가면 청풍대교 못미쳐 만남의 광장앞 호반에서 하
늘을 향하여 뿜어내는 동양최고 높이라는 162m의 멋진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청풍문화재 단지에서도 감상 가능)
※분수쇼 가동시간 : 평일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 주
말 1일 6회(오전 11시, 오후 3시,오후 5시, 오후 7시, 야간 오후 8시 30
분, 오후 9시 30분) 가동시간 1회 18분씩 가동.
오가는 드라이브 코스 주변에는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금월봉 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주변에 산재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인근에 위치한 알프스의 산장을 연상케 해주는 ES
콘도나 최근 개관한 국민연금 청풍리조트(특급호텔 수준)에 들려, 차 한
잔의 여유속에 계절을 음미해 보는 것도 귀한 추억의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숙박시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개관기념 특별요금 제공(문의처 02-422-
8100)
※ES콘도(능강콘도) : 주말은 비회원 입장 안될 경우 있음.
수원 -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 - 중앙고속도로 - 서제천IC - 제천시내 -
597번 지방도 이용 - 금성경유 - 청풍행(태조왕건 찰영 이정표 보고 찾아
가되 됨.)
※청풍나루에서 충주호 선상관광 가능.
※인근맛집 : 청풍나루 입구 '청풍루' (043-647-0089) 송어회 메기 쏘가
리 메운탕류(1인 1만원 예상)
예쁘고 아담한 절 정방사도 놓치면 아까운 곳!
내일 갑니다 동행하실 분?
*은방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