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의 청소년 문학 25권. 전작 <히라도의 눈물>로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작은 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조선인 소년 세후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한정영 작가가 다시금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역사소설을 펴냈다.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는 일본의 패망이 눈앞에 다가온 1945년을 배경으로 한다. 일본군이 거의 모든 전선에서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후퇴를 거듭하던 때였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그 시대에 ‘가미카제’ 즉 자살특공대라 불렸던 어린 소년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1945년, 바다 같은 하늘 아래를, 하늘 같은 바다 위를 날고 싶어 한 소년이 있다. 소년은 아라와시(비행사)가 되기 위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의 소년비행병 학교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소년을 기다리고 있는 건 식민과 전쟁이라는 잔혹한 현실뿐. 소년은 ‘지독한 조센진’이라는 이유로 아라와시가 되지 못하고 정비공이 된다. 그런 소년 앞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선택이 놓이는데….
목차
01. 아라와시가 될 거야
02. 다시 찾아온 꿈
03. 열렬히 희망한다
04. 아, 제로센
05. 떠난 자의 목소리
06. 집으로 가는 아주 먼 길
07.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08. 돌아온 가미카제
09.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작가의 말
저자 및 역자소개
한정영 (지은이)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굿모 닝, 굿모닝?》 《닻별》 《33번째 마법의 달》 《귀명창과 사 라진 소리꾼》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 《나 무가 별이에게》와 같은 동화를 비롯해, 《오드아이 프라 이데이》 《히라도의 눈물》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래플 리카 1~2》 《아빠는 전쟁 중》과 같은 청소년소설을 썼습 니다. 그 외에 《동화 작가를 위한 논픽션 글쓰기의 모든 것》 《어린이·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 등의 창작 안 내서를 썼습니다. 중앙대학교 연구교수와 서울여대 겸임교수를 거쳐 지금 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와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작가들을 위해 동화와 청소년소설, 그리고 에듀테인먼 트 스토리텔링을 강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