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릴 정비 (메타늄DC7/질리온HLC/안타ar)

[곧미남(보령&청주)]

메타늄 DC7

친구의 메타늄 DC 베어링 교체를 위해 뜯게 되었습니다.

스콜이나 메타늄mg나 메타DC나 거의 비슷 합니다.

다만 스콜은 핸들쪽 베어링 4개가 들어가지 않았다는점 빼고는 구조는 대부분이 같습니다.

핸들을 돌려보니 괜찮은것 같지만 메카니컬브레이크를 잠그고 돌려보면 확실히 서걱거림이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서걱거림은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가 손상되었을 때...

또는 핸들 축 베어링과 피니언기어 베어링이 나갔을 때 서걱거림이 생기는데

이 릴처럼 서걱거림이 큰경우엔 기어쪽이 손상된듯 싶습니다.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는 서로 맞물려 돌기 때문에 교환하게 되면

항상 두개를 같이 교환해야 합니다.

교환 할 땐 항상 베어링들도 같이 교환하는게 좋습니다.

우선 뜯어 보기 전 릴을 하나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는데...

릴 외간 상태가 너무 드럽네요.

내부는 몰라도 외관은 스플 빼고 충분히 청소해 줄 수 있는 부분인데

이것 처럼 청소가 안 되어 있는 릴들이 내게 올 땐 뜯고 싶은 맘이 뚝 떨어집니다.

이런 내부의 때는 스플 빼고 면봉에 아세톤 살짝 묻혀 닦아주면 되기 때문에

더러워 졌다 싶을땐 10분만 투자하여 릴의 외관이라도 청소해 주는게 좋을듯 싶네요. 

릴 분해/조립 시간보다 청소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외관만이라도 깨끗이...

자 이제 릴을 분해해 봅니다.

릴의 뚜껑을 따기 위한 순서입니다.

제일 먼저 핸들쪽 나사를 제거해 줍니다.

그 다음 육각 렌치로 풀어줍니다.

풀어 줄 땐 반시계 방향으로...

이녀석들을 풀면 핸들 빠지고 하나 하나 부품이 빠지는데 순서를 까먹지 않게

방향 및 순서에 맞게 차례대로 이뿌게 나열해 놔야 절대 조립할 때 헤매지 않습니다.

이 베어링들중 같은사이즈 4개는 제 HLC 핸들에 들어갈 베어링이고...

나머지 4개가 메타늄 DC에 들어갈 베어링입니다.

메타늄엔 핸들 노브쪽 4개와 피니언기어쪽 1개, 핸들 축쪽 1개. 스플 샤프트 양쪽 2개로

총 8개가 들어갑니다.

핸들을 제거 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기어쪽 그리스가 다 말라 있습니다.

정비가 안 된지 좀 된 녀석 같더군요.

뚜껑을 뜯었으면 스플쪽 요 베어링 먼져 교환을 해 줍니다.

저 링을 제거할 때는 -드라이버로 해주면 되는데 가끔 빼다가 팅겨 나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요 베어링은 상태가 아주 양호했기에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핸들 축쪽 베어링을 교체하기로 합니다.

그리스가 녹아 흘러 들어 갔는데 베어링이 떡졌습니다.

이녀석을 분해 할 때는 스넵링이 있는데 요런 식으로 드라이버로 홈에 걸어 밀어 빼주면 됩니다.

요 베어링은 유격이 있어 교체를 해 줍니다.

베어링 유격은 어떻게 아냐구요??

돌려보니 스극 ~ 스극 ~ 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빼서 볼펜 같은 곳에 끼워서 손으로 팅기듯 돌려주면 아무 소리 없이 부드럽게 돌아면 양호...

돌리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서걱거리면 베어링이 나간겁니다.

그렇게 핸들 축 베어링 교체 후 피니언기어쪽 베어링도 살펴봅니다.

요 녀석은 빼는건 어렵지 않지만 아래 썸바 스피링이 팅겨 나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늄은 간단히 되어 있네요.

릴 부품 재 조립중 어려운 부분중 하나가 요 썸바쪽 입니다.

이 부분은 분해 전 꼭 사진을 찍어 놓고 분해를 해야 스프링 방향 및 부품 방향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요 부분의 베어링도 역시 손상되어 교체해 줍니다.

이 부분은 그리스가 굳어 있었는데 이 부분에 이물질 및 제대로 윤활이 되지 않으면

나중에 썸바가 잘 안 올라오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 다시 발라 줍니다.

요 부분 조립 방법은 스프링에 먼저 걸어서 스프링을 땡끼면서 부품을 홈에 맞추면서

조립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생쫌 하게 됩니다.

메타늄은 저 스프링이 한개라 쉽더군요.

전에 화진이형 쟈니모리스는 스프링이 두개 들어가 있어서 조립하는데 고생좀 했네요.

베어링 교체 사진...

메타늄 및 스콜피온 등 시마노 릴은 저 피니언기어쪽 베어링이 가장 자주 손상이 되더군요.

이렇게 베어링 교체는 마무리를 짓고 레벨와인더쪽을 살펴 봅니다.

프론트 커버를 제거하고...

뜯어 보니 역시나 더럽군요...

레벨와인더를 제거하기 위해선 스넵링 제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 라인 가이드쪽 캡을 풀러주면 하나 하나씩 제거가 됩니다.

역시나 그리스 고착 및 때가 많더군요.

이 부분은 노출이 되어 있고 청소하기가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더러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왕 뜯은거 깨끗이 닦아 봅니다.

바디 내부가 특히 드럽네요...

레벨와인더 청소 및 그리스 주입을 하고...

하나 하나 조립하고 닦고 조립하고 닦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에도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하지만 메인기어쪽과 레벨와인더쪽 그리스 종류는 다릅니다.

레벨와인더쪽은 점성이 약한 그리스를 사용하고.

고속 릴링시 점섬이 약한 그리스는 원심력에 의해 비산될 수 있기 때문에

메인기어쪽은 점섬이 좀 있는 그리스를 사용합니다.

실리콘 그리스가 괜찮다는 말에 전동헬기를 취미로 하는 지인에게 실리콘 그리스를 한개 얻어

테스트를 해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그렇다고 점섬이 너무 높은 기계용 그리스를 사용하면 릴링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짜잔....

조립 완료....

기대하고 릴링을 해보니....

역시 서걱거림은 있네요...ㅋ

아무래도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를 갈아야 할 듯 합니다.

스콜피온의 기어 두개 가격이 약 6만원 정도 하니....

이녀석은 7 ~ 8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릴을 사용함에 있어 기어쪽과 베어링쪽 손상을 초래하는 원인 몇 가지만 들자면....

첫번째.

제일 심한 경우가 밑걸림시 라인 터칠때 릴 잡고 터치는 경우.

라인이 터지면서 충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베어링, 샤프트, 기어쪽에 상당히 안 좋습니다.

또한 릴잡고 라인을 터치다 채비가 빠지면서 팅겨날라와 다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비 터칠땐 팔이나 장갑을 껴서 손으로 말아 터치는게 좋습니다.

두번째.

청소불량...

스플쪽 베어링은 상당한 열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서너번 출조 후엔 오일 살짝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세번째.

흙탕물에 빠졌을땐 바로 정비를 맡기셔야 합니다.

기어쪽 이물질이 끼어서 서걱거리는 상태로 그냥 사용하면 기어 다 손상됩니다.

반드시 흙탕물에 빠지면 절때 핸들 돌리지 말고 그 상태 그데로 분해해서 청소를 맡기셔야 합니다. 

질리온 HLC

빅쏘드68mh의 새로운 짝으로 선택된 이녀석은...

바로 질리온 HLC 입니다.

 사고싶어 벼르고 있다가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지 말입니다.

중고라 생활의 흔적이 좀 있지만 돌려보니 나름 괜찮더군요.

다만 처음 감 잡는다고 브레이크 설정을 Off로 해 놓고 던졌다가 엄청난 빽이 났다는...

그로 인해 감겨서 왔던 라인을 반이나 잘라 버렸네요...ㅠㅠ

그리고 릴링시 공허한 느낌의 뭔가 부족함이 있다고나 할까???

레벨와인더쪽 보니 그리스가 말랐더군요...

분명 메인브레이크쪽도 같은 상황일꺼 같다는 생각에 뜯어봤었습니다.

핸들을 뜯자마자 원웨이 베어링 전에 베어링 한개가 나오네요.

심하노 릴은 안타레스급 부터 적용되는 베어링입니다.

분해는 계속되고 커버를 벗겨 보는게...

역시나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쪽 그리스가 다 날라가고 없네요...

더군다나 뜯자마자 보이는 저 황당한 장면...

메인기어 상부로 드랙판이 먼저 보이더군요.

모든 릴의 드랙판은 저런 배열로 되어 있어야 정상입니다.

아마도 전 주인이 정비시 잘못 정비 한듯,,,

그 뒤 레벨와인더 분해.

이곳은 저 스넵링을 제거해야 합니다.

제거용 공구가 있지만 -자 드라이버 작을걸로 틈에 껴서 밀어내듯 빼면 된다는...

그렇게 대충 청소하고 그리스를 발라주면 끝!!

이정도면 B급 Overhaul이라 할 수 있겠죠??

보통 고가 릴이면 베어링이 대부분 10개에서 11개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녀석...

나름 고가인게 베어링수가 7/1 이더군요. 

(볼베어링 7개 / 원웨이베어링 1개)

하지만 그 이유를 뜯으면서 알게 됩니다.

일딴 핸들샤프트쪽 원웨이 베어링과 두개의 베어링이 있네요.

그리고 스플에 달려있는 베어링 한개와 마그네틱브레이크 캡에 한개.

메카니컬브레이크쪽에도 한개.

그리고 피니언기어쪽 한개와 레벨와인더쪽 한개.

이렇게 총 볼베어링이 7개가 되더군요.

그러고 보니 보통 중/고가의 릴은 핸들 노브쪽에 베어링 4개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요 녀석은 부싱으로 되어 있더군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 봐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ㅡ,.ㅡ?

해서 이녀석 핸들의 부싱을 모두 베어링으로 바꿔주면 베어링 4개가 추가되니 11볼 베어링이 되겠죠??

현재는 핸들 노브쪽에 베어링을 추가한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11/1 베어링 릴이 되었다는...^^

안타 ar

드디어 시마노의 상위급 캐스팅 릴의 안타를 뜯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에 뜯게된 릴은 안타ar이며 DC보단 많이 저렴한 편이지만 브레이크 시스템만 제외하면 내부 구성은 크게 다를게 없죠.

선배의 릴인데 정비 목적은 핸들의 유격이 심해 릴링시 스타드랙과 메카니컬브레이크의 간섭입니다.

또한 여름시즌에 물에 퐁당!!

가을시즌 물에 또 퐁당... ㅋ

그 이후 드랙을 꽉 잠궈도 드랙이 잘 먹히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내부도 확인해 볼겸 A급 오버홀을 시도해 봤습니다.

시중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크롬색의 타켄 마무시 튜닝핸들...

이 부분에 유격이 너무 심해 핸들이 위/아래와 좌/우로 유격이 커지면서 스타드랙을 밀어

릴링시 스타드랙이 메카니컬브레이크 캡에 닿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또 하나의 원인은 스타드랙 자체를 꽉 잠그면 메카니컬크레이크 캡과의 간격이 아주 적다는 것이였습니다.

뜯으면서 내부 와셔가 빠져있는지를 봐야 했지만 부품도가 없어 스마트폰으로 윤성조구에 들어가

확인해 봤다는...^^

우선 핸들을 분해합니다.

내부 베어링 및 와셔, 볼트, 부싱과 노브 및 캡까지 분해 한다면 핸들 부품만 약 20개정도 됩니다.

어마어마 하죠??^^

튜닝핸들 자체가 베어링과 와셔의 배열 잘 잡지 못 하면 노브의 유격이 커지기 때문에

처음 튜닝노브를 장착해 보신 분들은 와셔의 배열을 잘 잡지 못 하면 고생좀 하시게 됩니다.

  스타드랙과 스프링, 판스프링 와셔 및 베어링과 이것 저것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순서 헷갈리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하나 뜯으면서 나열해 놓으면 조립시 헷갈리지 않겠죠??

스타드랙의 클릭음이 효과의 부품까지 분해 한다면 이 부분의 부품은 14갱정도 되네요.

스타드랙과 메카니컬브레이크 캡의 간섭때문에 혹시나 와셔가 빠져있지 않을까 싶어 윤성조구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부품도를 확인하니 와셔 및 판스프링은 맞게 들어가 있더군요.

그 다음엔 메카니컬브레이크 및 베어링 분해!

그 뒤 메인측 커버를 분리하기 위해 상부 커버를 분해합니다.

상부 커버를 분해하기 위해서 잘 숨어 있는 볼트 3개를 풀어 줘야 하고요...

메인측 커버를 제거하기 위해 숨어 있는 볼트 3개를 더 풀어 줍니다.

이 부분에서 두개의 볼트는 가늘고 기다란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볼트 두개가 안쪽으로 짱박혀 있기 때문에 반대쪽 바디의 구멍으로 통하여 드라이버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보통 +자 드라이버지만 뻑뻑한 볼트를 풀땐 -자 드라이버로 풀어 주는게 좋아요.

잘 안 풀리는 볼트를 +자 드라이버로 억어지로 풀다가 볼트의 드라이버 물리는 부분이 빠가나게 되면 난감해 지기 때문입니다.

카본가루가 심하게 묻어 있는걸 보니 물에 빠진 이후 드랙판이 물에 젖어 많이 마모된듯 보입니다.

드랙판이 마모 되면서 드랙이 약해져 스타드랙을 꽉 잠궈도 드랙이 풀리는 현상과

드랙판이 얇아 지면서 스타드랙과 메카니컬브레이크 캡의 간섭이 생기지 않았나 제 나름데로 추정을 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성조구에 드랙판을 주문하기 위해 가격을 알아보니 한개에 5천원이 약간 안 되더라구요.

메인기어쪽 앞 뒤로 총 두개가 있으니 두개는 신청하면 될테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인축 판 스프링과 와셔도 추가 주문할 예정으로 일딴 드랙쪽은 완료!!

메인축 기어 및 베어링 분해!!

베어링이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지만 기능상엔 큰 문제가 없어 패스합니다.

피니언기어 및 섬바와 클러치 부품 분해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다음은 프론트커버 제거와 원심 브레이크측 커버축 부품 분해입니다.

프론트커버는 볼트 하나 풀면 분해가 간단한데 문제는 커버 축 분해입니다.

요 부분이 다른 릴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소요 되었습니다.

원심브레이크측 커버 분해입니다.

이 부분도 어렵지 않게 분해가 되지만 스프링이 있는 모든 부분의 분해는 항상 조심하셔야 부품 유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벨와인더 분해

어떤 릴이든 청소 및 분해/조립이 제일 귀찮은 부분입니다.

분해/조립시 손도 많이 가고 청소 및 그리스 주입이 시간이 제일 많이 가는 부분입니다. 

안타에서의 세심한 배려까지 생각해 예비용 브레이크슈 달고 다닐 수 있는 부품이 있더군요.

프레임에 부착되어있는 부품인데 예비용 브레이크슈를 두개까지 부착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모든 부품을 분해하니 프레임이 터 ~ 엉 빈 느낌이 드네요.

굳이 분해할 필요 없어 아주 작은 부품 빼 놓은것 까지 일일이 세어 보니 부품이 대략 125개 이상 나옵니다.

그래도 뜯어보니 부품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보통 릴 저렇게 분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부품 빠진건 있는지 베어링 상태 괜찮은지 살피면서 말이죠...

안타ar은 처음 뜯어보기 때문에 저렇게 하나 하나 나열하면서 분해 하는데 약 30분 정도 걸린듯 하네요.

이제부터 청소 및 조립입니다.

프레임의 이곳 저곳을 깨끗이 닦아 줍니다.

레벨와인더 청소와 그리스 주입 및 조립...

그리스는 시마노 전용 스프레이식 그리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섬바 및 클러치와 프레임의 접촉 부위에 그리스를 얇게 펴 발라주고 조립!!!

이곳 또한 시마노 전용 스프레이식 그리스를 도포하였습니다.

스프레이식 그리스는 점도가 약한편이라 이런곳에 발라주면 적당할것 같더라구요.

그 뒤 원심브레이크측 커버 조립!!

메인축 및 베어링 청소 및 조립!!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엔 실리콘그리스를 발라 주었습니다.

스프레이식 그리스를 발라주면 점도가 약해 빨른 릴링시 윈심력에 의해 금방 비산될꺼 같다는 생각에.... 

하지만 너무 점섬이 강한 그리스를 발라주면 릴링시 뻑뻑한 감이 들기 때문에 너무 점성이 강한 그리스는 피해야 합니다.

그리스 주입이 완료 되면 메인측 커버를 조립 후 와셔와 판스프링 스타드랙을 조립하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핸들쪽 유격입니다.

무엇으로 이 부분의 유격을 잡을까 고민 끝에 군시절 박격포 핸들 유격 잡을때 사용했던 음료캔이 생각 났습니다.

메인축과 시마노용 어뎁터(핸들부싱)유격이 심하기 때문에 이부분을 음료캔으로 두면의 유격을 잡아주니 딱 맞더군요.

하지만 유격을 잡기위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핸들 너트부분과 맞물리는 메인축의 나사산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점!!!

그렇기에 캔을 두면에만 끼운 이유도 세면에 너무 빡빡하게 끼다 보면 나사산에 손상이 갈까봐 두면에만 끼웠습니다.

이부분의 유격을 맞추고 핸들을 조립하니 그래도 유격이 있더군요.

그래서 확인해 보니...

시마노용 어뎁터(핸들부싱)와 핸들의 유격이 남아있더군요.

이 부분의 유격도 두면에 캔을 잘라 삽입하니 유격 제로!!!

딱 맞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타ar에는 마무시핸들은 유격이 심한든 합니다.

하지만 어뎁터의 사이즈 내경을 가로/세로 캔(포카리)의 두께만큼 줄이고 외경은 가로/세로 캔의 두께만큼 늘리면

딱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 저래 고생끝에 이렇게 조립 완료!!

현재 핸들 유격을 잡음으로 릴링시 스타드랙과 메카니컬브레이크 캡과의 간섭은 없지만

드랙판의 마모로 드랙이 잘 걸리지 않는 문제로 윤성에 부품 주문시 부품이 오면 다시 뜯어야 할 듯 싶네요.

분해 및 조립과 유격 잡는데까지 총 소요 시간 3시간정도 걸린듯 합니다. 

에겅...

분해 조립보다 사진 올리고 글 쓰는게 더 힘드네요...ㅡㅡ

[악의곰(천안)]

지문이 보이는 까만손가락에서 장인의 정신을 보았습니다 ^^
잘봤습니다~

[곧미남(보령&청주)]

저것도 기계라고 기름때가 좀 묻네요...

[제왕(충주)]

멋지십니다~^^

[곧미남(보령&청주)]

감사합니다.

[용꾸렁]

정말로 고마운 자료네요,,,,,,이렇게 본인의 릴 시간날때에 분해하여 청소하다보면 내 장비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지요.,

[곧미남(보령&청주)]

그렇죠... 하지만 대부분의 릴이 제 릴이 아닌 타인의 릴이라는게 가슴아프네요...ㅠㅠ

[웰~던(일산)]

흐흐흐...베이트릴은 좌 핸들을 사용하고,스피닝릴은 우 핸들로 사용하고 있는 습관을 고치려고...
트윈파워 핸들에 있는 나사 풀려다고 망가 뜨리고...ㅠ.ㅠ
아끼는 스텔라에도 다시 한 번 도전 했다가...
그 것 마저 나사를 뭉개 버려서 윤성조구에 수리 의뢰해서
보름만에 받은 적이 있는 본인으로써는...
너무 너무 신기 합니다.....
난 그래서 분해는 다시는 안 할 겁니다...다시는~~~ㅎㅎㅎ

[곧미남(보령&청주)]

고가의 릴들은 조심스럽게 다루셔야죠...^^
돈이 많으면야 상관 없지만 서민들 겨우엔 스텔라급 한대만 갖고 있어도 세상을 다 갖은듯 한 느낌이니..ㅋ

[베이트왕자(서울강남)]

ㅋㅋ 마지막 말씀이 가장 와 닿습니다~~~어제도 안타디씨 하나,질리언 하나 분해조립 했는데요.두개 걸린 시간이 두시간 좀 안되게(횐님들 꺼는 대강대강이 안되서리~~)보통 스티즈류는 이제 30분이면 다 합니다만~~저렇게 사진 찍음서 하면 개당 두시간이 후딱 걸린다는~~~ㅡ.ㅡ

[베이트왕자(서울강남)]

제가 좀 많이 뜯어보긴 했나 봅니다~~안타 와셔를 늘어놓으신걸 딱 보는순간~~부품 다 있구만~~ㅡ.ㅡ(이젠 다 외운건가요~~~)

[곧미남(보령&청주)]

뜯다보면 금방금방이죠...
다만 릴 상태가 좀 깨끗하면 소요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는게 관건이죠...
수리의뢰 맡긴 분이 레벨와인더 주변이나 스플만 빼면 바디부분 청소 가능한 곳 청소쯤 해줘서 보내줘야 하는데 가
끔은 이건 릴 정비를 맡긴건지 릴 청소를 맡긴건지 헷갈리때가 많죠...

[silversky(서울)]

멋지십니다. ^^!
무선조정할때는 밤새서 차량 한대 청소두 하구 그랬는데 릴은 스피닝만 한대 분해해보구 베이트는 한번도 해보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