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에도 실내수영장 조성해주오 | ||||
도민들 이용 욕구 증가하나 시내권 등 5곳 불과 막대한 예산 필요 도전역 장기투자계획 마련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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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건강증진과 노인들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읍면지역에 실내수영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4개 시군체제였던 종전에는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은 '1읍면 1체육관 1운동장' 사업을 추진, 읍면별로 종합체육공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장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내에 수영장 시설이 없어 수영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먼거리를 이동하느라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을 지고 있다.
제주지역에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과 제주국민체육센터수영장(사라봉), 애월국민체육센터수영장(하귀), 외도수영장, 서귀포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5곳이다.
애월읍 하귀를 제외하고는 시내권에 위치하고 있어 읍면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힘들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한림읍의 경우 지난해 10월 제주시에서 열린 현안보고에서 주민건강 증진 도모, 동계전지훈련팀 유치 확대, 노인들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는 실내수영장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내수영장 조성에는 예산확보라는 걸림돌이 자리하고 있다. 25m짜리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조성할 경우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포함해 30억원 이상 필요하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한 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은 시·군당 1곳으로 한정하고 있어 제주도의 경우 완료지역으로 분류돼 사업제외 대상지역이다. 국고보조금(광특회계)을 통하거나 기금지원 대상 사업중 농어촌 복합체육시설로 요청할 경우 지원금액이 적어 그만큼 지방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도 전역을 일정 지역별로 묶어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