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년말인 12월부터···
경기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 열차가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경기 고양, 의정부시에서 서울로 가는 통근 광역버스가 늘어나고 경의중앙선 출퇴근 열차 칸도 지금의 2배로 확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4일 발표했는데···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 전략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우선 출퇴근 수요부족으로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수도권 북부 교외선 열차를 되살리기로 했다.
교외선은 고양시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철도로 총 32.1㎞에 이른다.
교외선 재개로 대곡에서 의정부 사이 소요시간은 9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교외선은 디젤기관차 5량 3편성으로, 하루 20회 운행 예정이다.
이 노선은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등 6개역사가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 출퇴근 전용 열차가 4칸에서 8칸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열차 혼잡도는 기존 137%에서 100% 수준으로 완화돼 통근 환경이 쾌적해질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상부구간 개통 시기에 맞춰 운정역에 환승센터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운정신도시 및 파주 외곽지역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 마을버스를 늘려 시민들이 GTX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고양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 환승주차장을 신설해 환승 연계도 강화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 및 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