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천국 풍도에서 만난 봄처녀들
24, 03, 23
"야생화 보물섬 풍도" 란 말처럼
3월의 풍도는 온 섬이 꽃밭이었다.
풍도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다양하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복수초,
보송보송 아기 같은 솜털을 자랑하는 노루귀,
꽃받침이 꿩의 목덜미를 닮은 꿩의바람꽃 등
다양한 봄의 전령이 눈길을 사로잡는다.특히 풍도에서만 피어나는 야생화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풍도바람꽃은
과거 변산바람꽃으로 알려졌지만,
변산바람꽃보다 꽃잎이 더 크고 모양이 다르다.
2009년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학계에 알려졌고,
2011년 1월 풍도바람꽃으로 정식 명명됐다.
복수초
노루귀
현호색
작고 귀여운 보라색 제비꽃이 수줍게 피어 있다.
산자고
중의무릇
풍도대극 새순
풍도 야생화 중 으뜸인 풍도대극이 화려한 색을 뽐내고 있다.
(한국일보)
풍도대극
(붉은 새순이 자라면 녹색으로....)
서울 근교에서는 한택식물원에 가야
제대로 볼수 있었던 복수초와 노루귀가
사방에 보이니 귀한 줄도 모를 지경,
꿩의 바람꽃, 풍도 바람꽃은 구분하기 쉽지 않았는데
중년 부인 팀에서는 카메라로 사진을 담으면서
이건 뭐다 저건 뭐다 했다.
어찌 그렇게 잘 아느냐고 했더니
포켓용 야생화 도감을 보여주었다.
야, 우리 아줌마들 수준이 상당했다.
일행을 따라가느라 바빠서
차분하게 사진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야생화를 알아가는 재미가 적지 않지만
알아갈수록 더 부족함을 느낀다.
꽃에 관한 자료는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