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15:12~15
죽은 사람의 부활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부활에 대한 묵상이 없다면, 우리는 신앙이 아닌 그저 사회생활로 만족하면서 그것이 신앙인 줄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삶과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죽음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 까닭에 이 세상에 있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벗어버리지 못합니다. 거기에 매여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신앙은 우리들로 하여금 이렇게 육신에 매여 살아가도록 하는 것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육신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부활이 없다면, 어떻게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활한다면, 그 부활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분명히 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우리는 육신에 매이는 삶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부활은 사실 믿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불가능한 부활의 믿음이 우리 안에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큰 은혜가 바로 부활의 신앙을 분명히 갖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진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부활의 신앙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는 육신을 따라 행복과 불행이 좌우되는 삶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새해 이런 부활의 신앙이 우리의 삶을 더 강건하게 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