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오늘은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들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 그래서 가져간건 규복,조지,배우,이그나시오,꼬스챠 이렇게 5개를 들고갔지.
모든독백에서 나오는 안좋은 습관들이 있어.
첫번째는 행동이 불명확하다. 실제에서의 모든 행동은 생각하고 이렇게해야지 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나오는거잖니? 근데 오히려 정해놓고 행동들을 하니 불명확해지지. 더 정확히는 정해놓은것들도 제대로 하지못해서 생긴 문제지.
그럼 본능적으로 행동이 안나오고, 다 불명확한 이유가 뭘까? 일단 분석도있겠지. 분석에 따라 어떻게 할지가 나오는데 그게 정확하지않은게있지,
또 유연하지못한 호흡. 평소엔 말하먄서 숨쉬고 그러는데 독백만 했다하면 한문장 말하고 쉬고, 말하고 쉬고.. 이러한 반복이지. 실제에선 모든 행동은 충동, 본능적이야. 대사하다가 숨 딸려서 쉬는 숨이야 말로 가짜지. 진짜로 말하지않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는거야. 진짜로 하고있다면 숨은 알아서 쉬어질텐데?!
헛호흡이 많아. 연기할때 심해.. 너무심해.. 나는 지금까지 쳇,칫 이런게 어떠한 표현으로써 써온것도 있었고, 연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것도 있었지. 그러한 호흡을 남발할거면 그걸 제대로, 막 날릴걸 다 모아서 한번에 더 표현을 쓰는거면 전달이 될텐데 그러한 방식으로 전달이 아니라 그냥 날려버리는거였지. 그렇게 날리니 안쌓이고, 지저분해지고.. 나쁜 습관이야.
그러한 호흡을 남발하지말고, 평소에 그렇게 안날리잖아? 더 꾺꾹 쌓아둬.
윤정이가 그러한 헛호흡을 딱 꺾어서 사용하는데 그럴때마다 저렇게 꺾는구나, 와.. 이러한 반응을 자주하잖아. 윤정이가 그러한 호흡을 잘 써먹는다. 윤정의 연기를 잘 관찰해서 나의것으로 흡수시키자.
공간,화술,액션에 대한 디자인, 나혼자무대에 서있는게 아니라, 그 무대가 나의 집, 나의 학교 이러한 나의 공간이 되기 위한 디자인을 하는거야. 확술도, 액션도 디자인을 하라는건 내가 마음껏 움직일수있는 틀을 만들라는거지. 그렇다고 그러한 틀을 만들면서
표면적인것만 만들고 끝 이런게 아니지. 너무 막가는 연기를 정리정돈하는 틀을 만드는거야. 본능대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삘로 가는 연기를 하고 있을뿐이잖아? 나의 why와 how를 정리하는 틀을 만들어서 재밌게 놀아보는거야.
작품을 5개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정해진건 이그나시오와 꼬스챠야. 거의 제로에서부터 시작하는거지. 조지나 배우만큼 분석이 되어있진 않으니까 거의 새로하는 독백들이니까. 그렇기에 더 분석을 하는수밖에 없다.
본질,핵심에 대한 관찰. 결국 이러한 말과 행동을 할수밖에 없는 이유! 그게 본질. 이유야 많겠지만 그걸 하나로 묶는 본질.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그걸 잊으면 말을 하는 이유가 희미해진다.
그래도 좋았던건 다들 수시때와는 조금씩 달라져 왔다는것. 동아,다연,윤정,미소,서현 다 그때에서 멈춰있진않았구나. 특히 오늘 서현이를 보면서 지금까지는 보지못했던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너무 놀랐어. 시현이도 정말 많은,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있고, 그걸 보여주어서 멋졌어. 오늘 우리모두 멋졌다!
첫댓글 윤정이 무대에서 호흡 꺾는걸 보면 진짜 일상에서도 그대로 있는 모습을 볼수 있더라 ㅠㅠㅜ 나도 호흡꺾는게 익숙하지 않지만 일부러 꺾으려고 하지는 않지만, 호흡을 더 아끼기 시작했어 !! 같이 계속 연구해보자 호흡 꺾 !에 대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