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가성비를 따진 집도 있고 좀 써도 맛나게 먹자 하는집이 있으니 감안하시고 또한 저는 전형적인 아재 입맛입니다 참고하시길...
그렇다고 뭐 이딴집을 소개해 하고 욕은하지마시고 모든 결정은 알아서들 하시길... ㅠㅠ
생각나는 데로 무작위로 적을께요
1. 꿈낭밥상 (유수암리) 일반 한식집이고 보리굴비랑 파불고기 청국장 이렇게 자주 먹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밥도 돌솥이 있어 어른들 점심한끼 해결하시기에는 괜찮습니다. 특히 저는 이지벵 보리밥으로 만든 물김치를 좋아해요.. ^^
2. 참솔식당 (유수암리) 산채비빔밥이전문이고 두루치기나 고등어구이 set메뉴가 있습니다. 주인분이 제주분은 아니고 전라도분으로 기 억합니다. 여기도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3. 태백산 본점(이호동 공항인근) 유명한 집이고 가끔 줄을서야 할수도 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쪽갈비 양념이 맛납니다. 매운맛과 보통이 있고 딴것보다 숯이 예술입니다. 나름 불친절한 제주 식당들에 비해 직원들도 친절하고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제주도에 다른고기집들도 많이 있지만 양념고기는 여기가 최고인듯합니다.
4. 해변횟집 (애월읍 애월리 애월항인근) 모듬회가 5만원 입니다. 양은(2인~3인)이 먹기에 적당하구요 이곳은 말그대로 로컬맛집 입니다. 계절별로 회가 다르게 나오고 스끼는 그닥 먹을꺼 없습니다. 기본찬이랑 튀김 회 매운탕 이게 긑입니다. 그래도 5만원에 횟집에서 먹기에는 이만한 집이 없습니다. 인원이 2인이상이시면 회를 큰것 시키는 것보다 회를시키고 추가로 우럭조림 이나 다른 해물을 시키시는게 만족도가 큽니다.
5. 오크라 (한림읍 귀덕리)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뷔페식으로 되어 있고 셀러드 파스타 복음밥 정도가 있습니다. 사장님이 정직하게 장사하시는 분이라 가끔들리는데 이전에 뷔페로 하기전보다는 못하지만 깔끔한 분위기에 여기는 꽤 알려진 집이라 줄을서야 할수도 있습니다. 시골 조그마한 골목에 위치해 주차가 다소 불편합니 다. 여기서 식사하시고 인근 귀덕초등학교 귀덕리 방바제 한바뀌 산책하시면 기분이 산뜻해 지실 겁니다. 가격은 인당 12000원으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돈까스는 무한리필입니다. 사람보면서 그때그때 튀겨주십니 다. 재료 떨어지면 바로 문닫으니 전화해보고 가세요
6. 큰여 식당 (한림읍 귀덕리) 물회 조림 전문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집입니다. 최근물회가격이 올라 좀 슬픕니다. ㅠㅠ(한치가격이 올라서) 제주도 유명한 물회집 거의 다가봤지만 여기가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그리고 조림도 가격이 저렴하고 먹을만 합니다. 반찬은 몇가지 안나오나 주인아주머니의 성격처럼 정말 깔끔한 맛에 집밥같은 느낌이 납니다. 요즘 새로 개발하셔서 미시는 메뉴인데 칼국수도 가격대비 먹을만 합니다.
7. 등대 아구찜 (한림읍 항림항) 아구찜이랑 해물찜 전문입니다. 저희 직원들이랑 같이가봐도 다들 육지에 비해서도 맛입다고들 합니다. 가격도 비싸지않고 해물도 싱싱한걸 씁니다. 특히 해물찜 문어는 활문어 씁니다. 찜도 맛있고 더불어 먹는 볶음밥도 맛납니다. 팁을드리자면 다드시고 볶음밥 시키지 마시고 아구찜 나오면 바로 볶아달라하면 양념을 덜어가서 볶아 주십니다ㅏ. 볶음밥이랑 같이 드시는게 맛도 있고 든든 합니다. 포장도 되니 숙소에 가져가셔서 드셔도 되나 포장하면 맛은 좀 떨어지더군요
8. 풍년순대국밥 (한림 매일시장 안) 순대 족발 국밥이 주메뉴입니다.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곳입니다. 테이블이 적어 불편하나 저렴하게 한끼 떼우기에는 좋습니다. 족발가격도 저렴합니다. 17000원 이었던거 같은데 가격이 조금씩 올랐더군요 맛은 그냥 soso 하나 시장에서저렴하게 한끼 먹는데 의의를 둡니다. 이집은 주로 제가 비양도 산책할때 여기서 순대나 족발을 사서 막걸리와 함께 비양도 해변가에서 먹습니다. 그맛이 아주...
9. 민경이네 슈퍼 (비양도 섬 선착장 인근) 슈퍼에서 이런저런 메뉴를 팝니다. 비양도 산책 후 조금 지칠때 이곳 평상에 앉아 막걸리 와 소라... 정말 최고 입니다. 맛보다는 평상에서 보이는 바다가 정말 세상고민을 다잊게 합니다. 사실 산책보다는 여기서 막걸리 먹으러 자주 갑니다. 다만 이글 보시고 너무 붐비질 않기를 ㅠㅠ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 딱 좋은 코스 입니다.
10 마당짐 (한림읍) 고깃집입니다. 골목안에있어 찾기가 좀 힘들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 줄을서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집은 양념갈비가 짜지않고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구요 다른 고기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구요..
아... 적다보니 너무 오래 걸리네요. 다음에 더 적어 올리겠습니다. 요즘 심심해서 맛집리스트 엑셀로 만들려고 준비했는데 귀찮음병이와 덮어두고 있습니다.
늘 여행 오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지만 일정을 잡으실때 한지역만 잡아서 오시는게 좋습니다. 제주도가 생각보다 커서 운전하시다가 일정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돌아보고 둘러보면 좀더 좋은여행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늘 주변에 얘기하는게 제주물가 정말 살인적입니다. 그런데 장사하시는 분들 만나보면 그또한 이유가 있습니다. 물류비도 비싸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가계세가 정말 살인 적입니다. 시골 바닷가 식당 목이좋은 자라는 년세가 3000만원 이상하는곳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