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선[물]

[고구려 후예]

뜻하지 않게 충북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네여...

내용은 음성 거북놀이..

경연일은 10월 초순이 되겠네여..

열심히 하는 잉홀인이 되어야 할 텐데...

우 린 잘 할 꺼 야 ~ !

1. 거북놀이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가. 거북이에 대한 생각

거북이는 지난날 한수(漢水) 이남의 기호 지방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연회되었던 흔적이 있어 매우 보편화된 민속놀이였음을 알 수 있다.
거북놀이는 우리나라의 민속놀이 가운데 거북이가 등장하는 유일한 것으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거북을 우리 인간생활에 여러 가지 유익함을 가져다 주는 신령스러운 동물 로 여겨왔다.
거북이는 우리 민족의 신화와 전설속에 자주 등장하는 친근한 동물이며, 선사시대의 암각화에서 조선시대의 민화에 이르는 회화의 소재로서, 또 비석의 정교한 받침이나 임금의 옥새, 벼루, 연적등 공예의 소재로서도 즐겨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거북은 십장생 중에 하나로 천수를 누리는 장수동물이요 바다의 신인 용왕의 아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거북숭배의 사상이 민중들 사이에 보편화된 토속 신앙의 대상물로서 나타나기도 한다. 거북놀이에 관한 구전(口傳)에도 1년에 한 번씩 용왕의 아들인 거북이를 위함으로써 가뭄과 홍수를 미리 막을 수 있고, 집안에 재액을 몰아내어 안과태평(安過泰平)을 누릴 수 있다는 거북숭배의 무속적인 발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나. 거북놀이의 유래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민속놀이가 그렇듯 거북놀이의 유래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설고총서’라는 문헌속에 신라 문무왕때 15세의 공주가 병이 들었는데, 영추 대사가 15세의 소년들로 하여금 수숫잎으로 거북이의 탈을 만들어 쓰게 하고 유희하며 집 안팎을 깨끗이 쓸게 했더니 공주의 병이 나았다는 기록이 있다.
거북놀이의 두드러진 제의성(祭儀性)으로 미루어 그 발생근원이 무속신앙인 ‘굿’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해 볼 때, 거북놀이는 그 처음 형태가 어찌되었던 간에 아주 오랜 옛날 부터 연희되어 왔으리라고 생각된다.
한편 거북놀이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사 중에서 ‘거북이가 압록강을 건너 백두산을 넘어 이천까지 오느라고 배가 고파서 쓰러졌다’는 내용이 있어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민속놀이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다.
신라 문무왕때 발생설이나 중국으로 부터의 전래설이나 모두 확실한 근거는 찾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오늘에 와서는 거북놀이의 뚜렷한 유래를 밝히기는 어렵다. 다만 전술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거북놀이는 처음 거북숭배의 제의적인 무속신앙에서 유래되어,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집단 놀이로서의 성격이 가미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 거북놀이의 연희 및 발굴 재현

이 거북놀이는 이천을 비롯해서 여주.용인.광주.평택 등지의 경기지방과 충청도의 청주.충주.음성.홍성.예산.아산, 전라남도의 해남, 경상남도의 창녕 등 일부지역에서 연희 된 흔적이 있으나(村山智順 ‘朝鮮鄕土娛樂) 근래에 와서 모두 소멸되어 버린 것을 70년 대 초반에 와서 전 대월초등학교 金鍾현교감의 노력으로 이천의 거북놀이가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다.
이천지방의 거북놀이는 한때 소년들의 유희로 전락했던 적도 있기는 했지만, 지역내에 거주하는 노인들에 의해 예날 놀이의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된 전국 유일의 거북놀이인 셈이다.

2. 거북놀이의 시기

거북놀이는 다른 민속놀이와 달리 우리 전래의 고유한 명절 중 으뜸인 8월 한가위날 밤에 휘영청한 달빛 아래서 연희되었다고 한다.

1. 거북 놀이의 줄서기 순서

농기 - 영기 - 용기 -거북기 - 질라아비 - 거북이(남생이) - 양반 - 여종과 머슴 - 상쇠 - 호적수 - 뛰쟁이 - 교기.면기 - 농부들 - 집주인과 안사람


2. 거북놀이 순서

놀이명	놀 이 방 법
준비	*앞풀이 - 걸어나가기(4열) - 인사굿 *1열로 뛰기(8자진) *거북이 앞에 정렬(인사 3회)
거북이만들기	*준비한 술과 떡과 햇과일로 치성을 드린다. (질라아비가 거북이를 완성한다) *잦은가락을 치고 3번 인사(삼채로 길놀이 시작)
장승굿	*장승을 한바퀴 돌아 정렬한다. *잦은 가락을 치고 3번 인사. <장승풀이> 질라아비: 자, 장승님께 고사하나이다(예이) 천하대장군 우통광대하니 지하여장군 부락장승이요 호봉팔현은 가급천병이라. *잦은가락 치고 3번 인사
점고	*점고를 세 번쳐서 마을 진입을 알린다. *삼채로 길놀이를 시작한다.

놀이명

놀 이 방 법

우물굿

*우물을 한바퀴 돌아 정렬한다. *잦은가락을 치고 3번 인사 <샘풀이> 질라아비: 자아! 우물고사를 드리는데 사람은 물을 먹어야 사는법(그렇고 말구요) 질라아비: 동방청제 용왕님, 남방적제 용왕님. 서방백제 용왕님, 북방흑제 용왕님. 중앙황제 용왕님, (예 ! ) 질라아비: 7년 대한 가뭄에도 물이나 철철 내주고, 9년 장마 홍수에도 물이나 맑게 해주오. ( 예 ! ) 질라아비: 이 샘물을 먹는 만인간 수명장수 비나이다. *잦은가락 - 더드래기 - 잦은가락 - 3번인사.(더드래기에 맞추어 큰소리로 흥을 돋운다. 일동 : "어! 좋다. 얼씨구 " 함성을 울린다. 법고잽이 : 재자리에서 뛰면서 양상을 친다.) 질라아비: 뚫으시오, 뚫으시오, 샘구멍 뚫으시오 물주시오, 물주시오, 사해물을 다 주시오.(거북이는 주억거리며 사람들의 염원을 듣는다.) *잦은 가락을 치고 3번 인사 *삼채를 치며 동네 마당으로 가서 원을 만든다.

놀이명

놀 이 방 법

마을 판굿

*삼채에서 마당삼채로 바뀌면 거북이가 쓰러진다. 질라아비: 거북이가 쓰러졌다! 일동 : 거북이가 쓰러졌다! (쓰러진 거북이 주위로 모여든다) 질라아비: (거북이의 머리와 꼬리, 몸통을 만져보다가) 이 거북이가 꾀를 부리는 구만. 아! 여보게들 일동 : 예 질라아비: 이거북이를 어떻게 하면 좋겠나? 일동 : 침을 주어야지 질라아비: 침을 주어? 그럼 무슨침을 줄까? 일동 : 대침을 주어야지 질라아비: 뭐? 동침이라구! 일동 : 대침! 질라아비: 금침이라구! 일동 : 대침이야 대참! 질라아비: 옳지! 대침을 주라구! (수숫잎 빗자루로 거북이 뒷부분을 힘차게 찌르면거북이가 깜짝놀라 일어난다.) *잦은가락을 친후에 굿거리(광고가락)를 치면서 노래부르며 돈다. 거북아 거북아 놀아라 백석 거북아 놀아라 슬그렁 슬그렁 놀아라 천석 거북아 놀아라(2회) *잦은 가락으로 맺고, 삼채를 치면서 대문으로 향한다.

놀이명	놀 이 방 법
대문굿	<문굿풀이> 질라아비: 들어가오, 들어가오, 만인간이 들어가오. 문여시오, 문여시오, 수명장수 들어갑니다. (집주인과 안사람이 문을 열어주며 인사한다)
터주굿	*삼채를 치며 문안으로 들어가 집뒤 장독대에 있는 터줏가리로 간다. 질라아비: 누루세, 누루세 터주지신 누루세 (누루세, 누루세, 터주지신 누루세) 3회/ 잡귀 잡신 물러가라! (잡귀 잡신 물러가라!)
조왕굿	질라아비: 누루세, 누루세, 조왕지신 누루세 (누루세, 누루세, 조왕지신 누루세) 3회 잡귀 잡신 물러가라! (잡귀 잡신 물러가라!) 질라아비: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 1년은 열두달 나날은 삼백육십오일 큰솥은 밥솥이요 작은솥은 국솥인데 큰솥에 불을 때면 밥이 가뜩 소복하고 작은 솔에 불을 때면 국이 출렁 가득하게 해 주십소서 이 집에 거북이 놀고 가니 이 가문에 영화가 비칠 것이요
대청굿	*삼채를 치며 대청으로 간다 질라아비 : 아! 여보게! (예!) 우리가 이렇게 쇠만 두드릴게 아니라 고사를 드려야지! (그렇구 말구요) 질라아비: 고사반 -내용은 5번에 별첨 *잦은가락으로 삼채를 맺고 마당을 향한다.

놀이명	놀 이 방 법
마당놀이	*원만들기 - 삼채 - 마당삼채 *거북이가 쓰러진다. 질라아비 : 거북이가 쓰러졌다! 일동 : (거북이 주위로 모이면서) 거북이가 쓰러졌다! 거북이 :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배가 고픈 시늉을 낸다. 질라아비 : 우리 거북이가 압록강을 건너 백두산을 넘어 오느라 배가 고파서 쓰러졌으니 먹을 것좀 주십시요. 주인마님 : 여기 먹을 것이 많으니 이 음식을 잡수시고 우리 집에 복이나 많이 기원해 주십시요. (거북이는 먹을 것을 받아 먹는다.) 질라아비 : 거북아! 이제 먹을 것도 먹었으니 춤이나 한번 추고 가자 (거북이가 벌떡 일어나 춤추기 시작한다.) *원상태로 좌우치기 - 합동좌우치기. *마당놀이 - 단산벌림(건개상) *뛰쟁이 돌림사위 *한줄로 걸어 들어오기 *사통박이 (2회) - 원만들기 *단산벌림 (따법고, 12발상모) *잦은가락 치고 쩍쩍이 - 흩어지며 굿거리로 노래하며 춤춘다. 거북아 거북아 놀아라 백석 거북아 놀아라 슬그렁 슬그렁 놀아라 천석 거북아 놀아라(3회) 거북아 거북아 놀아라 백석 거북아 놀아라 천석 거북아 놀아라 만석 거북아 놀아라(3회) (깃발들이 가운데로 들어온다) *잦은가락 치며 돌아뛰기 *인사굿
퇴장	*일채를 치며 4열로 만든다. *삼채를 치며 퇴장한다.

3. 역할 분담

가. 농기, 영기 3명 -
나. 용기, 거북기 2명 -
다. 교기.4-H기 2명 -
라. 질라아비 1명 -
마. 거북이 3명 -
바. 양반, 안주인, 2명 -
사. 여종 2명 -
아. 머슴 1명 -
자. 벅구잽이 5명 -
차. 뛰쟁이 10명 -
카. 농민 10명 -
타. 호적 1명 -

전체 출연인원 - 42 명

4.준비할 것들

1. 거북이. 남생이
2. 질라아비 복장. 질라아비 수수비.
3. 각종 깃발.
4. 농민복 일체.
5. 집주인 복색.
6. 안주인과 여종 복색.
7. 머슴 복색.
8. 소반 2개.
9. 말 1개, 돗자리 1개.
10. 쌀 1말, 떡 1말, 과일(사과4개, 배4개), 명태 2마리, 실 1타래, 제사과자 1셋트.
11. 장승 1쌍, 우물쎗트, 대문셋트, 터줏가리, 부엌셋트, 대청마루.


5. 고사굿 비나리

국태민안 시화연풍 연-인이 돌아든다
허대주대왕 등극시에 봉황이어씨 생겼느냐
삼각산- 기봉하고 인왕산이 조산되고
왕심산- 청룡되고 종남산- 안산되고
동구제 말리제 백호로다.

삼각산이 솨산될적 한강수- 독을 막아
여-천지 무궁해라 만복을 구할적에
봉황이어찌 생겼구나 생각등에 대궐짖고
봉황허리에 물을대어 대궐앞에 육조로다.

오 영문- 하각수- 각도각금을 마련할제
경기도로 접어들어 이대면래 대면래면
이대동녕 대도동녕 가개각각 다모아서
건구곤명 모씨댁으로 들어가자.

건명은 모씨대주 건명은 모씨대주
건구곤명 양주보처 금실제 복락으로
한오백년 늘여살제

양상부모를 모셔놓고 슬하자손 거느리고
작년 같은 해구년은 꿈결처럼 다보내고
신년새호로 접어들어 몽증살이 없을쏘냐 몽중대살을 풀고가세

몽증대살은 집성살 살풀어 걸인살이요
원근도정에 이별삼 장인삼촌에 복재살

동네방네 불안살이요 이웃지간에 희살살
모진광풍에도 화재살요 도적난데 신골살

흟을다져 도살이냐 돈다돈다 석살이라
산나무에 목숨살이요 죽은나무에 동태살이라
산으로가면 산신살 들로내려 청룡살
물로내려 용왕살 바깥마당에 벼락살
대문간에는 수문살이요 지붕꼭대기 용축살
마루대청에 성주님전 안방삼간 건너가자

이방저방에 벽파살아이요 내외지간에 공방살
애기난다 삼신살 횃대밑에 넝마살이요
갖은넝마 다걸렸다 정성모시게 다걸렸다.

바늘밥에 떠나라고 실 밥에 묻어나고
흔구잡은 묻어나고 잡구잡신 힘을얻어
금일보체 풍물쳐서 먼바다로 소멸하니
만사가 대길이요 백사가 여의하니
맘과뜻과 잡순대로 소원성취 발원하나이다.

6. 잡소리

팔월이라 한가위 거북놀이나 가세
얼씨구 절씨구 좋구나 정성 모시러 가세

가) 들판마다 허수아비 참새 몰이를 하고
벼이삭은 누렇게 고개숙여 풍년일세

나) 감나무엔 감이 홍시 밤나무엔 밤이 알밤
사-과도 주렁주렁 배나무엔 배가 익고

다) 대추열매는 벌겋게 목화송이 보송보송
김장배추는 어린네 들깨송이는 할애빌세

팔월이라 한가위 거북놀이나 가세
얼씨구 절씨구 좋구나 정성 모시러 가세

가) 천-하라 대장군께 풍년 감사를 올리고
지-하라 여장군께 마을 치성을 올리세

나) 서낭당에 횃대메고 느티나무에 넝마걸고
솟대올려 마을표상 하늘정성이 내리네

다) 애기 못낳는 김서방네 아들 점지 하시고
가난뱅이 박선비는 과거급제 하시고

거북놀이의 편성은 거북이, 새끼 거북이(남생이), 각종 깃대잡이, 질라아비, 풍물패, 양반, 머슴, 여종, 기타 역할로 이루어지며 그 인원 편성은 대체로 40명 정도이다.


1. 길놀이

거북놀이에 앞서 마을을 도는 놀이로 길놀이는 사람들에게 놀이 자체를 알리는 선전목적과 사람들이 놀이판에 함께 참가해 주기를 바라는 권유, 그리고 놀이꾼들 자신의 흥을 돋우기 위한 서막적 축제의 의미가 있다.

2. 거북이 만들기

이미 만들어져 있는 거북이에 치성을 드리고 놀이를 시작하는 과정이다. 마을 입구에서 치성을 드리고 거북이를 일으켜 세운 뒤 각종 깃발과 거북이를 앞세우고 길놀이를 하면서 장승 앞으로 간다.

3. 장승굿

장승은 민간 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 마을의 수문신 . 수호신, 사찰이나 지역간의 경계표, 이정표의 구실을 하였으며, 동제의 주신 EH는 하위신으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지방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나 ‘장승’ 이라는 명칭은 16세기 후반에 TM여진 것으로 본다.
질라아비의 고사로 장승굿을 하고, 거북이를 앞에우고 우물가로 간다.

4. 우물굿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샘을 관리한다는 의식에서 우물의 정결함과 무궁함을 빌기 위해 지내는 굿으로 달리 ‘샘굿’ 이라고도 한다. 물이 맑아야 배탈이 없이 건강해지고, 건강이 유지되어야 오래 산다고 믿어 거북놀이에서 우물굿은 항상 맑은 물이 철철 흘러 넘치기를 기원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절라아비의 고사로 우물굿을 하고, 거북이를 앞세우고 마을 공터로 간다.

5. 마을판굿

마을은 촌락민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며 전통사회의 중요한 생활공동체로 마을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그곳에서 거북놀이를 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한편, 마을의 잡귀를 몰아내고 악귀를 물리치고 악역은 방어하여 마을의 무사와 번영을 기원하는 신앙적 체계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마을 공터에서 원을 만들어 마을 판굿을 벌인다.
삼채가락에 맞추어 거북이의 춤이 계속된다. 마당삼채로 바뀌면 거북이가 슬그머니 쓰러진다.
대침으로 거북이를 일으켜 세우고 “거북이 노래”를 부르면서 목적한 집으로 향한다.

6. 문 굿

문 굿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문을 열어서 신을 맞이하는 것이다.
문은 집안과 밖을 연결해 주는 통로로서 사람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재화와 희노애락이 문을 통해서 드나든다고 믿었기 때문에 거북놀이 행사에서 많은 복을 들어오게 하기 위해 문굿이 행해지는 것이다.
거북이를 앞세운 놀이패가 문앞에서 문굿풀이를 하면, 집주인은 뛰어나가 맞이한다.

7. 터주굿

터주굿은 뒤안굿이라 부르기도 하며, 집 뒤 울안에는 장독대가 있고 대개 장독대 옆으로 터주가리를 두는데, 이곳에는 터줏대감이 있다고 믿는다.
거북이를 앞에운 놀이패가 터주가리로 가서 터주지신을 누른 후 부엌으로 간다.

8. 조앙굿

부엌은 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식생활을 관장하는 곳으로 부엌에는 조왕신이 있다고 믿는다. 고사를 지낼 때 부뚜막 위에 EJr도괴어 놓고 술도 부어 치성을 드리는 것은 이조왕신을 섬기기 위함이다. 부엌에서 잡귀. 잡신이 물러가도록 성주 조왕님께 축원 드리고 아울러 그 집이 재수대통 하도록 빌어준다.
부엌으로 가서 조왕굿 풀이를 한다.

9. 대청굿

대청은 신분의 권위성과 상징성을 나타내는 장소로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나 성주라는 가신을 모시는 장소로 이용된다. 성주는 그 집의 수호신이며 여러 가신들 가운데서 가장 어르신이므로 집안에서 가장 깨끗한 장소인 이 공간에서 취급하며 집안에 큰일이 있을 때에는 이 대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청위에 대들보에 대주신을 모시는 신주에게 치성을 드리는 것으로 대청굿이 시작되기 전에 집 주인은 미리 말끔히 청소한 마루에 돗자리를 펴고 큰 상을 앉힌다. 한지나 흰 보자기로 상을 덮어 그 위에 쌀을 수북히 담은 말(두)을 올려놓고 실타래로 묶인 수저를 꽂은 밥그릇을 그 위에 놓는다. 제물상을 차리듯 북어와 삼, 설과도 놓아 고사상을 준비한다.
옛날부터 대청의 대들보 위에는 ‘업’이라는 큰 구렁이가 있어 그 집을 수호한다고 믿어왔다. 구전되어오는 민담에는 이 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데, ‘업’은 집을 수호하며 집안에 복도 주고 액운도 가져다주는 신령스러운 존재라고 믿기 때문에 이 대청굿은 전 연희 과정 중 가장 의식성이 짙은 중요한 대목이 된다. 놀이패는 거북이를 앞세우고 대청으로 가서 고사반을 올린다.

10. 마당놀이

우리나라의 앞마당은 의식주 생활에 직접관여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키는 곳으로 생산. 작업을 위한 기능, 채광과 통풍을 위한 기능 , 통로를 위한 기능, 공간의 분리를 위한 기능, 공무를 위한 기능 등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곳이다.
이 마당놀이는 1년 농사를 무사히 끝내고 풍요함 속에 한가위를 맞는 즐거움과, 거북놀이의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집안에 복을 빌고 액운을 막았다는 안도감이 한데 어울려 마음껏 뛰고 노는 가장 흥겨운 대목이다.
대청굿을 끝내고 나온 거북이가 배가 고픈 시늉을 하며 갑자기 푹 쓰러지면, 주인이 먹을 것을 많이 내어오고 거북이는 받아먹고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흥겨운 풍물 가락과 거북이 특유의 춤사위가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과 춤과 어울려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어 가다가, 상쇠의 신호에 맞추어 “ 거북이 노래”를 목청껏 합창하면서 다음 집으로 향한다.

=====출처 -율면초등학교

[이찌맘]

뜻깊은 행사에 참여를 하신다니.. 우선 번창하심을 축하드립니다..잉홀님들 홧팅하시구요.. 글쎄 제가 뭐 도와 드릴 일이라도.. ??

[꽃이피네]

오..~ 이 자료 아주 ..좋은데효..ㅡ0ㅡ .. 열띰히 ..준비하자고효..~ (내가 열심히 해야하는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