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掘業島)탐방&비박여행
[형순 일상탈출 스케치 제155화]
♤ 제 목 :굴업도(掘業島)탐방여행
♤ 언 제 : 2022년 3월29~30일(화,수)
♤ 위 치 : 인천 옹진군 덕적면 서포3리
♤ 코 스 : 굴업도-목기미해변-코끼리바위 ~연평산-개머리언덕-큰말해변 소나무숲 비박캠핑-토끼섬-원점회귀
♤ 누구랑 : 61산우 벗 들과 함께
# 프롤로그
코로나19 주춤한 즈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온 세계가 아수라장 난리도 아니다
설왕설래 대선 끝나고
인수위, 기존정권 신경전
정권 바뀌는 상황 시끄러울밖에...
여러모로 복잡한 국내외 정세
웬지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라
어디로 갈까나?
봄 기운 완연한
삼월 마지막 주 화요일
미리 계획된 바 있던 섬 여행
비박 성지 중 하나
서해바다 환상의 파라다이스 섬
덕적도 경유 굴업도 가려 합니다...
함께 가기로한 친구들
각자 사정이 있어서 픽업도 불발
필자 홀로 여섯시 아파트 출발~~
1.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한시간 여 지나노라니
양화대교 건너 경인고속도로 지나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여객터미널에서
사전 예매했던 덕적도 행 승선표 발급
친구들과 만나 뱃 시간 기다린다...
무거운 배낭들 벗어 줄 세워 놓고서...
덕적도 행 여객선 개찰구 Open
여객선 탑승하러 선착장으로 들어간다...
여객선 내부
지정객석 번호표 찾아 착석...
덕적도 가는 뱃길따라 두둥실
여객선 차창가 너머론
바다 위 떠 있는(?) 서해대교 보이고
한시간 여 지나노라니...
덕적도 시야에 들어온다
덕적도 등대섬 우릴 반기고...
여객선 옆자리 앉았던 승주, 나경친구
여객선 뱃머리는
덕적도 포구 항만으로 다가 가고있다...
2. 덕적도
덕적도 도착...
항만 포구에 첫 발을 내딛노라니
덕적도 하늘빛이 너무도 청청하니
가슴 시리도록 푸르다요...
많은 승객들이 하선하여
덕적도로 들어간다...
항구 입구 건물에
덕적바다역이라고 쓴 간판이
섬 주민들의 해학적 심성이 엿 보인다...
덕적도 입구 사거리...
덕적도 환상의 섬
물고기 들고 서 있는 어부동상 앞에서
대인친구...
필자는 처음 얼핏 보기엔
군인이 총 들고 서 있는 동상인줄로
알았다니요...ㅋ
동주, 대인친구...
웅진군 덕적면 도해도...
덕적도 도우 선착장 주변 풍경
이모저모...
덕적도 도우선착장 대합실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 보이나니
우리는 굴업도 뱃 시간 기다리는 동안
점심을 일찍 먹고 가기로 하였다...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맛 은 그닥...
식사 마치고 굴업도 여객선 승선하러
도로따라 소화도 시킬 겸 걸어간다
굴업도 가는 선착장은 따로 있더이다...
선착장 가는길
어느 가게 앞에 메어져 있는 댕댕이들
역시나 낮 설어하며 눈 을 마주치지도
않는다...ㅎ
오구구! 귀여운 녀석들 같으니라구!
덕적소야교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다리
웅진군 4번째 해상교량 이라고...
대부도와 굴업도 외
여러 섬을 오가는 항구 부둣가 ...
우릴 굴업도로 모셔다 줄
나래호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까 타고 온 고려훼리에 비하면
3/2 크기 정도였다는...
나래호는 두 팔 활짝 벌리면서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요...ㅋ
나래호는 뱃고동을 울리면서
덕적소야교를 뒤로 하며
굴업도 향 해 항해를 시작 한다...
나래호 2층 선미 난간에 서서...
덕적 소야교 아래엔
고려훼리호가 또 다시 들어오고 있고...
덕적도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나래호 1층 선실 내부에 앉아있는
울 친구들 바닥이 따뜻 하였지요...
선실 안, 차 창 밖으로
덕적소야교를 바라다 보았다요...
중간에 문갑도에 잠시 경유 하기도...
문갑도 선착장
바다 물빛은 초록 물감 뿌려놓은 듯
온통 초록초록 하더이다...
내친김에 2층 갑판으로 올라가니
울 친구들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바다풍경 구경하면서 서 있었다...
바다엔 갈매기들 두둥실 떠 있었고,
나래호는 문갑도를 뒤 로하고
물거품을 뿜으며 우리의 최종 목적지
굴업도로 향 하는데...
갑판에 나란히 앉아있는
정옥, 진순친구 담소 나누고 있지요...ㅎ
갈매기들 거품 일렁이는 선미를 따라
날아 오르며 친구들이 주는 새우깡을
먹으려고 나래짓을 하며 다가 온다요...
끼룩~끼룩~ 하면서...
어느덧 한시간 여 지났을 무렵
우리들의 최종 목적지인 굴업도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변엔 또 다른 섬들이 여럿 보이고,
굴업도는 생각 했던거 보다 섬이
비교적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나래호 굴업도 도착하기 전
뱃줄기를 배경으로...
3. 굴업도
드디어 굴업도에 첫 발을 내딛다...
굴업리 표시석이 바위 언덕 위에서
지긋이 내려다 보며 환영하여 주고
있는 듯 하여이다...ㅎ
우리는 예약한 민박집 주인께서
마중 나오시면서 가지고 오신
트럭에 짐을 싣고서 올라 타는데
너무 비좁아 마침 다른 트럭 주인께서 태워 주신다고 하여 낼름 올라타고 민박집으로 향 한다
트럭에 앉아서 조릿대 우거진
시멘트길 바람 맞으며 바라보았다...
앙상한 나뭇가지들 너머로
아스라이 보이는 실루엣들은
푸른바다가 분명 할 것이다...ㅎ
저 너머로 보이는 높은 오름같은
산 은 아마도 예상하기로는 우리 비박팀들이 가려하는 개머리언덕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해변 모랫사장이 보이고,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면서
벌써 필자의 가슴은 벅차 오르며
쿵쿵 거리며 뛰기 시작한다...
마을에 도착하고 알고보니
트럭 주인장께서도 이 곳 해변가에서
민박집을 운영하시는 분 이셨다는...
여객선이 들어오면 예방객들에게
태워주기도 하면서 민박 안내를 하며
호의를 베플기도 한다는군요...
혹시라도 혼자서 여행하시는 분들
마을까지 걸어가는 것 도 좋지만
한번쯤 이런분들께 여쭤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여이다...
굳이 민박을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음료수라도 사 드리고 간단한 식사도
할 수가 있겠더라니요...ㅎ
다 상부상조하며 서로 돕고 살면
좋은게 좋은 것 아닐런지요...ㅎ
트럭에서 내려서 우리가 예약했다는
민박 집으로 가는도중 공동 화장실이
있는데 너무나 청결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는...
민박집 입구에서 모여있는 친구들...
논의를 하고 민박팀들은 민박집에
짐을 풀고, 비박팀들은 당초 계획했던
개머리언덕에 가지않고 근처 소나무
숲 에 텐트를 치기로 하였다...
어차피 단체여행인 만큼 따로따로
행동하는 것도 아니다 싶고, 곧바로
인근 연평산을 트레킹 한다고 하여
이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다는...ㅎ
민박집 뒷 편엔 텃 밭과 닭 사육장이
그물로 둘러쌓여 있는데 사연인즉슨,
이 곳 굴업도에는 야생 사슴들이 여러
마리가 살고있어 여차하면 농작물을
훼손시킨다고 하니 궁여지책 일환
아닐런지요...ㅋ
민박집 앞에는
태양광 전기시설이 설치 되어있는
태양광 전력 발전소가 있는데,
아마도 이곳 섬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요...
솔밭으로 텐트치러 가는 도중
큰말해수욕장 해변을 걸어간다...
저 쪽 해안가 끝자락 오른편 뒷자락엔,
가운데 민둥산 구릉이 보이는데
그 구릉 너머 해안 절벽으로 가노라면
개머리 언덕이 나타난다고 하더이다...ㅎ
해변 저 쪽 끝엔 벌써 등산객들이 걸어가고 있는게 보이는데 십중팔구 개머리언덕 으로 비박하러 올라가는
것 이리라...
힝!
필자도 그곳에다가 비박할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할 듯...ㅠ
개머리언덕으로 올라가는 구릉을
당겨 잡아 보았는데 아마도 그곳엔
사슴들이 무리지어 놀고 있으리라...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
해변 저 너머 수평선 자락엔
조그맞게 보이는 섬 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요...
소나무 숲 민박 건물엔
울 여사친들이 사용하기로 했고,
우리 비박팀들은 그 옆 소나무 숲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기로 하였다...
비박팀 네 명중 필자를 뺀 세 명은
남아서 텐트와 쉘터를 치기로 하였고
필자와 다른 친구들은 문성친구의
리딩에 맞춰서 주변 연평산 트레킹
가기로 한다...
트레킹 하기위해 민박집 트럭을
이용해 선착장까지 가기위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하늘엔 그야말로 뭉게구름 한가득
몽글몽글 피어있다요...
트럭을 타고 마을을 지나
고씨민박집을 지나가노라니
고씨민박집서 기르는 강아지 녀석이
밥 값을 제대로 할려는 듯 지나가는
우릴보고 요란하게 짖어대고 있다요...ㅎ
아까 왔던 길 을 되돌아 나가노라니...
아까 우리가 배 타고 들어왔던
선착장이 보인다...
하늘엔 살짝 먹구름이 끼었지만
비 가 올것 같진 않았다는...
우리는 선착장까지 가지는 않고
입구에 트럭에서 내려서 목기미해변
걸어서 연평산으로 가려한다...
목기미해변에서 문성친구 설명을
듣고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나서 연평산으로 가기로 한다
4. 목기미해변
목기미해변 끝자락
맞은편에 보이는 산이
바로 연평산 이라고 하더이다...
푹푹 빠지는 해변 모래를 밟으며
걸어가노라니 걸음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요 ...
그래서 바닷물 가까운 젖은 모래를
밟으며 걷기로 하였다...
연평산으로 가는 목기미해변
모래사장에는 온통 쓰레기들로
뒤 덮힌채로 쓰레기장이 따로
없었다는...ㅎ
목기미해변 오른 쪽 끝에 있는 산은
굴업도 최고봉 덕물산이라 하더이다...
양산을 쓰고 영화찍고 있는
친구들은 뉘규? ㅋ
그들 위 로 하늘엔 뭉게구름이 가득
차 있는게 그야말로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 아닐 수 없다는...
목기미해변엔 폐 전봇대가 나란히
서 있어서 분명 저 건너편에도 마을이
있었을 걸 로 예상되는바 그래서 한번
알아 보았다...
굴업도는 목기미해변을 기점으로
동서로 나뉘는데 연평산과 덕물산이
있는 동섬이고 아까 선착장과 마을이
있는 섬을 서섬이라고 한다.
동섬에 있던 폐허로 남은 마을은
6.25 당시 피난민이 정착해 만든
작은 마을이었으나 1920년대 초
까지만 해도 민어파시가 열릴 때는
어민과 상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작부와 유흥주점도 많아 일본인
순사를 파견할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 흔적으로는 폐 전봇대와
폐가 몇 채가 전부여서 당시의
모습이 상상이 안된다.
지금 껏 걸어온 서쪽 섬 해변풍경...
덕물산이 보이는 동쪽 섬 해변풍경...
우리는 지금 목기미해변을 걷고있다.
햇님은 먹구름 사이로 간신히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있었다...ㅎ
요것이 뭣 에 쓰는 물건인고? ㅋ
우리는 해변 걷는 것을 멈추고
이젠 연평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연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사막을 연상케 한다는...
간혹 이렇게 소나무가 보이며
모래사장과 소나무라 좀 색다른
풍경이 이채롭다요...ㅎ
모래사장 가운데 굴업도 입산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CJ 그룹
사유지라고 하는데 옛날 골프장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환경단체들 반대에
부딛쳐서 중단되어 현재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지요...
연평산으로 올라가던 중간에 서쪽
마을이 있는 굴업도 서 섬 방향을
바라다 보았다...
백사장이 끝날즈음 사슴 변 보이나니
이곳까지도 사슴들의 활동 영역인가
보다는...ㅋ
언덕에 올라 목기미해변 바라다보니
바닷물이 만조가 되면 섬은 그야말로
양 쪽으로 갈라지겠다는 생각이...ㅋ
이제는 모래는 보이질 않고 육산
언덕배기가 기다리고 있었다...ㅎ
언덕에 올라서니 금잔듸가 살포시
깔려 있는 넓은 분지가 나타난다...
친구들도 하나 둘 올라오고,
언덕 끝트머리에서 문성친구...
권수친구도...
남숙친구...
나경친구...
승주친구...
정옥친구...
히힛!
필자도 정옥친구 도움으로
찰 칵~~
한컷 더...ㅎ
역광이다 보니 화면이 검을 수 밖에...
언덕에서 목기미해변을
바라보노라니 역광이 아닌 관계로다 그야말로 환 하다요...ㅋ
언덕을 지나가노라니...
언덕 아래 풍경이 펼쳐지는데
말로만 듣던 굴업도 코끼리바위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언덕 아래엔
벌써 친구들이 내려가 있었고,
5. 코끼리바위
친구들은 코끼리바위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열중이었다...
나경친구...
정옥친구...
코끼리바위 구멍을 통해 친구들
바라다 보았다...
코끼리바위 정면...
코끼리바위 뒷 쪽에서...
정옥친구...
필자도
코끼리바위 뒷 쪽 배경으로 한 컷...
코끼리바위 와 절벽 사이로...
사진촬영 후 코끼리바위를
뒤로하고 나가려는데 한 젊은이가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 친구는 오전에 우리랑 같은
배편으로 덕적도와 굴업도로
같이 온 친구였다..
이시간 이후로도 이 친구와
우리는 자주 만나게 된다요
굴업도는 한정된 공간이다 보니까...ㅋ
친구들은 벌써 언덕 위 로 올라가고...
모래언덕 위로 올라서니
친구들은 모여서 커피를 마시며
간식을 먹고 있었다...
언덕 위에서 코끼리바위를 다시한번
쳐다보았다...
조금 더 언덕을 올라가노라니...
에메랄드 빛 초록 바다물...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이 바닷물이 진정
서해 바닷물이 맞단 말이드뇨?
캬~~ 환호성이 절로 나더이다...
고만고만한 친구들이 같이 포즈를...ㅎ
하여간 둘 다 대단한 친구들이라는...
체구가 작다고 얕 보았다간 큰 코
다친다는 말 이 맞다는...ㅎ
절벽아래 목기미해변을
뒷짐지고 바라보고 있는 남숙친구...
그녀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사색을
즐겨봄도 좋지 않은가 말야...
절벽 아래 바닷물빛은
아무리 여러번 바라 보아도
질리지가 않는다는...ㅎ
이제는 본격적으로
연평산으로 올라가려는데...
절벽 끝,
나무 두 구루 눈길을 사로 잡는데
고사목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앙상한 나뭇가지가 너무 야위었는데
그래도 사이좋게 같이 있으니 외롭진
않을 듯 하여이다...
언덕위엔 친구들이 모여 서 있으며
간식을 먹고 있네요...ㅎ
그 모습을 셀카로 담아본다...
모 래
모래는
금빛모래
바람 부는대로
모래 물결
변신 거듭하지요
사막도
아니건만
바람에 실려왔나
모래사장
사막화 웬말이요
사유지
재벌소유
불모지 되었다고
관리소홀
자연훼손 엉망일세
굴업도
환상의 섬
파라다이스라 일컷더만
머지않아
쓰레기 모래섬으로 불리면 어쩌나
인간들
과욕의 끝
어디까지가 한계런가
자연파괴
우리 후손들 치뤄야 할 몫 이로세
굴업도
너의 미래
이대로 관리부재 계속되면
어이할고
네 신세 처량하기 그지없고나
굴업도
우리모두
힘 모아 천혜절경 지키려면
사유풀고
국립공원화 관리하는게 어떠리요
(220329 굴업도 연평산 모래길 걸으며)
소사나무들
서서히 바짝말라
고사목 되어가고
나무뿌리 없어
지반 약해지나니
계속 무너져 내리고
해안은 계속 침식
섬 안팍을 갈가 먹나니
종래에는 바위섬으로 바뀔지도
굴업도는
모진 풍파에 시달리나니
고달파서 어이할거나...
여심은
나이를 먹으나 젊으나
다 똑 같으리라
아직 소녀의 감성
어디가지 않았나니
마음은 아직 청춘이라 노래하리라...
초록빛 바닷물에
손 을 담궈 보노라면
혹여나 물감 묻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지는 마음
나 만의 걱정일런지요? ㅎ
절벽 끝자락엔
작은 나뭇가지들
누가 떨어지기라도 할세라
마치 난간 담장처럼 서 있구나요...ㅋ
오늘도
잡숴 문성친구는
친구들 굴업도 안내하려
묵묵히 리딩에 임 하는구나
친구들아
잡숴 문성친구 위 에서
너희들 오기를 기다리고 있나니
언릉 올라오니라...ㅋ
얘들아
어서 올라오니라
잡숴 문성친구 기다리고 계신다...ㅋ
ㅎㅎ
문성친구 가끔 잡숴 소릴 잘 해서
필자가 호 를 지워줬다는...ㅋ
높이 올라갈 수록
주위 경관은 절경으로 바뀌누나
굴업도 목기미해변 풍광 말야...ㅎ
근데 궁금한게 뭐냐면
굴업도 저 건너 서쪽 섬은
사막화가 덜 되어 있는데
유독 이곳 동쪽섬만 사막화가
심 한 이유는 왜 일까?
덕물산도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은데
이곳 연평산 일대가 유독 더
심 한것 같다는 생각이...
이곳 소사나무들 가는 가지들 사이로
바닷가 훤히 보인다...
절벽 낭떠러지는 까마득히 아득하고,
소사나무들 다들 바짝 말라 있구나요
문성친구 리딩따라
연평산 능선길 걸어가노라면
그야말로 헐 벗고 메마르고
풀 한포기 없어보이는
황폐화된 민둥산 되어가고
초록빛 바닷물은 물결도 잔잔하고,
저 초록우산 친구들은 아직도
영화를 찍으며 따라 오네요...ㅎ
연평산 허리 능선길 제법 가파르더이다
연평산 중턱에서 바라다 본
동섬 해안풍경 이모저모...
소사나무 숲을 지나가고...
어느 소사 나무는
뿌리채 뽑혀 옆으로 누워 있었다는...
우리는 가파른 오르막 길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토질을 보니
메말라서 찰기가 전혀 없어서
나무가 뽑혀있는게 이해가 되었다는...
위 쪽을 바라보노라니
굴업도 연평산 정상이 보인다요...
연평산 표시봉이 기울어져 있어
제대로 세워놓기 위해 돌 로 고정
시켜놓는 작업을 한다...
인증사진이 빠질 수 없지요...
연평산 정상 바로 아래
건너편에 덕물산이 보이는
돌 탑 있는 표토존...
연평산 정상에서
목기미해변 방향 풍경 이모저모...
문성친구...
연평산 정상에서 보는
굴업도 서쪽 섬 풍경 이모저모...
연평산 정상에서 덕물산 방향 풍경...
덕물산 배경으로...
덕물산 배경으로 친구들 인증사진
담아 보았다...
승주와 정옥...
승주...
정옥...
문성...
권수...
영태친구...
나경...
필자도 한컷 담아봅니다...
연평산
굴업도
두번째 고봉이라
고작 123m
높고낮음
무애 상관 있으리요
일찌기 명성 듣고 찾아왔노니
목기미해변
동섬 과 서섬 가로질러
금빛모래 백사장 이어있네그랴
모래들
연평산 정복 꿈꾸나
언덕배기 절반을 덮었나니
에효
이러다간 조만간
연평사막 이름 바뀔까 걱정 되누나
20m 절벽 아래
꼬끼리 형상 빼어닮은 바위
수 천년 걸친 풍화침식 작용이리라
이국적 느낌
태국 푸켓여행 피피섬 과 유사
서해 파라다이스 바로 여기 아닐런가
토질 사막화 되어
소사나무들 메말라 고사되고
향 후 미래가 암울 하고나
연평산 정상
온통 바위 투성이
풍광 만큼은 천혜절경 이로구나
동서남북
초록빛 에메랄드 바다
물결마저 잔잔하여 무릉도원 따로없네
애시당초
골프장 계획 웬말이요?
환경단체 적극반대 당연할세
초입 안내판
사유지로니 입산금지
재벌들 아예 불모지 만들고 있네그랴
관리 안할려면
국가반납 국립공원 만들어
국민들에게 돌려주면 어떠리요...
(220330 굴업도 연평산 트레킹 하면서)
형길...
연평산 내려가기 전
정상 표시봉 다시한번 쳐다보고...
하산길에 돌입...
연평산 하산길 오른 쪽 절벽을
바라보다가 바위가 새 머리를
닮은 것 같아서...
하산길 풍경 이모저모...
목기미해변 방향 가까워지고,
코끼리바위 해안풍경도
바닷 물이 아까 보다는 좀금 더
들어온 듯 하네요...
모래사장엔 올라 갈때는
보지 못했던 사람 발자국과는
다른 발자국이 혹시 사슴 발자국
같아 보였다...
소사나무 메마른 모습은 옛날
이곳에 마을이 있었던 장소여서
그런가 웬지 모르게 스산하게
보이는건 나 만의 생각 일런지?
그래서 이곳 풍경 사진 일부를
흑백으로 한번 바꿔 보았다...
목기미해변에서는 새 들의
발자국을 발견 하여 담아 보았다...
웬지 또르르 총총 걸음으로 걷는
새의 모습이 연상된다...
새의 발자국은 해변에 한 폭의
그림을 세겨 놓았다는...
필자는 웬지 해변의 바닷물이
들어올때 일부러 찰박찰박 거리며
걸어가고 싶어졌다...
뒤 에 따라오는 친구들...
우리는 남숙친구의 제안으로
계단으로 산을 질러가는 길을
선택하고 올라간다...
햇살이 내리쬐는 계단길을...
이 쪽 산만 하더라도 토질이
아까 연평산 토질과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는...
그래서 그런가
소사나무들도 웬지 생동감이 있어
보였다요. 필자만 그런가? ㅎ
아니나 다를까
이 곳 소사나무 숲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 대상을 받았다고 하네요...ㅋ
산 을 가로질러 도롯가로 나오니
웬 비석이 있어 찍어 보았는데 묘는
보이질 않아 자세히 보았더니...
삼성식품 대표이사 유oo 라고
써 있더이다...ㅋ
이곳도 아마 사유지인가 보다요...
마을로 가는 길에 언덕에
소나무가 예뻐서리 담아 보았다...ㅎ
아까 연평산에서 본
말라비틀어진 소사나무들만 봐서
그런가 소나무가 모두 예뻐 보인다요...
언덕엔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사나무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을로 가는 길 풍경 이모저모...
마을에 거의 도착할 무렵
구부러진 길 모퉁이에서 오목경을
이용해 셀카를 담아 보았다...
아까 연평산에서 이쪽 마을방향으로
바라보면 산자락 위 로 저 통신탑이
보였기에 한번 담아본다...ㅋ
길 가 덤불 숲 에서
딱새 한마리 발견 하였다...
소사나무는 분재로도 많이
키운다 하더군요...
조롱박...
이름모를 꽃 나무 가지엔
꽃 몽우리가 곧 터지기 직전상태
였다는...
동백꽃의 빨간 꽃잎은
팜무 파탈 여인의 매혹적인
입술처럼 치명적 유혹을 한다
아까 우리가 트럭타고 지나갈때
요란하게 짖어대던 장본인 아니
장본견 되시겠다요...ㅋ
마을풍경 이모저모...
연평산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니 비박팀 친구들 텐트를
다 쳐 놓고 있었고,
필자의 텐트도 간략하게 쳐 놓아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되었다는
고마워 동주친구...ㅎ
잠시 쉬고나서 우리는 곧바로
개머리언덕으로 트레킹을 가기
위해 길 을 나선다...
헐~ 일정이 바쁘게 돌아간다요...
6. 개머리언덕 트레킹
지금 시각이 네시를 넘어서고있어
해는 벌써 서쪽으로 기울고
개머리언덕 구릉 능선 너머로
치닿고 있다요...
큰말 해수욕장 해변 걸어가는데
역광으로 어둑함은 어쩔 수 없지요...
개머리언덕 트래킹 가려고
큰말해변을 걸어오는 친구들...
큰말해변 저편 끝에는 토끼섬이
바닷물 들어와 분리 되어있다...
큰말해변 오른쪽 끝에 옛날 사유지
철문이 설치되어 있지만 개방되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다.
초반 오르막길은
힘들어서 살짝 숨 이 거칠어 지기도...
소사나무 와 해송 숲을 헤치고
오르노라면,
햇님 서산마루에 걸쳐있나니
역광으로 어둑한 구릉을 올라간다...
구릉에 올라서서 뒤 돌아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렇게 밝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우리는 중턱에서 한 숨 돌리면
쉬어간다...
그리곤 재차 오르기를 반복하고,
뒤 따라 올라오는 친구들 확인하고,
첫번째 구릉 언덕배기에 올라서서
연평산 방향으로 쳐다 보았다...
언덕배기를 넘어서노라니
드디어 야생사슴 발견하였다...
말로만 듣던 개머리언덕에
야생 사슴이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ㅋ
비록 멀리 떨어져 있나니
풀 뜯고 있는 사슴 무리를 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만족...
그래 여행이란
바로 이런 맛이 아닐런지요?
자연속에 다른 생물체와 더블어
공존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은
느끼고 체험하는 묘미 말야...
굴업도 트레킹
제주 오름 축소판 이랄까?
평평한 구릉 펼쳐지고
금잔듸 깔린
능선길 가로질러
사색 즐기며 걷노라면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 맞으며
근심걱정 다 훌훌 털어 버리나니
이 순간
이자리에 선 자만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유를 만끽 하리라...
리딩대장 문성친구 앞서 걸어가고...
권수의 뒷 모습...
개머리언덕으로 가는 길
풍경 이모저모...
형길친구...
서쪽 해안길 바라보며 걷는다...
앞 서 가는 친구들 불러 세워놓고...ㅋ
그렇게 또 한 구릉을 지나지노라면,
친구들 얼굴엔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게
한 눈에 보이더이다
가끔은 이렇게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앉으나 서나
가족걱정
길 가 돌탑 바라보며
두 손 모아
간절히 비 나이다...ㅎ
개머리언덕은
서섬 저 끝트머리에 있나니
아직 갈 길이 멀구나요...ㅎ
개머리언덕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 다다르면서 리딩대장은 우릴
잠시 쉬게 하여주었다...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친구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고,
연습 하고나서...
개머리언덕 능선길에서 단체사진을...
형길친구가 찍어 준 필자사진...
땡큐~~~ㅎ
개인촬영도 마치고,
또 다시 길 을 박차고 나선다...
어디로?
맞습니다.. 맞고요...ㅎ
바로 저 길 끝
개머리언덕으로 말이다요...ㅋ
친구들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고,
개머리언덕으로 가는
직 코스 오르막길 있었지만
리딩대장은 우회도로로 안내를...
내려올 때 저쪽 길로 하산을 할
예정이었다는...
문성친구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요...ㅎ
우회 능선길로 접어 들었다...ㅎ
개머리언덕 가는 우회 능선길은
뽀송뽀송하게 말라있는 수풀이
풍성하여 사슴들이 좋아 하겠다는
생각이 절 로 들었다는...
어쩌면
걔네들도 부드러운 새 순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ㅎ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레 동쪽 섬 연평산 방향
해안가가 잘 보인다...
앞 팀과
후미 팀을 확인하면서...
필자가 뒤 돌아 보면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사실은
쉴 려는 속샘도 깔려 있었다는...ㅋ
언덕길을 올라서노라니...
표토존으로 뷰 가 멋진
바위가 하나 놓여 있었다...
승주...
정옥...
남숙친구까지 차례로...
우회 능선길 구릉에 올라서노라니,
올라서있는 친구들의 실루엣이
역광으로 너무 예뻐서 나름 담아
보려 애 를 써 보았다...ㅋ
서섬 우측 귀퉁이를 돌아서노라니
햇님은 서해 바다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고...
우리는 햇님의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개머리언덕으로 다가간다...
이크! 거의 다 온 줄로만
알았더니만 소사나무 군락지가
우릴 가로막고 있었다는...ㅎ
어느 소사나무는 크기도 엄청나고
가지도 여러갈래 뻗어 표토 존으로
완성마춤 이었으니,
정옥친구 지나칠리 없지요...ㅎ
이쪽 소사나무들은 다 살아있어
생동감이 있어 보이고 동쪽 섬 연평산
주위 소사나무들은 거의 다 말라버려
고사목 되었나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이 섬에서 벌어지고 있는거야?
그것이 궁금해진다는...ㅋ
개머리언덕 능선길 만만하게
보았더만 거리도 상당하고 트레킹
즐기기엔 괜찮다는 생각이...
개머리언덕으로 가기 전 수풀 중간
한 쪽엔 쏠박하고 있는 비박맨 한팀
발견하여 일별하며 지나친다...ㅋ
혼자 솔박 즐기려는 캠퍼들에겐
그냥 조용히 지나가주는게 도와
주는 것이기 때문에...ㅎ
부러우면 지는거라 했거늘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 내 마음
감출 길 없어라...ㅎ
얼마를 더 걸어 가노라니
우측에도 두 사람 비박맨들이
자리잡고 텐트를 쳐 놓고 있었다
지나치노라니
드디어 서쪽 끄트머리에
개머리언덕이 빼꼼히 보인다.
개머리언덕은 점점 가까워져오고
우리는 개머리언덕으로 다가간다...
개머리언덕으로 가기직전
우측 언덕엔 또 하나의 텐트가 보여 우리는 그쪽으로 가 보기로한다...
개머리언덕에도 빨간 텐트 한 동이 보이는데 바로 저 곳에 필자도 텐트 치고자 계획 했었는데 말야...ㅠ
개머리언덕 직전 절벽 표토존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우측 V자 계곡 지나서,
좌측 모퉁이에 아까 보았던
텐트 있는 자리로 다가가 보았더니만,
아까 코끼리바위에서
드론 날리던 바로 그 청년 이었다는
그렇다 우리는 오늘과 내일 인천까지
가는내내 만나기를 반복하게 된다...
반가우이! 강원도 청년...ㅎ
우측 절벽 끝 으로 좀 더 내려가보니
마치 돌 탑 처럼 생긴 바위 꼭 대기에
이름모를 식물이 자라고 있어 당겨서
담아보았다...
햇님은 서쪽으로 내려가며 햇살을
바다위 로 내리쬐면서 바다로 길을
안내를 하는 것 같았다...
이젠 마지막 종착점
🐕개머리언덕으로 가려한다...
7. 🐕 개머리언덕
개머리언덕
백팩킹의 성지
명성듣고 찾아왔네
서해 일출 저녁노을 만끽하러
큰말해수욕장
해변 모래사장 걸어 들머리
초반 소사나무 소나무 숲 지나
제주오름 닮은
벌거숭이 민둥산
억새 군락지 드넓은 평원
억새풀 짧은 머리
누가 이발 해 주었나
바짝 자른 상고머리 닮았네
가운데로
길게 줄 그어 놓은 듯한
사잇길 걸어간다
몇 개의 언덕배기
소사나무 군락지 가로막고
구불구불 지나노라니
중간 언덕에 올라
동쪽 섬 해안 천혜절경
서쪽 언덕 역광 햇볓 눈부시네
코로나19 시국 여파런가
오늘 평일인 관계도 있으리라
한산하니 조용하고 인적마저 드믈더라
개머리언덕
어디메 있드뇨?
한참을 걸어도 보이질 않네그랴
능선길 사브작 걷노라니
한쪽 소사나무 숲 움직임 발견
앗! 사슴이다
그랬다!
야생 꽃 사슴 있다더만
드디어 직관하게 된 것이로니
어린 녀석들
무심히 풀 뜯어 먹고있고
어미는 쳐다보며 경계 눈초리
나랑 눈 싸움 하다가
에잇! 내가 그만 져 버렸다
그들 방해하지 않을려고 발길 돌린다
평일에도 불구
쏠박하는 텐트 발견
그냥 조용히 못 본체 지나친다
다른 백패커 발견
알고보니 구면 이로세
코끼리바위 드론 날리던 젊은친구
개머리언덕 도착
절벽 끝자락 텐트 한 동 보인다
자리하나 제대로 일세 그랴
전망좋고 뷰 좋나니
비박 성지라 불리운 이유
금세 이해가 될 수 있겠더이다
부러우면 지는 것인데
비록 사정상 비박하지 못해도
오늘 사전 답지 온 걸로 만족 하리라...
굴업도 개머리언덕아
내 후일 재 방문 꼭 약속 하리라
비박 베낭 메고서 말야...
(220330 굴업도 개머리언덕 트레킹하며)
🐕머리언덕 가는길
저 앞에 비박 텐트 1동 있는데
울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듯...
한쪽 옆 엔 돌탑이 놓여있고,
울 친구들은 벌써 볼 일 다보고
돌아가고 있었다는...ㅋ
다행히 세 친구가 남아 있었네요
친구들 사진 찍어주고,
필자도 정옥친구 도움으로
개머리언덕에서 인증사진 찍어본다
개머리언덕 주변풍경 이모저모...
개머리언덕 뒤 로하고
돌아가는 길 정옥친구 바위 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지날 때 저 곳에 서 있는걸
찍어 달라고 했더랬는데 바로 지금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요...ㅎ
디스코 춤 포즈로...ㅎ
저 폼은 포즈가 아니라
필자가 걸어오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주고있는 거 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는...ㅋ
바로 이 동영상...ㅋ
정옥낭자 땡큐 여~~~^@^
8. 하산길
개머리언덕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 하기전
마지막으로 개머리언덕을
바라다 보았다...
잘 있거라!
개머리언덕이여!
내 다시 꼭 오리라!
비박캠핑 하러!
하안길 잔듸수풀에 소라껍질이??
설마?
소라가 기어서 올라오기는 만무하고,
히힛!
누군가 먹다가 버린것 이겠지요...ㅋ
하산길에 다시 만난 사슴 가족들...
숫 놈은 보이질 않는데
도대체 어딜 싸돌아 다니는겨?
굴업도는 억세 군락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나중에 한번
보러 와 봐야 겠다는...ㅎ
바다 저편에 배 한 척이 쏜살같이
들어오고 있는게 보이는데
아마도 고기잡으러 나갔다가
해질녘에 집에 돌아오는 것 이리라
필자는
다른 친구들 다 내려가고
혼자 남아 일몰이 언제나 저녁노을로
바뀌나 바래 보았으나 가만히 보아하니
해 떨어질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 미련을 떨치고 하산하기로
하였다는...ㅋ
홀로 사부작 사부작
사색을 즐기며 걸어가노라니
그야말로 무념무상 그 자체로세 그랴
바다풍경 보며
주변 섬 갯수 세어 보다가는
이내 체념하고 만다...ㅋ
소나나무 군락지 소롯길
통과하고 나니...
저 멀리 토끼섬 시야에 들어오며
두둥실 떠 있구나요...
황금빛 억세 군락지 펼쳐지고
가운데 실개천 마냥 이어진 능선길
따라 되돌아 가리라...
오른쪽 해안풍경 감상하면서 말야...
해안풍경 일품이로니
이곳에 과거 CJ 그룹에서 골프장
설립 계획 했다더만 과연 골프장
지을만한 부지는 넉넉할듯 하여이다
바다 저 너머 아득히 보이는 섬이
덕적도라고 누군가 얘기 하던데
맞는 말인지 궁금 하기도 하다는...ㅎ
쓸데없는 생각 하면서
걸어오노라니 어느새 제법 많이
걸어온듯 하다요...
그래 바쁠 것 하나 없다 아이가
힐링여행 왔으면 여유롭게 다
내려놓고 즐기다 가면 좋지
않겠는가 말야...
황소걸음 걷다보면
저기 보이는 저 점 같은 물체가
어느새
이렇게 성큼 다가와 있더이다...ㅋ
해안가 아래 쪽에도
사슴 무리가 풀 을 뜯으며
노닐고 있었다는
어찌보면
저 사슴들이 제일 팔자가
좋은 놈 들이란 생각이 든다
이 섬 안에
천적 하나없고 넓은 부지에
먹을 것 풍부하나니
무애 근심걱정 있으리요마는
그래도 저들 사이에도
문제가 없지는 않으리라
외부와 단절되어 있나니
근친교배도 문제거리가 되고
혈기왕성한 젊은 사슴들 욕구불만도
상당할 터인데...ㅋ
헐~~
또 또 또...
쓰잘떼기 없는 생각을 했다요...ㅋ
우애됐든지간
사슴들이 평화롭게
계속 잘 살아 남기를 바란다는. .ㅎ
어느덧
큰말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오고
아래 소나무 숲 우거진 곳이
궁금하여 잠깐 우측 해안가로
내려가 보기로 하였다...
우측 해안가를 보노라니
해안가 끝자락엔 살짝 노을이
물들어 오는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내려올걸
그랬나? ㅋ
소나무 숲 옆
억세풀 숲에는 제비꽃이
여럿 옹기종기 피어있었다...
어린 소사나무도 모습 보이고,
헐~~~
개머리언덕 산등성이 너머론
노을이 은은하게 피어 번지고 있었다...
이쪽에 보이는 외딴 섬은
과거에 토끼를 풀어놓고 기르던
섬 이라고해서 토끼섬 이라고...
수평선 너머 길게 늘어져 있는 섬은
덕적도라고 형길친구가 말 하더이다
소나무숲 풍경 이모저모...
다시 소나무숲을 나와
다시 큰말해수욕장으로 가려한다...
오르막 소사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며 내려가노라니...
출구 철문이 나타나고 밖으로 나와
큰풀안해변길 지나 텐트친 소나무
숲으로 가면서 하산완료 되었다...
9. 저녁식사 시간
저녁은 민박집 뒷 마당에서 하기로...
이렇게 소고기를 시작해서...
집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온 반찬과
가져온 쌀로 밥 을 지어 마당에 비닐
깔고 앉아 저녁만찬을 즐겨본다...
즐거운 저녁만찬을 즐기노라니
해는 저물어 어둠이 깔리고 알콜
음료 오고 가는사이 굴업도의 밤
서서히 깊어만 간다...
술 이 모자른 사람 모이시요
어디로?
시원한 야외주점 쉘터 안으로...
그렇게 우리 몇몇은 밤 이 깊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우애를 다졌다나
뭐라나...ㅋ
그리고나서 우리는
다들 자기 보금자리로 들어가
단잠에 빠졌답니다...
10. 다음날 아침
아침은 어김없이 밝았다
영태친구 일찍 일어나고
우리들 소나무 숲
비박텐트 아침풍경 이모저모...
큰말해변 바닷물이 빠져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아침식사하러
민박집으로 오라는 문성친구 전화받고,
거나하게 차려진 아침밥상
진수성찬 따로없나니 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ㅎ
아침식사 해결하고 쉘터에서
모닝커피 끓여 먹노라니 밖 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영태텐트가
바람에 쓰러진다...ㅋ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문성친구 전화로 토끼섬으로
탐방 하자는 제안에 어제 개머리언덕
안 갔던 친구들과 나뉘어 따로따로
가기로 하였다...
큰말해수욕장 고운 모래사장 밟으며
토끼섬으로...
토끼섬에는
먼저 올라간 친구들이 벌써
내려오고 있었다
필자는 권수친구와
둘이서 올라가기로 하였다...
큰말해수욕장 좌측 끝에 위치한
토끼섬은 바닷물이 빠져서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다...
토끼섬 올라가다 빨간열매 발견...
열매들은 나무들의 미래이기도 하죠
꽃 을 피우고 꽃잎 떨어지면 자신들의
씨앗을 살찌워 겨울철 먹이 부족한
새들의 식량 되어주며 씨앗 퍼뜨리며,
매년 반복하고 있지요...
토끼섬은 그야말로 별 볼 것도 없는 억새풀 만 무성한 섬 이었다는
토끼섬에서 본 개머리언덕 방향...
토끼섬
끝자락 절벽 위에서 권수친구 인증사진을...
필자도 권수친구 도움으로
토끼섬 인증사진 담아본다...
바다 위 중간 세개의 섬이 보이는데
권수친구가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그만 잊어버렸다요...ㅠ
토끼섬 주변 해안풍경 이모저모...
토끼섬 하산 하기전
억새풀 사이에서 권수친구 한 컷 더...
토끼섬 좌측에서
바라 다 본 덕물도 방향 풍경...
토끼섬에 원추리 같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건 사슴들이 토끼섬에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 이리라...
토끼섬 좌측 해안가에서는
친구들이 소라를 잡느라고
열중이었다는...
토끼섬 내려와서
개머리언덕과 큰말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큰말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큰말해수욕장
절벽 기암괴석 위 올라가서...
큰말해수욕장
안전요원 감시초소 위에서...
토끼섬 탑방을 마치고 우리는
서둘러 텐트를 철거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는 흔적도
없이 깔끔히 치우고 정리를 하는게
비박인들의 도리라고나 할까...ㅋ
굴업도 떠나기위해
민박집 정산하고 선착장 가려는데
비 는 보슬보슬 내리고...
우리는
굴업도 선착장 가기위해 트럭에
모두 다닥다닥 몸 을 구긴채로
올라타고 선착장으로 달려간다...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
굴업리 표시석 인증사진 남긴다...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기다리며...
선착장 건너편 덕물도 보이고,
덕물도 오른쪽 아래 부분을 보니
꼭 사람얼굴 형상을 닮았다요...
선착장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좌측 연평산 그리고 우측 덕물산...
굿바이 굴업도여!...
덕적도에 도착...
인천가는 여객선 뱃시간이
두시간 여 남았기도 하거니와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기에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많은 인원이 갑자기 들어가
주문을 하는 관계로 음식 준비가
다소 늦어져서 밖으로 나와 주변
탐색하여 본다
뻘식당 뒷 편에 가보니,
연자매라는 옛날 말이나 소가
끌어 돌 로 곡식을 가는 도구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는 조형물이
보였다..
일명 연자매 라 불린다고 하더이다...ㅎ
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고려훼리 여객선을 타고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서
굴업도 힐링여행 & 연평산, 개머리
언덕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게 된다.
# 에필로그
굴업도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덕적도 경유
바지락 칼국수 점심해결
여객선 나래호
굴업도 선착장
큰말해수욕장 민박집
비박팀
단체여행 화합위해
큰말해변 소나무 숲 비박 결정
연평산
트레킹하려 목기미해변
밀려든 쓰레기 모래 위 걸어간다
해변따라
나란히 서 있는
폐 전봇대 들 사연 있을 듯
1920년대 민어파시 열리면
어민/상인 유흥주점 작부들 북적북적
일본순사 파견할 정도였다는
모래는
연평산을 점령 하려는 듯
산 으로 게속 올라가고 있나니
푹푹 빠지는
모래 밟으며 올라가노라니
소사나무 고사목 즐비하더이다
해안절벽
아득한 아래 내려다 보니
에메랄드 초록빛 푸른바다 펼쳐진다
해안 왼쪽 귀퉁이
오랜세월 침식으로 형성된
코끼리바위 출현
물 빠진 탓
친구들 코끼리바위 배경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지다
연평산
낮으막한 높이123m지만
정상 오르는 경사 만만치 않더이다
정상 표시봉
건너편 덕물산 보이나니
굴업도 최고봉 125m 라더라
덕물산
트레킹 시간 상 다음으로
아쉬움 속 하산
큰말해수욕장
해변가 소나무 숲
비박캠핑 텐트, 쉘터 설치 후
곧바로
🐕머리언덕 탐방/트레킹 나선다
바쁘다 바뻐...
개머리언덕
초반 오르막 소사나무, 소나무 숲
통과하노라니
아시나요?
소나나무,소나무숲, 억새풀 군락지
아름다운 숲 생명상 대상 선정
제주 오름길
축소판 억새풀 군락지
능선길 걸어간다
길 게 늘어선
황금빛 억새풀 사잇길을
하염없이 걷노라니
고갯마루
한 언덕배기 올라서노라니
서해바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굴업도 명물
꽃 사슴 가족들 있다더니
억새풀 숲 도란도란 풀 뜯고 있더이다
생각보다
무리들 숫자 적어 의아했고
꽃 사슴 털 특유 꽃 무늬 안보여 의문
겨울철
두터운 털 옷 갈아 입었나니
여름 털 갈이하면 꽃무늬 나타날 듯
몇 차례 구릉과
소사나무 숲 억새풀 군락지 지나노라니
황금빛 억새풀 저 길 끝 머리에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머리언덕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이 평일인지라
비박꾼들 몇 팀 밖에 안보이고
언덕엔 빨간 텐트 달랑 한 동 자리하고
있더이다
필자도
사전 계획은 개머리언덕에
백캠핑 하는게 꿈 이었건만 담 기회로
개머리언덕에서
텐트치고 저녁노을 과 일출장면
보고 싶었는데 말야
세상 사 살다보노라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많다
그저 상황에 맞춰 순리대로 살아가는게
최선의 처세술 아니겠는지요
아쉬움 속
개머리언덕 뒤로하고 하산돌입
저녁노을 포기하고 말야
민박집 모여서
저녁만찬 즐기며 술 잔 부딛치며
굴업도 힐링의 밤 서서히 깊어만 간다
취기는
기분좋게 얼굴 붉어지고
쉘터에서 2차로 나머지 소주병 비운다
굴업도 밤 하늘
별 구경도 계획 잡았었건만
에구구! 오늘 모든걸 내려 놓을 수 밖에
다음날 아침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에
텐트 속에서 바둥거리다가 눈 을 뜬다
숙취로 인한
지끈한 두통 밀려오며
물 마시러 텐트 밖으로 나온다
민박집에서
얼큰한 국물에 식사 마치고
쉘터에 돌아와 모닝커피 끓여 마신다
토끼섬 탐방
옛날 토끼를 풀어놓고 키웠다 해서
이름 붙혀진 작은 무인도
텐트철거
머물렀던 자리 흔적 지우고
말끔히 청소 정리 마무으리 했다는
굴업도 떠나기 위해
트럭에 짐 들과 함께 구겨져 타고
선착장으로 나간다
나래호는
우릴 덕적도로 데려다 주고
우리는 시간남아 점심 먹고 간다
잠시 후
고려훼리호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며
굴업도1박2일 힐링여행 마침표 찍는다.
오늘 굴업도는
내게 이렇게 말 하더이다
가끔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오늘만
날 이 아니나니
세상 사 다 맘 먹기 나름이라고 말야
함께했던 벗님들
우리가 함께 한 힐링 섬 여행
덕분에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만들어
기쁘고 행복하기 한량 없다는...
기획, 총괄 감독 리딩에 앞장 서 준 문성친구 이자릴 빌어 수고와 감사의
표현 전 하고자 합니다...
SEE YOU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