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칠교 놀이는 '물고기' 모양 맞추기입니다. 책은 <황금 물고기>를 골랐습니다. 소원을 들어 주는 물고기, 황금 물고기가 살고 있는 넓은 바다로 가봅니다. 바닷가 작은 마을낡은 오두막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말을 하는 황금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황금 물고기는 할아버지에게 자기를 살려 주면 소원을 다 들어 드리겠다며 애원을 하지요. 할아버지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물고기를 놓아 줍니다. 하지만 욕심 많은 할머니가 이 사실을 알고 자기의 소원을 말하면서 할아버지를 물고기에게 보냅니다. 물고기는 소원을 다 들어 주었지만, 할머니의 욕심은 점점 커집니다. 결국 용왕이 되게 해달라는 할머니의 소원을 듣고 황금물고기는 아무 말없이 바다 속으로 사라집니다. 궁전으로 변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집은 다시 낡은 오두막으로 되돌아 오고, 물고기가 바꾸어 주었던 다른 모든 것들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서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생각하게 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물고기 낚기 놀이를 통해 소원을 말해 봅니다. 소원을 말하는 걸 부끄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마음 속에 품은 소원이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