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전후해 충청권 아파트값이 0.01%로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충남(0.00%)은 지난 1월 30일 투기지역 해제 영향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던 매매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천안시는 아직 매매가가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문의가 늘고 있고 아산시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금주 매매가 변동률이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전시(0.02%)는 학교, 직장 등을 위한 실수요 이동이 꾸준하고 충남 당진과 충북 청원군은 산업체 기반수요로 각각 0.06%씩 매매가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대학가 수요가 많은 대전 동구, 우수학군인 충북 충주가 각각 0.05%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매매동향]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 당진군이 0.06% 상승했다. 천안시(-0.01%), 아산시(0.00%)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2월 중 하락폭이 가장 낮아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을 반영했다.
당진군은 신평면 일대가 올랐다. 매매가가 3.3㎡당 1백50만원으로 당진군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운데 철강업체 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황해자유구역 지정, 시 승격 등의 지역호재와도 맞물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평면 단일C단지 76㎡가 50만원 올라 3천8백만~4천만원, 단일B단지 95㎡가 1백만원 상승해 3천9백만~4천5백만원이다.
천안시는 불당동을 중심으로 내림세다. 다만 1월 30일 투기지역 해제 이후 급매물 중심의 매수문의는 서서히 늘고 있어 하한가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 문의전화도 간간이 눈에 띄고 있다.
불당동 대원칸타빌 112㎡가 1백만원 내려 2억1천5백만~2억3천8백만원, 호반리젠시빌스위트 132㎡가 1백만원 내려 3억2천만~3억4천8백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도 0.00%로 보합세. 제천시가 -0.06%로 하락한 반면 청원군은 0.06%로 상승했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강세다. 오창과학산업단지 기반의 실수요가 꾸준한데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개통(2010년 예정) 등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개발호재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오창읍 우림필유2차 85㎡가 75만원 상승해 1억2천5백만~1억4천만원, 중앙하이츠빌 128㎡가 1백50만원 상승해 2억2천3백만~2억5천만원이다.
제천시는 하소동 일대가 약세다. 2월 말 현대홈타운(358가구)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작년 입주한 아파트 물량도 아직 쌓여 있기 때문.
하소동 그린코아루 109㎡가 50만원 하락해 1억5백만~1억3천만원, 하소현대 79㎡가 1백만원 하락해 5천9백만~6천3백만원이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중구(0.03%), 서구(0.02%), 유성구(0.01%) 등 실수요 중심의 문의가 꾸준한 모습이다.
중구는 백화점세이(대전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유등천, 서대전시민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데 반해 시세가 저렴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 문의가 늘었다.
초고층 선호도가 높은 태평동 파라곤 145㎡가 5백만원 상승해 3억2천만~3억8천만원, 2천5백가구로 규모가 큰 오류동 삼성 89㎡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
서구는 용문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전지하철1호선 용문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 상업시설이 밀집된 탄방동과 인접해 있어 학군수요 중심의 이사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새아파트로 용문1, 2, 3지구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 후광이 기대되는 아이누리 112㎡가 2백50만원 상승해 2억1천만~2억3천만원이다.
유성구는 새학기를 앞두고 충남대, 한국과학기술대 등 대학가 수요가 몰리는데다 대덕연구단지와 접해 문의전화가 늘었다. 특히 궁동, 어은동 일대는 출퇴근이 쉽고 인근 신성동보다 매매가가 1천만원 정도 저렴해 매물이 귀하다.
어은동 한빛 69㎡가 2백50만원 상승해 8천5백만~1억5백만원, 궁동 다솔 125㎡가 1백50만원 상승해 1억5천~1억6천8백만원이다.
[전세동향] 충청남도 전셋값 변동률은 0.01%다. 천안시가 0.03%로 상승한 반면 아산시가 -0.0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가 올랐다. 쌍용로를 통해 천안 시내와 아산시가 연계되고 이마트(천안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삼성전자(천안공장), 현대자동차(아산공장) 등 출퇴근 수요가 많다.
자이 109㎡가 2백50만원 올라 1억5백만~1억3천만원, 동일하이빌 142㎡가 1백만원 올라 1억4천5백만~1억5천2백만원이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하락했다. 1월부터 2천2백여 가구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새아파트 전세물량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 배방면 푸르지오 112㎡가 1백50만원 하락해 7천2백만~8천만원, 금호어울림 109㎡가 1백만원 하락해 6천3백만~7천만원이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충주시가 0.05% 상승했다.
충주시는 용산동 일대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충주중, 충주여고 등 우수학군을 형성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주공2단지 76㎡가 1백만원 상승해 4천5백만~5천5백만원이다.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1%다. 동구(0.05%), 서구(0.03%)가 상승했고 유성구는 -0.03%로 5주째 전셋값 약세를 띄고 있다.
동구는 용운동 일대 전세물건이 품귀 상태다. 우송대, 대전대 등 대학생 자취수요가 많은데다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 문의도 늘고 있다.
용운동 주공2단지 59㎡가 2천7백만~3천만원, 복음타운 99㎡가 1백만원 올라 4천8백만~5천2백만원이다.
서구는 둔산동, 탄방동 중심의 학군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만년동까지 전셋값 상승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2월 20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남부지구16블록에 관심이 높은 세입자들이 전세 재계약에 나서 전세물건 출현은 드물다.
만년동 상록수 79㎡가 2백만원 올라 7천2백만~8천8백만원, 상아 102㎡가 2백50만원 올라 1억~1억1천5백만원이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가 하향 조정됐다. 한화꿈에그린3차 등 2천가구에 이르는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전세물량이 풍부하기 때문. 우림필유 2차 181㎡가 5백만원 내려 1억7천만~1억9천만원, 우림필유1차 112㎡가 2백50만원 내려 1억~1억1천5백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