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龍門山
1. 일시 : 2011. 1. 7. 08:00 ~ 2. 장소 : 龍門山 3. 참석인원 : 33 명 (새내기 2 명) 4. 등산코스 : 사나사 - 함왕봉 - 장군봉 - 정상 - 용문사 -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
5. 다녀온 길 태백가든 - 중앙고속도로 - 44번국도 양평 방면 -상평교차로 마유산로 설악(청평) 방면 - 신애삼거리 신애리 방면 - 사나사길 - 사나사입구 주차장 6. 오늘활동 상황 ○ 08:00 --- 태백가든 출발( 백운봉휴게소 경유) ○ 09:40 --- 사나사입구 주차장 도착
○ 09:54 --- 사나사 일주문
○ 10:00 --- 일정안내 및 단체기념사진촬영
○ 10:02 --- 들머리 진입 ○ 10:15 --- 용문산정상, 백운봉정상 갈림길
○ 11:50 --- 함왕봉 정상
○ 12:20 --- 장군봉
○ 12:50 --- 점심식사
○ 13:28 --- 점심식사 후 단체기념사진 촬영 ○ 14:07 --- 용문산 정상
○ 15:06 --- 능선, 계곡갈림길 ○ 15:34 --- 능선, 게곡갈림길(계곡 1.3km, 능선 1.5km, 상원사 1.64km) ○ 15:46 --- 용문사, 상원사 갈림길 - 2팀 일행 합류 (용문사 0.91km, 상원사 1.15km, 용문산 정상 2.03km 지점)
○ 16:03 --- 상원사갈림길 1 (용문사 0.28km, 정상 3.13km, 상원사 1.78km)
○ 16:10 --- 용문사 ○ 16:24 --- 용문사일주문
○ 16:28 --- 매표소
○ 16:30 ---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 도착 ○ 16:40 --- 하산행사 ○ 17:04 --- 주차장 출발 ○ 18:28 --- 태백가든 도착(홍천강휴게소 경유) 7. 용문산 살펴보기
□ 개관 -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높으며, 북쪽의 봉미산, 동쪽의 중원산, 서쪽의 대부산을 바라보고 있는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다. 남서쪽 능선으로 장군봉, 함왕봉, 백운봉이 이어진다. 용문산은 험난한 바위산으로 정상은 중급자 이상의 산행코스이며 옛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다.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용문산 정상은 이전에는 출입금지 지역이었으나 2007년 11월 17일 개방되었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이며 용문들녁, 유명산, 중원산, 도일봉 등의 높고 낮은 산자락이 시야에 펼쳐진다. - 용문산 남동쪽 기슭에는 거찰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고 일대는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있다. 용문사는 신라 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되었다는 유서깊은 고찰, 경내에는보물 제531호 부도 등 문화재가 여럿이다.
8. 등산기행 □ 산행안내준비
<용문산등산안내도>
- 신묘년 시무산행지로 용문산 눈 산행을 꼽았다. 용문산은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에 올라있고, 한국의 산하 선정 인기명산 100 중 59위에 올라있는 산이다. 또한 경기도내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꼽히는 산이다. 양평을 대표하는 영봉으로서 춘천에서 접근성이 좋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탐방기회를 잡지 못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던 산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명산 정상에서 운무에 쌓인 용문산 정상을 건너다보며 내년쯤에는 반드시 기회를 잡아 보리라고 염두에 두었던 산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 모두산악회에서도 지금까지 정기산행으로 한번도 다녀오지 못한 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겨울산행지로 주저함 없이 일정에 잡았던 산이다. 지난해 첫 산행지로 원주 미륵산을 가볍게 다녀올 요량으로 선정하였다가 예상외로 많은 적설량 때문에 생눈을 뚫느라고 고생한 경험이 생생하여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아무쪼록 산행하기 좋은 환경에서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즐겁고 보람 있는 산행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안내준비를 하였다. - 용문산은 한강기맥 북쪽 북한강과 남쪽 남한강은 물론,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로 사방 100km 거리가 막힘없이 조망되는 천혜의 요새로도 유명하다.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 때 몽고군 침입 당시 이곳 주민들이 숨어 살았고, 6.25 전쟁 당시에는 피아간에 군단 병력이 목숨을 걸고 밀고 밀리는 격전을 치룬 전략요충지이기도하다. 정상이 군사보호시설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였으나 2007. 11. 17자로 출입이 허용된 것으로 파악되어 정상에 발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것을 기대하면서 도상연습을 마쳤다.
- 용문산 산행은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에서 용문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일반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연수리에서 상원사 - 장군봉, 형제우물 - 백운봉 - 구름재 - 함왕봉 - 장군봉 코스, 양평에서 새수골 - 백운봉, 새수골 - 두리봉 - 백운봉을 경유해 함왕봉 - 장군봉으로 오르는 코스, 옥천면 용천3리에서 사나사 - 사나사계곡 - 구름재, 사나사계곡 - 함왕봉, 사나사계곡 - 장군봉 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 양평군청에서 소개하고 있는 코스도 아래와 같이 6개의 코스가 있다. 이중에서 동절기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백운봉을 제외하고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용문사 - 정상 - 장군봉 - 함왕성(봉) - 사나사로 이어지는 코스를 역으로 운영하는 코스를 기본코스로 잡고,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장거리 산행에 부담을 갖는 분들을 위하여 장군봉에서 상원사를 경유하여 용문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병행코스로 예정하고 위와 같이 사나사를 들머리로,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을 날머리로 보고 안내준비를 마무리 하였다.
□ 산행안내
<단체기념사진> - 1. 5. 17:00발표 양평지역 날씨는 아침 최저 영하11℃, 낮 최고 영하 3℃로 예보되었고, 당일 아침 05:00 발표 양평지역 날씨는 아침 최저 영하 10 ℃, 낮 최고 영하 3℃로 예보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관계로 체감온도가 영하 15℃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요즘 날씨가 평년기온을 밑도는 날씨이기는 하였지만 지금까지의 산행경험으로 보아 이정도의 날씨는 정상적인 산행일정을 운영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만 바람이 걱정되기는 하였지만 안면마스크나 가면모(바라클라바) 정도를 챙기면 충분할 것으로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추위가 엄습한 냥 연일 떠벌리는 기상청이나 언론의 보도 양상이 지나치게 언구럭을 쓰는 것 같아 씁쓸하기 까지 하였다. - 그렇지만 당일 소한(小寒)인 중부지방의 날씨에보 사항이 마음에 걸렸다.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지겠다는 기상청의 예보를 시작으로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문산 영하 16도, 철원 영하 17도, 대관령 영하 18도, 충주 영하 12도 등으로 예상되고, 광주ㆍ대구 영하 5도, 부산ㆍ울산 영하 4도 등 남부지방 대부분의 아침 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하였다. 또한, 강풍을 동반하여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겠다고 하였다. 우리 카페 한줄 메모장에 부랴부랴 개인 안전장비를 잘 챙겨달라는 당부를 올리기는 하였지만 그런저런 탓으로 전날 오후부터 신청하신 몇 분이 산행 취소로 이어져 집행부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 신년 시무산행에 거의 만차에 가까운 참여율을 보였었는데 소한 동장군에 미리 겁먹은 분들께서 신청을 취소하시는 바람에 기대에 못 미치는 인원이 태백가든을 출발하였다. 1시간30여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았는데 구제역 방역관계로 사나사 진입로 2곳을 통제하는 바람에 우회하여 접근하는 관계로 예상보다 10여분 늦게 사나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현장에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달려가서 살펴보니 봉재산등산로 안내도였던 것이다. 용문산 등산로에 대하여는 언급한 바 없었기 때문에 사나사 경내까지 포장길을 따라 이동하였다. 사나사 경내 용문산등산로안내도가 설치된 지점까지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양평군종합관광안내도를 배경으로 단체기념사진을 촬영과 일정안내 보충설명을 마치고 들머리에 들었다. 주변에는 지난주 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었지만 등산로는 이미 먼저 다녀가신 분들께서 잘 다져 놓았기 때문에 진로를 안내하고 있어 큰 어려움 없이 계곡길로 접어들었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진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날씨 또한 화창하고 바람기 한 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좋은 산행을 예고할 수 있었다.
<사나사 대웅전> - 10:07 사나사 (대웅전)경내 진입 - 사나사는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4번지에 소재한다.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7년 (923)에 고승인 대경대사가 제자 용문과 함께 창건하고 5층 석탑과 노사나불상을 조성하여 봉안하고 절이름을 사나사로 하였다. 고려 공민왕 16년(1367)에 태고왕사 보우가 140여칸 규모로 중건하였으며, 고려 우왕 8년(1382) 12월 24일 보우스님이 용문산 소설암에서 입적하였는데, 이듬 해인 1383년에 문인 달심이 태고의 부도와 비를 사나사에 세웠다. 선조 25년(1592)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사찰이 불타버린 것을 선조 41년(1608)에 단월 한방손이 재건하였다. 영조 51년(1773)에 양평군 내 유지들이 뜻을 모아 당산계를 조직하고 향답을 사찰에 시주하여 불광담을 마련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내에 비를 세웠다. 순종 원년(1907)에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는 의병들의 근거지라하여 사찰을 모두 불태웠다. 그 2년 뒤인 1909년에 계헌이 큰방 15칸을 복구하였으며, 1937년에 주지 맹현우 화상이 대웅전 15칸을 재건하고 조사전 5칸을 지었다. 1950년에 일어난 6.25사변으로 인해 사찰이 전소된 것을 1956년에 주지 김두준과 함문성이 협력하여 대웅전 산신각 큰 방을 재건하고 함씨각을 지었다. 1993년에 주지 한영상이 대웅전과 지장전을 재건하였고 현 주지 화암스님이 주석하면서 포교와 교육, 기도 도량으로 일신하였다. 경내에는 도유형문화재 72호인 원증국 사석종탑, 도유형문화재 73호인 원증국사석종비삼층석탑, 도문화재자료 제21호인 함씨각 등이 있다.
- 용문산에서 유일하게 기록이 전해지는 고찰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고려 말 태고 보우(太古 普愚·1301-1381)의 부도인 원증국사탑(圓證國師塔·도유형문화재 제72호)과 원증국사석종비(도유형문화재 제73호)가 있다. 어른 키 높이로 큰 규모인 원증국사탑은 고려 우왕 9년(1383) 달심(達心)이 세웠다. 원증국사는 13세에 출가하여 회암사 승려 광지의 가르침을 받은 다음, 45세 때 중국을 다녀왔다. 중국에 갔을 때 황제 순제가 원증국사가 머무는 절에 물품을 하사했다 한다. 공민왕 때는 왕사(王師)가 되었다가 신돈의 횡포를 미워하여 소설사(小雪寺)에 은거하다 그 절에서 별세했다. - 사나사 경내를 빠저나와 10분 남짓 오르다 보니 용문산정상과 백운봉으로 갈라지는 길목에 첫 번째 이정표가 나왔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면 용문산정상 6.09km, 백운봉정상 4.4km, 함왕성지 1.77km이고, 직진하면 백운봉정상 7.82km, 용문산정상 5.87km, 장군봉 4.28km를 알리는 이정이 표기되어 있다. 이정도의 안내시스템이라면 오늘 일정안내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만 주요지점별 소요제원이 설치기관별로 상이하여 혼란스러움은 감수해야만 했다. 용문산등산안내도에는 제4코스 소요제원이 4.5km / 4시간으로 안내되어 있었는데 이정표에는 5.87km로 안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함왕봉 정상 이정표 > - 11:50 홤왕봉(947m) 도착 - 함왕봉까지 올라오는 코스 중 약 1.8km 정도는 계곡을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계곡에서 산마루를 향하여 올라오는 구간은 오르내림 없이 사면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 겨울이지만 등줄기에서 도랑물 내려가는 소리가 날 정도로 힘겨웠다. 급사면을 지나 정상 하늘금을 바라보면서 암릉으로 이어지나 싶더니 곧바로 능선 안부로 이어졌다. 올라오면서 올려다보았을 때에는 봉의 형상이 뚜렷하였지만 막상 함왕봉 정상에 오르고 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정상 이정표 기둥에 함왕봉이란 표식이 없었다면 홤왕봉인줄 모르고 지나칠 정도였다. 함왕봉 능선 안부에서부터 겨울산행의 별미인 상고대를 만날 수 있었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금년 들어 처음 접하는 상고대인지라 이를 반기며 즐거워하는 일행들의 모습이 마치 유년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들 정도였다. 이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중간 팀 일행과 합류하였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함왕봉에 도착하는 일부 일행들의 모자챙과 안경에 고드름이 달리는 진풍경을 목격할 수 있었으니 이 구간에서의 고행의 흔적을 모산사진방에서 느껴보시기 바란다. - 이 지점에 사나사 3.6km, 백운봉 2.18km, 장군봉 0.6km, 용문산정상 2.11km를 알리는 이정이 표기되어 있다. 이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상에 사나사에서 용문산 정상까지 거리의 합이 6.31km로 나타나기 때문에 첫 번째 이정표에 표기된 5.87km, 등산로안내도에 표기된 4.5km와 서로 상이하여 소요제원 정리가 몹시 혼란스러웠다. - 이 지점에서 백운봉방향에 자리한 함왕산성을 살펴보고 넘어간다. 함왕산성은 위에서 살펴본 용문산정상과 백운봉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백운봉방향으로 1.77km 진입하면 경유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오늘 일정이 제4코스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들러볼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백운봉을 일정에 잡아 함왕산성을 경유하는 코스를 염두에 두었으므로 관련자료를 찾아 소개한다. - 함왕산성은 용문산 남릉 함왕봉 서쪽 해발 약 740여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일명 양근성, 함씨대왕성, 함공성(咸公城)이라 불리기도 한다. 함왕봉 남릉 동쪽 절벽지대를 자연 그대로 살리고, 주로 서쪽 사나사계곡 방면에 석축을 많이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둘레는 2,150m에 달한다. - 함왕성은 고려 때 몽고군의 침입 당시 인근 주민들이 피난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그러나 함왕성 축성에 대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사나사 아래 함왕혈에서 태어난 함씨대왕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을 쌓았다는 전설만 전해진다. 용문산은 북쪽 철원 방면, 동쪽 영서 방면, 남으로 충주 방면, 서쪽으로 한강 줄기와 강화도 방면 서해바다가 조망되는 전략 요충지이다. 함왕성도 이러한 의미에서 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6·25 때 치열했던 용문산 전투와 지금도 정상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가 그것을 잘 입증해 준다. - 성 입구에서 지능선 위로 5~6분 오른 곳에는 옛날 지휘소였다는 장대지(將臺址)가 있다. 한가운데에 함씨 가문이 세운 함왕성유허비가 있다. 유허비에서 고산약수로 이어지는 평탄한 오솔길은 성벽 안쪽 회곽도(回郭道)다. 고산약수는 함왕성의 식수원이었다. 성곽 주변에는 주춧돌로 쓰였던 돌과 오래된 빗살무늬 기와조각들이 흩어져 있다(도기념물 제123호).
<장군봉에 서신 부회장내외님> - 12:20 장군봉(1064m) 도착 - 함왕봉에서 600여m 지점에 위치해 있는 1,000m 가 넘는 봉으로서 이 지점은 용문산 정상과 상원사로 갈라지는 용문산등산로의 요충지 중 한곳이다. 이 지점에 정상 1.51km, 백운봉 2.78km, 상원사 2.13km를 알리는 이정표와 구급신고 표주가 설치되어 있다. 구급신고표주에 장군봉이란 문구가 표기되어 있어 다행이었다. 그 문구가 없었다면 이곳 역시 장군봉인지조차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 장군봉에 도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함왕봉까지는 디카를 정상적으로 사용하였는데 이 지점에서 작동불능상태가 된 것이다. 전원은 공급되면서도 오픈이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예비 전원을 교체해 보았지만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디카 수납에서 문제가 생긴 듯싶었다. 재킷상의주머니에 수납하였었는데 배출되는 땀의 영향으로 습기가 차서 주요기능이 마비되어 버린 것이다. 주변에 있는 일행들의 좋은 추억을 만들지 못하여 죄송스러웠고 주요지점별 일정을 관리하는데 번거로움이 만만치 않아 머리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디카를 상원사계곡 깊은 곳으로 홱 날려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 오늘 일정을 운영하면서 총무님을 비롯한 후미 일행 6명이 이 지점에서 상원사를 경유하여 용문사로 하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선두 일행을 먼저 출발시킨 다음 후미일행과 합류하였다. 후미일행 대부분이 도착하면서 상원사 방향 하산길을 안내한 다음 정상으로 향했다.
<점심식사 후 단체기념사진> - 12:50 점심식사 - 사나사 들머리에 들면서 오늘 점심식사는 장군봉을 넘어 적정한 장소에서 먹기로 예고하였었다. 그러나 장군봉 인근에서 선. 후미가 동시에 한 자리에서 점심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선두 일행은 상원사 3km, 백운봉 3.71km, 용문사 4km, 용문산 정상 1km를 알리는 이정표 바로 위 군 시설물 울타리 앞 안부에서 먹고, 후미 일행은 장군봉에서 200여m쯤 지나 눈 위에서 대충 자리를 마련한 다음 어설프게 서둘러 끝냈다. - 용문산정상 군 시설물이 시작되는 지점 안부에서 상원사 팀을 제외한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기념사진을 찍었다. 의외로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기 없는 좋은 날씨와 함께 일정을 운영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만약 오늘 바람이 불었다면 바람을 정면으로 맞아야하는 이런 장소에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아침에 춘천을 출발하면서 고민하고 걱정했던 점이 오늘도 예외 없이 기우에 불과한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였다. - 후미 일행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선두 일행 분들과 합류하고 나니 정상 전망대가 없다고 야단법석이었다. 아침에 춘천을 출발하면서 2007. 11. 17자로 정상이 개방되어 전망대가 설치되었다는 안내를 한 바 있었기 때문인 듯싶었다. 이 지점에서 1km 정도 더 가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고 안내방송을 마치고 군시설을 우회하여 정상으로 향했다.
<용문산 정상에서 ...> - 14:07 용문산정상 도착 - 사나사 들머리에 든지 4시간여 만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오르기 전 갈림길이 나오고 주변에 쉼터가 마련되어있다. 예전에 정상이 개방되기 전 이 지점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섰을 것이다. 이 지점에 정상 110m, 장군봉 1.4km, 용문사 3.3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자칫하면 쉼터에서 쉰 다음 그대로 하산할 성 싶기도 하였다. - 이정표에서 급사면길 110m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을 오르면서 팔각정, 등산로안내도, 구조신고안내문, 주변조망을 즐길 수 있는 망원경 2기가 연이어 나오고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고 나면 정상표석을 만난다. 그 뒤로 KT 송신탑이 우뚝 솟아 위용을 뽐낸다. 또한 표석앞에 설치된 은행잎 백색 조형물이 상고대나 눈꽃을 연상케하여 인기 만점이다.
- 예전에 용문산을 찾았던 산객들은 지금도 군사보호시설 때문에 용문산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7. 11. 17일부터 정상이 개방됐다. 정상 개방시간이 오전 8: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양평군과 군부대가 협의하여 정상 인근에 깔끔하게 전망대를 만들어놓았고 철계단도 설치해 오르기가 손쉽고 아주 편리하다. - 용문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이 장관이다. 경기 제4고봉답게 우뚝 솟아있기 때문에 사방이 시원하게 탁 트였다. 보미산, 중원산, 대부산, 유명산, 어비산, 도일봉을 비롯하여 이름모를 높고 낮은 산맥과 지맥이 이어져 흘러 눈이 모자란다. 겨울날씨 답지 않게 바람기 없이 따사로운 햇살과 더불어 눈 덮인 양평일원 산하가 사방으로 그림처럼 다가섰다. - 용문산에 대하여 개관에서 살펴보았지만 관련 자료를 좀 더 살펴보고 넘어간다. 용문산은 양평군가 첫 머리가 용문산으로 시작될 정도로 양평을 대표하는 영봉(靈峰)이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여지동국여지승람에는 ‘양평이 용문에 의지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 백두대간 두로봉(1,422m)에서 가지를 친 한강기맥은 오대산을 넘어 계방산~삼계봉~대학산~금물산~갈기산~비슬고개에 이른다. 비슬고개에서 다시 힘을 낸 한강기맥은 싸리봉에 이르면 남으로 도일봉을 분가시킨다. 이어 싸리봉~790m봉~폭산으로 이어진다. 폭산에서는 북으로 봉미산을 분가시킨다. - 폭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한강기맥이 2.5km 거리에다 들어올린 산이 용문산이고 용문산 정상에서 계속 1km 이어진 한강기맥은 1,150m봉에서 남쪽으로 백운봉을 분가시키고, 방향을 서쪽으로 잡아 배너머고개-대부산-유명산-소구니산-청계산-두물머리(양수리)에 이르러 여맥들을 북한강과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 용문산 정상 표석에 이르러 디카 상황을 점검해 보니 전원이 켜졌다. 혹시나 하고 켜본 것인데 천만다행이었다. 주변에 있는 일행 분들의 정상 이모저모를 부분적이나마 담을 수 있었다. 14:20이 넘어가면서 서둘러 하산길에 올랐다. 하산예정시간이 16:00이었으므로 3.41km /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30여분 정도 지체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용문사, 상원사 갈림길 이정표> - 용문산은 노송군락 어우러진 암릉들 사이로 제법 깊고 긴 협곡들이 발달되어 있다. 여기에다 산 전체가 울창한 천연수림으로 뒤덮여 산세가 웅장하다. 이 산은 명산이 갖추어야할 겨울 설경,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억새와 단풍 등 철따라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다 산자락에는 용문사, 사나사, 상원사, 윤필암터 등 천년 고찰들을 품고 있다. 등산길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하산길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암릉 구간에서 바위 사이를 연결한 철계단을 빠져 내려오면서 용문산 등산이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늘일정을 역으로 운영했다면 오름길 암릉 구간에서 진을 다 뺏을 것으로 여겨졌다. - 내려오는 동안 14:07 제1갈림길, 15:06 제2갈림길, 15:34 제3갈림길, 15:46 제4갈림길, 16:03 제5갈림길이 있었다. 갈림길의 연번은 제 나름대로 순서를 부여한 것에 불과하다. 제1갈림길에서 제3갈림길 까지는 능선길과 계곡길로 갈라지는 지점들이다. 이정표 등이 세워지지 아니하여 혼란스러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상연습을 통하여 익혀 두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능선방향으로 진로를 잡았다. 계곡보다는 능선길이 눈길 산행에서 착지가 편하고 경사도가 완만하였기 때문이다. 제3갈림길을 지나면서 상원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총무님 일행과 연락이 닿았다. 용문사 1.6km 지점을 통과하고 있었다. 우리는 용문사 1.5km 지점인 능선길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는 중이었으므로 하산 도중에 접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서둘러 내려갔다. - 15:46이 넘어가면서 용문사와 상원사로 갈라지는 분기점에 도착하였다. 이 지점에는 용문사 910m, 상원사 1.15km, 용문산정상 2.03km를 알리는 이정표와 산악사고(위험)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지점에서 상원사로 하산한 총무님 일행을 만났다. 하산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 지점까지 왔다고 하였다.일행 중 한 분은 연수리 방향으로 코스를 일탈하여 이미 그 시간에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에 도착해 있었다. 1시간 정도 앞서 하산을 완료할 것으로 판단하고 상원사방향 코스를 병행하여 운영하였는데 차라리 그 상황이었음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면 모든 분들을 정상으로 안내하였을텐데 모두가 함께 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입장료 없이 공짜루 용문사 경내에 서신님들 ...>
- 16:10 용문사 경내 경유 - 이미 하산예정시간을 넘긴 시간대였다. 동절기 눈 산행을 감안한 운영시간이기는 하였지만 10km 미만의 거리로 보아 소요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렸다. 용문사는 예전에 몇 번 다녀온 관계로 경내를 살펴보지 않고 그냥 지나쳐 내려왔다. 산행일정을 잡을 당시 용문산 제4등산코스를 역으로 운영한 이유 중 하나가 용문사 경내 입장료 문제가 작용하였기 때문에 은근히 찔리는 점이 있었다. -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 한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 -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념각, 요사등을 중건하였으며, 1982년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 용문사(龍門寺)는 천삼백여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임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의 흔적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6.25 전쟁 때 전소된 것을 이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 년, 밑둥 둘레가 14m, 높이가 62m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 된 것으로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대사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종때에는 정3품의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 받기도 한 명목이다.
<용문산국민관광지> - 16:30 용문산국민관광지주차장 도착 - 하산 예정시간보다 30여분 지체되었다. 앞서 내려오신 분들께서는 예정시간대에 하산하여 휴식을 취하고 계셨다. 1971년에 지정된 용문산국민관광지는 용문산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문화유적등의 볼거리가 많고 용문산 중원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등의 자연휴식지도 많아 사철 관광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관광지에는 잔디광장, 분수대,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농업박물관, 놀이공원인 용문산 그린랜드가 있다. 관광지 입구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먹거리촌이 조성되어 있지만 평일인 관계로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썰렁하였다. 주차장에도 우리 일행이 타고 온 버스 이외에 퇴계원에서 초. 중, 고 학생들이 용문산 탐방길에 타고 온 버스가 유일하였다.
<용문팔경 시비> - 용문산관광단지 입구에 겸재(謙齋) 양창석(梁昌錫)이라는 이가 쓴 용문팔경(龍門八景)이란 시비가 있다. 시에 소개된 용문팔경은 다음과 같다.
용문사 새벽종소리 조계골 열두여울 윤필암의 돌아가는 구름 봉황대의 맑은 바람 칠보산의 아지랑이 중원 폭포 흑천의 어부피리소리 백운봉의 저녁 노을 등이다.
- 용문이 고향인 류영렬 시인에 따르면, 양창석(1909~1983)은 바로 용문면 광탄리에 남원 양씨 문중이 터를 잡고 있었다고 하며 봉황대는 이 문중에서 지은 봉황정(鳳凰亭)의 별명(別名)이었고 한다. 용문에서 홍천방향 광탄삼거리 부근에 봉황정이 지금도 건재하다고 한다. 칠보산(七寶山)은 양평군 개군면, 용문면, 지제면에 걸쳐 우뚝 솟은 산으로 지도상에는 칠읍산(七邑山) 또는 추읍산(椎邑山)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용문산과 흑천을 사이에 두고 자웅을 겨루는 산이다. <자료출처 : 지리산 숲향을 그리며 > 산악정보스크랩 , 엄주엽기자>
<용문산하를 뒤로하고 ...>
- 해가 뉘엿뉘엿 서산마루로 지면서 쌀쌀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모두님들의 용문산 정기 듬뿍 받고 뿜어내는 열기에 그쯤은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용문산의 면면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이어져 나갔다. 오 경 희님께서 준비해 주신 구수한 동태찌개를 안주로 이슬이 한 상자를 눈 깜작 할 새에 비워버리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홍 원 석 소장님께서 금년에 “주님을 엄청나게 줄이겠다! 고 선포하신 생활신조가 무색할 정도였다. 그 순간이나마 금년에는 가급적 주님을 멀리 하겠노라고 마음을 다져 보지만 이미 그 벽을 일찌감치 넘었기 때문에 스스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방 시찰중이신 회장님 ...> □ 산행을 마치고
- 신묘년 시무산행지로 용문산 일정을 잡으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태산 같았다. 지난해 원주 미륵산과 양구사명산 눈 산행에서 미로를 헤매던 일, 평창 능경봉-고루포기산에서의 심설산행, 태백산의 화려한 눈 꽃 축제, 소백산 칼바람을 맞으면서 겪었던 화려한 경험들이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일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용문산 산세와 더불어 계절의 특성상 결코 만만치 않은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안내준비를 하면서 내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 그러나 모든 근심 걱정은 오늘도 기우에 그치고 말았다. 우리 모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하늘도 감복하였는지 날씨예보를 비웃었고 모두가 하나 되어 일정운영을 오차범위 30분 이내 알파 시간대에 정상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 오늘 시무산행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모든 분들과 안전 산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혹한기 개인안전장비 중 하나인 1회용 손 난로 80개를 협찬해 주신 하 금 자 (물망초)님, 하산행사시 따끈한 찌개를 준비해 주신 오 경 희님, 상원사 방향 하산팀과 동행하시느라 고생하신 총무님, 모두와 소중한 첫 인연을 맺어 한 식구 되신 임 경 애, 정 옥 렬(허브)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 끝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누누이 강조한 바 있었던 사항 중 하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아니한 점이 오늘도 한 점 흠으로 남았다. 지난해 말 계룡산과 예봉산 산행에서도 느낀 사항이지만 오늘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절기 개인 안전장비 중 필수 장비인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으신 분이 오늘도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님들 개인 안전이 우리 모두의 안전인 점을 감안하시어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그동안 그 나물에 그 밥인 보잘것 없는 후기를 읽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매 주 이어지는 산행의 일상을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필력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능력있으시고 참신한 분에게 바톤을 넘기고 싶었습니다. 금년 시무산행을 끝으로 이 방의 주인을 새롭게 모시어 분위기를 쇄신하고 정서를 다듬어 주실것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후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꾸 ~~~ 뻑
2011년 첫 산행에 대해 잘 읽고 또 하나의 수양을 쌓고 있었습니다
헌데 꼬리말에 이방의 새로운 분을 모시려는 마음에 왠지 놀랍기도 하고요, 서운함이 앞서집니다.
우리 모두산악인들이 자부하는 산행후기방은 정말로 잘 다듬어진 단순 고품격을 자랑하는 방입니다,
대장님! 때로는 공자님의 말씀도 인용하는 것에 비유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산을 한번 오르면 책을 한권 읽은것과 같다"라고 말씀 하셨는데
대장님께서 그 역활을 다해 주시는것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었습니다.
산악대장님의 안내와 장대한 후기 편집에 노고가 많으신것 잘 알고 있습니다
약식으로라도 이방은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
우리 대장님 파이팅!!
2년여 동안 이 방을 이끌어 오다 보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없고 지루한 감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분이 새로운 스타일로 새롭게 가꾸어 나간다면 좀더 활성화 되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신년을 시작하면서 뜻이 있으신 분을 모시고자 하였을 뿐이오니 심려치 마시오소서!
신묘년 첫산행을 용문산에서 무사하게 열게됨을 모두와 함께 자축합니다, 혹한기 산행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였구요 대장님 께서 앞뒤 대원들을 잘 안내하심이 안산 즐산을 하였습니다,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산행이 되셨다니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림니다.
대장님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대장님 화이팅~~~~~~~~~~~
연대장님 과찬의 말씀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첫산행무사이마쳤으면우선감사드립니다...![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보내드립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산행인거같으네요..
아울러항상일일이메모하면서안내하시는대장님.....힘차게
날씨또한이번엔한부주해서더없이행복하고
아마대장님은복이만으신거같은네요..디카가고장이나서애좀먹었지만..
대단하십니다..
후기를읽어보면서그날의하루를회상게만드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
항상 수고 많으신 부회장님 고맙습니다.
대장님 이시간엔 한라산 정상 에 계실시간~~~ㅎㅎㅎ맞나요 용문산후기 꼼꼼히 열공하고 갑니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없었어요 열심히 따라가기도 힘들었답니다 사진을보니 후덕한 살때문인거같아요 ㅎㅎㅎ~~~~대장님 새해첫산행 잘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앤님께서 제방을 다녀가셨군요.
오랜만에 산에서 뵙고 지난날 원주에 있는 감악산에서 점심식사 시간에 도시락이 낭떨어지로 굴러 떨어지던 때가 머리속에 떠울랐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우리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시는 앤님!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