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협, 백세공원에 서벌 철판시비 12기 건립 제막
고성문인협회(회장 제민숙)는 고성의 백세공원 대독천변에 고성출신 작고 시조시인 서벌 시비동산을 조성하여 어제 10월 1일 그 제막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서벌 시인의 대표작 <입동일기> 등 12편의 작품을 철판에 특수 처리한 글씨로 새겨 세웠다. 이곳은 서벌 시인의 성장기 작가적 터전이 되었던 곳으로 인근에 생가 터도 있다. 서벌 시인은 1939년 고성군 영현면에서 태어나 1946년 6세 때 외가인 이곳 고성읍 수남리로 이사하여 32세 때인 1970년 서울로 이사할 때까지 살았다. 1964년 <시조문학>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조집으로 <하늘 색 일요일(1961)>, <관등사(1964)>, <각목집(1971)>, <서벌 사설(1977)>, <휘파람새 나무에 휘파람으로 부는 바람(1991)>, <4인 사화집(최재복 허유 이정림 서벌, 1995)>, <습작(2001)>, <뒤늦게 깬 느낌(2003)> 등이 있다. 공보부 신인예술상(1965), 정운시조상(1982), 한국시조시인협회상(1989), 중앙일보시조대상(1992), 남명문학상(1993), 가람시조문학상(2003)을 수상하였다. 1965년 창간 때부터 <율>동인으로 활동하였의며 2005년 66세로 서울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제막식은 제민숙 고성문협회장의 인사말, 장재 시인의 고인의 약력소개, 백두현 고성 군수, 박용삼 군의회의장, 도충홍 문화원장, 이우걸 전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의 축사, 서일옥 백순금 시조시인의 고인의 작품낭독, 유가족인 고인의 장남 서동준 씨의 답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축하객에는 고인의 이종사촌인 마산대학교 오식완 총장과 멀리 청도의 한국시조시인협회 직전 회장 민병도 시조시인을 비롯하여 인근 창원 마산의 원로 이우걸 김복근 강호인 이처기 하순희 서일옥 시조시인을 비롯하여 하동의 이동배, 통영의 김승봉 시조시인과 고성의 정해룡 강홍우 정영도 윤홍렬 백순금 김진엽 시인 등 많은 문인들이 참석하여 성황이었다. 이 시비 건립은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에서 소설 <월이>의 작가 정해룡 시인의 발의에 의한 것으로 고성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회는 백경희 고성문협 사무국장이 맡았다./오하룡
첫댓글 참석하셔서 행사를 빛나게 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ㅡ카페에 소개해주신 오하룡선생님 감사합니다.
ㅡ장재 올림.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정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오하룡 선생님! 고맙습니다.
행사 내용을 상세하게 올려주시고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문인 선생님들이 오셨다 가셨는데 마음같이 다 챙겨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그 바로 다음 순서에 군민의 날 기념 한글백일장이 있어 선생님들 가실때 인사도 못 드려 송구한 마음이 큽니다.
고마운 마음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김무영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제민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