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9월3일 오전 07시 우리 한사랑회 부부모임은 충주 앙성면 능암리로 번개팅 장소인 영남이네 별장으로 출발!
덕평휴게소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며 장호원에 있다는 울 마누라가 아는 지인의 복숭아농장으로 가기위해 연락을 하니
만날 장소는 장호원 성모병원앞으로 와서 연락하라고 한다.
네비에게 부탁하여 장호원성모병원에 도착하여 보니 장호원에는 복숭아축제를 하고 있었다.
농장에 연락을 하니 조금후 농장주 부부가 마중을 나와 반갑게 맞이해준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5분거리의 복숭아농장으로 갔다.
조그마한 복숭아 농장인데 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아직 덜 익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예년 같으면 추석전이면 수확이 다 끝났을 터인데......
이곳 저곳에 복숭아 낙과가 널려있는 것을 보고는 모두들 아까워서 허락을 받고 다 주워서 가져왔다.
물론 한상자씩을 사가지고 왔다.
농장 부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고 다시 충주능암리로 출발!
능암리에 도착하니 11시! 영남이네 별장에 처음와보니 그동안 영남이 아빠가 놀랄정도로 잘 가꾼 별장과 주변의 나무들
그리고 텃밭에는 먹거리로 이것 저것 심어져 있고 어제 미리와서 주변 정리하고
땅콩을 캐서 별장옆에 마련한 황토방에 말려두고 있었다- 조금씩 얻어왔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없을까 하고 이리저리 살피던중 나란히 심어놓은 도라지에 씨앗이 달려있는것을 보고
내가 꼭 구하려던 도라지씨앗을 채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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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상밭에서 옆지기 좋다고 찰카닥! 장호원 햇사레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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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얻은 복숭아 그리고 땅콩
모두들 고추, 호박등을 따고 보니 출출해서 능암리에 유명한 한우를 먹기로하고 영남이네 단골집으로 갔다.
조금 허름해보이는 그런 집이다.
여기 능암리는 고기를 농협직영점에서 구입하여 그 주변의 식당에서 요리해주는 값만 받는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협직판장에서 미리 구해놓은 한우를 가져고 식당으로 가보니 예약석에는 정갈한 반찬들이 놓여 있다.
내가 다녀 본 음식점들 중 이집처럼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집은 오랜만에 와보는것 같다.
김치,열무김치,무채등 모든 음식이 저절로 입에서 맛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
식당의 그런 음식이 아닌 우리 어머니들이 만든 손맛 그 자체다. 정갈하고 담백한....
한우회무침과 복분자주를 시작으로 부라보를 하고 이런 저런 대화속에 맛있는 한우구이!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거의 다 먹을 때쯤 남은 반찬들이 너무 아까워 아주머니께 큰 양푼을 부탁하니 눈치 빠른 아주머니는 양푼에
직접 짠 참기름이라며 고소한참기름을 양푼에 부어준다.
양푼에 남은 김치, 파김치,무채, 열무김치에 맛있는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놓으니
너도나도 맛있게 먹어치운다.
허룸하지만 음식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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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고.......
고기가 맛있게 구어지나 감시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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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지자마자 참이슬병속의 복분자와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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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각할정도로........... 그리고도 또 밥을 먹으며 이야기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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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다음 행선지는 그 유명한 능암온천으로 갔다.
능암리에서는 10월 4일부터 능암온천축제를 한다고 능암온천주위에 축제준비를 한창하고 있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능암온천은 원천수가 탄산수이면서 온도가 27도라는 것이다.
약간 차가운 느낌이들지만 들어가서 조금있으니 피부가 탄산성분 때문인지 따끔거리면서도 개운한 느낌을 준다.
온몸을 온천수에 맡긴지 40여분만에 개운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온천을 끝내고
식용탄산온천수를 물병에 욕심내여 10병을 담아가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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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5시가 넘어서 그리고 온천에서 나와서인지 곧장 식당으로 우루루 몰려갔다.
여기는 두부찌개에 온천수로 지은 흑미돌솥밥이 맛있단다.
반찬도 12가지 정도 나오니 괜찮다 싶다.
탄산온천수와 흑미, 그리고밤과 대추의 조화는 맛이 무어라 할 수 없는 희한한 맛이다.
거기에 얼큰한 두부찌개가 더욱 밥맛을 돋군다.
저녁식사를 하러가며보니 아직도 한우직판장은 손님들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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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오는 반찬들과 가운데는(?) 반찬들과 온천수 흑미돌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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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흑미 돌솥밥 시원하고 매콤한 두부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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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도 부르니 눕고싶다. 별장으로 돌아와 대형스크린에 서라운드의 웅장함으로 라훈아 라이브와 조용필 라이브실황을 감상했다. 거기에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면서.......
오후 9시30분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출발!
2시간여만에 아파트단지에 도착하여 서로 헤여짐을 아쉬워하며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 수고했노라고 인사를 나누고 나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오랫만의 즐거운 여행을 한것같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채취한 도라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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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잘아는곳이라 열심히 읽어내려 갔습니다 벌써 온천 축제 하군요 충주 살때 식전행사로 아들넘 그리기 대회도 매년 다녔고 풍물도 신명나게 두들겼던 그때가 그리워 진답니다 맨위 엉성이 아니고 앙성~~ 오타가 ㅋㅋ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그곳이 3개도의 경계점이라 축제중 3도 노래자랑도 있다는군요.
좋은곳으로![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여행 하셨군요 항상 행복하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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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호이님도 행복하세요.
즐건여행에 흙미밥 군침 돕니다
행복한 나들이하셨네요 늘 즐겁고 행복하게 사세요
땅콩은 나눔 하실려구 나누어 놓으셨나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아주 공평하게 나누셨네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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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맛있는 음식들 보니 군침이 도네요.
재미난 여행 ~ 부럽습니다 ^^
댓글을 오늘에야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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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세요.
금난초님, 법향님,작은 아짐님, 효소님,수빈님 죄송합니다.
즐겁고 유익한 나들이를 하셨군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