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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장현 공공주택지구 앞 동서로 1.6㎞ 구간 도로포장 공사 방식 변경 놓고 시흥시가 반발하는 근거는 ‘저소음공법’으로 선 시공된 구간에서 발생한 하자다.<인천일보 7월 28일 자 1면>
시흥지역에선 선 시공 구간에서 이미 하자가 진행 중이거나, 보수됐다.
특히 이 같은 하자는 시흥지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아니며, 타 지역에서도 2018년 도입된 저소음 포장을 방식에 대한 민원도 끊이지 않아 정부 차원의 기술검증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시흥시는 저소음 포장 공법으로 도로가 포장된 배곧신도시 내 한 구간을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차례 하자보수를 진행했다.
도로포장 3년 만의 일이다.
시는 하자보수비용으로 총 8240만원을 투입했다.
주요하자는 포트홀과 도로 갈라짐 현상, 도로 상판 벗겨짐 등 이었다.
이 같은 실정에 타 구간 시공사례 구간도 예의주시하거나 재시공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시화 MTV 일부 구간도 대상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공된 지 얼마 안 된 시점부터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예산 절감 차원에서 전 시공 구간에 대해 점검을 벌이고 있고 재시공 요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안양시도 2018년 저소음 공법으로 포장된 관악대로의 하자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안양시는 당시 16억여원을 들여 관악대로 4.3km 구간과 흥안대로 220m 구간에 저소음 공법으로 도로를 포장했다.
그러나 시공된 지 27일 만에 포트홀이 발생했고, 도로개설 2년 뒤인 2020년 혈세로 투입된 1억5천400만원의 하자 비용을 돌려받기 위해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검토한 바 있다.
당시 시가 산정했던 손해비용은 15억8000여만원에 달했다.
하남시에서도 해당 공법이 문제가 된 바 있다.
LH 하남 사업본부가 시행한 위례 북측도로 하남구간 방음 터널 설치 민원 건이 그것인데, 당시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저소음 도로포장의 경우 내구연한이 짧아 유지관리 비용의 상승문제를 들어 터널 설치를 요구했다.
이 같은 일련의 문제는 모두 2018년에 불거진 문제다. 시흥시 장현 공공주택지구 앞 동서로 구간의 공법이 환경부에 승인받아 변경된 시점과 같다.
이 때문에 기술검증과 함께 설계변경 배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으로 "저소음 포장공법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환경부 기술인증을 근거로 LH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해당 공법을 도입하고 있고 밀어주기 의혹도 제기된다, 하자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래 ∙ 김혜진기자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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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소음이라 다 좋은거는 아니더라고요 영남4차앞 성당있는곳도 저소음 아스팔트 시공후 빗물에 미끄러짐 사고가 많아 오토바이 유저들에게 사고의 도로라고 하던데요
갈라지고 벗겨지는데 미끄럽기까지 하다구요 ㅠ
겨울 영남3차 4차 성당쪽 삼거리 눈이 안 왔는데도 썰매장였음 배달하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음
역시 모르는게 없는 피마사장님 ㅎㅎ
큰사고로 이어질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