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정해야...
많은 선후배님들이 오실까나???
노심 초사하신 김여영회장님은 제가 5월 미국 석달 가기 전 부터 걱정 되시어~~~
다녀오자 마자 8월에 도서반 회장단 모임을 주선하셨습니다.
진주청국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결과
많이 걷지 않고 구경거리가 될만한 곳 <광명동굴>로 가기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사전에 공지되고 안내되었지만 형편과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결국은 전 날 밤중까지 취소하게 되어 12명이 오붓하게 다녀왔습니다.
10시 30분에 티켓 끊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일찍 도착해 보니 매표소는 3군데...
그래서 먼저 도착한 제가 1매표소에서 만나기로 연락해서 오는대로 반갑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하늘은 맑고 단풍은 예쁘고 주변은 쾌적하고...
여영 회장님의 따끈한 카페 커피로 목을 적신 후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습니다.
일제 수탈의 흔적을 폐광을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만든 곳이라 그런지 경로 우대도 엄청 많이 해주어 6000원 짜리를 1500원에 할인해 주고, 현주는 국가유공자 가족이라 공짜.
그래서 입장료가 비싸다는 광명동굴 이었는데~~~ 12명 입장료를 단돈 31500원 만 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 들어가지 전 셀카봉으로 인증 샷>
광명동굴은 1912년도에 시흥광산으로 개발되었다가 1972년도에 폐광된 후 40여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던 곳을 광명시가 매입해 문화의 장소로 탈바꿈 시킨 곳입니다.
예전에는 꼭 핼멧을 쓰고 들어갔던 곳으로 생각되는데 안전 장치를 다 해놓아 그런지 핼멧없이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람길을 지나>
<웜홀광장에서 한 컷 찍고>
<빛의 궁전을 지나고>
동굴 예술의 전당이 나오는데 레이져 쇼를 20분 마다 시연을 해주는 곳이라 사진촬영을 하지 말라고 해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오케스트라 연주도 열리는데 울림이 좋아 매년 호황을 이룬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곳곳에 안내요원이 있는데 이는 광명시민들을 교육시켜 6개월마다 로테이션 시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고 하더라구요. 봉사자 모두들 자부심 있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물어보는 것에 대해 자세하게 일일이 잘 대답해 주고, 사진도 포토존에서 자원해서 찍어 주더라구요.
그래서 찍은 <황금의 방>에서 찍은 사진 누가 제일 황금부자가 된 느낌인가요???
와인 시음장에서 와인 시음을 해서인지 조금 어질어질했지만, 동굴 아쿠아리움도 보고, 동굴 속에서 키우는 식물과 장뇌삼 등 이곳저곳 꼼꼼히 돌아다니다 보니 회장님께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십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죠... 남는 건 사진 뿐인데요~~~^*^
<마루드까브 와인 레스토랑>은 예약이 꽉 찬 관계(?)로 사진만 찰칵 찍고 걸음을 재촉해서 동굴을 나왔답니다.
우리 도서반 모임의 목적(?)인 단체 인증샷을 찍고 점심 먹기로 한 장소로 고고씽!!!
내려오는 길가에 핀 색 다른 국화꽃 속엔 호랑나비랑 벌들이 꿀빨아 먹기에 정신이 없고...
열병합 발전소에서 나온 수증기와 동굴의 물을 활용해 돌린다는 개울물은 졸졸졸...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았다한들 맛난 음식이 없다면 그건 앙꼬없는 찐빵이겠지요???
우리는 모두 4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풍년관 설렁탕> 집으로 향했답니다.
우리 도서반 모두의 발전과 건강을 위!!! 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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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 명단
20회 김기순
21회 김여영
23회 문순자
24회 이근석, 이영자, 김기황
25회 이수자, 조온순, 조현주, 강태숙
26회 유동선, 최애자(12명)
*회비 수입 지출 내역
1인당 회비 : 2만 X 11(회장님 빼고)=22만
입장료 : 31,500원
주차비 : 12,000원 (26회 최애자가 기부)
점심 : 215,000원(회장님 몽땅 쾌척) 모닝 커피도 회장님께서 다 사시고욤~~~
그래서 이번 가을 나들이에서 188,500원이 남았습니다.
2월 신년하례회 이후 1,858,462원에서
소득세 이자 계산되고...
선농축전 모교도서실 방문 때 화분 10만원, 방규복후배 조화 10만원 지출되어
10월말 통장 1,659,743원에 남은 돈188,500원 입금시키겠습니다.
*덧붙여 안내드립니다.
이번 가을 나들이에 기순 선배님도 사실은 오실 수 없는 형편이셨는데 함께 해주셨습니다.
손녀 소현이 예술의 전당레슨에 픽업을 해주시는 날인데도...
손녀가 그 무거운 바이올린 통과 준비물을 지하철을 타고 내려, 다시 택시 타고 가게 하시고 함께 해주신 어려운 걸음이셨습니다.
회장님도 매월 1일 회사 내 월내 행사 회의와 일정이 있으신데도 모든 거 제껴 두고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후임자를 구하다 구하다 모두들 고사하시니... 2년 더 봉사를 해주고 후배들과의 연대를 이어놓은 후 물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도서반이 없는 줄 알았는데 모교방문 해서 현임 사서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계속 도서반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새로오신 사서님이라 전임 담당 선생님께 물어서 연락처 주신다고 했었습니다.
이러한 선배님들의 도서반 사랑이 있기에
우리 도서반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함께 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울러 2019년 신년하례회 때는 새로운 젊은 피가 함께 자리할 수 있는 풍성한 신년회가 되기를 고대해 봅니다.
*신년회 날짜 및 장소 :
2019년 2월 22일(금) 오후 6시 30분 반포 토다이입니다.
일정표에 기록하셨다가 모두들 함께 해요.
첫댓글 김여영회장님. 강태숙부회장님
넘 애쓰셨습니다. 함께 못해 아쉬웠고 다음 기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역쉬 태숙!
사진도 잘 찍고, 글도 잘 쓰고,
일도 넘 잘 하고~👏👏👏
회장님 감사합니다!
태숙아, 고마워~♡
동선씨, 땡큐~^^
김기황 동문 건강한 얼굴 보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계속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 아직 출근중이라 참석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모두들 다음기회에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 시간이 있으신 분 토요일 음악회도 오세요
늘 열심히 활동하시는 선배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