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으로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까지 자유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항공과 숙박은 물론 모든 일정을 직접 찾아보고 계획함으로써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특히 해외여행지 중 미국령인 괌이나 사이판은 남태평양의 대자연에서 휴양과 레저를 만끽할 수 있는 태교여행지로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자유여행을 떠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통수단이다. 해외 자유여행은 현지 교통상황과 지리를 잘 모르니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택시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높은 택시비는 여행의 즐거움을 사라지게 만드는 요소다.
우리나라는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해외도 자칫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현지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괌이나 사이판의 날씨는 열대기후라 스콜(소나기)이 잦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해외여행 시 교통수단을 결정할 때에는 가격뿐만 아니라 현지 교통 상황, 날씨, 일정 등을 모두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실제 괌과 사이판의 경우 대중교통 개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고, 그나마 있는 택시도 편도 $10 이상 나오기 때문에 몇 번만 타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부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개념인 트롤리버스나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건 시간 낭비가 심하다. 이처럼 해외여행 중에서도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즐기는 괌에서는 대중교통은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현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비용을 아낀다고 대중교통만을 고집하다가는, 시간도 효율적으로 못쓰고 짧은 여행일정을 망칠수도 있고, 오히려 당초 예산보다 교통비가 초과될 수 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괌과 사이판은 대중교통이 결코 한국처럼 편리하지 않다.
괌에서는 우리나라 면허증으로 30일간 운전이 허용된다. 운전 방향 역시 우리나라와 동일하고, 도로도 한적해서 렌트카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요즘 괌과 사이판이 성수기, 비성수기 경계가 없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대략적인 렌트카 예약의 주의사항 및 고려사항과 운전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부 영어가 되는 분들이 현지 렌트카를 활용했는데, 요즘은 많은 해외 렌트카 사이트가 가격비교 할 수 있게 오픈되어있다. 그래서 현지 렌트카 중에서 실제로 할인중인 업체나 프로모션을 확인해서 최저가로 자기가 원하는 차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도 되고 현지에서 바로 알아보고 예약할 수 있는데, 가격차이가 꽤 커 한인업체든 현지 렌트카 업체든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5박이상이면 무조건 비교 후 렌트카 업체를 선정하시길 강추합니다.
우선 어떤 괌 렌트카 업체를 선정할까?
첫째. 공항 또는 번화가 호텔과 인접하게 있어서 대여와 반납이 간편해야한다. 둘째. 차량상태가 좋아야한다 셋째. 스포츠카에서부터 소형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 넷째. 다른 곳보다 저렴하면 땡큐~
렌터카를 인수할 때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차량 상태를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바퀴가 낡아 타이어가 터지거나, 오일 교체가 늦어 차량에 과부하가 걸려 중간에 멈추는 경우도 있다. 괌과 사이판은 평균 3박 5일 정도의 짧은 해외여행이 많기 때문에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최소 반나절은 여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렌터카 보험의 경우 면책금 $500가 있는 보험과 면책금이 전혀 없는 풀커버리지 보험이 있다. 괌은 잘 포장되지 않은 길도 많고 콘크리트 중앙 분리대가 높기 때문에 휠 파손이 많은 편인데, 풀커버리지 보험이라도 바퀴와 휠의 손상이나 리모컨 고장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안전하게 좋은 차량을 렌트하는 방법은 운행차량이 너무 많은 대규모 업체보다는 100대 미만의 새차 위주로 운영하는 한인렌트카 업체가 유리하다.
유모차, 아이스박스, 돗자리 등은 여행에 매우 필요한데 렌트카 업체에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하는곳도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는 응급상황시 한국말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한국인 취향에 맞는 여행지 추천 등 궁금한 여행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업체 자체 보유차량 위주로 운영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업체는 자체 보유차량과 타 렌터카 업체의 차량을 빌려서 운영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럴 경우 차량의 상태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운전할 때 꼭 필요한 유아카시트, 아이스박스, 와이파이 등을 제공해 보다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사실 괌과 사이판은 우리나라 거제도 정도 크기의 아담한 섬으로, 섬 구석구석 숨어있는 보석 같은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꼼꼼한 렌터카 선택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괌 드라이브 여행을 즐겨보자.
여행의 트렌드가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바뀌는 것처럼 최근 괌은 자유여행이 대세이다. 북부의 해변부터 남부의 시원한 경관은 자유여행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괌의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 많은데, 투몬베이-사랑의절벽-라티디안해변-파고만-타가창 비치공원-탈로포포 폭포-요코이동굴-우마탁마을-세티만전망대-탈리팍다리를 잇는 드라이브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사이판에서 드라이브코스로 만세절벽-한국평화추념탑-그루토동굴-자살절벽-버드아일랜드 새섬-타포차우산을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하지만 괌이나 사이판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도로에 CCTV는 없지만 교통경찰이 수시로 나타나 랜덤으로 잡아 속도위반 단속을 한다. 투몬시내는 25마일이고 남부 교외도로는 40마일이며 스쿨죤은 15마일인데 속도위반시 범칙금이 엄청나다.
운전중에는 반드시 면허증을 항상 소지하고 있으야하며, 유아는 반드시 유아시트에 앉혀야한다.
첫 번째, 유턴은, 유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가능하다. 유턴표지판이 없는 곳에서는 불가능하며, 도로 중앙에 노란점선이 된 부분에서 유턴이 가능하다. 노란 점선이 없는 부분에서는 P턴을 하면 된다.
두 번째, 학생들의 등하교시에 교통체증이 최고다. 그 이유는 스쿨버스가 서면 아이들이 차에서 내려 어디로 뛰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뒤따라가는 차도 마주오든 차도 양방향 모두 정차를 해야 한다.
세 번째, 길에서 스탑(STOP)사인이 보이시면 차가 없어도 무조건 멈춘 다음에 출발하여야 한다.
네 번째, 주유소는 셀프와 주유원이 있는경우 주유방법이 다르다. 두 경우 모두 기름을 넣고 계산은 운전자가 직접 계산대로 가야한다.
다섯 번째, 좌회전 표시등이 있는 곳에서는 좌회전을 하고, 좌회전 표시가 없는 곳에서는 직진신호시 비보호 좌회전을 한다. 여섯 번째, Fire lane 에선 절대로 주차를 해선 안되고, 지정된 자리에서만 주차가 가능하다. 괌과 사이판의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Center Lane 은 일명Suicide Lane, Kamikaze Run 이라고도 하며 중앙선안에서는 차량은 주행해서도 안되고 오직 좌회전만 가능하다. 보행자도 이 중앙선에 들어가면 안된다. 일곱 번째, 신호가 없는 삼거리는 상대방 차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출발하여야 하며, 차량이 있을 경우 먼저 온 순서대로 차를 출발하면 된다. 여덟번째, Safety first, no parking, fire lane 에서는 주차가 불가능하다. 아홉번째, 어쩌면 제일 중요한 사항일수 있는데,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본인 과실이든, 상대방 과실이든 무조건 경찰을 불러야한다. 사고 상대방이 없는 본인과실의 사고라도 반드시 경찰 리포트가 있어야 보험사의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해야 한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주로 리조트 내의 워터파크나 레스토랑, 각종 쇼, 쇼핑몰을 즐기는 코스로 구성될 수밖에 없는 만큼, 최근에는 괌의 진짜 자연과 문화를 좀 더 즐기고자 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렌터카를 이용한 괌 자유여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남태평양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두려움 떨치고 렌트카를 이용해 자유를 만끽하는 그야말로 자유여행에 도전 해 보시길. |
출처: 맛있는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찰카 윤병대
첫댓글 이정보~요긴하기 쓸 날이 있어야 될텐데~넘 좋은정보네요~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따끈한 정보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