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장 1-7절. 에베소에서 바울이 12명을 안수함
1절.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New American Standard Bible: It happened that while Apollos was at Corinth, Paul passed through the upper country and came to Ephesus, and found some disciples.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Ἐγένετο δὲ, ἐν τῷ τὸν Ἀπολλῶ εἶναι ἐν Κορίνθῳ
It came to pass now, while the Apollos to be in Corinth
앞의 동사(Ἐγένετο)는 부정과거로서(It came to pass)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는 뜻이고, 뒤의 동사(εἶναι)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be) 둘이 합하여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였다’란 뜻입니다.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Παῦλον διελθόντα τὰ ἀνωτερικὰ μέρη ἐλθεῖν εἰς Ἔφεσον
Paul having passed through the upper parts to have come to Ephesus
‘다녀’(διελθόντα)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passed through) 윗지방(마게도냐 지방)으로 ‘두루 다녀서’란 뜻입니다.
‘와서’(ἐλθεῖν)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have come) 에베소에 도착한 확실한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어떤 제자들을 만나
καὶ εὑρεῖν τινας μαθητάς,
and to have found certain disciples
‘만나’(εὑρεῖν)도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have found) 바울이 제자들을 만난 과거의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2절.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He said to them,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you believed?" And they said to him, "No, we have not even heard whether there is a Holy Spirit.“
이르되
εἶπέν τε πρὸς αὐτούς
he said also to them
직역하면 ‘그가 또 그들에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이르되’(εἶπέν)는 부정과거로서(he said) 확실하게 말한 것을 가리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Εἰ Πνεῦμα Ἅγιον ἐλάβετε, πιστεύσαντες;
if Spirit Holy did you receive, having believed?
‘믿을 때에’(πιστεύσα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believed) ‘과거에 믿으면서’란 뜻이고, ‘받았느냐’(ἐλάβετε)는 부정과거로서(did you receive) 확실히 받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이르되
οἱ δὲ πρὸς αὐτόν
they (said) but to him
동사는 생략되어 있으나, 직역하면 ‘그러나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Ἀλλ’ οὐδ’ εἰ Πνεῦμα Ἅγιον ἔστιν, ἠκούσαμεν.
but not even that Spirit Holy there is, did we hear
‘아니라’란 말은 없으나, 잘된 번역입니다.
‘계심도’(ἔστιν)는 현재형이고(there is), ‘듣지 못하였노라’에서 동사(ἠκούσαμεν)는 부정과거로서(did we hear) 과거에 듣지 못한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3절.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he said, "Into what then were you baptized?" And they said, "Into John's baptism.“
바울이 이르되
εἶπέν τε
he said then
직역하면 ‘그가 그들에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이르되’(εἶπέν)는 부정과거로서(he said) 확실히 말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Εἰς τί οὖν ἐβαπτίσθητε;
into what then were you baptized?
‘세례를 받았느냐’(ἐβαπτίσθητε)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were you baptized) 과거에 세례를 받은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대답하되
οἱ δὲ εἶπαν
they now said
직역하면 ‘그러자 그들이 말했다’는 뜻입니다.
요한의 세례니라.
Εἰς τὸ Ἰωάνου βάπτισμα.
into the John’s baptism
동사는 없으나 옳은 번역입니다.
4절.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New American Standard Bible: Paul said, "John baptized with the baptism of repentance, telling the people to believe in Him who was coming after him, that is, in Jesus.“
바울이 이르되
εἶπεν δὲ Παῦλος
said then Paul
‘이르되’(εἶπεν)는 부정과거로서(said) 단호하게 말한 것을 가리킵니다.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Ἰωάνης ἐβάπτισεν βάπτισμα μετανοίας,
John baptized baptism of repentance
‘세례를 베풀며’(ἐβάπτισεν)는 부정과거로서(baptized) 과거에 확 실히 세례를 주었다는 뜻입니다.
‘회개’(μετανοίας)란 마음을 바꾸는 것(change of mind)을 가리킵니다.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τῷ λαῷ λέγων εἰς τὸν ἐρχόμενον μετ’ αὐτὸν ἵνα πιστεύσωσιν,
the people telling in the (One) coming after him that they should believe
직역하면 ‘그의 뒤에 오시는 이를 그들이 믿어야 한다고 백성에게 말하면서’란 뜻입니다.
‘말하되’(λέγων)는 현재분사로서(telling) 말하면서 세례를 베풀었다는 뜻입니다.
‘오시는’(ἐρχόμενον)은 현재분사로서(coming) ‘지금 오고 계시는’이란 뜻입니다.
‘믿으라’(πιστεύσωσιν)는 부정과거 가정법 동사로서(they should believe) 반드시 믿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τοῦτ’ ἔστιν, εἰς τὸν Ἰησοῦν.
that is, in the Jesus
좋은 번역입니다.
여기 동사(ἔ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5절.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baptized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그들이 듣고
ἀκούσαντες δὲ,
Having heard then,
‘듣고’(ἀκούσα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heard) 확실히 들은 사실을 가리킵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ἐβαπτίσθησαν εἰς τὸ ὄνομα τοῦ Κυρίου Ἰησοῦ·
they were baptized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세례를 받으니’(ἐβαπτίσθησαν)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they were baptized) 단호하게 세례를 받은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6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when Paul had laid his hands upon them, the Holy Spirit came on them, and they began speaking with tongues and prophesying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καὶ ἐπιθέντος αὐτοῖς τοῦ Παύλου χεῖρας,
and having laid on them the Paul hands,
직역하면 ‘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손들을 얹으매’란 뜻입니다.
‘얹으매’(ἐπιθέντο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laid) 단호하게 안수한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ἦλθε τὸ Πνεῦμα τὸ Ἅγιον ἐπ’ αὐτούς,
came the Spirit the Holy upon them
‘임하시므로’(ἦλθε)는 부정과거로서(came) 임하신(오신)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ἐλάλουν τε γλώσσαις καὶ ἐπροφήτευον.
they were speaking then in tongues and were prophesying
직역하면 ‘그러자 그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예언하기도 했다’는 뜻입니다.
‘(방언으로) 말하고’(ἐλάλουν)는 미완료과거로서(they were speaking) 계속 방언으로 말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고, ‘예언도 하니’(ἐπροφήτευον)도 미완료과거로서(were prophesying) 계속 예언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7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re were in all about twelve men.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ἦσαν δὲ οἱ πάντες ἄνδρες ὡσεὶ δώδεκα.
there were the in all men about twelve
‘되니라’(ἦσαν)는 미완료과거로서(there were) 약 열 두 사람이 계속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 설 교 -
1절.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아볼로에게 신약적인 복음 진리를 가르쳐준 후에, 추천서를 써서 아볼로를 고린도 교회 목회자로 파송했습니다.
그래서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할 때, 바울이 에베소에 갔습니다.
2.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서 에베소에 왔다는 것은 사도행전 18장 23절 말씀대로, 바울이 고린도에서 출발하여 북쪽의 마게도냐 지방을 거쳐서, 갈라디아 지방과 브루기아 지방을 다녀서 에베소에 왔다는 말입니다.
특히 여기서 윗 지방이라는 곳은 갈라디아 지방과 부르기아 지방을 가리킵니다.
갈라디아 지방과 브루기아 지방을 윗 지방이라고 한 것은 선교 여행의 출발지가 안디옥 교회였기 때문에, 안디옥 교회에서 윗 지방인 갈라디아 지방과 브루기아 지방을 다녀서 에베소에 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갈라디아 지방에 가서 1차 선교여행 때 설립한 비시디아 안디옥 교회, 이고니온 교회, 루스드라 교회, 더베 교회를 돌아보고, 또 더욱 윗 지방인 부르기아 지방의 교회들을 심방한 후에, 에베소에 이르렀습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큰 행정 도시였습니다.
팔레스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는 예루살렘이고, 애굽에서 가장 큰 도성은 알렉산드리아이고, 헬라반도에서 가장 큰 도성은 고린도이고, 이탈리아반도에서 가장 큰 도성은 로마이듯이, 소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중심 되는 도성은 에베소였습니다.
이 에베소는 항구 도시이고, 3만 명이 모일 수 있는 큰 연극장도 있었고, 아데미라는 우상을 섬기는 큰 우상 신전도 있었습니다.
이 아데미 우상 신전은 오늘날까지 현대 건축술로도 건축하기 어려운 건축물로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애굽의 피라밋,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바벨론의 공중 정원 등).
2차 선교 여행의 말기에 사도행전 18장 19-21절에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회당의 유대인들과 변론하였으나, 전도의 결실을 얻지 못하고 떠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에베소에 오겠다고 말했는데( 사도행전 18:23), 과연 3차 전도여행 때 다시 에베소에 왔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과 불신자들에게 전도하기 전에 먼저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었던 12명의 어떤 제자들을 만나서,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한 사역을 합니다.
3. 어떤 제자들을 만나
바울이 에베소에 이르렀을 때 어떤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이기는 한데, 아볼로처럼 아직 신약적인 믿음을 갖지 못하고, 세례 요한의 세례까지만 아는 제자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처음에는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았으나, 세례 요한이 죽은 다음에는 유대교로 돌아갈 수도 없고, 또 기독교에 대해서는 아직 복음 진리를 듣지 못해서 참된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기는 하는데, 처음 아볼로처럼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아직 신약적인 복음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 열 두 사람을 만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할 때, 이 열두 사람이 성령을 받는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2절.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1.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바울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유대교인들도 아니고, 아직 기독교인들도 아닌 중간치기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었지만, 세례 요한이 죽은 다음에 세례 요한이 증거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믿었으나, 아직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치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메시아로 믿었지만, 아직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경우와 같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도 전래적인 우상 종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여 교회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교인들이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났으면, 근본적으로 변화 받고, 뒤집어져서, 모든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이 바뀌어져서, 예수님을 위해서 일생을 살고자 하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을 지식적으로만 배우고, 아직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변화를 받지 못해서, 생래적인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가치관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믿음이 좋은 처녀들은 교회 다니는 청년이 아닌 진정으로 거듭난 청년을 배우자로 만나고 싶어 합니다.
바울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물었습니다.
우리들도 시원찮은 교인들에게는 <당신이 믿을 때 성령을 받았습니까?>라고 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령 받고 확실하게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의 실제는 출석한 지 6개월이 지나면, 학습을 주고, 다시 6개월이 지나면 세례를 줍니다.
그러나 문답을 통해서 확실한 신앙고백을 하지 않으면, 세례 주는 것을 연기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처럼 올바른 문답과 신앙 고백을 통해서 세례를 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즉 학습 문답과 세례 문답을 형식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고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을 세례 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학습 세례 문답시에, 실제적이고 진실한 문답을 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참된 교회 부흥이 이루어지고, 말썽쟁이 교인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2.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성령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세례 요한은 자기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예수님이 오시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성령 세례 주심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즉 이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아볼로처럼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와 소아시아 지방의 에베소 같은 대도시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예루살렘 교인들에게 성령님이 강림하셔서 놀라운 교회 시대가 시작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정약용, 김옥균, 서재필 같은 개화파 사람들이 유교를 타파하고, 기독교 문화를 받아들였으나,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즉 분명히 유교의 조상숭배와 샤마니즘이 미신이고 잘못된 것임을 알고, 기독교 문화를 받아들이고 국가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아직 기독교 문화의 핵심인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 열두 사람은 유대교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세례 요한의 신앙에만 머물러서, 성령으로 거듭난 기독교 신자가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도 아들 며느리 따라서 교회에 나오기는 했어도, 과거의 사먀니즘이나 유교 제사나 불교 미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회의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성령을 받아서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중생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3절.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1. 12명의 제자들이 성령님이 계신 것도 알지 못한다고 하자, 바울은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즉 예수님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면, 성령을 받았을 것인데,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면서 성령님을 모른다고 하니까, 그러면 도대체 무슨 세례를 받은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12명의 제자들이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세례 요한이 주는 세례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즉 이 12명은 세례 요한에게서 회개의 세례를 받고,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세례를 받지 못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즉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전파할 때, 세례 요한의 말을 믿고 회개하고, 세례 요한이 지적한 대로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12명은 아볼로나 니고데모처럼 메시야가 오시면 지상 낙원을 이루어주시고, 다윗시대처럼 적국들을 다 물리치고, 다윗왕국처럼 지상에 메시아 왕국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 부부가 아볼로에게 신약적인 복음을 가르쳐주고,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늘나라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바울은 요한의 세례만으로는 안 되고, 예수님 이름으로 세례 받고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절.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1. 12명의 제자들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하니까, 바울이 세례 요한의 말을 인용해서 예수님을 소개하고 믿으라고 전도했습니다.
즉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면서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니 너희는 그 분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그러면서 바울은 세례 요한이 성령으로 세례 베풀 분이라고 소개한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세례 요한은 많은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자기는 메시야가 아니고,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20절.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요한복음 1장 29-30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이처럼 세례 요한은 백성들에게 메시야로 기대할 만큼 인기가 많았으나, 막상 세례 요한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고,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례 요한 자기는 예수님의 신발 끈 푸는 종만도 못하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26-27절.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뿐만 아니라 세례 요한 자기는 쇠하여야 하겠고,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세례 요한이 소개한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했습니다.
5절.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1. 이 열 두 명 요한의 제자들이 바울의 말을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참 훌륭한 전도자요 착한 피전도자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올바른 말을 가지고 전도해도 자기 고집을 내세우면서 전도를 받지 않는데, 이 열 두 사람은 바울의 전도를 듣고, 곧 바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니, 바울은 참 훌륭한 전도자요 열두 사람은 참 착한 피전도자들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예수 믿는 열 두 사람에게 즉시 세례를 베풀었지, 6개월간 학습 후에 세례를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학습제도를 두어서 교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도의 도덕 생활을 갖출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 학습제도를 마련했습니다.
6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1. 바울이 12명의 새신자에게 세례를 주고 안수할 때,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이처럼 안수할 때, 성령을 받는 것은 바울이 사도임을 증거 하는 표징이었습니다.
사도행전 8장 17절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인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9장 17절에서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안수할 때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도행전 19장 6절에서 바울이 12명에게 안수할 때 성령을 받았습니다.
시몬은 자기가 안수할 때 성령 받게 해달라고 하면서 돈을 주다가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안수할 때 성령 받게 하는 것은 참으로 사모해야 할 귀중한 은사입니다.
주님은 누가복음 11장 13절에서 기도하면 성령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7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1. 이 열 두 사람은 에베소 교회의 초석이 된 성도들이었습니다.
이후로 바울은 3년간 에베소 전도를 통해서 큰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오늘날도 12명의 성령 충만한 성도들만 있으면 수만 명의 교회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1972년경에 오대원(David E. Ross) 목사가 성령 충만한 소수의 학생과 함께 성령 운동을 시작하여 수십만 명의 YWAM 단체를 이룩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모두 성령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베소에서 12명이 바울을 통해서 성령 받고, 큰 교회로 성장한 것처럼, 성령 충만한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성도님들 가정도 큰 복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