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회 제263회 인제군의회 임시회 의원별 발언 요약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 시설 … “먼지 지역민과 충분한 협의 선행”
LPG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 “주민부담돼, 원점부터 재검토 해야”
제263회 인제군의회 임시회가 지난달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렸으며, 첫날에는 집행기관이 2024년~2028년 중기기본인력 운용 계획보고, 인제군 군관리계획 결정안 수립에 따른 의견청취안의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수질요염방지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제1차 공유재산심사 특별위원회(의원장 김재규)와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현)가 꾸려졌고, 이튿날부터 23일까지는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 지난달 2월 19일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서 신만채 자치행정담당관은 2024년~2028년 중기기본인력 운용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도형 의원은 “지난 회기 때 집행기관의 충분한 설명 없이 추진된 ’인제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의 조례 부결은 유감이지만 모든 결정은 인제군 발전을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4년여 동안 이 보고가 누락된 사유는 무엇인가?” 물었다. 이에 대해 신만채 자치행정담당관은 “이전 누락 보고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지만 향후 업무 시에는 철저히 준비해 누락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채희정 도시개발과장은 남면 어론리 산 15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 및 가축·분뇨 처리 등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 시설 신축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재규 의원은 “군은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며 “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먼저 지역민들과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이 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은 군의 취지·목적과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확인했다. 사업 추진 시 필히 지역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달 2월 20일부터는 종합민원과를 시작으로 주민복지과, 세무회계과, 문화관광과, 인제군문화재달, 체육청소년과 보고가 진행됐다. 종합민원과 보고에서 신동성 의원은 “올 한 해도 최일선에서 민원인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수현 의원은 “여권 소지자들에게 여권 훼손 범위 관련해 사전 안내할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현희 의원은 “민원처리 담당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만큼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달 2월 21일에는 경제협력과, 환경보호과, 산림자원과, 도시개발과, 건설과, 안전교통과가 진행됐다. 김도형 의원은 “계량기 가격과 부과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많은 어르신이 돈이 아까워 연료를 최대한 안 쓰고 생활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기본요금이 2,160원이 부과된다면 이는 저렴한 LPG를 보급해 주민복지를 향상하겠다는 군의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이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사업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사업 원점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규 의원은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특히 군대식 용어나 일방적 지시를 자제해야 한다” 강조했다. 또, “마을 베이커리 사업장 조성 시 주변 상업인 분들과 충분한 얘기를 나누고 타협 후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월 22일에는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농정과, 농업기술과, 유통축산과 진행됐다. 신동성 의원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인제군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인제군민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또 “숨어있는 치매 환자들이 많은 만큼 치매안심센터를 잘 운영해서 인제군민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수현 의원은 “인제군 친환경농산물을 어린이 급식 식재료 사용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식품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월 23일에는 상하수도사업소, 시설관리사업소, 자치행정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이 진행됐다.
신동성 의원은 “용대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역세권 개발에 지역 활성화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전국에 많은 수목원이 운영되고 있는 바 인제군만의 차별성을 있어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군의 유튜브 홍보채널이 지역의 먹거리, 관광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김도형 의원은 “박달고치 트레킹 코스 조성사업, 인제읍 도시생활공원, 어린이 공원 등 지역특수 사업이 더디게 움직이고 이다”며 “예산이 모두 확보된 만큼 행정기관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현희 의원은 “남면 남전리 44번 국도 대형 현수막이 매월 교체돼 연간 8,400여만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야간 가독성 저하와 여름시즌 나뭇가지로 일부 가리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군은 전광판 도입을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