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묵향입니다
글을 쓸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운영진과 고문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안에서 물심양면으로 수고하시는
모든 님들께 머리숙여 감사하며 님들의 그 보이지 않은
그 수고로움이 있기에
오늘의 동그라미가 탄생됨을 경하드립니다
삼각산 산행후기
먼저 후기에 앞서 님들의 닉을 정확히 알지 못하여
잘못 오기 할수 있으니 너그럽게 보아주시고 선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AM10시 집결지 불광역을 향하여
설래는 마음을 가슴에 않고
님찾아 길을 나선다
종로삼가역을 통과하니 혜강님이 전화다
집결지가 불광역이 아니고 구파발이란다
왜 그럴까 하루사이에 집결지가 변하니 이상하다
왜는 왜요
들떠버린 내마음이 공지를 토요일것 보아서죠
이렇게 좀 부족한 묵향 이랍니다
앞으로 님들께서 좀 챙겨 주이소
부족한것이 많은께요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얼굴
그 얼굴이 님들의 얼굴이었답니다
그 얼굴과 이뿐 닉들을 찾아서
엄마찾아 삼만리 길 가듯이 이렇게 찾아 왔답니다
님들을 만나기위해
그많은 시간들을 천둥과 먹구름속에서
내 자신을 달구고 달래며 시름의 터널을 지나
이렇게 동그라미 안에 입성하게 됨을
삼각산 산신령님께 감사드린답니다
그 성스러운 민족에 성산에 오르기 위해
우리는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진관사로 향합니다
창가로 밀려드는 신록의 여왕에 향기를 받으며
진관사 앞뜰에 이르니 청명한 날씨가 우리를 반긴다
오월의 드넓은 햇살은 우리님들의 가슴에서
푸르고 푸른 동심을 부르고
빗겨간 햇살은 우리님 볼 위에서
반짝 반짝 빛나며 환한 웃음을 불러온다
아 오월의 여왕은 우리 여우님들의 얼굴 이구려
AM 10;40분 긴급상황 발생
호수님 그 갸냘픈 발목이 접 찔림
응급처치사 산울림님이 응급처치
산울림 같은 처치사가 있기에 동그라미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동그라미는 태양과 같고 달과 같으며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의 태극사상 원리의
첫번째 축이기도하다
동그라미는 무엇이든지 흡수하는 우주원리의 첫번째 원소이다
동그라미를 이미지로 하는 종교도 있다
원불교의 로그가 원이다[즉 동그라미]
무엇이든 포용한다는 동그라미
그래서 동그라미 산우님들이 측은지심이 많은가보다
산악회 이름이 동그라미라서
환자 호수님이나 처치사 산울림님이
자애심으로 팀을 위하여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동그라미를 생각 해보았답니다
호수님의 아푼다리로 완주했으니
그 해아림이 어찌 가볍다 할수있겠습니까
삼천사에 이르니 노적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천님 오신날이 멀지않아서 인지 선객이 많이 드나든다
울창한 송림속에 웅거한 천년사찰은
동지여지승람 기록에 의하면
서기 660년경 통일신라시대 문무왕때
원효대사와 진관조사에 의해서 창건 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역사의 진혼이 군데군데 배어있었다
신라 백제 고구려의 각축의 현장에서
숫한 젊은이들이 못다핀 꽃으로 산화하여
지금도 바람이 불면 그때의 함성의 울림이 들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42_cafe_2007_05_07_00_12_463df0568f49a)
삼천사 옆 소로길로
송강님의 리딩으로 산오름을 시작한다
길라잡이 하시는 송강님의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가
오월의 푸른 기상처럼 은근하고 상큼하다
그뒤로 혜강님이 봄 나드리 가는
김삿갓마냥 성큼 성큼 걸어가고
오늘의 병아리님 토람님이 따르고 있다
병아리도 근방깐 병아리마냥
엄마닭 따르듯 꽁지에 바짝 부터 따르니
송강님 볼일도 볼수없어 어이 하남요
숙이님은 양가집 맏며느리 마냥
여기저기 구석구석 자세히 살피며
뉘 불편한것 없는지 살펴주고
파라님은 호수님의 발목이 불쌍한지
오름 오름 사이에 살펴주며
음영속에 피어나는 갸냘픈 꽃처럼
허리휘어 보살핌을 다하고있다
여울님은 항상 그미소다
바람불어 좋은날의 미소와
비온뒤에 채운속에 나타는 영롱한 무지개빛 웃음은
보는이의 마음을 넉넉하게 적셔준다
동그라미의 선구자 좋은생각님
공자님의 인의 사상과 묵자님의 측은지심을
잘 어우르며 시대의 마지막 선비처럼
한마디 한마디에 자애심이 가득하다
덕희님
한마디 한마디에
많은 경륜이 깃들어 있어 배울것이
무궁 무진한 산철학의 보고이다
산울림님 응급처치사요
후미대장이시다
산생활에 가장 자신감 넘치는 여유와 기상이 곱고
늘 병아리 아장 아장 걸음을 잘 폼 잡아준다
두기님
가장 젊은 피다
산소가 넘치는 사나이중의 사나이다
중간 허리 역활을 잘 조율해
동그라미의 안전감을 유지하고있다
짱가님
매사에 열심히 묵묵히 일하고있다
동그라미의 줄기역활을 잘 하기에
튼튼한 내일이 보장될것 같다
방자님
유모어가 풍부하여
힘들고 고단할때 죠크로 윗트있게
고난의 난관을 잘 믹서하여 피로회복의 산소를 공급한다
소로길은 개울건넌 문설주에서 기다리는
외딴집 소녀찾아가듯 징검다리
돌목을 밟으며 산으로 산으로 들어가고 있다
칼바위의 비경을 찾아서
꼬불 꼬불 산꼬불
할미꽃으 넋이된냥 꼬부랑 길을 잘도간다
송강님은 할미꽃도 아닌디
어찌그리도 일곱 구비를 잘도아는지
일곱 고개를 넘어 부왕동암문에 이른다
부왕동암문
이성은 원래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할때 도성을 방위하기 위하여 쌓았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개루왕5년에 쌓았다 기록됨
그시대 그 국력으로 이런 성을 성조했다면
민초들의 시름은 어이 말로 표현 할수있으리요
우리는 지금 시대에 때어남을 감사할 따름이다
부왕문을 나서니
깔딱이 우리를 기다린다
깔딱이 있기에 지구력이 필요하고
인생의 늪과 향기처럼 음양을 맛보며
삶을 반추 할 수 있기에 내일의 비젼을 잉태하여
향기로운 열매를 걷을수 있으니 인생의 갈딱으로 생각합니다
깔딱을 넘고 넘어 고행의 길을 걷다보니
지란지초 지란지교의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산속에 한떨기 난초가 있으면
온 산야가 난초향으로 가득하다
힘든길에 그 느낌은
동그라미 안에 한떨기 난초가 아니라
난초군락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님들의 그 지고지순한 향은 이 삼각산을 드리우고도
넉넉히 남아있답니다
그래서 나는 그 향을 오늘 한아름 가득 담아갑니다
이것이 지란지교가 아닐까요
님들이 지고지순한 마음을 닮아 가기때문에
정상을 향으로 가득 메우고
이는 바람에 메아리되어 사방으로 산개하는
님들의 환한 미소를 오월의 전령사에게 띄워봅니다
동그라미 안에 밝고 맑은 빛이 있노라고
점심식사에든다
님들에 정성스런 식단에서
자연을 노래하며
푸르른 오월의 하늘아래
푸른빛되어
님한술 나한술
서로서로 나눔은
동그라미의 한마음 한빛 이리라
아 오월의 여신이시여
당신이 있어 어제보다 행복하고
오 동그라미 님이 있어
내일은 더 행복하리라
오늘은 사랑으로
내일은 믿음으로
이렇게 새로운 행복의 피안을
동그라미에 만드소서
식사를 끝내고
성곽을 따라 칼바위길을 찾아간다
벽계가 많은 바위의 소로길을 새신부 달래듯
살살달래주며 미로의 길을 개구리 유영하듯
헤쳐가니 칼바위에 이른다
어느 장수의 칼날처럼 살기 머금은 바위도있고
어느 여전사의 칼날처럼 부드러우면서
예리한 촉수같은 느낌도있다
칼바위 양면은 천길의 단애가
긑없이 펼쳐져 험로길이요
천길 낭떨어지 사이로 연이어 진 푸른 산빛은
옥빛으로 가득하니 절로 산정무한에 든다
하산길이다
아카데미하우스 쪽으로 길을 연다
좀 가파른 길이지만 여유있게 하산 완료한다
개울가에서 발 닮구고 시원한 개울소리 들의며
하루 산행을 접는다
회장님의 배려에 감사하며
님들과 하루가 오래 오래 기억 되리라 생각하고
추억의 편린을 잘 갈무리하렵니다
님들에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쌍수모아 축원하며
글을 마감합니다
글/ 묵 향 삼각산에서
첫댓글 묵향님의 후기글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하여 즐거움이 거듭났답니다
묵향님의 후기글 반갑습니다. 글쓰는 재미를 모두가 알아주셨으면 좋겠죠? 수고하셨읍니다.(국향)ㅎㅎㅎ.
닉이 무지 이뽀요 느낌은 언제나 편안하고요,,,산향기님이 국향님이남요,,,반갑고 반갑습니다
정감 넘치는 후기 가슴으로 읽고 갑니다.어제 수고 많으섰읍니다.
선배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기대에 부응 하렵니다
선배님 닉을 덕이님 인데 덕희로 오기되어 송구한 마음 금할길 없읍니다,,,,대단히 죄송합니다,,,교정이 않되니 양해를 바랍니다
묵향님, 동방의 아름다움을 보셨군요^^ 우리방은 이처럼 가족같은 분위기 입니다. 앞으로 많은 산행 함께해요.
네 자이언트님 뵙고 십군요,,개인적으로 자이언트란 용어를 좋아한답니다,,,자이언트 노래를 좋아 하거던요
묵향님 글에서 분위기가 그려 집니다 ...함께 산행한 기분이네요 ..산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
보라님 뵙고십군요,,,이상향이 늘 가슴에 넘치는 분 같아요
함께 산행해서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목조목 써내려가는 후기글이 예사롭지 않네요. 칭찬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기원합니다.^^
두기님 만나서 반가워요,,,나이를 떠나서 산방 선배이니 잘 부탁드립니다,,,젊은 선배가 있다는것은 내게 복이요 젊음의 옛 뒤안길을 관조할수있어 좋아짐니다
반갑습니다 이대로님의 향기가 여기 가득하군요
묵향님! 후기 잘 보았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뵈었으면....그리고 호수님 발목은 괜찮으신가요?
님들의 염려로 쾌유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감사합니다
가입하시자마자 첫 산행하시구 정감있는 후기 써 주시니 앞으로 후기방이 매우 화려해 지겠네요 자주 뵙겠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지가 아니듯 하네요 열심히 닉을 숙지 하시더니 벌써 동그라미 반은 다 아신듯 ㅋㅋ
격려 감사합니다,,,,모르고 정기산행에 올렸답니다 여울님이 알여 주어서 번개방으로 옮긴글이라 교정이 안되어 손질을 못했습니다
묵향님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엿습니다
송강님 대장 하시느라 고생했습니다,,,덕택에 좋은 코스로 오르내려 삼각산이 새롭게 느껴집니다,,,감사합니다 하시는 일들이 잘 되길 바랍니다
묵향님, 감탄했습니다. 첫 산행이시면서 함께하신 동방님들 성품까지 피력하시고 또 놀라운 글솜씨, 가히 닉 네임과 걸맞는듯 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에서 뵙고 좋은 정담 한아름 가득 담아봅시다,,,그날이 하루속히 오길 이밤이 다하도록 기다리렵니다,,,격려와 배려가 넘 고마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행에 임할께요
묵향님 첫 산행에 풍족하고 맛있는 감칠맛 나는 글 솜씨가 묵향님의 닉을 다시생각께 하는 예사롭지 않음이 있군요...감사 합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고 인사 드리겠 읍니다...
네 감사드립니다 솔잎사랑님 ,,,늘 솔잎처럼 푸르고 솔잎에 싱그러운 향으로 내 앞길을 수놓아 줄것 같아 솔잎사랑 받으러 텅빈 마음의 그릇을 이렇게 열고 그날을 향하여 목이긴 사슴처럼 기다려봅니다
묵향님의 글솜씨에 다시 한번 읽게 하는군요.동그라미에서 만나서 반가웟구요.앞으로 자주 뵐수 있기 바랍니다.
하늘같은 선배님 잘 받들고 행복하고 잼있는 산행에 동참하게 하여 주셔 감사합니다,,,토요일 등산하시고 다음날 묵향땜에 또 산행하셔 넘 고마워요
처음 뵈었지만 즐거운 산행 함께 나눔에 감사 드리며 멋진 작품같은 산행 후기 여러번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도록 하겟습니다
산울림님 닉하고 넘 잘 어울리며 누가 보지 않은 후미에서 새내기 살펴 주심을 보았을때 산울림이 새내기님에 마음에 영원이 감미롭게 들리리라 생각합니다
아름답게 일구신 뜰에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뜨락에 약장시님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심고 십습니다,,,그래야 ,,,가시는듯 되오시니까요
묵향님 반갑습니다^^*후기글이 예사롭지 않아서 일까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댓글을 다신 분들도 평상시와 같지 않게 넘 점잖게 답글을...![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훌륭한 분이 오신 것 같아 기쁘구요, 다음 산행이 기다려지네요.후기를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하고 갑니다.산행 때 뵐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감사합니다,,,격려의 메아리가 잔잔한 물결처럼 가슴에 닥아옵니다./그 순수한 이미지가 영롱한 별빛처럼 동그라미 않에서 반짝 반짝 빛나요,,,지도 복고잪아라요,,,잼있는 대화는 격식없이 산친구로 좀 통속적인게 더 인간미가 있지라요
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묵향님 후기를 넘 잘 써주셨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언제 산행에서 뵐 수 있으려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은솔님 꼬리잡고 따라 갈거니 성가십다 마시고 잘 이끌어 주시옵소서,,,님이 곁에서 격려해주니 새내기마음 은솔닮아 은백색 솔잎되어 포말처럼 부서지고 싶오요,,,솔향 가득히 베어물고 이렇게 님에 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