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바보야, 비가 이렇게 오는데, 감전당할려고 그래? 정말 미쳤어!
준하이렇게 헤어지긴 싫어! 잠깐만이라도 좋아! 나하고 이야기 좀 해!
주희마찬가지야! 헤어지는 건 헤어지는 거야! 이거 놔! 놓으란 말야!
주희이러지마! 이러지마, 바보야! 너 정말 바보 같아!
주희다쳤어?
준하...
주희말해봐, 다치지 않았어?
준하...
연습생들 사이를 헤치고 나오며 살짝 은재에게 고개를 돌리는 이랑.
그녀의 표정에서 자신감이 묻어난다.
" 바보야, 비가 이렇게 오는데 감전당할려구 그래? 정말 미쳤어!"
한층 오버스럽다고 느낀 건 나뿐인가?
은재가 보란 듯이 팔까지 쭈욱 뻗어가며 당당하게 연기해보이는 이랑.
만족한 표정으로 이랑의 어깨를 툭 쳐주는 진영이다.
" 잘 했어, 자 그럼 은재가 똑같이 한번 따라해볼까?"
따라하라니
선생님과 제자가 된 듯 한 은재와 이랑.
기분은 상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 바보야, 비가 이렇게 오는데 감전당해..해..너 미쳤어!!"
푸훕
아이들 몇몇이 입을 가리고 웃기 시작한다.
진영의 표정이 사뭇 심각해진다.
팔짱을끼고 안경너머 보이는 심각한 표정이 은재의 어깨를 더욱 움츠러들게한다.
" 뭐야? 국어책읽냐? 대사는 왜 니맘대로 바꿔?"
" 죄송합니다"
" 하... 안되겠네 이거, "
" ..."
" 둘다 들어가봐"
.
.
"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때, 그냥 아무 감정없이 표정없이 무미건조하게 팔다리만 휘둘러댈껀가?
입만 벙긋댈꺼야?"
진영이 모인 연습생들을 향해 조용히 묻는다.
아무 대답하지 못하는 아이들.
" 너희들이 지금 배우고 있는 연기는, 단순히 너희가 슈퍼스타가 되어서 연기자가 되라는 뜻으로 배우는 게 아니다.
물론 연기에 더 소질이 있다면 연기쪽으로도 발을 넓혀볼수 있겠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연기를 넣은 건, 너희들이 만능 엔터테이먼트가 되라는 뜻도 있지만
춤과 노래를 할때 더욱 더 감정을 실어서, 마치 내 이야기를 하듯이, 그렇게 좀 더 풍부한 느낌을 낼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 된 거다. "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진 스무명의 아이들.
모두들 진영의 이야기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 몇명은 조금만 다듬으면 보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연기실력을 보여줬지만
대다수는 실망적이야.
음
그래서 이번 주 주제는 좀 색다른 걸로 생각해봤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약 3분 동안 연기 할 수 있도록, 대본을 스스로 짜서 연기연습을 하길 바란다.
테스트는 이번 주 일요일
다섯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너희의 연기솜씨를 보여줘야 한다.
메인 주제가 연기이니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탈락자는 50%연기라는 사실 잊지말도록, 자 다들 인사하자"
수고하셨습니다!
우렁찬 인사를 끝마치고,
촬영이 끝나고 카메라가 철수하자 다시 다정다감해진 진영-_-
따뜻한 눈인사를 남기고 아이들 하나 하나를 둘러보며 인사한다.
" 이랑이 연기 잘 했다^^"
" 아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해요 아직.."
" 아니야, 너무 좋아 감정연기도 풍부하고, 다른 애들의 모범이 됬다"
" 감사합니다~"
눈을 돌려 은재에게 다가오는 진영.
싸늘한 눈초리로 쳐다 볼 줄 알았는데 쳐져있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린다.
" 널 많이 주목하고 있다. 연습 많이 해, 괜찮아, 연습 좀 하면 잘 될 수 있을거야
넌 노래 할때 감정을 잘 잡으니까 그 생각을 하면서 연기도 똑같이 하면 돼.
잘 할수 있겠지? 이번 테스트 기대한다"
.
.
.
감사합니다를 몇번이나 말하고 허리를 굽혔는지,
수업시간보다 한결 기분이 좋아진 은재
표정이 밝아지는데,
무심결에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이랑을 발견한다.
눈이 마주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시선을 돌리는 이랑.
뭐지..?
_
" 요즘, 밤 샘 작업도 많고, 내가 이리저리 일 많이 시켜서 미안합니다!
다들 앞으로도 더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술자리 마련했으니 오늘하루 마음껏 드시고 또 내일부터 화이팅 합시다!"
80평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한우갈비집.
지훈의 건배를 시작으로
100명정도 되는 직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모두들 건배를 열창하며 소주잔을 부딪힌다.
오늘은 큐브 엔터테이먼트의 회식.
일할땐 일하고, 놀땐 화끈하게 놀아줘야 한다는 지훈의 철칙에 따라
1년에 3번 정도는 꼭 전체 회식을 해 준다.
물론 비용은 지훈의 전액부담.
이런 부분이 그가 사장으로써 신임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 아 하하 사장님 사랑하는 사장님 많이많이 드세요 사랑합니다!"
아부로 둘째가라면 서럽지 않은 홍보팀의 김팀장이 지훈에게 잔을 내민다.
싱긋이 웃으며 잔을 받아주는 지훈.
" 김팀장님 항상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해봐요^^"
" 아 아닙니다 제가 뭘요, 항상 사장님이 잘 봐주시는거죠~~~^0^"
자신보다 다섯살 넘게 어린 지훈에게 굽신굽신하며 소주잔을 짠
부딪히고는 기분좋게 술을 마신다.
어린나이에 사장자리에 올라가서 내가 이렇게 굽신굽신해야하는건 존심상하는 일이지만
그만큼 능력있고
저정도면 남자답고 성격좋고
이렇듯 직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지훈이다.
맞은 편 자리엔
큐브 소속가수인 효리, 타블로, 소지섭, 신인가수인 2AM, 등등이 앉아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타블로와 즐겁게 술잔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녀의 눈빛은 지훈에게만 자꾸 쏠린다.
그런 눈빛을 알아채지 못하고, 비서인 철두와 술잔을 기울이는 지훈.
" 요즘 수고한다 철두야"
" 아닙니다 사장님~^^"
" 나중에, 이번 프로젝트 끝나면, 그리고 우리 준비하는 애들 제대로 내보내고 나서, 내가 너 여자친구랑
여행 한번 보내줄께,"
지훈의 선심쓰는 말에 감격하여 눈물까지 글썽이는 철두
" ㅠㅠ사장님 정말 감동이 흘러넘칩니다, 그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ㅠㅠ"
" 항상 고생하는 거 알아, 앞으로도 더 고생해"
" 네!!!싸랑합니다!!"
.
.
.
여덟시부터 시작 된 회식이 새벽 두시까지 이어지고,
이미 3분의1은 회식 자리에서 중간에 나가고, 남은 건 약60명쯤 되는 직원들.
" 얼마죠?"
주머니에서 두툼한 지갑을 꺼내며 지훈이 여사장에게 묻고,
" 180만원입니다 손님.."
" 네, 여기요"
어머 골드카드네
이 사람 돈 정말 많은가보다
잘생기기까지?
와...
" ..계산 안하세요?"
" 아,네네"
지훈의 외모에 넋을뺏겨버린 여사장이 황급히 계산하고
" 할부로 해드려요?"
" 아뇨"
일시불 찌익.
아무렇지않게 백만원이 넘는 돈을 계산하고는
가게밖으로 나가는 지훈이다.
" 자, 김대리님 수고 좀 해주세요, 충근이, 상호, 재오, 너희도 김대리님이랑 같이
여자직원들 데려다 드리고 집에 들어가야 겠다"
지갑에서 수표세장 30만원을 꺼내 김대리에게 건내주는 지훈.
" 받으세요, 택시비 하면 모자르진 않을 겁니다"
" 아.. 사장님.."
지훈의 배려에, 또 한번 무한한 존경심을 느끼는 직원.
자 어느정도
정리는 된 거 같고......
" 아, 놔요 내가 알아서 가요!"
어느 정도 먹었는지 짐작이 갈 정도로 빨개져 버린 효리의 얼굴,
헝클어 진 머리,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비틀, 간신히 그녀를 잡아주려는 직원의 손을 뿌리친다.
" 손.. 놔요.. 내가 누군 지 알고 이러는거야, 아 진짜, 나 집에가요"
비틀비틀,
그녀의 톱스타기질은 못말린다.
결국은 직원들의 손을 뿌리치고 혼자서 걸어 그녀의 차인 아우디로 향하고,
그런 효리를 보며 타블로도 걱정이 되는 듯 지훈을 쳐다본다.
" 사장님, 쟤 괜찮겠어요?"
휴
아무 말 없이 효리를 쳐다본다.
저대로 집에 보냈다가는 문제 될 게 뻔하다.
게다가 오늘은 그녀의 매니저마져 고향에 내려가고 없다는 날인데..
" 대리라도 불러요?"
역시나 걱정이 되는 듯 또다른 여자직원이 말하고,
그런 그녀에게 훽 시선을 옮기며 차갑게 소리치는 효리.
" 내가 누군데 대리운전을 시켜요? 나 납치되면 책임 질꺼야?!!"
-_-
" 내가 데려다 줄테니까 다른 분들은 안심하고 들어가세요"
결국 지훈이 총대를 매기로 한다.
냉큼 지훈의 차 옆자리로 향하는 효리
술 취한거 맞아?
-
-
-
아무 말 없이 운전하는 지훈
운전 할땐 아무 신경 안쓰고 운전만 하는 게 지훈의 버릇이다.
그런 지훈에게 이런 저런 말을 시켜보다가 시큰둥한 지훈의 짧은 대답에
포기하고 뒷 좌석에서 자버리는 효리
쌔근쌔근 그녀의 숨소리마져 들려온다.
30분 정도 지나고,
새벽이라 차 안막히고 달려온 탓에 금방 그녀가 사는 청담동에 도착한다.
쿨쿨 자고 있는 그녀
술까지 먹어서 부축하기도 더 어려운 상황
그녀를 간단히 들어올리고는
조용히 묻는 지훈이다.
" 비밀번호 뭐에요"
여전히 감긴 눈
" 집에 다 왔어요, 비밀번호 말해줘요"
순간
지훈에게 안긴 효리의 눈이 팍 떠지고
오늘 처음으로 당황하는 지훈.
" 오늘은 내가 술도 취했고 하니까 그냥 말해야겠어요"
" 네?"
" 나 내려줘요"
그에게 안긴 상태에서 가뿐히 내리고 약간 어지러운지 몸을 비틀거린다.
오늘따라 그녀가 입은 호피 원피스가 더 야해보이고,
취한 상태에서도 지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효리.
" 사장님 나 어떻게 생각해요?"
" ............."
" 어떻게..어떻게 생각해요 빨리 말해줘요"
" 내 회사 직원...내가 데리고 있는 가수입니다"
" 그거 물어보는 거 아니잖아요, 답답하게 왜 그래요?"
거침없는 그녀의 평소 성격처럼, 지훈의 무미건조한 대답해 답답해하며 살짝 눈을 흘기는 효리다.
입에선 술냄새가 풍겨오고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지훈
" 그럼 뭐라고 말해야 되는데요"
" .......나 여자로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 여자로 생각 해 본적 없습니다"
" ............말도안돼"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들어 지훈의 소매를 잡아끈다.
순간 그와 그녀의 입술거리가 1CM도 되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효리도 이제 좀 늙었나보다....
눈 밑에 주름이 많네
" 나 한번도 여자로 느껴 본 적 없어요?"
" ..........."
" 있죠?"
" 없는데요"
팍
기분이 상한 듯 다시 소매를 놓아버리고
입을 샐쭉이는 효리.
" 나 당신 좋아해요,나 1년 넘게 당신 바라본 거 알아요? 알면, 이렇게 나 대할 수 있어요?"
" 효리씨"
" 나 여자로 생각 안해요 정말?"
" 안합니다. 같은 대답 더이상 안해요"
" ............정말...정말 웃긴다..하아.."
못말린다 정말.
피식
그녀가 보이지 않게 비웃음을 날리곤, 그녀의 손목을 잡아끄는 지훈.
" 술 많이 취했어요, 집에 들어가요"
" 안가요"
" 안가면 어쩔껀데요-_-"
" 사장님 집에 가서 잘꺼에요"
그녀의 대답에 더이상 대꾸 할 가치를 느끼지 않고는 삑삑삑삑 잠겨있는 그녀의 문 비밀번호를 누른다.
" 뭐에요 비밀번호 어떻게 알아요!!"
" 방금 효리씨 매니저한테 문자했었어요, 자 들어가요 "
" 지훈,!!"
지훈씨! 라고 부르려다 그가 문을 닫는 바람에 말이 끊겨버리고,
답답한 마음에 현관문을 발로 차버리는 그녀,
후
어느새 많이 길어버린 머리를 쓸어올리고는 계단을 내려가는 지훈.
빨리 들어가서 잠이나 자고 싶다.
_
" 후암..."
세시간 넘게 책상에 앉아서 고민했건만
나를 슬프게 하는 것.
떠오르는 건 많은데
글로 정리하려니 완전히 머리가 뒤죽박죽이다
가볍게 샤워를 하고, 방으로 들어오는 은재.
시원한 물로 샤워를 했는데도 머리 속 복잡함은 정리되지 않는다.
_
목요일.
" 은.. 은호야,!!! 은.. 어디 가!!!!!"
" 아악,!!!!!!"
허억
허억
어렴풋이 눈을 뜨고
꿈이었다는 걸 깨닳는 순간
다행이야
너무 다행이야
손으로 가슴을 문지른다.
" 아..씨"
그녀의 잠꼬대에 잠이 깨버린 현지가 그녀를 노려본다.
" 미안.. 미안해"
하아
아직도 진정되지 않는 두근대는 가슴을 간신이 억누른 채, 냉장고로 가서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죽을 거 같았다.
꿈 속에서 은호가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그런 은호를 잡으려다 은재 자신마저 떨어진다.
엄마아빠는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자매를 바라보며 슬프게 울고 있다.
이게 실제였다면...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은 채, 밖으로 나가는 은재.
오늘도 잠 자기는 글렀다.
연습이나 할래.
뭔가 불안한 느낌이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거 같다.
.
.
.
" 와아아아,!!"
새벽 다섯시가 넘어서 연습하다 하다 지쳐 겨우 잠든 은재,
침대에 널부러지다 시피해서 잠들어버렸는데....
이제 아침인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함께 웅성거리는 연습생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 김태희다!!!!!!!!>0<"
남자애들은 거의 반 미쳐서 날뛰고, 여자애들도 신기한듯이 몰려들어
김태희의 차를 보며 소리친다
" 언니, 이뻐요!!"
.
.
.
_
" 효리씨 아직 연락안돼?"
" 큰일났네, 두시간 후에 방송인데, 컨셉트도 얘기 안했는데"
오늘의 초대 게스트는 김태희와 이효리다.
심사위원들과 함께 그들의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를 테스트 해 보며 총 평 해 줄 수있는
그런 시간을 갖기위해 특별 초대 했는데..
김태희는 제 시간에 착실하게 잘 왔는데
이효리는 만나기로 한 시간이 언젠데, 벌써30분째 지각이다
게다가 연락도 안돼니..
방송이 어쩌면 펑크가 날 수도 잇을 거란 생각에 발을 동동 구르는 피디.
" 연락해 봐 빨리,! 누구 연락되는 사람 없어?!!"
" 없습니다 피디님"
" 정지훈 사장님 어디계셔? "
" 도착하셔서 다른 심사위원분들이랑 대기실에 계십니다"
스텝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기실로 달려가는 이수현피디.
벌컥
문이 열리고
서로 이야기를주고받으며 커피를 마시는 심사위원들
다급한 표정으로 지훈을 부르는 피디다.
" 무슨 일 있어요?"
" 효리씨, 효리씨,ㅠㅠ 오늘 게스트잖아요, 안왔어요 아직도!"
" 네?"
" 30분이 지났는데 안 와요, 이러면 컨셉 설명 못해요!"
" ....제가 연락해보죠"
전화기를 꺼내들고 번호를 누르는 지훈.
순간 멈칫 한다.
몇일 전 일로, 일부러 나오지 않는 건가.
몇번의 수화음이 가도 받지 않는 효리.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보지만
역시나 받지 않는다.
" 철두야, 효리씨한테 계속 전화걸어봐, 혹시나 받을 수도 잇으니까"
" 네!"
" 미안합니다, 오늘 효리씨가 스케줄이 많아서 좀 쉬나봐요, 효리씨 없이 촬영 안되겠습니까?"
" ....효리씨 태희씨 두명 불렀는데, 이러면 곤란한데요"
" ....제가 볼땐 오늘 도저히 안 올것 같습니다"
" 아아....,"
첫댓글 우후 1등!!! 아아까12회봤는데 혹시나해서들어왔다가 운좋게13회를 우후후>< 넘재밌어요 14회도기대할께요~ㅋㅋㅋㅋㅋㅋㅋ
님^^너무감사해요 정말루요 재밌게봐주세요^^
ㅎㅎㅎㅎ기다렷어요!!~~역시 넘 재밋네요~~
ㅋㅋ네네 재밌게 봐주세요^^
네^^ 지금 올릴께요~~ㅋㅋㅋ
역시 재밌어요ㅋㅋㅋ 전 다음편 읽으러가요ㅋㅋ
히융 재밌게봐주세요~~항상 감사하다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