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중장기 투트랙 방식 추진…북 비대칭 위협 능동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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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군사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
한국군사학회는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창조국방, 미래국방의 청사진’을 주제로 제23회 국방·군사세미나를 개최했다.
총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세미나 1부에서는 조상호(육군준장) 국방부 국방개혁실 군구조개혁추진관이 ‘창조국방, 미래국방의 청사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군구조개혁추진관은 “창조국방은 국방환경 진단에서 시작한다”며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 군에 창조적 시각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 군구조개혁추진관은 “혁신적 국방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창조국방TF’ 및 ‘Working Group’ 분과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군구조개혁추진관은 “창조국방 추진은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한다”며 “과제 도출·평가 선정 과정에서는 톱다운(Top-down) 방식과 보텀업(Bottom-up) 방식을 병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창의성과 과학기술을 국방업무 전반에 도입해 ‘How to Fight’ 개념의 군사력 건설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도약적 우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창조국방 구현을 위한 개념 기반 군사력 건설체계의 쟁점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KIDA) 전력소요분석단장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두식 한국군사학회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한기호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