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치킨, 피자, 스낵 등 주요 식료품 가격이 줄지어 오르고 있다.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다. 정부가 고물가에 칼을 빼들고 있지만 식자재 가격 급등에 물류‧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며 뾰족한 대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12개 외식 품목별 주요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을 공개했다.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떡볶이, 피자, 커피, 자장면, 삼겹살, 설렁탕 등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62개 프랜차이즈 업체 중 16곳이 전달보다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브랜드 중에서는 bhc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이 가격을 올렸고 BBQ, 처갓집양념치킨, 네네치킨, 멕시카나, 또래오래 등은 인상하지 않았다. 피자 브랜드 중에서는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피자마루 등이 인상했고 피자헛, 미스터피자, 청년피자 등은 현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 인상 수준은 죽(4.0%), 햄버거(1.1∼10.0%), 치킨(5.9∼6.7%), 떡볶이(5.4∼28.7%), 피자(3.2%∼20.2%)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