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각각 역사, 체육, 음악, 심리학을 가르치는 같은 고등학교 교사 니콜라이, 마르틴, 페테르, 톰뮈는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열정마저 사라지고 매일이 우울하기만 하다.
니콜라이의 40번째 생일 축하 자리에서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흥미로운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르틴이 실험에 들어간다.
인기 없던 수업에 웃음이 넘치고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활기가 생긴 마르틴의 후일담에 친구들 모두 동참하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정한다.
"언제나 최소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 유지할 것! 밤 8시 이후엔 술에 손대지 않을 것!"
지루한 교사, 매력 없는 남편, 따분한 아빠, 최적의 직업적, 사회적 성과를 위해 점차 알코올 농도를 올리며 실험은 계속되는데… 과연 술은 인간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 수 있을지, 도전의 결말은?!
[영화 결말]
의욕 없이 우울하게 지내던 주인공 마르틴.
어느 날, 동료가 혈중 알코올 농도를 0.05% 유지해야 된다는 가설을 내세우고 마르틴은 직접 이 가설을 실험합니다.
처음에는 술기운에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부작용을 겪지만 이내 적응을 하게 되고 동료인 친구 3명 모두 이 일에 동참합니다.
이들의 시험은 매우 성공적이었는데, 특히 마르틴은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아이들이 환호하고 예전의 잘나가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소원해진 아내와의 관계도 회복하게 됩니다.
영화 후반 마르틴과 친구들은 어느새 자신들이 세운 원칙을 무시하고 극한 까지 술을 마시게 되며 난동을 부리고 문제가 벌어 지는데, 이모습이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주게 됩니다.
급기야 마르틴은 관계가 소원하던 아내가 바람핀것을 언급하게 되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체육교사인 톰뮈는 음주 문제로 학교에서 해고당하고 우울증에 바다에 나갔다 자살하게 되고 이들의 실험은 실패로 끝납니다.
영화 마지막, 마르틴은 헤어진 아내와 다시 재결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졸업파티를 하는 학생들을 따라 함께 술을 마시고 여흥을 줄기면서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영화는 매너리즘에 빠진 삶을 살게 된 주인공 마르틴이 혈중 알코올 0.05% 유지하는 기발한 실험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더 헌트의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의 2020년 영화로 매즈 미켈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토마스 빈터베르 감독의 실제 딸이 영화에 대한 영감도 주고, 실제 출연까지 계획했으나 사고사로 죽게 된 안타까운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영화는 원래 비극적인 결말로 끝내려 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 영화 마지막 매즈 미켈슨이 술에 취해 학생들과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즈 미켈슨의 인생 연기 작품으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