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불 버리는법, 잘못하면 과태료 100만원

[나 가자]

기존에 덮었던 여름 이불은 장롱에 차곡차곡

보관하기도 하지만, 낡아서 버리기도 하실 텐데요.

이불을 꺼내다 보니,

실밥이 터지고, 솜이 삐져나온 이불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침구류를 정리하면서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막상 생각을 해보니깐 방법이 헷갈렸습니다.

잘못 버리면 과태료 100만원 이하에 처하는데요.

침구류를 버리면서, 알게 된 정확한

이불 버리는법을 함께 소개해 볼게요.

무조건 의류 수거함으로 버려야 할까

베개, 솜 이불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하시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있죠.

의류 수거함

아파트 분리 수거장에도 있고,

동네 골목에도 있는 의류 수거함.

그런데 의류함이 꽉 차 있거나 이불이 크면,

그냥 옆에 방치해 두는 모습이 간혹 보이는데요.

이런 경우 10~100만 원의 과태료 부과가 됩니다.

게다가 수거함을 자세히 보시면 버려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수거 가능 :

헌 옷, 카펫, 신발, 커튼, 가방, 담요, 누비 이불

• 수거 불가능 :

솜 이불, 베게, 바퀴 가방, 롤러스케이트, 방석,

전기장판, 털 신발, 장화, 실내화

얇은 차렵이불이나 홑이불, 이불커버 등은

일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솜은 재활용이 어려워서

병, 캔, 종이처럼 따로 버려야 합니다.

부피가 큰 솜이불 버리는법

의류 수거함에 버리기 어려운 솜 이불.

솜이 가득 들어 있는 큰 이불은 재활용이 어려워서,

따로 가정용 사업 폐기물 기준에 따라 버려야 합니다.

가정용 사업 폐기물 품목

☞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및 이사하는 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고무류, 합성수지류, 이불류, 의류, 목재류, 장판, 머리카락, 기름걸레, 양탄자, 보온재 등이 있습니다.

배출요령

지정된 판매소에서 가정용 사업 폐기물 봉투를 구매.

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밀봉하신 후.

봉투에 적혀 있는 수거업체 혹은 구청 청소행정과,

행복복지센터에 연락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일반 쓰레기봉투가 하얀색인 것과 달리

가정용 사업 폐기물 봉투는 황색(주황색)입니다.

용량도 60리터와 125리터 두 가지만 있으니 참고.

일반 종량제 봉투 이용

그럼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용 대형 종량제 봉투도 가능할까요.

결론은 안됩니다.

BUT 현실에서는 일반 종량제 봉투 사용이

편의상 사용되고 있고요.

수거업체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릴 경우,

주민 편의를 위해 수거해 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편의상 해주는 것이지, 원칙은 아니에요.

지자체 관할마다 수거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정용 사업 폐기물 처리나 대형폐기물 스티커 사용~

대형폐기물 인터넷 및 오프라인 신고 방법

부피가 큰 가전이나 가구와 마찬가지로,

대형 솜 이불 버리는법도 똑같이 할 수 있는데요.

오프라인과 인터넷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오프라인 신고 방법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 신고 후,

스티커를 발급받아 해당 폐기물에 부착하여 버리기

두 번째, 인터넷 신고 방법

인터넷 신고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린 적이 있는데요.

검색 포털에서 '사시는 구역 + 대형폐기물' 검색해서

로그인하시면, 결제 후 편하게 폐기물 확인서를

출력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출력해서 정해진 수거 장소에 내놓으시면 되는데요.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고, 품목별 금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보호 센터 방문 기부 방법

이불 버리는법을 알려드렸는데요.

그냥 버리기 아까우신 분들은 근처 유기견 보호 센터에

방문해서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이 많아진 만큼, 버려지는 동물이 많아요.

요새 가뜩이나 추워지고 있는데,

이러한 유기견들이 필요로 하는 침구류도 시급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키울 때, 이불을 자주 갈아줘야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거~

보호 센터에 기증하시면,

아낌없이 주는 침구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