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항 표지
후진항에 있는
헤밍웨이 전망대
헤밍웨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후진항
헤밍웨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 해수욕장
설악 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2리에 위치한 길이 1km, 폭 80m의 해수욕장이다. 여느 동해 해수욕장에 비해 수심이 얕고 조용하며, 백사장 모래가 고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낙산해수욕장과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데 낙산사와 해수관음상이 바라다보일 정도다. 매년 7월 14일부터 8월 23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백사장 내 약 1,000㎡ 규모의 야영장과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 속초와 양양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오가고, 7번 국도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활어 판매장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방파제에서는 연중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 관광지로 낙산사, 낙산항, 하도재, 오색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다.]
설악 해수욕장
설악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후진항 방파제 등대
설악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후진항 방파제 등대
설악 해수욕장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후진항 방파제 등대
낙산사 일주문
[낙산사 일주문~홍예문] 구간
탐방로 주변의
소나무 숲
[낙산사 일주문~홍예문] 구간
탐방로 도중의
인월요
낙산사 안내도
낙산사 안내문
관동8경(關東八景) 중 하나이자 조계종 선정 33 관음성지(觀音聖地)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중 한 곳인 낙산사(洛山寺)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낙산(五峰山으로도 부름)에 있는 사찰로,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858년(헌안왕 2) 범일(梵日)이 중건(重建)한 이후 몇 차례 다시 세웠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전쟁으로 소실된 건물들은 1953년에 다시 지었다.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조선 세조(世祖) 때 다시 세운 7층석탑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과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담장 및 홍예문(虹霓門)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2005년 4월 6일에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은 소실되었다.
원통보전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량을 복구한 후 이곳으로부터 약 8km 떨어진 설악산 관모봉 영혈사(靈穴寺)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제작 시기는 12세기 초로 추측되는데, 고려시대 문화의 극성기 양식을 나타낸 매우 아름다운 관음상이다.
이 절의 창건과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의상이 관음보살을 만나기 위하여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 속에서 희미하게 관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를 건네주면서, "나의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바로 원통보전의 자리라고 한다. 부속건물로 의상대(義湘臺), 홍련암(紅蓮庵) 등이 있고 이 일대가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5년 4월 5일 강원도 삼척, 강릉, 고성을 휩쓴 큰 산불이 일어나 낙산사 원통보전과 여러채의 전각이 소실되고 보물 제479호로 지정된 낙산사 동종이 화마에 녹아버렸다. 동종은 2006년 10월 16일 현대의 과학 기술로 완벽히 복원되어 현 범종각에 봉안되어 있다.]
[낙산사의 랜드마크인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절 끝자락에 위치한 높이 15 m, 둘레 3 m의 거대한 관음불상으로 홍련암, 의상대와 더불어 낙산사의 랜드마크. 이 해수관음상의 존재로 낙산사는 강화 석모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3대 해수 관음기도 도량으로 꼽힌다.
1971년부터 조각을 해 1977년에 완성했으며 그 당시 동양 최대의 불상이었다. 불상의 정면 조금 아래에는 관음전이 있는데 내부에는 따로 불상이 없고, 대신 불상이 있음직한 자리에 통창이 나 있어 그곳으로 해수관음이 보인다. 즉 외부의 해수관음을 향해 실내에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건물이다. 불상 주변에는 시야를 가리는 별다른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설악산(대청봉, 울산바위), 대포항, 낙산해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근처에 종이 있는 종각이 있는데 누구든지 한 번씩 종을 쳐볼 수 있다. 앞에 불전함이 있는데, 액수는 자율적이다.
해수관음상에서 홍련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물 제1723호로 지정된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이 있다.
화재 당시 불길이 해수관음상을 지나 사리탑을 거쳐 홍련암 근처까지 갔기에 사리탑도 복원 수리를 해야 했는데 사리탑 내부의 사리공(舍利孔)에서 사리장엄구가 출토됐다. 사리장엄구 안에는 여러 유물들과 함께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1과가 있었는데 발원문에 따르면 이 사리탑의 조성 이유는 다음과 같다.
1692년(숙종 18년) 홍련암에 있는 불상을 개금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나더니 닫집에서 진신사리 1과가 나와 이를 사리탑에 모셨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홍련암 앞에 있는 사리탑비의 내용과 일치했다. 낙산사 사리탑과 사리탑비는 그 자체로는 독자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사리탑, 사리탑비, 사리장엄구가 일치된 내용과 관계로서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된 것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2011년 11월 보물로 일괄 지정됐다.]
[관동팔경(關東八景) : 관동지방(현재의 영동 지방)의 특히 이름난 여덟 곳의 경승지.
관동팔경은 영동팔경(嶺東八景)이라고도 한다. 관동은 관동 지방, 즉 현재의 강원도 지역의 의미하며, ‘영동’에서 ‘영’(嶺)은 ‘대관령’을 의미하여, ‘영동’(嶺東)이란 대관령의 동쪽에 있는 지방이라는 의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통천군, 고성군과 대한민국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태백시 등에 해당하며, 1962년까지 강원도였던 경상북도 울진군이 포함되기도 한다. 조선 선조 임금 때 송강 정철이 쓴 ‘관동별곡’ 덕분에 관동팔경은 더욱 유명해졌다.
관동팔경(8곳 중 2곳은 북한에 위치)
1. 총석정(위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통천군)
총석정은 정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바위기둥들과 절벽을 일컫는다. 현재 북한의 제13호 명승지와 제214호 천연기념물이다.
2. 청간정(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청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관동팔경 중 수일경으로 손꼽힌다.
3. 낙산사(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군 오봉산에 있는 절이다. 67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복원과 화재를 반복하였다.
4. 삼일포(위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북한) 고성군에 있는 호수
5. 경포대(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시에서 동북쪽으로 7 km 지점에 있으며, 언덕 위의 누대(樓臺)이다. 경포호를 조망할 수 있다.
6. 죽서루(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보물 213호로 지정되었으며, 관동팔경 중의 하나이다.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7. 망양정(위치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가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의 정자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세워졌으나 오랜 세월이 흘러 허물어졌으므로 조선시대인 1471년(성종 2) 평해군수 채신보가 현종산 남쪽 기슭으로 이전하였다.
8. 월송정(위치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정자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고, 조선 중기 때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으나, 낡고 무너져서 유적만 남은 것을 1933년 향인 황만영 등이 중건하였다.]
[조계종 선정 33 관음성지(觀音聖地)
1.강화 보문사(해수관음) 2. 서울 조계사(관음전) 3. 화성 용주사 (관음전) 4. 예산 수덕사 (관음전과 관음바위) 5. 공주 마곡사(대웅보전, 수월관음후불탱화) 6. 보은 법주사(관음전) 7. 김제 금산사(원통전) 8. 부안 내소사(대웅보전, 수월관음보살좌상후불 벽화) 9. 고창 선운사(관음전) 10. 장성 백양사 약사암(영천굴) 11. 해남 대흥사(관음전) 12. 여수 항일암(관음전, 해수관음상) 13. 순천 송광사(관음전) 14. 구례 화엄사(원통전) 15. 하동 쌍계사(대웅전, 관음보살) 16. 남해 보리암(관음삼존불, 해수관음상) 17. 대구 동화사 부도암(관음전) 18. 경산 은해사(극락보전, 관음보살) 19. 합천 해인사(대적광전, 관음불) 20. 김천 직지사(관음전) 21. 의성 고운사(극락전, 관음보살) 22. 경주 기림사(관음전) 23. 경주 불국사(관음전) 24. 양산 통도사(관음전) 25. 부산 범어사(관음전) 26. 속초 신흥사(극락전, 관음보살) 27. 양양 낙산사(해수관음보살상) 28. 평창 월정사(육수관음상) 29. 영월 법흥사(극락전, 관음보살) 30. 원주 구룡사(관음전) 31. 여주 신륵사(관음전) 32. 서울 봉은사(해수관음상) 33. 서울 도선사(관음석불)]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 동해의 낙산사(洛山寺), 서해의 석모도 보문사(普門寺), 남해의 금산 보리암(菩提庵)]
낙산사 홍예문(虹霓門)
낙산사 홍예문(虹霓門)에 관한
안내문
낙산 배 시조목 표지석
낙산사 선열당(공양실)
낙산사길 안내도
낙산사 사천왕문(四天王門)
낙산사 범종루(梵鐘樓)
낙산사 빈일루(賓日樓)
낙산사 빈일루(賓日樓)에 관한
안내문
낙산사 종무소인
정취전
낙산사 무산 미술관
낙산사 무산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미술작품
낙산사 대성문(大聖門)
낙산사 7층석탑과
그 뒤로 보이는
원통보전(圓通寶殿)
낙산사 7층석탑에 관한
안내문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襄陽 洛産寺 七層石塔)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襄陽 洛産寺 七層石塔)은 강원특별자치도 낙산사에 있는, 창건 당시 3층이던 것을 조선 세조 13년(1467년)에 이르러 현재의 7층으로 조성한 탑이다. 1968년 12월 19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99호로 지정되었다.
이 석탑은 창건 당시 3층이던 것을 세조 13년(1467)에 이르러 현재의 7층으로 조성한 탑이다. 이때 수정으로 만든 염주(念珠)와 여의주를 탑 속에 봉안하였다 한다.
조선은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음으로써 천여년간 국교로 자리잡고 있었던 불교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와 함께 불교와 관련된 조형 미술의 분야도 위축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나마 조선 전기에는 불교미술 분야에서 조성 양식이나 수법이 고려적인 작품이 다소 조성되었다. 낙산사7층석탑도 고려시대의 여운이 남아 있는 석탑 중 하나이다.
탑의 받침이 되는 기단부(基壇部)는 정사각형의 바닥돌 위로 밑돌을 놓았는데 윗면에 24잎의 연꽃무늬를 새겼다. 탑신부(塔身部)는 지붕돌과 몸돌을 1층으로 하여 7층을 이루고 있다. 각 층의 몸돌 아래로는 몸돌보다 넓고 두꺼운 괴임이 1단씩 있어 특징적이다. 지붕돌은 경사면이 평탄하며 네 귀퉁이의 들림이 잘 어우러져 전체적인 모양이 경쾌하다.
탑의 머리장식부에는 찰주를 중심으로 원나라의 라마탑(喇嘛塔)을 닮은 여러 장식들이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어 또 다른 특징이 되고 있다.
고려시대의 양식을 이어 받고 있으나 전체의 조형이 더욱 간략화되었다. 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등의 탑신부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낙산사 7층석탑(左)과 원통보전(圓通寶殿, 右)
원통보전(圓通寶殿)에 관한
안내문
원통보전(圓通寶殿) 안에 모신
건칠 관음보살좌상
2003년 2월3일 보물에 등록된 건칠 관음보살좌상은 낙산사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건칠불상으로 근처 영혈사에서 모셔왔다고도 전해진다.
금속으로 만든 8각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채 앉아 있는데 적당한 크기로 허리를 곧추 세우고 고개만 앞으로 약간 숙여 마치 굽어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머리에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높은 보관을 썼으며, 네모꼴에 가까우면서도 각지지 않은 둥글고 탄력적인 얼굴에는 귀ㆍ눈ㆍ입ㆍ코 등이 단정하게 묘사되어 있다.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
오른손은 가슴에 올리고 왼손은 배에 두었으며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모양을 하고 있는데, 가냘픈 듯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를 덮은 옷은 옷주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내의 깃이 가슴 밑을 수평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온몸에는 화려한 구슬장식이 드리워져 있다.
이 관음보살상은 표현 수법으로 보아 고려 후반의 전통양식을 바탕으로 한 조선초기의 작품임을 짐작케 해 준다. 전체적으로 각 부분의 비례가 좋고 특히 얼굴 표정이 빼어날 뿐 아니라, 머리에 쓰고 있는 보관은 고대 이래의 형식에 원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보관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원통문
낙산사의 랜드마크인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서
이성수
높이 15 m, 둘레 3 m의 거대한 관음불상인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 있는
전망대 겸 지하 법당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파도]라는 제목의
詩碑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 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천경(千經) 그 만론(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추상같은 선풍과 소외되고 억눌린 이들을 위한 걸림 없는 포교,
경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선시(禪詩)로
한국 불교계와 사회 전반에 큰 울림을 주고 원적에 든
신흥사 조실 설악 무산 대종사의 오도송이다.
대종사는 낙산사에 주석하며 정진하다 1989년 오도송 파도를 남겼다.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서 바라본
설악산(좌)과 속초 대포항(우)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설악산
대청봉(좌)과 화채봉(우)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좌로부터) 황철봉, 울산바위, 북설악 신선상봉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낙산사에서 속초 대포항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해수관음상 앞에 있는
종각
해수관음공중사리탑(海水觀音空中舍利塔)으로 가는 길
안내표지
해수관음공중사리탑(海水觀音空中舍利塔)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襄陽 洛山寺 海水觀音空中舍利塔·碑 및 舍利莊嚴具 一括)
종목 보물 제1723호(2011년 11월 1일 지정)
수량 사리탑1기, 사리비1기, 사리장엄구 일괄(7종 37점)
시대 조선시대
소유 낙산사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襄陽 洛山寺 海水觀音空中舍利塔·碑 및 舍利莊嚴具 一括)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승탑이다. 2011년 11월 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723호로 지정되었다.
양양 낙산사 공중사리탑은 예술적인 측면으로만 보자면 일급의 석조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첫째, 건립의 절대연대가 1692년으로 밝혀져 비슷한 시기의 승탑을 비롯한 관련 석조물의 편년에 소중한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둘째, 매우 드물게 현존하는 이른바 승탑형 불사리탑의 새로운 예가 추가되었다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
셋째, 양식적으로나 세부에 있어서나 조선시대 왕릉의 장명등과 유사성이 다분하여 양자 사이의 교류 관계, 나아가 절집 석조물과 그 밖의 석조물의 양식적인 영향 관계를 살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할 수 있다.
양양 낙산사 공중사리비는 그 자체만으로는 조선후기 석비의 일반적인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독자적인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공중사리탑과 그 안에서 수습된 사리장엄구와 아울러 생각한다면 이 비의 가치는 배가된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두 불사리를 모시려는 목적 아래 만들어진 일관 유물일 뿐만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기능과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문의 내용이 사리장엄구의 일부를 이루는 문서 내용과 일치한다는 사실은 공중사리탑, 공중사리비, 사리장엄구가 이런 관계 속에 존재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공중사리탑에서 수습된 사리장엄구 일괄은 인위적인 손상 없이 처음 매납된 상태 그대로 수습되어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 그리하여 조선후기에 접어들 무렵까지도 사리병―금합―은합―동합의 순으로 매납용 사리기를 제작하여 그 안에 사리를 안치하는 전통적인 사리 장엄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로써 주목에 값한다. 또한 사리장엄구의 일부로 수습된 비단 보자기 11점은 그 양호한 상태, 색채의 선명성, 무늬의 다양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직물사 연구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무엇보다도 이들 세 가지 유물, 즉 공중사리탑과 공중사리비와 사리장엄구 일괄은 관련 유물 가운데 어느 하나 결실되지 않고 고스란히 온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렇게 관련 유물이 갖추어진 형태로 전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러하다. 따라서 이들은 낱낱의 유물이 지니는 가치도 적지 않지만 함께 보존되고 관리될 때 그 의미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
해수관음공중사리탑(海水觀音空中舍利塔)에 관한
안내문
보타전(寶陀殿)과
그 앞의 7층석탑
보타전(寶陀殿)의
내부 모습
보타전(寶陀殿)
보타락(寶陀洛)
지장전
보타전(寶陀殿)
관음지(觀音池, 연못)
관음지(觀音池, 연못)의
관음불상
관음지(觀音池, 연못)와
그 뒤로 보이는 보타락(寶陀洛)
관음지(觀音池, 연못)와
그 뒤로 보이는 보타락(寶陀洛)
의상대(義湘臺)
의상대(義湘臺)에 관한
안내문
의상대(義湘臺)
의상대(義湘臺)에서 바라본
홍련암
의상대(義湘臺)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홍련암(紅蓮庵)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 도중의
홍련암 감로수 표지석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 도중의
홍련암 감로수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 도중의
연하당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에서 바라본
홍련암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 도중의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海水觀音空中舍利塔碑)에 관한
안내문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 도중의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海水觀音空中舍利塔碑)
[의상대~홍련암] 구간
탐방로에서 바라본
홍련암
낙산사 홍련암(紅蓮庵)에 관한
안내문
홍련암
의상이 재계한 지 칠일째 새벽에 좌구(座具·방석)를 물위에 띄웠더니 불법을 수호하는 용천(龍天)의 8부(八部) 시종이 굴속으로 그를 인도했다. 공중을 향해 예배를 드리니 수정 염주 한꾸러미를 내어주므로 의상이 받아 물러났다. 동해의 용 역시 여의보주 한 알을 바치므로 법사가 받들고 나왔다. 다시 칠일을 재계하고 나서 곧 관음의 진용을 보았다. 관음이 말하기를 “자리 위의 산정에 한 쌍의 대나무가 솟아날 것이니 그 땅에 불전을 지음이 마땅하리라”고 했다. 법사가 그 말을 듣고 굴 밖으로 나오니 과연 대나무가 땅에서 솟아나왔다.
이에 금당을 짓고 관음상을 빚어 모시니 그 원만한 모습과 고운 자질은 엄연히 하늘이 낸 것 같았다. 그러자 곧 대나무가 없어졌다. 그제야 그 땅이 관음 진신이 있어야 할 곳임을 알았다. 이로 인해 그 절 이름을 낙산이라 하고 의상은 받은 두 구슬을 성전에 모셔두고 떠났다.
-<삼국유사> ‘탑상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 조신(塔像 洛山二大聖 觀音正趣調信)’ 편
이야기 속 의상대사가 용으로부터 여의주를 받고 관세음보살을 만난 장소가 다름 아닌 낙산사 가장 깊숙한 장소에 위치한 홍련암이다. 그러니 홍련암이 곧 낙산사가 시작된 장소라 하겠다.
낙산사 홍련암(紅蓮庵)
낙산사 홍련암(紅蓮庵)
낙산사 홍련암(紅蓮庵) 앞에서 바라본
의상대(義湘臺)
낙산사 홍련암(紅蓮庵) 앞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의상대(義湘臺)
낙산사 홍련암(紅蓮庵) 주변의
해국
낙산사 홍련암(紅蓮庵) 관세음보살님의
개금불사에 관한 안내문
의상 기념관(義湘 記念館)과
우측 뒤에 보이는 다래헌(茶來軒)
다래헌(茶來軒)
내부 수리 중인
의상 기념관(義湘 記念館)
2023년10월18일(수요일) 해파랑길 제 44 코스 탐방기
회비 33,000원 8월21일 결제, 24번 좌석 예약
탐방지 : 해파랑길 제 44 코스
[해파랑길 44코스 탐방코스 : (수산항 입구~(5.0Km)~낙산해변~(1.7Km)~낙산사 입구~(2.8Km)~설악해변~(3.1Km)~속초 설악해맞이공원)
[길이 13.3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난이도 쉬움]
코스 개요
- 수산항에서 출발해 낙산 해변과 낙산사를 지나 설악해맞이공원에 이르는 길
-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낙산사와 동해안 관동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관광 포인트
- 관동8경 중 하나이자 조계종 선정 33관음성지 중 하나이며,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낙산사
- 오색온천, 설악산, 낙산사, 하조대 등 주변 관광지와 더불어 사랑받는 설악해변
- 동해바다와 설악산에 둘러싸인 공원으로 조각작품이 전시된 설악해맞이공원
- 숙박시설과 맛집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양양의 대표 어항 물치항
여행자 정보
- 양양시외버스터미널 3번 버스 이용, 수산리 정류장 하차 도보 이동(500m)
- 낙산해변, 설악해변, 속초 해맞이공원에서 매점 이용 가능
- 낙산대교에서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생태환경을 관찰 가능 ]
탐방코스: [ 설악항 공영주차장~설악해맞이공원~물치 해안공원~물치항 방파제등대~물치해변~물치교~정암 해수욕장~후진항~설악해수욕장~낙산사~낙산해수욕장~낙산대교~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수산항~문화마을 정류장 ] (약 14km)
탐방일 : 2023년 10월 18일(수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양양군 손양면 최저기온 12도C, 최고기온 23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4시간22분 소요)
07:04~09:52 "좋은사람들" 버스로 양재역 12번 출구 근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835-6 번지에 있는 설악항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186km) [2시간48분 소요]
09:52~09:53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835-6 번지에 있는 설악항 공영주차장에서 탐방 출발하여 설악해맞이공원(해파랑길 제 44 코스의 종점)으로 이동
[속초 설악해맞이공원 : 설악항 옆에 위치한 공원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동해대로 3664 (대포동)
설악산 입구, 내물치(內勿淄)라 불리던 곳이 새롭게 단장해 설악해맞이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대포항과 양양, 설악산으로 길이 갈리는 교통의 요지로 일출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해맞이 공원에는 해맞이광장, 연인의 길, 행복의 길, 사랑의 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각상과 함께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과 조명분수대 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바닷가 갯바위에 인어연인상이 있다.]
* 내물치의 유래 -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함경도 덕원에서 거제도로 유배되어 동해안을 따라 이곳을 지나다가 날이 저물어 머무르게 되었는데, 폭우로 물이 불어 며칠 더 체류하다 떠나면서 ′물에 잠긴 마을′이라 하여 ′물치′라 불렀다고 한다. 동해안 바닷가는 대부분 해안절벽이거나 아니면 모래사장인데, 이 해맞이공원의 바닷가는 자갈과 돌로 이뤄졌다.]
[인어연인상
대포항 쪽 정류장 근처의 바닷가에 있는 조각상이다. 설악항 북쪽의 갯바위 위에 연인처럼 보이는 한 쌍의 인어가 앉아 있으며, 언뜻 보면 덴마크의 유명한 인어상을 떠올리게 한다. 이곳 인어 연인상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로 결혼을 약속한 처녀, 총각이 있었는데 남자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조난을 당하자 여인은 이 갯바위에서 앉아 그를 그리워하다 숨졌다는 민담이다. 안타까운 사랑을 맺어주고자 마을 사람들이 조형물을 세웠다고 한다. 다정한 모습의 인어 연인상은 비록 슬픈 이야기지만 행복한 결말을 바라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 때문에 해마다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 사랑을 약속한다. 인어 연인상에서 지척인 거리에 설악해맞이공원이 있다.]
09:53~10:08 속초 설악해맞이공원과 인어연인상을 탐방
10:08~10:12 연어와 연어 알의 조형물이 있는 물치해안공원으로 이동
[길이 6.4m, 너비 8.2m의 대형 황금 연어조형물을 설치해 연어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7.3m 높이의 2층 일출전망대를 설치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연어 조형물 옆에는 붉은 색의 연어 알 조형물도 있다.
매년 1월 1일에는 일출 관광객들이 공원에 운집하여 일출을 감상하는 등 양양의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12~10:16 물치항(沕淄港)으로 이동
[물치항 방파제등대가 위치한 물치항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 지방어항이다. 물치항을 둘러싸고 있는 두 등대는 낮에도 독특한 경치를 보여주지만, 두 등대 사이로 해가 뜰 때 즈음에는 더욱 아름다운 장관으로 동해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준다.
물치항은 맑고 깨끗한 동해안에서 갓 잡은 오징어, 대게, 개불, 숭어, 가자미 등 싱싱한 수산물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항구로도 유명한데, 특히 10월에 제철을 맞는 '도루묵'은 특유의 매력적인 맛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악산과 오대산 사이의 깊은 산자락에서 솔향을 가득 머금고 자란 양양 송이버섯도 맛볼 수 있는데, 양양 송이버섯은 일반 송이버섯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 최고의 별미로 인정받고 있다.]
10:16~10:22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특이한 형태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등대 17곳 중 하나인 물치항 방파제 등대(일명 송이버섯 등대)를 탐방
[물치항 방파제등대는 양양 특산물인 송이버섯 모양을 본떴다. 그래서 '송이버섯 등대'로 불린다. 2개의 송이 등대는 각각 방사제(흰색 등대)와 방파제(빨간색 등대)에 있다. 등대 인증 대상은 빨간색 등대이다. 매일 밤 5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이며 만선의 꿈을 안고 물치항을 드나드는 어선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물치항 방파제등대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특이한 형태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등대 17곳 중 하나이다.
1. 감포항등대(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 504-50)
2. 구시포항등대(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984)
3. 구조라항등대(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남방파제끝단)
4. 도남항등대(경남 통영시 도남항 동방파제끝단)
5. 목포북항등대(전남 목포시 죽교동672)
6. 물치항등대(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7-18)
7. 삼길포항등대(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1-35)
8. 서암항등대(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97-5)
9. 선유도항등대(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474-1)
10. 여수구항하멜등대(전남 여수시 종화동 458-7)
11. 완도항등대(전남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1017-2)
12. 이호랜드등대(제주 제주시 이호1동 375-43)
13. 정자항등대(울산 북구 정자동 638)
14. 창포말등대(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5-5)
15. 칠암항등대(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2-15)
16. 톱머리항등대(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809-33)
17. 포교항등대(경남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1086-3) ]
10:22~10:28 물치해변으로 이동
10:28~10:34 물치교로 이동
10:34~10:36 정암 해수욕장으로 이동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정암1리의 정암해수욕장은 7번 국도변에 자리한다. 해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돼 있다. 해변은 자갈이 간간이 섞인 부드러운 모래로 이뤄져 있으며, 물이 깨끗하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로 찾는다. 해변 바로 앞으로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들이 있다. 모래사장 뒤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데 솔밭 캠핑도 가능하다. 해수욕장은 매년 7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장하며, 매년 8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조개잡이 축제가 열린다. 여름 피서철에는 해변 한쪽으로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향토 먹거리 식당과 농특산물 판매장이 들어선다. 부녀회 식당에서는 토종닭, 감자부침, 도토리묵 등을 맛볼 수 있다. 인근에 낙산사, 후진항, 물치항 등이 있다.]
10:36~11:05 후진항으로 이동
11:05~11:09 사진촬영
11:09~11:11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뒷나루2길 5-8 번지에 있는 설악 해수욕장으로 이동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2리에 위치한 길이 1km, 폭 80m의 해수욕장이다. 여느 동해 해수욕장에 비해 수심이 얕고 조용하며, 백사장 모래가 고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낙산해수욕장과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데 낙산사와 해수관음상이 바라다보일 정도다. 매년 7월 14일부터 8월 23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백사장 내 약 1,000㎡ 규모의 야영장과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 속초와 양양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오가고, 7번 국도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활어 판매장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방파제에서는 연중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 관광지로 낙산사, 낙산항, 하도재, 오색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다.]
11:11~11:35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번지에 있는 낙산사(洛山寺)의 일주문으로 이동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 동해의 낙산사(洛山寺), 서해의 석모도 보문사(普門寺), 남해의 금산 보리암(菩提庵)]
[낙산사 입장요금 : 무료]
11:35~12:36 [일주문~홍예문(虹霓門)~사천왕문(四天王門)~범종루~빈일루~원통보전(圓通寶殿)~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해수관음공중사리탑~보타전(寶陀殿)~관음지(觀音池, 연못)~의상대(義湘臺)~홍련암(紅蓮庵)~의상 기념관(義湘 記念館)~다래헌~의상대 주차장]의 動線으로 관동8경(關東八景) 중 하나이자 조계종 선정 33 관음성지(觀音聖地)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중 한 곳인 낙산사(洛山寺)를 탐방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낙산(五峰山으로도 부름)에 있는 사찰로,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858년(헌안왕 2) 범일(梵日)이 중건(重建)한 이후 몇 차례 다시 세웠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전쟁으로 소실된 건물들은 1953년에 다시 지었다.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조선 세조(世祖) 때 다시 세운 7층석탑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과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담장 및 홍예문(虹霓門)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2005년 4월 6일에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은 소실되었다.
원통보전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량을 복구한 후 이곳으로부터 약 8km 떨어진 설악산 관모봉 영혈사(靈穴寺)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제작 시기는 12세기 초로 추측되는데, 고려시대 문화의 극성기 양식을 나타낸 매우 아름다운 관음상이다.
이 절의 창건과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의상이 관음보살을 만나기 위하여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 속에서 희미하게 관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를 건네주면서, "나의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바로 원통보전의 자리라고 한다. 부속건물로 의상대(義湘臺), 홍련암(紅蓮庵) 등이 있고 이 일대가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5년 4월 5일 강원도 삼척, 강릉, 고성을 휩쓴 큰 산불이 일어나 낙산사 원통보전과 여러채의 전각이 소실되고 보물 제479호로 지정된 낙산사 동종이 화마에 녹아버렸다. 동종은 2006년 10월 16일 현대의 과학 기술로 완벽히 복원되어 현 범종각에 봉안되어 있다.]
[낙산사의 랜드마크인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절 끝자락에 위치한 높이 15 m, 둘레 3 m의 거대한 관음불상으로 홍련암, 의상대와 더불어 낙산사의 랜드마크. 이 해수관음상의 존재로 낙산사는 강화 석모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3대 해수 관음기도 도량으로 꼽힌다.
1971년부터 조각을 해 1977년에 완성했으며 그 당시 동양 최대의 불상이었다. 불상의 정면 조금 아래에는 관음전이 있는데 내부에는 따로 불상이 없고, 대신 불상이 있음직한 자리에 통창이 나 있어 그곳으로 해수관음이 보인다. 즉 외부의 해수관음을 향해 실내에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건물이다. 불상 주변에는 시야를 가리는 별다른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설악산(대청봉, 울산바위), 대포항, 낙산해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근처에 종이 있는 종각이 있는데 누구든지 한 번씩 종을 쳐볼 수 있다. 앞에 불전함이 있는데, 액수는 자율적이다.
해수관음상에서 홍련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물 제1723호로 지정된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이 있다.
화재 당시 불길이 해수관음상을 지나 사리탑을 거쳐 홍련암 근처까지 갔기에 사리탑도 복원 수리를 해야 했는데 사리탑 내부의 사리공(舍利孔)에서 사리장엄구가 출토됐다. 사리장엄구 안에는 여러 유물들과 함께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1과가 있었는데 발원문에 따르면 이 사리탑의 조성 이유는 다음과 같다.
1692년(숙종 18년) 홍련암에 있는 불상을 개금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나더니 닫집에서 진신사리 1과가 나와 이를 사리탑에 모셨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홍련암 앞에 있는 사리탑비의 내용과 일치했다. 낙산사 사리탑과 사리탑비는 그 자체로는 독자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사리탑, 사리탑비, 사리장엄구가 일치된 내용과 관계로서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된 것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2011년 11월 보물로 일괄 지정됐다.]
[관동팔경(關東八景) : 관동지방(현재의 영동 지방)의 특히 이름난 여덟 곳의 경승지.
관동팔경은 영동팔경(嶺東八景)이라고도 한다. 관동은 관동 지방, 즉 현재의 강원도 지역의 의미하며, ‘영동’에서 ‘영’(嶺)은 ‘대관령’을 의미하여, ‘영동’(嶺東)이란 대관령의 동쪽에 있는 지방이라는 의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통천군, 고성군과 대한민국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태백시 등에 해당하며, 1962년까지 강원도였던 경상북도 울진군이 포함되기도 한다. 조선 선조 임금 때 송강 정철이 쓴 ‘관동별곡’ 덕분에 관동팔경은 더욱 유명해졌다.
관동팔경(8곳 중 2곳은 북한에 위치)
1. 총석정(위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통천군)
총석정은 정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바위기둥들과 절벽을 일컫는다. 현재 북한의 제13호 명승지와 제214호 천연기념물이다.
2. 청간정(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청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관동팔경 중 수일경으로 손꼽힌다.
3. 낙산사(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군 오봉산에 있는 절이다. 67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복원과 화재를 반복하였다.
4. 삼일포(위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북한) 고성군에 있는 호수
5. 경포대(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시에서 동북쪽으로 7 km 지점에 있으며, 언덕 위의 누대(樓臺)이다. 경포호를 조망할 수 있다.
6. 죽서루(위치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보물 213호로 지정되었으며, 관동팔경 중의 하나이다.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7. 망양정(위치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가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의 정자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세워졌으나 오랜 세월이 흘러 허물어졌으므로 조선시대인 1471년(성종 2) 평해군수 채신보가 현종산 남쪽 기슭으로 이전하였다.
8. 월송정(위치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정자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고, 조선 중기 때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으나, 낡고 무너져서 유적만 남은 것을 1933년 향인 황만영 등이 중건하였다.]
[조계종 선정 33 관음성지(觀音聖地)
1.강화 보문사(해수관음) 2. 서울 조계사(관음전) 3. 화성 용주사 (관음전) 4. 예산 수덕사 (관음전과 관음바위) 5. 공주 마곡사(대웅보전, 수월관음후불탱화) 6. 보은 법주사(관음전) 7. 김제 금산사(원통전) 8. 부안 내소사(대웅보전, 수월관음보살좌상후불 벽화) 9. 고창 선운사(관음전) 10. 장성 백양사 약사암(영천굴) 11. 해남 대흥사(관음전) 12. 여수 항일암(관음전, 해수관음상) 13. 순천 송광사(관음전) 14. 구례 화엄사(원통전) 15. 하동 쌍계사(대웅전, 관음보살) 16. 남해 보리암(관음삼존불, 해수관음상) 17. 대구 동화사 부도암(관음전) 18. 경산 은해사(극락보전, 관음보살) 19. 합천 해인사(대적광전, 관음불) 20. 김천 직지사(관음전) 21. 의성 고운사(극락전, 관음보살) 22. 경주 기림사(관음전) 23. 경주 불국사(관음전) 24. 양산 통도사(관음전) 25. 부산 범어사(관음전) 26. 속초 신흥사(극락전, 관음보살) 27. 양양 낙산사(해수관음보살상) 28. 평창 월정사(육수관음상) 29. 영월 법흥사(극락전, 관음보살) 30. 원주 구룡사(관음전) 31. 여주 신륵사(관음전) 32. 서울 봉은사(해수관음상) 33. 서울 도선사(관음석불)]
12:36~12:43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에 있는 낙산 해수욕장(洛山 海水浴場)으로 이동
[속초(束草)에서 남쪽으로 16km 지점에 있으며, 동해안 지역의 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경포대 해수욕장과 함께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4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설악산(雪嶽山)에서 흘러내리는 남대천(南大川)이 하구에 큰 호수를 이루고 있어 담수(淡水)도 풍부하다. 수심은 70m 앞바다까지 1.5m 내외이므로 안전하여 1963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한 이래 성황을 이루고 있다. 부근에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낙산사(洛山寺)와 의상대(義湘臺) 등 명찰과 고적이 있어 많은 관광·휴양객이 모여든다.]
12:43~13:20 양양 1경인 남대천에 놓인 다리인 낙산대교(洛山大橋)로 이동
[양양이 으뜸으로 치는 양양의 제1경은 어디일까? 아마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는 훨씬 유명했을 양양의 첫 번째 자랑거리, ‘양양 1경’은 ‘남대천’이다. 매년 가을, 먼 바다로 떠났던 연어가 돌아온다는 바로 그곳이다. 설악산 대청봉이 ‘양양 2경’에 이름을 올렸으니 그보다 더한 자랑거리이다. ‘연어들의 고향’ 남대천은 총 길이 54km로 오대산 두로봉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간다. 양양군 현북면과 서면을 두루 거치며 그 사이 법수치, 용소골, 송천, 내현, 서림 등 물 좋은 계곡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남대천은 예로부터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정취로 유명했다. 백로, 고니와 산천어, 금강모치 등 다양한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로 알려진 곳이다.
연어는 남대천의 시그니처. 그래서 연어의 고향으로 불린다. 남대천에서 태어난 연어들은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의 해협을 거쳐 북태평양에서 2~3년을 살다 다시 남대천으로 돌아와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산란을 위해 무려 지구 반 바퀴 1만6000㎞를 헤엄쳐 돌아오는 것이다. 남대천이 연어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것은 회귀하는 연어의 70% 정도가 이곳으로 오기 때문이다. 매년 가을이면 약 10만 마리 정도가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시기에 맞춰 양양연어축제도 펼쳐진다. 다만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는 거의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주로 먹는 노르웨이 등 수입산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대신 연어의 조직재생물질이 사람의 DNA와 유사한 특성이 있어 화장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국산 연어는 식용보다는 가공품 생산을 위해 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양양에서는 남대천 입구에 있는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가을에 돌아오는 연어들의 알을 채취해 인공부화시킨 후, 이듬해 봄에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 과정을 지속하는 이유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연어를 공공 해역에서 잡을 수 없도록 한 국제협약 때문이다. 오로지 자국의 수역에서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연어가 돌아오지 못하면 새로 태어날 개체도 없어지는 것이다. 양양군이 매년 봄, 인공 부화한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이유다. 새롭게 정비된 남대천 샛강에 연어 치어를 방류하는 이 행사에는 매년 수천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어를 떠나보내며 “잘 다녀와, 연어야”라고 소리치는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하고 사랑스럽다.
봄날의 남대천은 벚꽃으로 유명하다. 오래된 벚꽃나무가 있는 현산공원, 산벚꽃으로 유명한 오색천과 함께 3대 벚꽃 명소가 바로 남대천이다. 남대천 하구, 양양대교에서 낙산대교까지 이어지는 제방도로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설악산, 동해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어 벚꽃 인증샷 명소로 꼽힌다. 3월말에서 4월초쯤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눈부신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남대천 여행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알고 보면 사계절 내내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 바로 남대천이다. 천변에 조성된 수변공원은 빼어난 경관과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양양의 숨은 여행 명소다.
특히 낙산대교 가까이까지 펼쳐진 생태관찰로는 산책과 함께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하늘거리는 물억새와 갈대 군락 사이로 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관찰로 곳곳 전망대에서는 설악산과 동해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남대천의 풍광도 감상 가능하다. 생태관찰로 인근의 연어생태공원도 함께 둘러볼 만하고 그 안에 있는 수상레포츠센터에서 러블리 보트, 파티 보트 같은 전동 보트나 전통 조각배 뱃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2층 카페 둔치에 오르면 멋진 풍경의 생태관찰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방 어느 곳을 돌아봐도 그저 황홀한 풍경뿐이다. 이 멋진 그림 속으로 눈부시게 흰 벚꽃 터널이 펼쳐진다면 과연 어떨까.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남대천의 봄이다.]
[남대천을 비롯하여 설악산 대청봉, 오색령(한계령), 오색주전골, 양양 하조대, 죽도정(竹島亭), 남애항, 낙산사 의상대 등이 '양양 8경'으로 꼽힌다.]
13:20~13:54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으로 이동
13:54~14:10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에 있는 수산항(水山港, 해파랑길 제 44 코스의 시점)으로 이동
[동해안의 작은 항구로 겉으로 보기엔 시골의 여느 항구처럼 아담해 보이지만 6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요트항이다. 수산항 요트 마리나에는 다양한 모양의 요트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수산항을 찾은 일반인들도 요트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수산항에는 요트체험 외에도 투명카누체험과 선상 낚시체험을 비롯해 계절에 따라 스노클링 체험이나 도루묵 통발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겐 해초 비누 만들기나 문어빵 만들기를 추천한다. 수산관광어촌 체험 마을은 2014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국제관광어촌체험 마을로, 외국인들도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기 좋다.]
14:10~14:12 사진촬영
14:12~14:14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1길 29 번지에 있는 CU 양양수산항점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14:14~14:58 CU 양양수산항점에서 생생우동으로 간식(2,500원) 후 휴식
14:58~18:53 "좋은사람들" 버스로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1길 29 번지에 있는 CU 양양수산항점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귀경 (184km) [3시간55분 소요] [차량 정체로 귀경시점이 지연되었음]
해파랑길 44 코스 지도
낙산사 탐방로 안내도
관동8경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