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반 인문계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강상호 입니다.(17살, 내년에 고등학교2학년)
미션을 다 마친지는 한 1~2주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런 글을 쓰자니 먼저 부끄러운 마음도 앞서고 글에서 제 스스로를 너무 높게
평가하거나, 아니면 제가 1년 동안 겪어 온 과정을 잘 나타낼 수 있을지, 온전히 전달이 될 수 있을지 생각을 좀 해봐야 했었기 때문에 좀 늦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아무래도 저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더욱 성장하고 싶었고,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이지성 작가님의 멘티도 꼭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마침내 오늘 크리스마스. 성탄절 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는 책을 매우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느 아이들 처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부턴 컴퓨터게임과, pc방 중학생이 되선 또 노래방 등으로 어울려다니면서 노는걸 좋아하고부터 책에선 좀 멀어졌던 아이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성적은 부모님께서 관심을 그래도 가져주셔서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이 되고 고등학교를 어디로 진학해야 할 지 선택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부딪쳤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저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시작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고, 불안하다 보니 책읽기를 다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학교는 하나고등학교란 자사고에 지원을 했다가 면접에서 떨어져 좌절을 한 번 겪고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을 거치며 '꿈꾸는 다락방'을 읽게 되고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책을 읽게 되고부터 1년동안 365권의 책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운이 어느 정도 따라주었더 것 같습니다.
1년 365책읽기를 시작하고 부터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친구들과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던 pc방, 노래방 등에 가는 시간과 횟수가 차츰차츰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컴퓨터게임을 하고 노래방에서 소리지르고 웃고 하는 것이 그냥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 생각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줄이는 대신 저는 미래에 대한 생각들으 계속 해보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싶다, 아니 꼭 찾아야만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그렇게 바뀐 것에서 부터 변화되는 삶은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가만히 앉아만 있지 말고 직접 무엇이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갖고, 16,17살 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무엇이 있을지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물론 그러면서 계속 독서를 해 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책에서 미지센터라는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서 활동을 하는 센터를 알게 되었고, 그 곳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짧은 강연도 제가 해보게 되었습니다. 또 반크 라는 사이트에서 1달동안의 사이버외교관 수업을 받아 수료를 완료도 하였고, 자사고에서 떨어진 일반고등학교에서도 항상 열정적으로 무엇이든지 해보려고 하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1년 365 독서를 완료하신 분들에 비해 이루어 낸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는 좀 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전교1등을 해 본 적은 없고, 365권 이상의 독서를 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헤보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꿈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아직까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더 많이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과 꿈만 강하게 꾸고 있을 뿐 입니다. 제가 지금 이 글에서 저 자신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도 많은 것 같고, 표현력도 많이 서툰 글 같습니다. 생각이 날 때마다 글을 수정하여 좀 더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알리고 싶은 점은 하나 인 것 같습니다. 제가 1년 365권 독서를 제대로 잘 해 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됫든 1년동안 365권 독서를 하는 것 가능합니다. 17살인 저도 해낸 일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통해 자극이나 동기 부여를 받는 분드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제 주변의 친구들에게 항상 책을 추천해주고 권해주고 조언해주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훨씬 더 성장해서 나중에 제가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었을 때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카페 분들과 여려가지 생각을 공유하고 독서를 같이 해 나가고 같이 더욱 더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지성 작가님께도 메일을 보내 꼭 멘토링 활동을 받고 새로운 미션을 받아 더 베울 것 입니다. 힘든 여정이 될 수 도 있겠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동안 독서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록하고 했던 결과물들 사진을 찍어 첨부합니다.ㅎ
저는 책을 읽다 보니 고등학생 땐 핸드폰을 좀 멀리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3달 정도 전에 핸드폰을 직접 정지 시켰습니다. 다음 제 아이디로 쪽지를 보내주셔도 되고 qjsroek123@nate.com으로 메일 주셔도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글 계속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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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조회 수가 1000을 벌써 넘어갔네요. ㅎ 아직 많이 부족한 한 고등학생의 글일 뿐인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고 다 쓰지 못한 내용이 많다는 생각을 가져, 수정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글에 언급만 하고 따로 수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썼던 원본은 그대로 두고 이번엔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가고 싶어서 이렇게 시간을 냈습니다. 이 글을 처음 쓴 지가 크리스마스 이니까, 한 11일 정도가 지났네요. 그럼 미숙한 솜씨지만 제가 1년 동안 한 일들 중 글로 미쳐 다 적지 못했던 부분과 1년 365미션을 끝내고 난 후의 일상들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구체적으로 제가 1년 동안 행동했었던 일들 몇 가지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1)공부클럽
과거에 그저 있었던 일에 불과한 사건을 이렇게 적기가 부끄럽지만, 저는 저희 학급에서 공부클럽을 만들어 보려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계획하고 가까운 친구들부터 하나 둘 함께하자고 설득해 나가기 까지 했었는데, 최종 실행 단계에서 제가 이 일을 진행해서 나가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제 실행만 하면 될 상황에서 제 열정이 식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열심히 수업듣고, 선생님이 외우라는 거 외워서 시험 잘 치는 것에 대해서, 그리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진 않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하는 친구들한테는 미얀한 얘기이지만, 이렇게 주입식 비슷하게 공부한다고 해서 뭐가 성장하냐는 등 삐딱한 시각을 가진 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저희 학급 친구들은 이 삐딱한 시각을 넘어서서 그냥 공부를 손에서 놓고 아예 하지 않는 아이들이 반 정도, 공부를 하더라도 그저 대충 하는 친구들이 나머지의 반 정도 였습니다.
저도 공부를 그리 좋아하진 않고 아직까진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채, 그저 어른들이 하라고 하니깐, 지금까지 어느정도 해왔던 성적이 있고 목표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가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는데, 그런 대학에 실제로 가기 위해선 피 튀기게 공부 해야 하니깐, 그게 현실이니까 라는 말에 의해서 공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좀 웃긴 얘기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저희 반 친구들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 친구들은 학교에선 잠자거나,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수업해도 그냥 떠들고, 판치기 등의 도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단 차라리 학교 자퇴하고 자기 살 길을 찾아가던지 하지 이렇게 계속 시간을 보내다간 내 친구들 커서 진짜 백수되나 등의 불안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명확한 신념이 스진 않았지만 쉬는시간 10분 공부클럽을 저희 반 친구들과 함께 해보기로 결심을 했었습니다. (박철범이란 작가가 지은 하루공부법 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의 내용 중 제가 좋아하고 제 것으로 만든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제 친구들 중 저를 좋아하고 따르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저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 친구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많은 반발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다 제가 감당하고 처음에는 저를 응호하는 친구들과 먼저 시작하고 차츰차츰 그런 친구들을 늘려나가기로 계획까진 세우고 그 친구들도 함께 해주기로 했었는데,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만으로 남아있는 그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클럽 멤버들을 한 명 한 명 다 감독해서 표 같은 것을 만들어 볼려고 했었는데, 왜 그 때 진행을 못했는지 아쉽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서 이런 상황에 제가 한 번 더 처한다면 그 땐 정말 실천을 해 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드는 사건입니다.
(2) 핸드폰을 정지.
지금은 핸드폰을 정지 시킨지 약 1달 반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어찌됫건 저는 대한민국에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명의 학생이고, 지금 제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던 간에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황금같은 시간인 걸 조금이나마 알기에 저는 핸드폰을 정지시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꼭 공부, 성적 때문에 핸드폰을 정지시키진 않았습니다. 책을 통해 생각이 많아지고 하다 보니 현대 시대의 핸드폰 등의 전자 기기 등이 좋은 점도 많지만 부작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부을 제가 느꼈었던 점도 제가 핸드폰을 정지시킨 이유 중 한 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핸드폰이 빠른 연락과 신속한 의사소통에 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단 공부를 하는 학생한테 핸드폰은 좋은점보단 나쁜점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의 흐름을 많이 끊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이유로는 핸드폰 이라는 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24시간 동안 이어져 있다는 느끼을 가지게 되는데, 전 그것 때문에 사람이 우울증이라던지 다른 사람한테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예를 찾으면 핸드폰의 진동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울렸다고 느껴서 핸드폰을 확인하는 습관이라던지, 자기가 문자를 보냈는데 상대가 오랬동안 답장이 오지 않으면 막 계속 핸드폰을 확인하는 것이라던지 저는 이런 것이 싫었습니다.
(3)신문배달
저는 어떻게 보면 좀 유별난 아이일 수도 있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세상엔 참 뛰어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힘든 상황에서 성공하고 그러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환경이 매우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고.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그런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부모님 다 건강하시게 계시지. 귀여운 남동생도 하나 있지. 집이 그렇게 상류층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어였한 26평 아파트에서 전세도 아니고 우리 집으로 살고 있지. 학교 다닐 돈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안경은 썻지만 몸이 불편한 데도 없지. 밥 굶는 것도 아니지. 학교 갔다가 집에 오면 항상 엄마가(저희 엄마는 전업주부 이십니다.ㅎ)계시지. 필요한 것 있으면 왠만하면 구할 수 있지 등. 물론 높은 곳을 쳐다보지 않으면 발전이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저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이게 문제였습니다. 책들에선 되게 힘든 상황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가 느끼기에 나한테는 불리한 환경이 없다는 것. 이런 글을 읽으면 부모님은 또 무엇이라고 할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 중에서 무엇이라고 하는 사람도 생길 수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스슬 힘든 환경을 만들어보자, 또 내 스스로 돈도 한 번 벌어보자. 현실이라는 것을 느껴보고, 독한 마음도 생기게끔 환경을 내가 바꿔보자. 라는 생각이 12월달 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해 낸 것이 '신문배달'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컴퓨터를 통해 인근의 신문보급소를 검색해 보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첫 날엔 대부분이 다 퇴근하시고 신문배달 하시는 아저씨 한 분만이 계셨고, 그 분은 저보고 내일 다시 한 번 와서 보급소장 아저씨한테 여쭤보라고 하셔서 첫 날은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정말 해볼까 말까를 망설이다가(부모님은 걱정은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저를 믿고 한 번 해보라고 하셨습니다.ㅎ)진짜로 신문보급소에 다시 갔습니다. 그 곳에 보급소장 아저씨는 없었는데 정식 직원 아저씨가 한 분 계셨습니다. 저는 그 분께 제 생각과 왜 신문배달 일을 하고 싶은지 왜 신문배달 말고 다른 아르바이트 같은 일은 안 되는지 좀 진실되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이렇게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이구나. 그런데 아저씨도 청년시절에 학생처럼 일부러 궂은 일과 세상 경험 같은 것을 해보고 싶어서 은행에서 스카웃들어온 것을 마다하고 공장 일을 해보았다. 그리고 궂은 일이란 궂은 일은 다 해본 것 같다. 옛말에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한다.'이런 말처럼 이 아저씨도 생각을 했단다. 그런데 이제와서야 아저씨가 느끼는 것은 시대가 변했다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일부러 고생같은 것도 하고 뭐든지 열심히만 하면 성공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사회에서는 그게 아니다. 학생 때는 지금 가지고 있는 열정으로 나중에 사회에 나갈 것을 대비해 공부를 더 열심히하는 것이 낫다. 아저씨를 봐라. 아저씨도 궂은 일이란 궂은 일은 다했는데, 결국 지금도 궂은 일을 하고 있지 않냐. 허허. 지금은 너가 궂은 일을 할 지, 아니면 좀 더 편한 공부를 할 지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교 생활도 금방 가는데 그 시간이 가버리면 너는 더이상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궂은 일을 하게 될수도 있는거다. 학생 같은 생각은 계속 해 나가되 신무배달 할 열정은 고등학생이니까 공부 쪽으로 돌리는 게 더 바람직할 것 같다."
정확하게 제가 기억은 하고 있지 못하겠지만, 지금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주옥같은 말이고 진정으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런 돈으로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말이라고 저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문배달을 하겠다는 제 결심은 그 신문소 직원 아저씨 덕분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4)제 멘티라고 자청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학교 반 친구 중에서 제가 제 멘티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난 너 멘티라고 ㅎ 그런 친구가 한 명 생겼습니다. 학기 초에 모두들 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어색하고 서먹서먹할 때 제가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친구여서 먼저 말을 건 친구가 한 명있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가 제 멘티가 되었습니다. 어찌 된 일이냐면 ㅎㅎ 저는 고등학생이 되어 1학기 동안 주변에 공부에 생각은 좀 있는데 성적은 잘 오르지 않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그래도 학생은 공부 성적 가장 기본이 되니까 제가 알고 있는 공부법을 친구들에게 모두 베풀었습니다. (박철범의 하루공부법이란 책이 가장 기초.)그 때 가장 먼저 베푼 친구가 지금 제 멘티라고 하는 친구입니다. 제가 성적 얘기 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친구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의 내신 성적은 25%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법을 알려주고, 저와 학교 야간자율학습도 같이 하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저보고 '넌 참 내가 배울점이 많은 놈이다.', '내가 보기에 주변에 너만한 XY염색체를 가진 놈은 없을 거다.'라는 등 낯간지로운 소리도 진지하게 얘기할 때 라고 저보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허헛. 쑥쓰럽네요.
여하튼 그친구가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다 치고 나니 저희 학교 1학년 전체에서 성적이 상위 1%안에 들었습니다. 저보다도 성적이 좋게 나와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조금 화도 나고 제 자신한테 자괴감 같은 것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친구가 이렇게 성적도 잘 나온 걸 제 덕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와 새상에는 참 신기한 사람들이 많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이 친구보고도 야ㅋㅋ너 참 신기한 놈이다.짱이다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이 친구가 아니라고 내가 이렇게 된건 70%가 제 덕분이라고 오히려 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한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부모님과 선생님께서는 저보고 말했습니다. 어찌됫건 너가 뭘 가르쳐줘서 너보다 더 뛰어나지는 놈이 있는데 넌 화도 안나냐고. 뭐가 좋다고 계속 주변 사람들한테 좋은 일만 시켜주냐고. 물론 저도 계속 끊임없이 저 자신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전 제 도움을 받아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해도 그래도 주변 친구들한테 나보다 그 친구들한테 더 적합한 일이거나, 그 친구한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계속 권할 것 입니다. 조금 아쉽고, 안타깝게도 이 멘티친구한테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책도 빌려 줬는데 이 멘티 친구는 아직 독서에 대한 확신은 갖지 못하고, 자신은 그래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같은 거 받지 않고 학교생활을 즐기며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뭐 너 생각이 그렇다면, 그리 아쉬운 마음 없이 그러라고 했습니다.
(5) 직접 조그만 책을 만들어 봤습니다.
책이라고 하기엔 정식 책이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처음 직.접. 만들어 봤다는데 의미를 두는 그런 책을 한 권 만들어 봤습니다. 어떤 책이냐면 <하루24시간>이라고 스케줄러 입니다. 하루를 30분 단위로 나누어서 직접 표를 만들고 반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그런 취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많이 허전하고 독특한 점이 없어서 2일정도 마다 1년동안 읽은 책을 통해 기록한 명언들을 한 구절씩 타이핑 해 넣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6개월 치를 한 권으로 묶었고 정식 책으로 출판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큰 문구점에서 찍어서 스프링 책(?)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시범으로 한 부만 찍어서 그 책은 현재 제가 쓰고 있고, 아빠한테 돈을 좀 받고 친한 친구 2명한테만 나한테 투자좀해라 해서 5부를 더 찍었습니다. 두 권은 각각 부모님, 두 권은 저한테 투자해준 친구들, 그리고 한 권은 저한테 많은 영향을 주셨다고 제가 생각하는 선생님께 드렸습니다. 앞으로 저렴한 가격을 받고 더 찍을지 아니면 이젠 그만 찍을지는 생각중입니다.
생각해보면 더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 생각나는 구체적인 1년 동안의 제가 했던 일들은 이게 다 인 것 같습니다. ㅎ 많은 분들이 제가 쓴 글을 꼼꼼하게 읽어 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부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적으려고 합니다. 제 1년 동안의 생활을 곁에서 지켜보시고, 저한테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상호는 다 좋은데 뭔가 인생을 좀 여유롭게 보거나 그런게 없다고. 많은 책들을 통해 머릿속이 꽉 차버려서 많이 비워내고 여유 공간이 있어야 잘 흡수를 할텐데, 그게 너무 아쉽다고. 아직 더 많이 가치관이나 생각 등이 깨지고 더 확장되야 하는데 선생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제 자신이 그런 것 같습니다. 뭔가 좀 막힌 구석이 있고, 말도 너무 없어졌고 등등.
그래서 저는 이제 더 많은 교류를 해보고자 합니다. 1년동안 독서를 하면서 저 혼자서 성장을 해보려고 하고, 물론 주변에서 이끌어주고 함께해준 친구들도 있었지만, 혼자서 고군분투 비슷하게 한 시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폴레폴레 회원들과 개인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고 생각을 나눠보고 싶습니다.(저는 서울시 구로구에 살고있어요.ㅎ)
1년 독서를 마치면 이지성 작가님을 직접 뵙고, 여러가지 생각을 나눠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1년365권을 다 읽었을 때 작가님이 직접 해주시는 멘토링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저는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방법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일단 1년 365 독서를 마친 사람들께 한 분 한 분 메일을 보내서 직접 만나보려고 합니다.
방학 때 학교에서 언.수.외. 집중반이라고 하여 하루에 수업만 6시간, 배운 것을 제 것으로 만들려면 또 6시간 상당의 복습 시간이 필요해서 독서 시간도 많이 줄어든 그런 시간을 요즘 보내고 있지만 짬짬이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서울시에는 제대로 된 폴레폴레 회원들 모임이 없는 것 같은데, 할 수 있다면 제가 주체가 되보고도 싶습니다. 돈도 없고, 그리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지성 작가님이 이 글을 다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연락을 한 번 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많이 원하고 꿈꾸던 일이였습니다 작가님. 또 이미 이 글을 한번 읽으신 분들도 수정된 글을 다시 한번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는 좋은 말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적은 비평문 형식으로 된 댓글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당돌하고 별난 한 고등학생의 글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p.s. 댓글도 좋지만 조금 귀찮겠지만 이메일로 진심이 담긴 메일도 고맙게 받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qjsroek123@nate.com입니다.
네 고맙습니다.ㅎ
문득 제 10대 때 생각이 나네요 전 그때.... 음.... ^^;;
상호님 대단해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상호님이 더 기대되네요 ^ㅡ^
감사합니다!
상호군이 있어 우리 미래가 밝다는걸 또한번 느끼고갑니다.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 먼저 메일 주셔서 감사해요 JeJe님! 고맙습니다.
정말 기대 됩니다.
열정이 전염되네요!
와우 ㅎ 열정이 전염이 됫다니 정말 듣기 좋은 말 같아요.ㅎ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과 선택 잘하셔서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시길 바래요
수고 하셨습니다
예, 현재까지는 경영학과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ㅎ
와우 멋집니다.^^
상호님의 미래가 넘 기대되네요^^
화이팅이요^^
화이팅입니다!^&
우와 정말 멋지시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상호군같은 멋진 생각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100일 33권 도전 시작한다고 해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제게 경각심을 주는...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 지금 시작하는게 가장 빠르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부터 열심히 읽어야겠네요 ㅎㅎ
예 꼭 시작하시고, 시작을 한다면 끝까지 처음의 열정을 잊지 마세요! 저도 헤냈으니 꼭 헤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 됩니다. 화이팅!
참 멋진 친구군요.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상호군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 청소년에겐 좋은 책을 읽게 하는 시간이야말로 황금같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른이지만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에게 배우고 갑니다. 자극 확실히 되네요.^^
자극이 된다니!!! 제가 원하던 바람이였습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그 어린 나이에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그 나이부터 시작했더라면 수천권은 돌파했을텐데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항상 뜨겁게 사세요^^
예 항상 뜨겁게 살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ㅎㅎ
상호군! 새해부터 제 마음에 독서의 불길을 확 지펴놓응 정도로 글도 잘 쓰시네요. 고등학생으로 공부만 하는 것도 힘들텐데 여러가지 좋은 활동에 365권 독서까지... 전 지금 100일 33권도 허덕이면서 하고 있는데 반성 많이 됩니다. 하루 시간을 어떻게 쪼개서 활용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한테 메일 한번 보내주실수 있으신지요? 우리 조카한테도 그 열정을 나눠주고 싶어요. jooya8051@nate.com입니다.
ㅎ예 제가 그렇게 시간을 대단하게 쓴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든든한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시간을 내서 메일 꼭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칭찬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멋지고 훌륭합니다
낮은 곳을 향한 따뜻한 마음도 공존하는 상호님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상호님의 꿈과 미래를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ㅎ 제가 그렇게 대단하거나 하진 않지만 앞으로 계속 배풀면서 살고 항상 자만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인생을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ㅎ
너무나 멋있네요!! 이런 훌륭한 동생이 있으니 형도 더욱 열심히 할게요!!!!!!!!!!!!!!!!!!!!!!!!!!!!!!!! 우리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봐요!!!!!!!
와우!!!!!!!!!!!!!!! 예 고맙습니다 형!!!!!!!!! 함께 화이팅입니다!!ㅎ
정말 멋지시네요! 저도 이글을 읽고 도전에 주저하던 마음을 다시 잡을수 있을것 같네요.^^
할까 말까 하는 것은 무조건 하고, 살까 말까 하는 것은 사지 마라 라는 글귀를 어디서 들었습니다.ㅎㅎ
꼭 도전하시고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지금 가진 그 감정~열정!!잊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하십시요^^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려요! ㅎㅎㅎㅎㅎㅎㅎㅎ메일보냈는데 확인바랍니닿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고맙습니다. 메일 잘 받았습니다. 먼저 메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우ㅋㅋ 전 이제 대학생 올라가는데 님의 고등학교 생활기를 보고 나는 고등학교 때 진짜 한 거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허허; 1년 365권 읽기는 아니어도 조만간 책에 빠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에 좋은 글 읽게 되었네요ㅎㅎ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실지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큰 사람 되겠습니다!
와아~! 최초의 고등학생 365 완수자님이시네요!^^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1년 동안 애쓰셨어요! 그래도 좋은 책들과 함께
행복한 365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상호님의 더 멋지게 펼쳐질 앞날을 응원할게요~! 홧팅!!!^-^*
ㅎㅎ네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와우.. 고등학생..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딸아이도 학생처럼 자라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게 되네요.. 여러사람들에게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응원합니다.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고등학생때 벌써 이루다니 부러워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은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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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제 꿈 중 하나가 다른 사람한테 영감을 준다인데 이 글 덕분에 그런 감탄사를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책 많이 읽으시길 바라고, 시간관리 같은 경우는 저보단 더 낳은 사람들과 책을 통해서 얻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작가님도 있고, 요즘 들어서 저보다 낳은 사람이 세상엔 엄청 많다는 걸 깨달아서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시간관리나 모든 면에서 방법 같은 건요, 책과 다른 위대한 사람도 위대한 사람이지만 자신이 만들어가는 방법이 시행착오를 많이 겪긴 하겠지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 나이에 이렇게 미션을 완료하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읽는 도중에 웬지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제가 학창 시절일때 이런걸 접했더라면 참 좋았을 껄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전 지금 100일 33권 하고 있어요. 마음이 헤어해질때마다 여기와서 글을 읽는데 오늘 본 글중에 가장 감동적이네요.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하시고 이루고자 하는 꿈을 꼭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좋ㅇ느하루 되세요!! ^ ^
ㅎㅎ 사람은 다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때 pc방을 그렇게 많이 다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참 아까운 것 같아요. 그렇더라도 후회는 많이 하지 않아요. 지금은 달라졌고 pc방 다니고 친구들과 놀면서 저도모르게 얻은 것도 참 많다는 그러한 생각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항상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이다 생각하시고 항상 행복하고 힘찬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젠 고 2가 되었겠군요.
상호 학생의 미래가 보입니다.
너무도 멋진 자신의 인생을 일찍 시작한 만큼 세상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해내리라 믿음이 갑니다.
중단하지 마시고 계속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 날개가 커져서 더 높이 더 멀이 날 수 있을 때까지....
멋진 상호학생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멋지네요 미래가 너무너무 밝네요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정말 대단하세요 존경합니다^^
진짜 멋있다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