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마눌♡이에요
5년째 팬생활을 하다보니 드디어 제가 공연후기감상방에 후기를 올리는 날이 다있네요 ㅠ
그야 말로 감동 그자체 ㅜㅜ
일단 저의 후기를 보시기 전에는 우여곡절에서 비롯된 저의 인생기를 읽으실꺼라는(어쩌면 후기보다 여담이 길지도-_-;;)
충고(?);; 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유의해주시기바랍니다 ! 으하핫 ;
일단 저는 효신님팬이 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친구와 함께 콘서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
사실 저희 부모님이 무진장 보수파이신지라 ㅜ 공연에 간다고는 말은 발톱때만큼도 꺼내지 못하구요
그냥 반끼리 졸업여행 한번더 간다고 거짓말을 ㅜㅜ-_-...; (이미 고3학년에서 졸업여행다녀옴ㅋㅋ)
티켓비용도 제 친구 어머니가 대주심 -_-ㄷ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일단 24일 학교에 도착하니 제 친구들 난리났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_-;
24일은 평일이라 등교해야하는데 교복이아닌 사복을 입고 등교했으니 말이죠
사실 이사복도 택배 아저씨가 23일까지 배송해주시기로 한 물건을 배달안해주셔서
당일아침 제가 택배회사 가서 찾아왔다는 -_ㅜ 그 강추위속에 죽어있던 참새시체를 밟을뻔했어요 ㅠ 아무튼
친구들 "마눌~ 너어디가? 오늘은 제대로 여잔데 ~ +_+" (<-평상시에 저는 남자였나봅니다-_-;)
마눌 "오늘 더소울 콘서트가는 날이야"
친구들 " ...............오우~........+_+++++++++++그럼 마눌의 서울 여행기?"
마눌 ".......-_-?............"
그러더니 갑자기 말입니다....-_- 저희반 친구중에 메이크업을 생사의 길로 잡아 학원다니는 아이가 있어요 =0=;
막 화장해준다고 ㅠㅠㅠ 결국 원치안는 화장까지 하구요 -_-(고3들어와서 졸업사진찍을때랑 24일날이 거의 유일하게 화장한날이군요 -_-ㄷㄷ)
애들은 섹시해보인다고 난리더군요 -_-(전그닥-_- 뭐랄까 ..-_-)
아무튼 기차가 1시좀넘어서 기차여서 12시쯤에 그 친구네 집에 가려고 학교 담을 넘었습니다 . (학교담을 넘어야 가깝기 때문)
그때친구에게서온문자
'학교도 안끝났는데 빨간바지에 어그부츠 신은여자가 담넘는 모습은 너무나 적나라하게보인다'
-_-.............................................고3이라서 이미 출결도 끝난상태이고 수능도 끝난상태이지만
그래도 뭔가 모를 위압감에 무진장 달렸습니다 -_-(선생님한테 들켰을까봐) 친구가 하숙하는 집으로요
근데 이게 왠일 입니까ㅜㅜㅜ 친구가 사정상 그때까지 씻고 있지 못했더거에요 (그친구도 사정이ㄷㄷ)
그래서 1시기차는 마음에서 날려버리고-_-
저는 친구가 씻을동안 집에서 가져온 편지지에 컴퓨터용사인펜으로 시형식으로 몇자 휘갈겨적기시작했습니다 (친구의 다른펜은 나오지 않더군요 -_-사실 편지는 써봤자 못전할거 같아서 짧게 대충썼어요 ㅠㅠㅠ )
친구가 다 준비가 된후
그다음 무궁화호를 타고 천안에서 내렸어요 -_-;
그때부터 계속된 지하철행-_-(비용의 최소화를 위해서 ㄷㄷㄷㄷ)
거의 환승을 4~5번 했는데요 ;; 그야말로 숨막혀 죽는지 알앗네요;
차라리 환승하려고 내리면 불어오는 바람에 숨통을 틔웠다고나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올림픽운동장역에서 하차했을때는 이미 어둑어둑해진 상태 였구요 ㅠ (한6시경)
정말 하늘에 닿을 만큼 기뻤습니다 ㅜㅜㅜ
그러나 기쁨도 잠시-_- 그쪽지리는 처음인 저와 과거 공연을 다녀왔어도 지리가 가물가물한 제 친구는 참 방황을 했더이다
체조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설움때문에 추위에 플러스로 떨어야했어요 ㅠ
아무튼 체조경기장에 공연시작하기전에 무사 도착 (한 6시반쯤?)
삼다수도 사구요.. 효신아사랑해 <-이 현수막을 받으려고 친구랑 또 오들오들 떨었어요
24일공연이라 그런지 대체로 연인이 많았던가운데 그들의 꼴불견이였던 모습을 감수하며 앉아 있는데 ㅜ
글쎄 저는 태어나서 젊은 여자가 담배피는 모습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봤었다고나 할까요
벤치에 앉은 커플들이 대체로 둘이 담배를 피며 대화를 하더군요 -_-
친구와 커플들의 담배연기에 질식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또한참~ 여자둘이 시간을 보내는것도 처량한데;; 현수막 배부해주시는 운영자분이 어디서 배부하실지도 확실하지 않은거에요;
그래서 운영자분께 연락을했죠 ;;
엄청친절하신 운영자분은 처음에는 7시쯤 벤치에서 배부하신다고 했지만
결국은 회사사정으로 오시지 못하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전화 계속 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회사일이시면 사회원이신데 저는 그저 현수막이 있으면 아이컨텍을 할수있다는 후기글을 보고 그저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전화를 줄곧 전화를 했으니 말이죠 ㅠ
진짜 고개숙여 죄송해요 ㅠㅠㅠ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입장한 콘서트!!(6시부터 7시25분까지 밖에서 떨었어요 ㅜㅜ)
공연시간은 7시반이지만 한 30분쯤 딜레이됬었구요 , 저랑 친구는 그저 현수막에 연연해했습니다 -_-;;ㄷㄷㄷ(들어오기직전에 야광봉구입-_-ㄷㄷ)
저희가 d구역 9열 1,2번이였는데요 ; 저희 뒷자리분들은 공식팬클럽이신거 같았구요 ;
뭐랄까;; 소형전광판 이런거랑 어떤한분은 현수막도 있으시더라구요 ㄷㄷ 부러웠어요 ㅠㅠ
드디어 공연시작 ;
거미님 휘성님 정엽님중에 단연반짝이는 우리 효신님은 흰색의상은 뭐랄까요 ;
더소울국의 왕자같았달까; 언뜻보면 앙드레김패션쇼에서나 나올법한 약간은 화려한 순백의 수트였구요 ㅋㅋㅋㅋㅋㅋ
(그 베르사유의 장미라고 ㅋㅋㅋㅋㅋ 그만화에서 나오실법한 ㅋㅋㅋㅋ)
더소울 송을 부르시는데 어쩜그리도 아름다우신지 ㅜ
일단 모두들 퇴장하시구요
거미님이 피아노치시면서 기억상실이랑 어른아이랑 그외몇곡더부르시구요 (섹시댄스와 함께;; +_+//////)
그다음 정엽님이 낫띵베럴이랑 유아마이레이디랑 몇곡더부르시구요 (정엽님 목소리가 정말 입을 쩍벌리게 만시더라구요 ㅠ)
그다음 휘성님이 위드미? 이거랑 안되나요랑 몇곡더 부르시구요 ㅋㅋㅋㅋ(휘성님은 몸이 안좋으시다고 했는데; 방송보다 진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시는 모습이라서 안쓰러웠어요 ㅠ;;별로 덥지않은 공연장에서 땀을뻘뻘;;ㄷㄷ)
드디어!!!!!! 대망의효신님!
잇츠고너비롤링을 부르시면서 등장! 양도 받았던 자리를 티존에서 바로 옆이였기때문에 진짜 실물을 가까이에서 볼수있었는데요 (전광판이아니라)
와우 효신님, 저보다 얼굴작으시고 하야시고 무엇보다 허벅지-_-.......저보다 얇은걸 넘어서 힘주면 부러질것같았달까..
약간은 고생하신거같은 느낌때문에...게다가 멘트로 안좋은일이 있었다는 말을 들을때는 정말이지 가녀린효신님이 한층더 이미지 업을 해서 변신하는 느낌이였달까 ;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ㅜ
계속 멘트로 그래도 그동안 줄곧쉬신건 아니고 간간히 활동을 하셨다면서 아시는거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당연히 관객석에서는 화신이나 애상등이 울려퍼지는데요
갑자기 효신님 "울다..웃다♪ "<-이 한소절에 관객석은 떠내려가라 소리를 지르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이 잠잠해지자 우리 강사효신님은 다시내게로돌아와에서 관객들이 해줘야할부분을 강좌해주시고요~
(막 오늘은 연령층이 좀 높지만 그래도 자기가 반말로 "뭐라고?" <-이렇게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아우 예의바르셔라 ㅋㅋㅋㅋㅋ)
연습부분에서 "착.각.했.었.지"와 "라라라라라~"를 잘한다고 우리 강사님은 잘따라 한다고 칭찬까지 해주시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신님 "오올~" <- 뭔가 귀여우셨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노래를 부르시는 도중에 싸인이 담기신 효신님 티셔츠를 객석으로 던저주시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막제가 "저두 주세요!!!!!!!!!!!!!" 소리질렀더니
뒤에 공식팬분들이 놀라신듯 쳐다보셔서 "죄송합니다 ㅜ" <-했더니 괜찮다고 웃어주시구요 ㄷㄷ 웃어주실때 너무 아름다우셨어요 ㄷㄷ 친구는 제가 쪽팔리다고 -_-
결국 너무 무대에 근접한 자리라서 던저주시는 티셔츠는 저를 넘어서 날아가더군요 ㅠ 제 점프실력은 그닥 좋지 못했어요 -_-
결국 못받고 그냥 샤방하신 효신님을 감상했어요 ㅜㅜ 볼수록 잘생기심 (브라운관보다 나은거 같기도하구요 ㅋㅋㅋㅋㅋ)
그다음에는 해줄수없는일 + 바보 + 동경 + 좋은사람 메들리 하셨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실 효신님 메들리 하시는 방송분은 너무 좋아서 다 갠소하고 있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역시 실제로 들어보니 느낌이 다르달까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우월한 효신님
진짜 진짜 뭔가 가슴을 휘몰아치는 효신님의 음색은 아름다웠습니다 ㅜ
공연장을 초토화시킨 효신님은 그리고 아마 퇴장하셨을거에요 (몇일지나니까 가물가물 -_-ㄷㄷ)
그리고 거미님이랑 럭키를 부르시는데요 -_- 완전 가까웠음 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미친듯이 혼자 소리지르구요
그리고 휘성님이랑 정엽님 듀엣하시구요
순서가 잘생각안나는데 ; 휘성님 솔로(지팡이 돌리시다가 떨어트리기도 하시고 ; 엄청 아파보이셨음 ㄷㄷㄷ) 하신다음에 갑작스럽게 아마 눈의꽃반주가 나왔구요
저는 "악!!!!!!!!!!!!!!!" 소리질렀지요 -_- 나중에 친구한테 들은 소린데요(제목소리가 여자치고는 좀많이 낮은데다가 울려가지고요 ㄷㄷㄷㄷㄷ)
제소리가 제일컷다고 -_-;; 뒤에게신 소울트리분들도 역시 또 흠칫하셨다고 -_-;; 제친구는 저때문에 창피해죽는지 알았데요ㅋㅋㅋㅋ
크리스마스니까 같이 부르고 싶다고 하시며 마이크도 넘기시고
아무튼 눈의꽃은 역시나 엄청 좋았구요 눈내리는것 같은 상황도 효신님과 너무나 잘어울려 진짜 그림같았어요.
그후로 정엽님은 계속 자기 노래 잘한고 칭찬일색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우시고 말주변이 좋으신듯)
거미님은 막자기 소주광고왜안들어오냐고 ㅋㅋㅋㅋ 잘할수 있는데
자기는 막 크리스마스때 소주 반신욕하신다고 ㅋㅋㅋㅋㅋㅋ(이제 너무 유명해져버린 ㅋㅋㅋㅋ)
막 관객들 보여달라는 난리에 소주대신 깡생수로 해주시는데
그때!!!!!! 효신님은 그흔한 남자여서 ㅠㅠ 두두두두두둥
아 진짜 완전 좋아서 소리 빡지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거미님도 재미있으셨지만 효신님노래에 관객들 또 급흥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미님 마지막 멘트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는 병나발" <-이러셨거든요 ㅋㅋㅋㅋㅋ 완전 자지러지고 ㅋㅋㅋㅋㅋㅋ
토크할때 정엽님의 브레이크 댄스랄까 ㅋㅋㅋㅋㅋ(여기에서 효신님 비트박스 ㅠㅠ 못하시는거 없으심) 그런거 보여주시고 우리효신님 세븐춤에 또 여자분들 죽어나가시고 ㅋㅋㅋ거미님은 요즘 유행하는거 해보신다며 미쳤어를 ㅋㅋㅋㅋㅋ
그후인지 잘생각안나는데 우리사랑했을까도 불러주시고 더소울 오프닝곡도 무반주로 불러주시구요 (순서 완전 뒤죽박죽-_-ㄷㄷ)
휘성님이였나 ㅋㅋㅋㅋ 막 정엽님 "될까봐~"이거에 우리들 다넘어간다고 ㅋㅋㅋㅋㅋ 막 시기하시고 ㅋㅋㅋㅋ
(근데 진짜 잘부르시더라고요 ㅋㅋㅋ 정엽님 역시)
뭔가 멘트할때 효신님은 마이크는 입주변에 대고 계시는데 말은 잘 안하셨던듯ㄷㄷ;;
그리고 ㅋㅋㅋㅋ 캐오졸 노래 아시냐면서 시작하셨는데요
아주 날갯짓이 예술이였음 ㅋㅋㅋㅋㅋㅋ ㅜㅜ 현수막이 없었던 관계로 혹시나 해서 가져간 씨디들을 광적으로 흔들었구요 ㅋㅋㅋ 야광봉과 함께 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사랑사랑사랑도 부르셨구요 (완전 순서 헷갈림 ㄷㄷㄷ)
대망의 나만바라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존앞으로 나와계실때는 뒷태가 확보이는 자리라서 ㅋㅋㅋㅋㅋㅋㅋ
(나만바라봐는 방송후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급 첨가했다고 ㅋㅋ)
효신님이 조금만 움직여도 등근육이 조밀조밀하게 위치를 바꾸는것까지 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막제가 무의식중에 효신님한테 그옷을 찢으라고 -_- 친구가 말하길 그랬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눌 "찢어!!!!!!!!!!!!!!!!!!!!!!!!!!!!!!!!!!!!!!!!!!!!+_+" <-이랬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커플들이 절 슬슬피하더니 아무래도 그래서 인듯
나만바라봐는 1절만 우리 효신님이 부르시고 나머지는 휘성님과 정엽님이 부르시구요 ㅋㅋㅋㅋㅋ엄청 아쉬웠음 ㄷㄷ
효신님 안무에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에 다들 나오셔서 세션분들과 코러스 분들 스텝분들 감독님들 등등 너무 감사하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면서 팝송을 부르셨나?;;;아무튼 그러시고-_-;;
들어가신다음에 앵콜소리에 준비하셨다는 듯이 다시나와서 캐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빅뱅 권지용이 쓸법한 하얀 털모자 쓰고 나오셨구요 ㅠㅠㅠㅠ 막 선물도 던져주시는 듯했지만 저는 너무 가까운곳이라 멀리 날아가는 선물은 못받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편에서 꽃다발을 효신님께 막 건네시는데 ㅋㅋ 저와 친구는 그게 최후의 아이템인걸 몰랐다면서 아쉬워하고 ㅋㅋㅋㅋㅋ
꽃다발을 많이 받으신 효신님은 정엽님과 거미님과 휘성님께 꽃다발을 하나씩 다시 안겨드리고 ㅋㅋㅋ(완전 착하시고 매너 최강자 ㅠㅠㅠ)
그렇게 그렇게 꿈처럼 끝났습니다 ㅋㅋㅋㅋ 공연은
사실 공연끝난후 벤에 잠복하려고 했는데;; ㄷㄷㄷㄷㄷㄷ 저랑 친구는 도저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찜질방을찾아 앞사람들을 따라가는데 스텝게이트 2번 출구였나 ㅋㅋㅋㅋㅋ 거기에 벤이 엄청 많은데에다가
저희뒤에 앉아계신걸로 추정되시는 분들 (전광판으로 알아봤어요 ㅋㅋㅋ;;)이 모이셔서 (좀 많으셨음)
효신님 포스터 이런것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욬 ㅋㅋㅋㅋㅋ 저와친구는 숙명적으로 눈치챘음 ㅋㅋㅋㅋㅋㅋ
효신님이 나오실거라는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효사사나 소울트리분들과는 친해도 얼굴을 모르기때문에 그냥 친구랑 서있는데 너무너무 추운거에요 ㅜㅜ
그래서 계속 재촉했죠ㅋㅋㅋㅋㅋㅋ 친구한테 ;; 그만가자고-_-;;
효신님 콘서트 본것만으로도, 그렇게 가까운데에서 본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까 그만 가자고 ㅋㅋㅋㅋㅋㅋ(진짜 한 1시반쯤되었는데 바람이 살인적이였어요 ㅠ)
그런데 그때 정엽님이 나오셔서 빨간차를 타고 가시는데 낫띵베럴한번더 불러주시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잘부르셨음 ㅋㅋㅋㅋ 그러길 한참 ㅋㅋㅋㅋㅋ 주변에서 말하길 한명나왔으니까 곧나오실꺼라고 ㅋㅋㅋ(추측컨데 휘성님은 몸이 안좋으셔서 처음출발한 회색벤을 타고 가신듯 )
근데 너무 추워서 그냥가자니까 친구가 편지나 꺼내놓고 있으라곸ㅋㅋㅋ 나는 벤을 본이상 미련이 생겨서 못간다고 ㅋㅋㅋ(열정이 대단한 친구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드디어 흰색 모자를 쓰신 효신님의 출현 ㅋㅋㅋㅋㅋ 저와 친구는 거의 광적으로 달라붙었죠 ㅜㅜ
와 진짜 코앞에서 효신님을 봤는데요 ㅜ
무슨 용기가 생겨서 인지 경호원 어깨 위로 두팔을 뻗으며 (제키가 165에 굽이 좀 있는 어그였거든요 ㅋㅋㅋ )
"편지받으세요!!!!!!!!" 라고 소리쳤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오른손에 들려있던 편지 받아주시고 쓸쓸했던 왼손은 직접 잡아주셨다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순식간이였지만 진짜 효신님손은 따뜻했어요 ㅠ 감촉도 엄청 좋았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꿈의순간이여서 다들 효신님에 정신팔려있을때 저혼자 쾌거에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다는 ㅋㅋㅋ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요 ㅜ 그 감촉을 ㅠ 편지도 직접 전해드릴수 있었을꺼라는걸 알았으면 진짜 정성들여 잘쓸껄 ㅜㅜ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약간 시형식처럼 몇줄 쓴게 다거든요 ㅠㅠ
아무튼 제친구는 키가 좀 많이 작아서 ;;ㄷㄷㄷ 손을 잡지 못했구요 ㅋㅋ 효신님이 소울트리 여러분이 준비해오신 전광판(?)이랑 포스터를 향해서 뭐라뭐라 하실때 ;; ㄷㄷ 사람이 많아서 잘들리지 않음;; 제친구는 체념하고 저는 완전 좋아서 그자리를 벗어났습니다.... ㄷㄷ
저와 친구가 멀리멀리 지날때까지도 잠잠해지지 않았던 게이트2번출구가 조용해진지 얼마되지 않아 효신님 벤이 저희옆에 지나가길래 저는 갑작스럽게 "안녕히가세요!!!!!!!!!" 또 소리를 빡질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걸어걸어 찜질방을 찾느라 강동대교? 그쪽을 건너가려는데 길 건너편에 어떤벤이 서있는거에요
막 친구가 혹시 효신님벤이 아니냐고 그러길래 ㅋㅋㅋㅋ 저는 아닐거 같다고 ㅋㅋㅋ 그랬는데 일단 길을 건넜어요
그때까지 벤은 서있었고 ;; 저희는 다리가 아파서 길옆에서 좀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벤문이 열리더니 흰색 털모자를 쓴사람이 내려서 벤앞에 세워져 있던 흰색 승용차인지 스포츠카인지로 옮겨타셨다는 ㅋㅋㅋㅋ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효신님이셨습니다 ㅠㅠㅠㅠㅠ 제친구는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저는 또목이 메여서 "효신님!!!!"불렀지만 그냥 가셨다는 ㅋㅋㅋㅋㅋㅋ
비록 뒤돌아봐주시지는 않으셨지만 효신님의 마지막모습을 본건 아마 저와 친구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주 눈물날지경이였어요 ㅠㅠ
찜질방 도착해서 친구한테 큰절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가자는 저를 붙잡고 기다려줘서 ㅋㅋㅋㅋㅋㅋㅋ)
찜질방 숙면실에서 자다가 효신님생각에 깨고 ㅋㅋㅋㅋ 너무추워서 깨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금방에서 자다가 더워서 깨고 효신님 손감촉에 떨려서 깨고 -_-/////
아침에 일찍일어나 조조영화를 한편볼생각이였지만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천안까지 와서 cgv가서 2시간 기달렸다가 달콤한 거짓말보구요 ㅋㅋㅋㅋ(그래도 영화가 킹왕짱 재밌어서 다행ㅋㅋㅋ)
어제 집에는 3시에 도착할예정이였으나 7시에 도착하는바람에 혼날줄알았는데 그냥 잘넘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후기를 올리려했으나 너무 지쳐서 뻗어버린 저를 이해해주시구요 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따뜻했던 효신님의 감촉을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ㅠ
꼭 내년 10주년 단콘을 하길바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이 과연 몇분이나 되실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좋은자리 티켓을 저와 친구에게 양도해주신 그분께 감사의 인사를 ㅜㅜ
첫댓글 와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ㅋㅋ 정말 대박 맞으셨네요~^ ^
ㅎㅎㅎ 승용차 타고 가는 효신이라,,,^^
그냥 부럽네...........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ㅠㅠㅠㅠ대박이다 ㅠㅠㅠㅠㅠ
아래 후기 쓰신분이랑 친구신가봐요ㅋㅋㅋ 긴가민가했는데 큰절이 나오네요 ㅋㅋㅋㅋ
^^ 대박이다...저희는 지방이라 막차시간땜에...배웅도 못하고 ㅜㅜ 좋으셨겠다 후기 넘 잼있었어요 감사해용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대박나셨네요!!!진짜 친구 잘 만나셨네요ㅋㅋㅋ
우와... 넘 부러워여...ㅠㅠ 전 완전 초보팬인데여.. 더소울 콘서트(23일) 갔다가 효신님테 완전 반해버린거져ㅋㅋ 암튼 손까지 잡으셨다니 넘 축하 ㅋㅋㅋ 왕부럽..^^
완전 부러워요ㅋ 저도 24일에 갔는데 끝까지 남아있지 못하고 공연만 보고나왔거든요ㅠㅠ 승용차......ㅋㅋ승용차 탄 대장모습 보고싶네요^^ㅋㅋㅋ
최고최고....막 화면으로 스쳐가네요....^^ 계속~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세요~
와 진짜 대박이셨다.......... 전 콘썰때 SR석이었는데 끝자리여서 완전 소외됬었다는..ㅜ 하지만 착하신 대장 무대끝까지 와주셨죠!! 저는 언제쯤 접촉의영광을 누릴수있을지!!!ㅋㅋㅋ
대박..ㅠㅠㅠ근데밑에분이랑다녀오신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어요
와대박이예요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부러워요~
와..초대박~~~ 멀리서 와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공연때도 가까이서 보고 일명 주차장씬도 하시고...길거리서도 보시고...축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우진짜부러워요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끝까지 읽었어여!ㅜㅜ아 캐대박 부럽슈미다ㅠㅠㅠㅠㅠㅠㅠ난 언제쯤 신의 손을 만져볼지....북흐북흐
-_-너 빨리 우리집와서 엄마한테 큰절해!!ㅋㅋㅋ집에서는 안 혼났냐?
응 ㅋㅋㅋㅋㅋㅋ 아부지는 주무시고 계셨고 잘넘어갔음
ㅋㅋㅋㅋㅋㅋ저도 끝까지 남아서 손잡았어요^0^
저다읽었어요 ㅠㅠ 아 진짜 대박 ㅠㅠㅠ 어떻게 악수까지 ㅠㅠㅠㅠㅠㅠ
와우~~ 완전대박이네요 ㅠㅠㅠㅠㅠㅠ
악~!! 효신님 촉감.... 완전...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ㅎㅎㅎ님 짱이세요.ㅎㅎㅎ근데 왜 차를 바꿔 타고 가셨을까...갑자기 궁금~
부럽다는말밖엔.............아..효신님 손 촉감....ㅠㅠㅠㅠㅠ
아~ 반가워요.. D구역 10열 1번입니다.(소형전광판과 효사사 현수막을 들고 있던..ㅋㅋ) 저랑 동반인만 소리지르는거 같아 그랬는데 같이 소리 질러주셔서 감사했어요.. ㅋㅋ 주변이 죄다 ㅎㅅ님 팬이어서..ㅋㅋ
아 ;;; 혹 그 대전사시나요? 혹시 ㄷㄷ
우왔ㄲ 촉감나도느껴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 나무님들은 여기저기 팬카페서 활동하시는군여 - 아아'ㅅ' 싸이에서 본글을 여기서도 보게되고 - 나만 사이트마다 가입하는게 아니였다는게 ...ㅋ
박난사 말씀하시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추운데서..고생하셨어도..무지 행복한 그 기분이...마구마구..느껴지네요..... 단콘을 기대하며!! 화이팅!!! ㅋ
찢어!! 여기서 터졌어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손 잡았다니 넘 부러워요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까지읽었어요...전!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역시 ㅜㅜㅜㅜㅜ정말...최고네요...요번콘안간게 넘 후회될정도롱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악. 님최고 ㅜ_ㅜ
진짜 후기 넘 웃겨요>_<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_ㅎㅋㅋ
풉 언냐의 일생기야? ㅋㅋㅋ 웃겨ㅜ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_=;부러워 ㅜㅜ 어헣헣헣
어떡해!!!!!!!!!!!!!!!!!!!!!!!!!님 전생에 뭘 구하셨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님진짜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데부럽고..막...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와아... 마눌님 완전 복받으셨네요 T_T
저도저도 다읽었어요!!!!!!!!님은 전생에 얼마나 착한일을 하셨기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내년 10주년 단독콘써트를 한다면 님같이 로또당첨되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에~~~ 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왕 부럽다,,,,정말 10주년 단독 콘설 원츄원츄,,,,
크~~정말 대장을 향한 열정이 막 파바박 느껴지는..ㅋㅋ 앞으로도 쭈~욱.ㅋ
우왕~~ 정말 대박이세요...23일날 저도 대장 코 앞에서 보긴했는데...옷자락만 잡아보고..손은 못 잡아봐서....정말 부럽부럽...
오오 최고에요 ㅠㅠㅠ 제대로 즐기고 오셨네요 ㅋㅋㅋㅋ
저 진행요원 알바했었는데 누구신지 알꺼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 D열에 있었는데
아....... 저 검정색 롱니트에 와인색깔 골덴 레깅스 신은 여자-_-
아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염장글이다염장,,짜게식어간다!!!!!!!아흙,,ㅠㅠㅠ 그래 내대장촉감어떻던가요?? 맨질맨질하죠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악...하악..... 완전부럽..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