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2957엔이라고 쓰여있다.
프리게이트 사건의 발단은 어느날 운영자 도더리가 '30만원 대의
칸노 요코 CD
한정판을 7만원에 구매대행한다' 라는 글을 올린 것에서 시작한다. 전문을 요약하면 1000장 한정 발매된 CD로 컬렉션판의 가격이 25800엔이며, 공동 구매로 30% 낮춘 가격인 76400원에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여러 사람들이 구매한다고 글을 썼는데, 1차로 CD를 구입한 사람들의 명단이나 주소는 다음과 같다.
일단
서울에 있는 지명은 전부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기는 한데, 그 외 지역들은 모두 문제가 있다. 부산
연제구에
연제동이라는 지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제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연제구 자체가
연산동과 거
제동을 묶은 것이다. 또한 포항시에도
일도동이라는 지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충청남도 보은군의 경우
보은군 자체는 있긴 있는데
충청남도가 아니라 충청북도에 있다. 강릉시
죽도동이라는 곳도 없으며 이것도 강릉이 아닌 포항에 있는 지명이다. 이후 조사 결과 이 명단은
전부 조작된 것이었다. 게다가 조작된 이 명단에 보이는 틀린 지명들은 조작하면서 제대로 검증도 안해봤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의심한 프리게이트 회원 '조맹덕'이 몇 가지 조사를 하였는데 실제 저 CD넘버는 KECH-1067이 아니라 KECH-1045이며, 2006년이 아니라
1993년에 나온 CD였고,
한정판도 아니었으며, 해외 배송으로도 3만원 정도면 구입가능한 그냥 평범한 음악 CD였던 것이다. 3만원짜리 CD의 가격을 30만원대로
뻥튀기시켜 그것을 7만원대로 공동구매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도더리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자 도더리는 '93년판이 아니라 06년판이다.'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맹덕은 93년판 CD가 리메이크되어 2006년에 발매되었다는 소식은 들어본 바 없다면서 '2006년에 CD가 발매되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라고 반박했다. 이에 도더리는
"2006년에 발매되지 않았다는 증거를 보여달라"면서 찌질하게 역공했고, 찔린 도더리는 조맹덕에게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덮어씌워 카페에서 짤라버렸다.
마침 조맹덕은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 갤러였고, 이 사실을 고전게임 갤러리에 알렸다. 미심쩍은 고전게임 갤러리에서는 도더리를 철저하게 조사했고 결국
인생 자체가 조작이라는 정체가 밝혀지고 도더리의 과거 행적, 조작된 학력과 직업기타 개삽질들을 모두 만천하에 드러냈다.
이 후 프리게이트는 공중분해되고 도더리는 잠적했지만 다시 나타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이내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하였다. 하지만 사건 5개월 후인 8월 말까지 예전 프리게이트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욕설 문자와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정전갤이었던
고전게임 갤러리는 현재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되었다. 이글루에도 도더리라는 닉네임으로 뭘 잘못했냐는 투의 댓글이 올라왔는데 이는
유동닉으로 보아 누군가가 장난으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서울대 대학 교수 사칭건이 꼬투리가 제대로 잡혀서
엔시티의 운영자(이자 현
임시대피소 운영자)인 제메를 필두로 여러 사람이 모여
고소까지 진행되었지만, 당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도더리를 한 번 용서해주고 넘어가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냥저냥 지나갔다.
참고로 2006년 여름에도 대항해시대 5 관련 떡밥으로 삼국지 도원결의와 낭인풍운록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해서 도더리 때문에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의 모티브가 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카페는
스타크래프트 카페 '스타게이트'이지만 사건의 중심인 '도더리'는 닉네임 그대로 등장한다.
-3 패스-
4. 그의 어록 ¶
프리게이트 안팎에서 차곡차곡 일으킨 온갖 사칭과 거짓말, 진상의 기록.
산소드립처럼 도처에서 상당히 희화화되었다. 특히
必要韓紙는
리그베다 위키의 꾸준어 중 하나가 되었다. 아래 참고.
다만, 이외에 프리게이트 사건에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목을 등록하는 것은 찌질이에 대한 우회등록으로 간주되어 작성금지 대상이 된다.하지 말 것.
- 必要韓紙(필요한지?) (반드시 필요한 한지)
- THE YOU의 학벌론 설명이 안되겠지! (자신의 학력을 도쿄대, 서울대 등으로 속이고 있던 상황에서 명대사, 참고로 도더리는 건국대 학생)
- Eat good and live good (잘 먹고 잘 살아라 - 문법적으론 good말고 well이 쓰여야 옳다.)
- There is your free zone (그건 네 자유지 - 번역기가 "自由(Free)地(Zone)"로 인식한 듯)
- There is an end but it's endless (어떤 일에는 끝이 있지만 알고 보면 세상에는 끝이 없지 - there is an end는 확실히 존재한다는 거다.)
- 아야코 따먹었어요
- 녹용짤린 사슴이 왜 죽나요? : 도더리가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질문.# 이 곳은 성지가 되었으나, 의외로 성지순례글은 많지 않다.
- making fruit = 결실을 맺다
- (수능끝난뒤의 다짐&계획 - 20개 중에..) 14.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도전한다
- ('마쓰시타' 인턴 최종 합격 후 비결을 발표하며) 그냥 log n 씌워서 0으로 만든 다음에..
- Der Mathematiks(대수응용)이라는 잡지에 제 논문이 실렸습니다 ..(중략).. 하얀 연구소 옷 입은 귀여운 더리 있음
-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 문장 자체는 별 것 아니지만, DC에 도더리가 아닌 척 유동 닉네임으로 들어와서는 본인이 아닌 척 도더리를 변호하다가 터진 말이라는게 문제. 당시 상황은 익명의 투고자를 가장해 셀프실드를 치는 글을 써 내려갔는데, 글이 점점 길어지자 자신도 다른 사람인 척 하는걸 깜빡했는지 글 본문에서 갑자기 저 말을 해버렸다. 결국 본인이 도더리임을 스스로 인증해버리는 희대의 병크를 터뜨린 것이다.
제를 쟤라고만 썼어도.
본래의 글이 정말로 도더리가 작성하였는지, 아니면 진짜 지나가던 유동이 일부러 저렇게 적은건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글자체가 원체 명문이고 상황에 적절하여 몇가지 단어만 수정하면 언제, 어디서나 어그로를 불러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도더리 사태에 대해서 모르는 일반인은 오해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니 주의하자;
첫댓글 우리 직장 공익은 맨날 책상에 엎드려 자던데, 공익이 한가하긴 한가보네 저런 뻥이나 치고 앉아있고
헐 진짜 있던 일이었구나...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네
실화가 어떤실화이낙 했더니 이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