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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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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고 나면
밤이 지나면 낮이 돌아와야 하는데 밤인지 낮인지를 분간하기도 어려운 세상이 된지도 3년이 지나가는 듯하구나. 우리의 전통사회에서의 밤을 생각해 보았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시대가 전통적인 농경사회였기에 기억을 되살려 보고자 한다. 밤은 요지경 같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초승달인가 싶었는데 벌써 쟁반 같은 둥근 달이 뜰 때면 캄캄하든 사위는 애애하게 대낮처럼 밝혀 주기도 하다가. 다시 초승달이 되어 서쪽하늘로 사라지는 밤이다. 암흑 같은 밤하늘에는 반짝이는 별들의 천국이 된다. 이별 저 별을 새다 보면 언제 잠들었는지 꿈속을 헤매는 밤이다.
때로는 별똥별이 길게 환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다가 꼬리를 감추기도 한다. 집집마다 희미한 호롱 불이 잠들지 않은 것을 알려주는 밤이다. 때로는 글 읽는 소리가 담장을 넘어 오기도 하는 잊을 수 없는 밤의 풍경이다. 강 건너 신작로에는 이따금씩 나타나는 자동차 불빛이 밤의 정적(靜寂)을 흔들어 깨우기도 한다. 강아지도 어미 소도 병아라도 모두 잠을 청한다. 하늘을 나는 온갖 새들도 보금자리를 찾아 밤을 즐기는지 꿈을 꾸는지 자취를 감추었다. 호롱 불에 비친 검은 그림자는 무엇인 고 탁탁 소리는 가마니를 치는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바디를 올리면 날실인 짚을 넣으면 바디를 내려 다지는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겨울밤은 내년도 영농 준비도 함께 하는 농한기라 한다. 캄캄하였던 밤이 지나가고 나면 밝은 햇살이 세상을 구석구석 밝게 비춰준다.
미명(未明)이 올 때쯤이면 모든 사람들이 기침(起寢) 하여 하루를 맞이한다. 밤이라는 환경이 찾아오면 대부분은 편안히 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밤이 되면 세상이 조용해진다. 불을 밝히고 오늘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대가 밤이란다.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면서 또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이야기한다. 가족 간의 정(情)을 나누는 것도 주로 밤의 시간대이다. 밤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하며 편안히 잠자리에 드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밤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밤은 재충전하는 시간대다. 낮 동안에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에너지를 소모하였다. 그 소모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바로 밤이라 한다. 사색(思索)을 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옛 말씀에 역사(歷史)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다.
가족 간의 중요한 결정은 밤에 이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한다. 생각하고 결정하며 목표를 수정하거나 새로이 설정하는 기회를 갖는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며 일보 전진을 위하여 휴식하는 시간이다. 자연계는 밤이면 보이는 것은 달과 별들 그리고 어두움뿐이다. 밤은 바로 내면의 세계인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정신적으로 활동해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처한 입장은 무엇이며 위치는 어디쯤 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목표 설정은 잘하였는지 가는 길은 올바로 선택하였는지 수정할 것과 보충하여야 할 것 들을 검색해 보기도 한다. 무엇인지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목표 수정을 어떻게 하여야 할지 등등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밤은 정(靜)의 세계다. 낮과 밤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와 하나라는 이야기다.
내 몸이 낮과 밤이 있듯이 음양이 있고 정(靜)과 동(動)이 함께 공존하면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소우주(小宇宙)라고 한다. 어느 하나가 없는 것은 곧 자신의 존재가 없다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밤이 지나고 나면 아침이 오고 이어서 낮이오며 다시 오후와 저녁으로 이것을 하루라 칭하고 4시라고 한다. 이를 확대하면 춘하추동(春夏秋冬)의 4계절로 이어진다. 밤이 지나면 바로 아침이 된다. 활동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어머님은 매일 잊지도 않으시고 일어나서셔 조반(朝飯)을 준비하신다. 살을 애에는 엄동에도 변함이 없으신다. 아궁이에 불을 집히시고 물을 끓여 밥을 지으신다. 지붕 위 굴뚝에는 하얀 연기는 모락모락 피어올라 강가 아지랑이 승천하는 모습처럼 장관을 보여주는 아침이다. 가족이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각자 하여야 할 일거리를 찾아간다.
직장을 찾기도 하고 영농 장에서 일 년의 꿈을 갈고 키우며 보내기도 한다. 할머님 어머님은 집안에 세월 가는 줄을 모르시고 일한다. 어린아이들은 책보자기 어깨에 메고 학교로 종종걸음으로 친구를 만나로 간다. 낮 시간대에는 왕성한 활동의 시간이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주역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저녁이 돌아오면 모두들 하던 일들을 중지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사람은 누구나 매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루 4시(아침, 낮, 오후, 저녁)를 교차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보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들 살아간다. 인간의 자화상의 여정(旅程)이다. 하나님의 영체(靈體)로 하여금 하늘같은 부모님을 통하여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에게 감사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부모님 육신을 통하여 날 낳아 애지중지 길러 좋은 세상 보려고 수고하신 어머님 아버님에게 죽도록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
비록 살아생전에 효도하지는 못한 죄는 날마다 속죄하여도 모자랄 것이다. 밤과 낮으로 활동하는 것은 사람들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가상의 생명체인 법인이라는 단체는 물론이며 이와 유사함 기능을 하는 조직도 있다. 또한 국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자유대한민국을 예로 보면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太極旗)는 태극도(太極圖)를 바탕으로 표현하고 있다. 옛날 북송(北宋) 때의 주희(朱熹)라는 사람은 공자님이 창시한 유교의 부족한 부분을 다시금 정립하여 성리학(性理學)으로 거듭 업그레이드한 사람이다. 여기서 부족한 부분이란 다른 종교인 기독교나 불교 등에서 주창하는 우주(宇宙)의 생성소멸의 원리를 표현하고 가르치지만 공자님의 유교는 오직 사람의 인성(人性)과 행하여야 할 도리(道理)만이 가르쳤다는 것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다.
이를 새로의 하자고 당시 염계(濂溪) 주돈이(周敦頤)가 주창한 인성(人性)과 우주의 원리를 태극도설(太極圖說)로 이론화(理論化) 시킨 원리(原理)를 성리학(性理學)의 경전(經典)으로 받아 들렸다는 것이 전통적인 유교가 성리학으로 다시금 태어났다는 것이다. 우리의 조선 5백 년의 역사는 유교의 역사이면서도 성리학을 찬란히 꽃을 피운 나라다. 퇴계 선생의 성리학은 본고장인 중국에서도 찬사(讚辭)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바다 건너 일본국의 정신적 사상에까지 영향을 미친 그 성리학의 후예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세우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숙고하고 국기(國旗)에 태극도설(太極圖說)을 반영하였다고 생각된다. 태극도설(太極圖說)은 총 249글자로 표현되고 있다. 그 의미(意味)를 함축(含蓄) 하여 표현한 것이 자유대한민국의 태극기(太極旗)로 정한 것이다.
태극기(太極旗)에는 중앙에 큰 원(圓:無極이며 太極)이 있고 좌현(左舷)에서 우현(右舷)으로 이어지는 중간지점인(원의 중심점)에 진리(眞理)를 찾고, 반대로 우현(右舷)에서 좌현(左舷)으로 가는 중간지점(원의 중심점)이 위치한 진리(眞理)를 찾는 길을 도(道)라 하였다. 진리를 찾는 그 길을 기준으로 위는 하늘이요 아래는 땅으로 또는 음(陰)과 양(陽)으로 표현하였으며 4귀에는 주역(周易)의 4괘(卦)인 건곤감리(乾坤坎離:하늘, 땅, 불, 물)를 표현하였다. 즉 음(陰)과 양(陽)이 오행(五行=>宇宙萬物의 變化의 氣運인 木, 火, 土, 金, 水) 과 화합(和合) 하여 우주(宇宙)의 생성(生成)과 소멸(消滅)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원리와 같다고 생각된다. 밤이 거(去) 하고 낮이 래(來) 하였다. 동(動)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간대다.
치세(治世)를 담당하는 자들은 백성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어 천세만세 토록 국태민안 하도록 하여야 함에도 날마다 싸움질만 하고 있다. 싸움에는 낮과 밤이 따로 없다. 기껏 생각하였다는 것이 태극기를 부정하는 자들이다. 이것은 나라 안에서뿐만이 아니고 나라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물어보나 마나 한 자유대한민국이 싫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상한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지 않나 한마디로 개판이 된 세상이다. 부모가 가시는 길은 불과 3일면 끝난다. 길어야 49제까지다. 그런데 노란 리본은 수년을 달고 다니고 있다. 무엇이 똥이고 오줌인지를 알지 못하며 밤과 낮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천국이 되었다. 예수님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겠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수많은 이적(異蹟)과 기적(奇蹟)을 낳았다.
하지만 몽매한 자들에 의하여 결국에는 배신자들로 하여금 권력과 부에 취하여 없는 죄를 만들고 뒤집어 씌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역사와 인류에 씻지 못할 죄인이 되었다. 오늘의 우리의 위정자들은 사람 낚는 어부처럼 행세를 하고 있다는 데서 세상을 웃기고 놀라게 하고 있다. 미끼를 바라보니 민주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바늘에 꿰어서 밤이나 낮에도 던져 넣고 기다리다 보니 어리석은 백성들은 민주는 시효가 만료되었으니 관심 밖이고 평화와 통일이라는 미끼는 모두가 선호하는 먹거리다 보니 너도 나도 좋다고 덥석 물어 꾀나 많은 어획량을 올리기도 하였다. 이들이 오늘날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이름하고 있다. 거짓말은 언젠가는 들통나게 되어있다. 하나의 거짓말이 탄로가 나면 변명하려면 또 다른 거짓말이 필수이기에 개미 줄을 잇듯이 거짓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을 어중이떠중이들이 알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무슨 능력이 있어 예수님처럼 이적(異蹟)과 기적(奇蹟)도 있는 것이 아니니 거짓이라는 것이 하나둘 쌓이다 보니 거대한 산을 이루게 되었다. 이제 와서는 돼 돌릴 수 없는 거짓의 치세(治世)를 매일 보고 있는 중이다. 신비한 능력이 없으니 불법적인 축재(蓄財)에 두고 너 돈도 내 돈도 아니니 보는 놈이 임자라는 국고 문을 열어 퍼주기 시작하였다. 바닥이 나니 임기 중 지금까지 외채가 300조라는 보도에 까무러치고 말았다. 독재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듯하다. 밤이 지나고 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마저도 무너지고 말았다. 낮이 돌아온들 무순 희망이 보여야 손뼉은 아니라도 팔이라도 들어줄 것인데 기다려 보지만 꿈인가 싶어 허탈한 심정 소주라도 한잔해야 할 것 같다. 끝
2020년 12월 3일 금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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