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2호 ㅡ 이재경
아이를 낳는 사람도 낳은 아이도 의문형의 알속에 들어 있다
그 알의 크기는 딱 우주의 크기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도 알 수도 없어
나의 본적지를 찾아 보이저 2호를 보냈다
지금은 태양계를 지나 태양으로 부터 178억Km 떨어진 헬리오시 태양계의 바같을 지나고 있다고 한다
그 속도로 계속 운행한다면 4만 2천년 후엔 안드로 메다자리인 로스24B에 도착할거라한다
그때 지구는 존재할런지 새로운 의문은 또 다른 의문을 낳고 부모가 나를 낳았다고 말해주지 않으면 출생은 의문에 쌓인다
내가 누군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우주의 끝으로의 도달은 죽음을 해결하고 영원한 셍명을 가져 물질 세계를 책장을 넘기듯 지나쳐 가야 한다
보이저 2호가 항해하는 세계는 죽음의 세계다
우리는 죽음이 없던 세계에서 죽음이 있는 세계로 내가 누군지 모르게 태어나 의문의 알속에 쌓여 영원한 세계를 그리워하는 나그네다
의문과 죽음은 같은 재질인가
첫댓글 그러게요. 그때가 되면 정말 우리 인류가 지금처럼 무사히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군요. 하나가 멸하면 다른 우수한 종이 주인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