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 out & Stay / Jackson Browne
Now the seats are all empty Let the loadies take to stage Pack it up and tear it down 이제 좌석은 텅 비었으니 인부들한테 무대를 치우라고 해요 짐을 꾸리고 무대를 들어내요
They're the first to come And last to leave Working for that minimum wage They'll set it up in another town 인부들은 제일 먼저 왔다가 마지막에 떠나는 사람들이에요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그들이 다음 공연 도시에 무대를 설치하겠죠
Tonight the people were so fine They waited there in line And when they got up on their feet And made the show 오늘 밤 관중들은 썩 괜찮았어요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 주었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공연을 열광적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And that was sweet But I can hear the sound of slamming doors and folding chairs That's sound they'll never know 관객들 때문에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내게 들려오는 문 닫히는 소리와 의자를 접는 소리를 관객들은 절대 알지 못할 걸요
Now roll them cases out And lift them amps Haul them trusses down And get'em up them ramps 이제 상자를 끌어 내고 앰프를 들어 올려요 지붕틀을 끌어 내리고 이동식 계단도 치워야죠
When it comes to moving me You know you guys are the champs But when that last guitar's been packed away You know that I still want to play So just make sure you got it all set to go Before you come for my piano 내가 공연장을 이동할 때가 되면 당신들이 주인공들이에요 하지만 저 마지막 기타마저 실려 나갈 때쯤에도 나는 계속 연주를 하고 싶다는 걸 알 거에요 그러니까 내 피아노를 가지러 오기 전에 먼저 다른 짐부터 모두 챙겨 주세요
But the bands on the bus And they're waiting to go We've got to drive all night And do the show in Chicago Or Detroit, I don't know We do so many shows in a row And these towns all look the same 하지만 밴드는 버스에 오르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어요 밤새도록 버스를 타고 달려 가서 시카고에서 공연을 해야 하거든요 어쩌면 디트로이트 일지도 모르죠 계속되는 공연을 하다 보니 도시는 모두 똑같아 보이거든요
We just pass the time in the hotel rooms And wander round backstage Till those lights come up And we hear that crowd And we remember why we came 우린 호텔방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무대 뒤편을 서성거려요 조명이 켜지고 청중의 함성이 들리면 그 때서야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를 기억해내죠
Now we got country And western on the bus, R & B We got disco in eight tracks And cassettes in stereo 버스 안에는 컨츄리, 웨스턴 그리고 R&B가 울려 퍼지고 스테레오 카세트에 담긴 여덟 곡짜리 디스코 음악도 있어요
We've got rural scenes & magazines We've got truckers on the CB We've got Richard Pryor on the video 시골 경치도 좋고 읽을 잡지도 있군요 무전기에는 다른 기사 목소리가 들려오고 비디오에는 Richard Pryor 나오네요
We got time to think of the ones we love While the miles roll away But the only time that seems too short is the time that we get to play 수 마일을 달려 가는 동안 사랑하는 이를 생각할 시간도 많이 있지만 공연하는 시간만큼은 왜 그렇게 짧게 느껴지는 걸까요
People you've got the power over what we do You can sit there and wait Or you can pull us through 우리에게 힘을 불어 넣는 분들은 청중들 바로 당신이에요 앉아서 기다릴 수도 있고 우릴 끄집어 낼 수도 있잖아요
Come along, sing the song You know you can't go wrong Cause when that morning sun comes beating down You're gonna wake up in your town But we'll be scheduled to appear a thousand miles away from here 같이 노래를 불러요 당신들은 문제 될게 없잖아요 아침 해가 떠올라 햇살을 내리쬔다 해도 이 도시에서 잠을 깨게 될테니까요 하지만 우린 여기서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서 해야 할 공연이 있어요
♬ Stay
People stay just a little bit longer We want to play just a little bit longer 조금만 더 있어 주세요 우린 좀더 노래를 하고 싶을 뿐이에요
Now the promoter don't mind And the union don't mind If we take a little time And we leave it all behind And sing one more song 공연 프로모터는 신경 안 써요 노조도 개의치 않을 거에요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모두 제쳐 놓고 한 곡 더 노래를 부를 거에요
I want you stay just a little bit longer Please, please, please Say you will, say you will 조금만 더 있어 주세요 제발, 제발 떠나지 않겠다고 말해 주세요
I want you stay just a little bit longer Please please stay just a little bit longer 조금만 더 머물러 주세요 제발, 제발 조금만 더 있어 주세요
Now the promoter don't mind And the buddies don't mind If we take a little time And we leave it all behind And sing one more song 공연 프로모터는 신경 안 써요 친구들도 개의치 않을 거에요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모두 제쳐 놓고 한 곡 더 노래를 부를 거에요
Jackson Browne, 1948. 10. 9 ~
독일 태생의 미국 가수 잭슨 브라운. 그는 1978년에 발표된 메들리 곡 '로드 아웃/스테이(Load-out/Stay)'로
우리의 올드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차분하면서도 깊은 맛을 전달해주는 이 곡은 라이브의 생동감과 함께
진한 피아노 연주, 데이비드 린들리의 가성 보컬로 듣는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이 노래는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에 더욱 헌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노래가 지닌 매력은 단연 드높은 서정성이다.
이글스, 크로스비 스틸스 앤 내시, JD 사우더 등 미국 서부지역의 낭만적인 컨트리 록과 맥을 같이 하지만
그의 음악은 왠지 쾌활함보다는 우울에 가깝다.
실제로 77년 작품 '위선자(Pretender)'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절망감과 고뇌가 짙게 깔려있다.
또한 노래는 당시 디스코의 소란속에서 천연히 피어났다는 점이다.
비지스의 '토요일밤의 열기'가 폭발하고 빌리지 피플이 'YMCA'로 목청을 높일 때
그 사이를 비집고 차분함을 바라는 수요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보기 드문 '서정성의 질주'는 80년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되었다.
'부드러운 밤(Tender is the night)'은 지치고 흔들리는 청취자의 마음을 쓸어주었다.
이 베스트 앨범은 대표곡을 완벽하게 엮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72년부터 지금까지 주요 히트곡을 총망라하고 있다.
'반역자 예수(Rebel Jesus)','다음의 목소리(Next voice you hear)' 등 신곡 2곡도 실었다.
특히 '다음의 목소리'는 이 베스트 모음집의 제목으로 삼고 있는데 내용은 변화의 암시가 아니라
'다음의 목소리도 변함이 없다'는 그의 음악신조를 담아 인상적이다. 잭슨 브라운의 진가가 여기에 있다.
그는 70년대 중반부터 반핵운동에 앞장 서오고 있는 '행동파' 음악인이기도 하다.
그의 서정적인 음악이 결코 상업적 계산의 방편이 아님을 일러주는 단서다.
그의 노래들은 감상자를 위무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다시 구두끈을 매도록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그의 노래는 어려운 시점에 더 잘 어울릴 것으로 본다. 경제위기와 문화위축의 상황을 맞아
한편으로 그동안 외면했던 스타일의 음악이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Load out'은 말그대로 '짐을 싸서 밖으로 내보낸다'라는 뜻. 한바탕 공연을 치른 후 관객들이 모두 빠져 나간 텅 빈 객석.
다음 공연지로 이동하기 위해 무대 장치와 장비를 하나 둘 챙기는 스탭들.
그리고 공연의 열기를 식히지 못하고 한 곡만 더 부르고 싶어서 아쉬워하는 가수의 모습...
원래 이 곡은 다른 두 노래, 'The Load-Out'과 'Stay'가 섞여져있다. 두 곡의 주제가 비슷해서
라이브 연주시 자주 연주되었고, 스튜디오 녹음 버전보다 <라이브 실황 앨범에 실린 버전이 더 유명하다
((절규하듯 애절한 잭슨 브라운의 음악은 음표들의 염력으로 공연실황을 레코딩한 음악입니다.
절묘하게 연결해 놓은 음악적 재능에 놀랬고 그 보다 더 놀란 것은 두 번째 곡 스테이의 끝부분에서
여자의 음색으로 흥겨움이 시작되는데...
데이비드 린들리라는 남자 가수입니다. 고음의 미성이 남정네라니 그만 감탄사의 연발입니다
9분이라는 시간이 짧기만 한 로드 아웃 앤 스테이..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한바탕 공연을 치른 후, 관객들이 모두 빠져 나간 텅 빈 객석...
다음 공연지로 이동하기 위해 무대 장치와 장비를 하나 둘 챙기는 인부들....
공연의 열기를 식히지 못하고 한 곡만 더 부르고 싶어서 차마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잭슨의 여유만만....
이런 갖가지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노래네요
포크에 락을 접한 곡이라 몇번만 반복하면 금방 친해질수 있는 노래..
도입부의 멜로디가 감미롭고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한 비트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매력적인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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