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절기상 입춘의 힘을 빌어 바람결이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아직은 동장군의 거센 반항이 만만치 않아 제 계절의 마지막 위세를 더욱더 강렬하게 뿜어내고 있다.
그러고보면 계절조차 자신의 입지를 위해 강력한 몸부림을 치는 것으로 보아 사람의 탈을 쓴 그들도 그러하긴 하겠다.
그러니까 그동안의 실정과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지난날의 과오는 꽁꽁 숨기고 대놓고 치적백세를 발간하겠다고 난리굿인 저들은
도대체 뭔 심보인지 싶어도 마지막 발악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다....안타깝지만서도.
하지만 국민들 알기를, 민심 알기를 쥐뿔만큼도 관심이 없고 제 살길만 전전긍긍하는 저 추태는 정말 가관을 넘어 꼴불견 이렸다?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그나마 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빌미로 용서를 구하면 제 마음이 편할텐데
끝까지 나는 모르쇠요 그런 일 없다고 발뺌을 하다가 도를 넘어 이젠 치적 백세를 발간하시겠다?
지나가던 개들이 다시 한번 웃을 일이네 그려.
어쨋거나 오늘의 뉴스는 무엇이 쟁점인지 뉴스큐레이터 류효상 기자의 글을 통해 알아본다.
......................................................................
1. 헌재가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을 22일까지 열기로 함으로써 이달 내 탄핵심판 선고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통상 최종변론을 연 뒤 2주 정도의 재판관 평의를 가진 뒤 선고하는 점을 고려하면 3월 초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고... 아무래도 촛불을 몇 주 더 들어야 할 모양입니다... ‘큰일났네’~
** 그러게나 말이지. 아직도 그네는 광장의 촛불을 사랑하는 듯!
2. 새누리당이 공세 모드로 본격 전환했습니다.
지도부가 나서 좌파 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범보수 대동단결론’을 띄우고,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도 처음으로 공개 비판했습니다.
# 황교안 지지율이 오르니까 정신 못 차리는 거지... 좋아?
** 아, 정말이지 누구를 대변하는 정당인지? 자기들의 안위와 군력 앞에 양심을 팔아치우는
새누리당의 한심한 작태는 끝이 안보이는구만.
글쎄 황교안이 다크호스라도 되는감?
3.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을 ‘코너링이 좋아’ 운전병으로 선발했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던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이번엔 우 전 수석의 아들이 ‘이름이 좋아서 선발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냥 우병우 아들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라... 이게 뭐니 쪽 팔리게~
** 참으로 한심따라지 같으니라고. 저런 인간들이 공직자로 자리를 꿰차고 앉았으니 민생? 빌어먹을.....
4. 더블루K의 초대 대표를 맡았던 조성민 전 대표가 법정에서 ‘인간의 탈을 쓰고 있다고 해서
모두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순실을 비판했습니다.
조 전 대표의 발언은 증인신문이 끝난 후 조 전 대표가 재판부에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어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한둘이어야지... 에휴~
**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 공존하는 세상은 맞아, 맞다고.
5.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으로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검열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에 따른 문화예술 기관·단체 수장들의 '고백'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나중에 후회 말고 일찌감치 고백하시는 게 좋지 않겠어? 돌아온 탕자처럼 말야...
** 그놈의 시정잡배같은 짓거리를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해낸 저들의 배포도 장난이 아니구만.
어쨋거나 본의 아니게 꿰어찬 자리에 앉아있는 군상들도 자진하차 하시지 그랴.
6. 서울도서관이 촛불 집회의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 11월 26일부터 야간 시간에도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박사모 등의 보수단체가 서울 광장을 점거하면서 고성과 흡연, 음식물 섭취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 격조 있게 좀 놀면 안 되겠니? 그거 박근혜 여왕님께 욕보이는 짓이야~
** ㅎㅎ 그럴 줄 알았어. 돈봉투 앞세우고 나온 군상들에게 뭘 바란다니?
7.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안과 관련해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제 때 만든 지금의 학제개편은 이미 교육 전문가들이 주장해온 안으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 학제개편도 좋지만, 학비개편 부터 좀... 학부모들 허리 휘어요~
** 그참에 선거 투표 나이도 쭈욱 내려가면 좋고. 요즘 청소년들의 의식과 사고도 만만치 않거든.
8.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헌재의 결정이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그것은 헌법 정신의 최종 확인이며
우리 모두는 그 결정에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려면 탄핵 찬성은 뭐하러 했나? 속 보인다 속 보여~
** 또 무슨 속셈이고 꿍꿍이 인지, 저 속내를 까 뒤짚어 볼 수도 없고 말이지?
9.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유 국장은 20대 총선 과정에서 김 의원이 4건의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김 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 지역주민에게 고발이나 당하고, 그게 뭐 자랑이라고... 쯧쯧...
** 제 똥 밟으면서 향기롭다 할 위인이여. 어째 그리 두껍고도 단단한 안면몰수 탈을 쓰셨는지 원.
10. 교육부가 지난달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하면서 오류 수정 개수를 축소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백 건의 오류로 망신을 당한 교육부가 일부러 오류를 줄여서 발표했거나 오류 개수도 ‘오류’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 국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발상 그 자체가 오류라니까... 오류 덩어리~
**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 국정교과서를 만들면서 부역의 대가는 어찌 치를지 고민도 안해 본 거지.
자자손손 그들의 핏줄이 자신들의 조상이 저지른 오류에 대해 알게 되는 날 전국을 떠돌아야 할 비운의 방랑객이 또 생기려나?
11.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의 결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월성 1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판도라가 열리기 전에 이런 판결이 나와 다행이네... 박근혜도 원전도 탄핵이다~
** 전세계적으로 없애는 원전을 기어이 불고리 지진 지역에 모아놓더니만 쯧쯔.
그나마 다행일세..... 후쿠시마 사태는 면하겠지?
12. 투표 당일 기호 1번과 2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금지했던 '엄지척' 'V'표시 인증샷이 올해부터는 가능해졌습니다.
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59조의 이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기호 1번이라던데... 그래서 그런 건 아니겠지?
** 정말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인다.
13. 정부는 국내 모든 소·돼지한테 백신을 맞혀 구제역 확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발병 농장 소의 항체 형성률이 20%를 밑돌자 정부는
‘백신 비용부담으로 접종하지 않는 농가가 있다’고 농민 탓을 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농가가 알아서 하라? 관리라도 잘 하든지~ ‘약은 약사에게 소·돼지는 수의사에게’ 몰라?
** 좌우지간 소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니 원. 매일 AI 소독하느라 죽어나는 공무원들이
그나마 고된 방역과 소독 작업이 끝나가는가 했더니 이젠 구제역이라니 하며 한탄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14. 시중은행이 아파트 분양 중도금 대출을 기피하면서 금리가 최고 5%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은행들이 잇따라 건설사를 상대로
중도금 대출 승인을 거절하면서부터입니다.
# 빚내서 집 사라고 했던 양반 어디 갔어? 최경환 씨~ 어디 계세요? 좀 나와 봐~
**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놓고 권력서열에 오르고 위정자까지 되더니만 그네공주 사수한답시고 뻗대는 역할은 잘하더라고.
본래 국민은 관심없고 제 앞길만 닦았던 게지.
15.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유독물질 PHMG를 불법 판매한 대기업과 계열사 3곳 등 유통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33곳의 업체를 적발해 회사 대표 등 관련자 32명을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거지... 대체 그 대기업과 계열사 3곳은 어디래? 응?
** 그러게? 실체를 밝히라고. 소비자가 찾아다니게 하지 말고.
16. 경로당에 들어가 밥을 훔쳐 먹고 설거지를 하고 도망치기를 13차례나 반복하다 입건된 30대 남성에게
담당 경찰관이 숙식과 일자리를 알아봐 주고 돈 3만 원도 건넸다고 합니다.
절도 전과가 있는 청년은 한 달 뒤 ‘땀 흘려 돈을 벌었다’면서 3만 원을 들고 찾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 가끔 이런 소식이라도 있으니 숨통이 트입니다요... 아직 세상 살만 합니다~
** 그나마 듣던 중 반가운 소리. 앞으로도 쭈욱 잘 견뎌내시길 기원합니다.
@김부겸, 대선 불출마 선언. 밀알이라...
@이재명, ‘정치권, 광장으로 돌아가야’. 어여~
@문재인, ‘안희정과 나는 동지’. 글쿤...
@김종인, ‘내가 국민의당 갈 사람으로 보이나’. 응?
“빨갱이 몇몇의 이름을 적어서 관리하는 게 무슨 큰 죄냐고 하는데 큰 죄다.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빼앗는 큰 죄이다.” - 류승완 감독 -
저들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습니다.
이 와중에 2월 탄핵은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광장의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이유입니다.
오늘도 춥습니다. 잘 챙겨입고 나오세요. 고맙습니다. /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정말 날이면 날마다 무슨 막장 드라마같은 일들이 그리도 널리 드러나는지?
푸른집에서는 누가 집필을 해댄겨?
알면서도 묻고 싶다.
추운 날씨에 열일 하는 특검과 헌재에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류효상 기자의 댓글, ** 쥔장의 속내였습니다
첫댓글 아... 안타깝습니다... 법치국가도 아닌,,, 이게 나라냐? 하는 말이 정말 진심인것 같아요,,,
도대체 언제쯤이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 끝날지....이젠 대놓고 최순실과 저지른 농단도 모자라 태극기 부대와 농단 중이더군만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요즘은 정치권이 불량기사 대량생산하는 공장 같네요~! 우째 이리 날이면 날마다 불량기사만 쏫아내는지~! 에효~!
ㅎㅎ 그것 뿐만이 아니죠.
나름 최선을 다하는 방송이 있는가 하면 온종일 헛소히만 하는 방송도 있고
여전히 나랏님 눈치보며 애매모호한 방송을 하는 곳도 있고
이젠 대놓고 가짜뉴스를 생산해내는 사람들도 생겨났으니
개념없는 사람들이 호도 당하기는 딱 좋다는 것.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듯 합니다....결사적으로 그네공주 탄핵 찬성입니다.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