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국궁이라고 쏘고 있는 활쏘기는 국궁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국궁으로 알고 있는 활쏘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궁이 아닌 활쏘기가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국궁이라 이야기하기가 민망한 지경입니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무과가 폐지되면서 활쏘기가 필요 없어지자 조선의 활쏘기 전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것을 안타까워한 고종임금이 황학정을 열어 활쏘기를 장려했지만, 이미 조선 전통 정통궁술인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는 많이 훼손되어서 그 명맥마저 위태위태한 지경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1910년 경술국치후 우리 활쏘기는 그 명맥마저 이어지지 못하고 형태만 겨우 남게 되었는데 1929년 조선궁술연구회에서 책 「조선의 궁술」을 발간하면서 우리 활쏘기가 撇絶별절이었다는 것을 밝혔지만 당대 궁사들은 별절로 쏠 줄 몰랐고 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일제 괴뢰국 만주국 소위로 조선독립군을 때려잡던 1급 친일파였으며, 남로당빨갱이였다가 군사쿠테타로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역적놈으로, 자기 딸 박근혜보다 두 살어린 여대생을 옆에끼고 양주 시바스리갈 쳐마시며 오입질하려다가 김재규에게 총맞아 뒤진 박정희가, 1976년경 올림픽 금메달이 탐이나서 양궁선수를 대량으로 키우고, 대한궁도협회 양궁분과로 있던 양궁세력들이 1983년 대한양궁협회로 떨어져 나가면서, 양궁선수 출신들이 국궁판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양궁식 활쏘기를 차용한 턱밑살대 게발각지가 출현하게 되고, 이들이 1990년대 대한궁도협회에서 국궁교본을 만들고 지도자 강습 등을 실시하면서 일시에 턱밑살대 게발각지가 국궁판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해서 1990년대 이후에 활을 배운 사람들은 우리의 전통국궁을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1983년을 깃점으로 보면 이제 거의 40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우리의 전통 정통국궁 활쏘기가 어떻게 쏘아지는 지를 한 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전부 다 이기 때문에, 한산이 전통 정통궁체 撇絶별절을 복원하여 세상에 보여도 생소하여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 국궁 전통궁체가 어떻게 쏘아졌다는 기본원리를 잘 알고 그 철학적 배경만 이해한다면 전통궁술을 되찾는 것은 별시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전통궁술 撇絶별절은 내 몸과 마음을 바로하여 천지기운에 순응하고 천도에 부합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우리 조상님들의 정신문화의 총아입니다.
해서 활을 쏠 때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똑바로 서서 활을 쏘았습니다. 책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과녁이 이마를 마주한다거나, 사예결해에서 腦。如䧺鷄鳴(뇌는 여웅계명이라) 수탉이 훼를 치듯 머리를 연직으로 꼿꼿하게 높이 뽑아서 활을 쏜다고 표현한 부분들이, 玉옥의 육방정 정신이고 璿璣玉衡선기옥형을 나타내며, 생활규범으로서 대학의 마지막 장, 絜矩혈구장이라고 여러번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연직하게 쏘면, 각지손을 어깨위에 높이 걸머지지 않고는 화살을 과녁에 보낼 수가 없게 됩니다. 각지손을 어깨위에 높이 걸머지니 사예결해에 其高無下於耳上(기고무하어이상) “화살대 높이가 귓바퀴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대목이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줌손은 要長指第三節向上指天(요장지제삼절향상지천) 줌손 가운뎃 손가락이 하늘을 향하여 만작이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세를 잡고 발시하게 되면, 우궁의 경우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향하며 아랫고자는 왼 뒷 겨드랑이를 세게 치게 되고, 각지손은 오른 엉덩이로 맹렬히 떨어지게 쏘아집니다. 이렇게 쏘아지는 방식 모양을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 극력견전대목에 “竦腰出弰송요출소 上弰畫地상소획지 前弰盡鞋전소진혜 後靠脊후고척, ...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몸을 바로하고 활을 쏘면 윗고자가 땅을 향하여 내리그어지며 신발로 향하여 떨어지고, 아랫고자가 왼어깨 뼈(견갑골: (왼)뒷겨드랑이) 아래로 간다(기댄다, 찰싹 붙는다).”고 설명하고, 책 조선의 궁술 신사입문지계에서는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고 화살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 맞는 활이 제일 잘 쏜 활.”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예결해에서는 前手撇而後手絶전수별이후수절, 정사론에서는 절파절현으로 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활은 반드시 높고 높은 거궁을 해야 합니다. 간결한 거궁, 편안한 거궁 등을 운운하면서 행하는 낮은 거궁은 등힘을 제대로 쓸 수가 없고 짤힘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전통궁체와는 거리가 먼 동작이 됩니다.
만작시 힘쓰는 동작은 상완골두를 내전시켜서 짤힘을 극한으로 쓰게 되는데, 이때 줌손과 각지손의 힘쓰는 내용이 사예결해에는 左手。背覆向內。右手。手背向西(좌수。배복향내。우수。수배향서) 줌손과 각지손 손등은 몸 안쪽을 향한다.고 또 如拗澣衣。(여요한의) “빤 옷을 짜듯이 한다.” 라고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높은 거궁후에 등힘을 사용하면서 짤힘을 극한으로 사용하면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엉덩이에 찰싹 붙게 되는 게 撇絶별절궁체입니다. 이렇게 안쏘는 활은 국궁이 아닌 엉터리 활이 됩니다.
이렇게 우리활이 撇絶별절로 쏘아진다고 이해하고 다음 유튜브에 국궁이라고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전부 撇絶별절로 쏘지 못하는 궁체라서 우리 전통궁술에 비하면 부족하기 짝이 없는 궁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동영상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따로하지 않겠습니다. 撇絶별절이 전통궁술이라면 별절로 안쏘는 활은 전통 국궁이 아닌것이고, 국궁이 아닌 활쏘기를 국궁이라 주장하고 설명을 하는 것은 도리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철전사법 유튜브 올린 동영상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_vRkUfRt4fE
https://www.youtube.com/watch?v=dxJ1lwtJUVU
https://www.youtube.com/watch?v=MSLqHuQRX4g
https://www.youtube.com/watch?v=Yj4nRNYO6eI&t=42s
https://www.youtube.com/watch?v=1gcfG14yu1k&t=61s
황학정 고 김경원선생 궁체 설명, 우수 수배향서 안함.
https://www.youtube.com/watch?v=-K_X5jae8Jw
고 김경원선생 발가락으로 땅을 움켜밟는 설명, - 선기옥형 원리에 벗어난 활쏘기 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IUUGdHREy8Y
양궁선수 출신 괴산 사호정 김형탁선생이 가르치는 양궁방식 차용한 활쏘기 전통궁술로 보기 어려움.
https://www.youtube.com/watch?v=dzJAMUqu0SY&t=97s
조영석명궁 정연궁체
https://www.youtube.com/shorts/5ziAtHSgoAw
조영석명궁 방식의 활쏘기를 배운 궁사
https://www.youtube.com/shorts/HhdQfWSywyo
조영석명궁 방식의 '학무형 습사'라고 하는데 鶴학이 저리 춤을 추지는 않고 학무형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음
https://www.youtube.com/shorts/akBYOtQR1Wg
사법팔절 국궁설명 – 사법팔절은 일본활쏘기에서 도입한 내용, 전통궁술과는 맞지 않음.
https://www.youtube.com/watch?v=1ZnxM3-PW-w&t=56s
일본궁도 사법 '과녁을 보지 마라’
https://www.youtube.com/watch?v=DxGRXsCDSpM
독일궁사 김정례 온각지 궁체 – 전통궁술이라 설명은 하는데 책 「조선의 궁술」과 사예결해에서 설명하는 내용과는 맞지 않음
https://www.youtube.com/watch?v=xsrT1cRV1uA&t=17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