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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leks
몽골에서 2년째 살고 있습니다. 일 때문에 왔구요, 국제결혼에 대한 얘기가 올라와 할 말이 있어서요.
몽골에선 법으로 결혼중계를 통한 수익사업이 금지되어 있고, 이를 인신매매의 범주로 UN 인권위 파견지부에선 단속하는, 즉 한국을 UN이 단속하는 어이없는 상황입니다.(반기문 선생님 이거 어찌 된 일인지요.)
**의 손녀뻘 여자와의 결혼등을 비난하는 여론보단 옹호하는 여론이 많은데요, 이 자체를 몽골현지에서 안다면 한국사람 다 소, 양 잡듯 잡아죽이려 할 겁니다. 아직까진 조용해서 다행인데요.
나쁜 건 나쁜 겁니다. 만약 **이 한국의 가난한 시골 처녀를 데려다 살고 이를 기사화 한다면 여러분은 마냥 좋은 시선으로 볼까요? 아닐겁니다. 왜냐면 우리의 친구, 우리의 가족, 아니 내 딸이 저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결혼은 국가적으로 제한을 하고, 못하게 하고 하는 건 대원군식 사고입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만큼 해외유학, 해외지사 근무 등등
여러이유로 외국으로 나가는게 제주도 나가는 것 처럼 쉬워진 세상에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다만, 제일 문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평균 10세이상의 차이가 나는 여성과의 동침, 결혼입니다. 이는 반한감정 유발에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해외에 출장나오는 사람들, 조용히 호텔방에서 찾아오는 매춘녀와 몰래몰래 한다면,... 현행 국내법상 그것도
안되지만, 그래 이해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길거리로 아가씨 둘씩 끼고 돌아다니고, 가라오케에서 아가씨들에게 한국의 북창동식의
요구를 하다가 열받은 아가씨 뛰쳐 나가고,... 이거 뭐하는 짓인지요. 국경을 넘는 순간 보호장치는 없습니다. 몽골에서 아가씨를
불러서 주점에 합석시키는 것 자체가 인신매매 법으로 처벌을 받습니다만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짓을 하는지... 몽골
출장다녀오신 분들 주변분들께 알지도 못하면서 무운담을 늘어놓아 이런 일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사관에서 뭘 해
줄거란 기대 하지도 마십시요. 전적인 책임을 다 지고서야 후회속에 조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또한 나이가
10세미만의 차이로 결혼하는 것에 대해선 현지에서도 그다지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그럴수 있다고 수긍하지요. 그래도 유쾌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10살이상에 대해선 돈으로 여자를 삿다고 생각하지, 이를 정성적으로 보고, "행복하게 하세요- "하는 한국의
고상주의자들은 없습니다.
2. 한국의 국력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훈수두려 하는 겁니다.
이 곳 몽골만
해도, 무상원조액에서 한국은 5위안에 들지도 못합니다. 일본, 쿠웨이트, 터키, 중국, 러시아, 미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 뒤에 한국입니다. 와서 잘난척 하면 우습게 봅니다. 그런데, 왜 결혼은 한국사람과 하려는지 아시는지요? 한국은
유일하게 몽골과 노동비자 협약을 해 준 나라입니다. 3년간 노동비자가 나오기에 친척과 사돈의 팔촌까지 와서 일해, 돌아와서 집도
사고, 택시도 한 대 뽑아 생계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결국 뽑아먹을 것만 있는 나라로 몽골에 비칠 뿐, 한국을
강대국이며 열강으로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한국이 세계 열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몽골
사람들 또한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자들 돈 주고 사려고 결혼중계업체와 몰래 온 자가, 큰 소리 떵떵 치며 몽골을 공항에서
내려서 오면서 보다보니 이러쿵 저러쿵,... 또 몽골사람들 예우상 하는 "우리 몽골이 어떻게 하는게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으냐?" 하는 말에 "SOC를 확충하고, 공기업 육성에 힘써서 고용창출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 자존심 강한 몽골사람들 얼굴
구겨지지요.
몽골의 노동자들을 한국만이 감싸서 3년의 비자를 줍니다. 이것이 몽골에서 한국이 인기인 것이지, 한국의 국력이 높다는 건 알지만, 앞에 말한 10개이상의 나라보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답니다. 아직도 우리가 갈 길은 멉니다.
결론 )
겸손해 집시다. 우린 아직 부자도 강국도 아닙니다. 주변에 이리떼 같고 사악한 국가 일본, 중국이 이웃국이고, 우리의 형제 북한도
아직 뽕맞아 정신 못차려 항상 보살펴야 하는 어려움속에 대기업 계열사 사장 정도 하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몽골, 베트남,
등등의 사람들 우습게 볼 입장이 아닌 우리 내부의 부정비리, 부패도 심각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업계를 통제할 수 있는 건 법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정확한 소비패턴만이 가능합니다. 마약을 법으로 금지 안해서 연예계, 강남
일대에 마약이 도는 건 아닐 겁니다. 찾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요. 시골에서 힘들게 일하며 아내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시골의 청년문제 이해 갑니다. 30대 초중반에 이런 업계 통해 결혼하는 걸 누가 뭐라 할 순 없을 겁니다. 더구나 초혼이라면요.
하지만, 40이 넘어 재혼하고 50-60의 노인이 여자사러 오는 행위에 대해 우리 스스로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야 하고, 또한
결혼중계업체에서도 나이제한을 두어 중매를 두도록 하고, 이를 어기는 결혼중계업체는 강력하게 비난하고 현지 교민사회의 법무법인,
교회 등등에서도 이에 대해 단속하는 스스로의 자정분위기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자는 남쪽 지방 사람이 잘생기고 여자는 북쪽 지방 사람이 예쁘다는 뜻입니다.
해방 이후 남북간 왕래가 꽉 막히면서 '남남북녀'는 꿈에 불과했습니다.
아직도 분단의 장벽은 여전하고, 남북관계는 경색되었지만
남남북녀'간의 만남은 이젠 꿈이 아닙니다. 남쪽 남자들이
북쪽 여자들과 얼마든지 결혼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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