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2007연중기획 <암과의 전쟁>
'암 정복 희망메시지' 5부작
■ 방송 일시 : 2007년 1월 30일 (화) KBS 1TV 22:00~ 23:00 ■ 담당 프로듀서 : 장성주 PD
"사람들은 내가 아주 더러운 병에 걸렸다고 해요, 근데 난 그 소리가 듣기 싫어요, 암한테 욕하는 것 같아서. 난 암이 밉지를 않아요, 진짜 이상해요, 미운 마음이 없어요, 암아- 조용히 가다오 소리 없이 가다오. 그렇게 기도하고 있어요." - 전이성 대장암 4기 이양희 씨
"난 이겨낼 거예요. 난 암 같은 거 겁 안나요, 사람은 언젠가는 죽잖아요. 좀 빨리 가고 늦게 가는 것 뿐이지, 언젠가는 가는 것인데, 그건 두렵지 않은데, 다만, 난 암한테는 지기 싫다는 거예요." - 재발성 유방암 4기 김이순 씨
"아... 내가 너무 심한가보다, 가망이 없어서 연구를, 나를 두고 실험을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신약 임상실험을 권유 받았을 때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암이 진짜로 줄어들고 있어서 너무너무 기뻐요." - 표적치료제 임상연구 참가자, 재발성 유방암 4기 조정임 씨
▶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 표적치료제 용기를 내어 방송 출연을 결심한, 아주 특별한 말기암 환자들이 있다. 조정임 씨(61세, 유방암 4기), 이양희 씨(63세, 대장암 4기), 김이순 씨(57세, 유방암 4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의학적으로 4기 암은, 죽음의 선고와도 같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4기암의 경우, 생존율은 5%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암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이유다. 하지만 이들은 말기 암 환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하게 생존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표적치료제라는 신개념 치료를 받으면서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표적치료제는 현대의학이 포기해야 했던, 말기 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치료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표적치료제의 세계적인 권위자, 하버드 의대 <주다 포크만> 박사를 만나다 "혈관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만 굶겨 죽인다" 는 1998년 뉴욕타임즈의 1면 기사는 전 세계 암 환자들을 희망으로 들뜨게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버드 의대 주다 포크만 박사다. 40년 동안 암세포의 혈관생성 억제 연구를 해 온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표적치료제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한 인물로 노벨생리의학상 0순위에 거론되고 있다. 국내에서 표적치료제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정현철 교수(연세대 의대 혈액종양내과)가 주다 포크만 박사를 직접 만나, 표적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들어본다.
▶ 암세포만 굶겨 죽인다 - 표적치료제 조기암은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림프절 전이가 진행된 3, 4기의 경우, 재발의 위험은 70%정도나 된다. 재발방지를 위해 항암제치료가 불가피하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암세포와 같이 성장이 빠른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탈모나 구토 백혈구의 감소 등 부작용이 뒤따른다. 극심한 항암제의 고통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의 특성을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특히 암세포는 성장을 위해 새로운 혈관을 형성하는 특성이 있다. 표적치료제는 바로 이런, 암세포의 새로운 혈관형성을 차단해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것이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항암제의 투여량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표적치료제 - 암환자들의 생존을 연장시킨다 2004년 미국 임상암학회에서는 표적치료제의 효능에 관한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 세계의 말기 대장암 환자 8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 된 것은 물론, 종양의 크기도 훨씬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세포의 혈관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만 굶겨죽인다는 주다 포크만 박사의 이론이 임상연구에서 증명된 것이다. 세계 최초로 미국 FDA승인을 받은 표적치료제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미국 듀크대학의 허버트 허위츠 박사와 2년째 건강하게 생존해 있는 전이성 대장암 4기 환자 어비 더글라스 씨를 만나,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메시지를 전한다.
▶ 표적치료제 -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는다! 암세포의 혈관생성을 차단해 암의 성장을 막는다는 것이 최근 개발되고 있는 표적치료제의 기본 개념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능이 또 하나 있다. 암세포가 처음 생긴 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까지 이동하는 것이 전이인데, 전이가 급속도로 진행돼 온몸에 암세포가 퍼지면, 신체기능이 파괴돼 생명을 잃게 된다. 문제는 치명적인, 암의 전이가 혈관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세계의 암 전문가들은 표적치료제로 전이의 통로인 혈관생성을 차단해,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3D 그래픽과 실제 암세포 동영상을 통해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암의 성장과 전이, 그리고 재발 메커니즘을 생생하게 재현해 시청자들의 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암과의 공존 (Living with Cancer) - 21세기 암치료의 새로운 개념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하루하루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말기암 환자들에게 새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조정임 씨 (61세, 유방암 4기), 이양희 씨 (63세, 대장암 4기), 김이순 씨 (57세, 유방암 4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2007년 새해를 맞았다. 그들의 몸속에는 여전히 암이 존재하고 있지만, 암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있다. 암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표적치료제의 새로운 치료개념이다.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지는 못하지만, 더 이상 암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지는 않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환자가 암 세포를 가지고 있더라도, 암과 공존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마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조절하며 평생을 살아가듯이 말이다. "암과의 전쟁(Fighting against Cancer)에서 암과의 공존(Living with Cancer)"으로 이렇듯 표적치료제는,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암 완치를 가능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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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 희망메시지' 5부작
1971년 12월 23일, 미국 대통령 리챠드 닉슨은 향후 5년 이내에 암을 완치시키겠다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닉슨 대통령이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20년 만에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암과의 전쟁에서 인류가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암세포만 죽이면 암이 완치된다는 믿음은 암 발병률이나 사망률의 증가로 돌아왔다.
2007년 <생/로/병/사/의 비밀>은 신개념 '암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암세포만 공격하면 된다는 기존의 암 치료의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과 시도, 그리고 예방! 암과 맞서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찾아, 미래를 향한 암 정복의 현장을 만나본다.
▶ 최전선에서 암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세계의 암 석학들을 만나본다!
현재 암치료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국내 손꼽히는 암치료의 명의들을 직접 MC로 나서, 최전선에서 암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났다. 새로운 암치료의 개념이 도입되고, 신기술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는 현장! 2007년 1월 9일 제1편을 시작으로, 미래를 향한 암 정복의 현장을 전한다.
제1편, 암 유전자 프로젝트 [2007년 1월 16일] 암은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초래되는 질병. 이에 따라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정보를 밝혀내 암세포의 생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혈액 검사만으로도 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국립암센터(NCI) 산하 연구팀인 암게놈프로젝트(CGAP)의 제안자이며, 미국 3대 암 연구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레드 허치슨 센터' 연구소의 소장인 '리 하트웰' 박사.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영 교수가 '리 하트웰' 박사를 만나 암 유전자 연구 현황을 들어본다.
제2편, 표적치료제 [2007년 1월 30일] 21세기 새로운 암치료의 키위드로 등장하고 있는 '암과의 공존'(Living with Cancer). 20세기에는 암이 '찾아내서 파괴해야 할 대상'이었다면 21세기에는 '표적을 삼아서 관리하는 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혈관생성을 차단해 암을 굶겨죽인다는 '표적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개념. 국내 최초로 신생 혈관 억제제를 이용한 암치료법의 임상실험을 진행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현철 교수가 표적치료의 이론을 확립한 하버드 의대 '주다 포크만' 박사를 만나 표적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전한다.
제3편, 방사선의 진화 [2007년 2월 6일] 90년대 이후 방사선 기기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암 주변 조직까지 손상을 입히는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극복한 방사선 치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의 부작용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방사선만으로 암 종양을 없애는 치료법까지 나오고 있다. 美 MD앤더슨 암센터 방사선치료 종양학과장이며, 방사선치료 세계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콕스' 박사를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최은경 교수가 만나, 최첨단으로 진화하고 있는 방사선 현장을 전한다.
제4편, 식품항암제 [2007년 2월 13일] 우리가 익히 먹어왔고, 독성이 없는 식품 속에 포함된 화학적 물질의 암예방 효과가 밝혀지면서, 음식 또는 식품 속에 화화적 물질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암발병률과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가능성이 커, 암 정복의 새로운 열쇠로 부각되고 있는 '화학적 암예방'의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그 가능성의 문을 연 '마이클 스폰' 박사.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가 '마이클 스폰' 박사를 직접 만나 암예방의 실체를 알아보고, 암 극복의 희망적 미래를 예견해 본다.
제5편, 통합암치료 [2007년 2월 20일] 통합적으로, 환자 중심적으로 변해가는 암치료.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는 암치료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연구소장과 세계 최고의 석학을 직접 만나고 돌아온 국내 교수들이 말하는, 통합치료의 방향. 앞으로의 치료 시스템을 알아보고, 통합적 암치료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통합진료시스템' 현장을 살펴본다.
▶ 암, 정복할 수 있다! - 공공의 적을 극복하기 위한 통합적 암치료
미국국립암센터(NCI)는 2015년을 '암으로 인해 고통 받거나 죽는 사람이 사라지는 목표 년도'로 설정했다. 인류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이제 '암과의 전쟁'은 암 정복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암치료의 신개념과 새로운 치료기술들이 협력해 공동의 적인 암세포를 제거하는 '통합적 암치료'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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