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교회교육 아카데미 제1기 40여명 수료
-서울 늘빛교회에서 11월부터 3일 열려
제1기 서울 교사대학아카데미가 지난 해 11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3회 총 여섯 시간의 과정으로 열려 40여 명이 수강했다.
교회교육아카데미는 자체적인 교사교육이 어려운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교사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교회학교의 체계와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교회교육 코칭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월간 교사의 벗(발행인 강정훈 목사), 주사모(주일학교사역자모임, 대표 고상범 목사), 한국교회교육컨설팅(대표 박영수 목사)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식의 아카데미이다.
수강생들은 전반기 6강의, 후반기 6강의, 하루 2강의씩 1년간 총 12강의를 듣는다. 구상료는 1년에 10만원이다.
강사들은 월간 교사의 벗 집필진들을 중심으로 짜였으며 그 외에도 주일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진들을 초빙해서 강의를 들으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아카데미 과정이 될 것이다.
1기 아카데미 과정에는 강정훈 목사가 ‘주일학교의 현주소와 전망 및 대안’을, 고상범 목사가 어린이 목회론을, 박영수 목사가 예배와 소통에 관한 강의를 했다.
특히 박영수 목사는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서 감성의 공유를 위한 소통, 소통의 노선(교사-학생개인의 노선/ 교회학교-가정의 노선), 소통의 방법, 소통을 통한 성경교육으로 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교육아카데미는 전국교회로 범위를 넓혀서 운영할 계획이며 교사교육을 원하는 교회들은 이 교육과정 그대로 운영할 수 있다.(문의 고상범 목사 010-2332-0694)
총회 다음세대 사역 협력 강화한다
학원선교위, 기독교대안교육연맹과 업무협약
기독신문 정재영 기자 2015. 12. 08
총회 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가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이사대표:원호상 목사·이하 기대연)와 기독대안학교 설립 및 교사연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12월 4일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총회장 박무용 목사,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그리고 양 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업무제휴를 맺고, 앞으로 2년 동안 기독교대안학교 설립과 운영 및 교사교육 등 관련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학술정보와 대안교육에 필요한 정보들을 서로 교환하며, 이외에도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들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재천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대표 인사를 통해 “다음세대 위기를 극복코자 기대연과 한마음으로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일하면서 교단 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민족 전체에 소망의 빛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원호상 기대연 대표도 “예장합동 총회와 기대연이 다음세대를 위해 동역하는 일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앞으로 교회와 기독학교간 협력을 통해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서명식에 이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주실 것과 학원선교위원회와 기대연의 이 사역에 더욱 힘을 합쳐 헌신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날 권순웅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그동안 대안교육 전문가인 기대연 실무진들과 수차례 협의하는 과정에서, 개혁주의에 근거한 기독교교육 및 세계관에 있어서 학원선교위원회가 지향하는 방향과 기대연의 기독교교육사상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기독대안학교 설립과 교사양성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학원선교위원회는 제1차 학원선교위원 및 소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제100 총회에서 헌의된 남부산남노회 빛고을노회 동전주노회 평서노회 서울동노회 서울노회 등의 ‘각 노회 기독대안학교 설립 추진 및 노회 전담부서 설치의 건’을 이첩 받았다.
또한 소위원회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의 임명을 추인했다. 특히 전문위원들에는 함영주 총신대 교수와 정기원 밀알두레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육전문가 13명이 포함됐다.
학원선교위원회는 앞으로 내년 3월에 교사연수원을 개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월 14일에는 총회회관에서 전국 노회장과 관련 기관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기독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계속해서 2월 20일 서울서북권(화성 주다산교회) 22일 호남중부권(전주양정교회) 23일 영남권(양산 평산교회) 등 3개 권역을 순회하며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교회학교 위기, 일차적 책임은 '부모'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술대회서 박상진 교수 연구결과 발표
한국기독공보 이수진 기자 2015.12.08
교회학교의 위기 책임이 교회학교 교사나 교육담당 교역자에게만 있지 않고 부모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지난 5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10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교회학교 위기 진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교육 위기의 책임으로 1위는 부모(39.3%), 2위 담임목사(29.3%), 3위 교육담당 교역자(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교육 위기에 대해서는 교회학교 내부의 문제라기보다 목회의 문제이고 나아가 교회, 가정, 학교 등이 연결되어 있는 기독교교육 생태계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회교육 위기의 해결방안으로 '부모들의 기독교적 자녀교육관', '다음세대를 향한 담임목회자의 관심', '기독교교육생태계의 회복' 등이 꼽혔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교회교육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클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교회교육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기독교교육 생태계 회복"이라고 강조하면서, △교회와 가정을 연계해 부모를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것 △교회와 학교, 신앙과 학업을 연계하여 기독교적 가치관에 근거한 학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 △교사가 학생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있는 말씀교육을 하도록 영성을 회복하는 것 등을 교회학교 위기 극복 방안으로 내세웠다.
오늘날의 교회학교 학생 수 감소는 기본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요인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교육부가 2014년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의하면 2004년 411만 6195명이던 초등학생 수가 2013년엔 278만 4000명으로 133만여 명이 줄었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별 추계인구에 따르면 교회학교 연령에 해당하는 0~19세 사이 인구가 25년 후인 2040년에는 788만3000여 명으로 현재보다 233만 명이 줄고, 2060년에는 420만여 명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 교수는 "오늘날 교회학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성장주의 패러다임, 숫자 제일주의의 판단기준을 내려놓는 일이며, 많은 교회들이 숫자가 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것 때문에 위축되어 있고 지쳐 있으며 '할 수 없다'는 패배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오히려 위기일 수 있다"며, "한 영혼의 귀중함에 주목하면서 다음세대에 생명을 불어넣는 교육의 질적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회학교의 위기는 교회학교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위기와 연결돼 있다. 담임목사가 다음세대 목회를 책임지고 전면에 나서야 하며, 교회학교만이 아니라 교회의 모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도록 부모들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다음세대가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일관된 신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기독교교육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야 한다"며, "기독교교육생태계 회복이야말로 교회학교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세대를 부흥케하는 진정한 대안"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열린 학술대회는 △다음세대의 위기 진단과 기독교교육 생태계적 접근(박상진 교수/장신대)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의 가정교육(박종석 교수/서울신대) △다음세대 기독교교육을 위한 교회-학교 연계 모델 탐색(유재봉 교수/성균관대) △미래세대 교육을 위한 교회와 지역사회의 연계(강영택 교수/우석대) △다음세대 교회교육과 뉴미디어(이숙경 교수/ACTS) △기독교교육생태계를 회복하는 대안적 교회교육:'품 모델'(박상진 교수/장신대) 제하의 연구발제가 이어졌다. 1월호에서 만나요